deactivated1452079051DyeongsooKim
3 years ago1,000+ Views
천사가 왔어요 조회수가 오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평소엔 댓글이 잘 안달리는데 가끔 달리는 걸 보면 사람들은 공감한다고 했다 (좋아요나 예뻐요는 본 적이 없다) 음 그도 그럴 것이 좋아요를 바라는 글은 안 적는 게 내 주의니까 그러면서도 신기하다 공감이라 나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는 것 나와 같은 행동을 한 사람이 있는 것 나와 같은 말을 한 사람이 있는 것 그래서 독자와 나는 쓰고 읽는 그 순간동안 같은 (동일하진 않겠지만) 감성을 지닌다 어떡하지 마음이 콩닥콩닥거린다 (예쁜)독자와 사귈까 사실 어떻게 그때 그 경험과 생각과 말을 더듬어 그대로 옮길 수는 없었다 파커스 씨는 말로 할 수 없는 이 마음을 노트에 가둬둔 채 자러간다고 했다 (나는 노트에 가두긴 커녕 꺼내지 못해 날아가버린다, 파커스씨는 천재다 이런 가사를 쓰는 것 부터 옮겨적을 수 있다니) 나는 맨날 공중에 떠다니는 걸 붙잡지 못해 좋은 걸 못 쓴다 생각이 부유하고 있다 쉬운 말을 하면서도 쉽진 않다 책을 많이 안 읽은 티가 나기 시작한거고 밑천이 드러나는 거다 진짜 똑똑한 사람(이라기 보단 이해력이 좋은 사람이겠지만)은 아는 걸 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그러지 못한다 그래도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고맙다 적어도 나와 1퍼센트는 동일한 삶을 사는 거니까 인간의 유전자는 99퍼센트가 동일하니까 합치면 이제 인연인가 보다 독자와 소통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된 모양이다 피천득 시인의 시를 다시 읽어야겠다 150525 #리차드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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