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cat
10,000+ Views

음식사진 잘 찍는법

◆ 음식사진, 화이트밸런스 설정만 바꿔도 달라
음식사진을 잘 찍는법은 바로, 음식 고유의 색을 담는 건데요. 즉,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색을 사진으로 담는 거죠! 허나 각기 다른 조명으로 사진찍기에 빛을 컨트롤하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특히나 백열등 밑에서 찍은 음식사진들은 노랗게 보이니 말이에요ㅜㅜ
고로 이럴 땐 카메라에 색온도! 화이트밸런스를 설정하면 되는데요. 대부분이 이 부분을 자동으로 설정해놓고 촬영을 하는데,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설정해서 촬영을 하면 된답니다.
◆ 접사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라
음식사진을 잘 찍는법의 또 다른 방법은 접사기능을 활용하는 것!! 보통 테이블에 많은 음식들이 차려지는데, 대부분이 한 프레임이 모든 것을 다 담으려 애쓰다 오히려 더 안 좋은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풀샷으로 다 담기보단 음식 하나하나 클로즈업샷으로 촬영하는 것이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표현하기 좋다고 해요.
◆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보자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처럼 보일 수 있다고 해요. 고로 접시를 이리저리 당겨보고 밀어도 보고이 방향, 저 방향 돌려 촬영해보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그러다 보면 이거다! 하는 구도가 나오고 만족스런 먹방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고 해요 :D
◆ 사물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찾자
좋은사진은 사람의 눈을 편안하게 하는 사진이라고 하는데요.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사진은 반복패턴을 가진 사진이라고 해요. 이건 음식사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음식모양이나 그릇, 테이블 무늬의 패턴이 반복되는 부분을 살려 찍으면 안정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다고 해요.음식 또는 음식주변 사물에서 패턴을 찾아보고 찍어보세요! 멋진 먹방 인증샷이 나올 거에요 :D >> http://goo.gl/cHLDmq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사진고자들을 위해 테크 유튜버가 알려주는 폰으로 사진 잘 찍는 방법.jpg
렌즈 닦기 지문 같은게 묻어서 뿌옇게 나오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음 격자 무조건 켜라 격자 정가운데는 작아보이고 싶은 피사체 격자 테두리는 길어보이고 싶은 피사체 인물 전신 사진 찍을때 얼굴은 중앙 발 끝은 아래두기 (7,8,9번 격자) 음식 사진 찍을때 3,4번에 물건을 두고 위에는 여백을 주면 안정감 생김 사진 찍을때 격자에 맞춰서 수평 수직을 맞추면 안정적임 수직 수평 둘 다 안되면 하나라도 꼭 맞추기 음식은 내 눈높이보다 좀 더 가까이가서 찍기 가운데 정사각형에 가장 맛있어 보이는 부분 놓고 찍기 모든 사진에는 주제가 있어야 함 사진 찍을때 터치해서 초점 잡아주는거 꼭 해라 초점 잡는거 하면 노출 조정하는 아이콘 생기는데 드래그로 노출 조정해라 사진 찍어줄때 웬만하면 무릎 꿇고 밑에서 찍어라 무릎 못 꿇으면 배에 폰 두고 내쪽으로 기울여서 찍기 하체 자를거면 발목 자르면 안되고 종아리도 자르면 안되고 무조건 무릎 위에서 자르기 인물 옆모습 찍을때 시선이 닿는 곳에 여백 주면 아련한 느낌 가능 야외에서 인물사진 찍을땐 머리위로 하늘 여백을 많이 남기고 하늘에 초점을 잡으면 더 예쁘게 나옴 (인물에 초점 잡으면 하늘이 뿌옇게 나오거나 안 예쁘게 나옴)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1월 말에 총 100여 점으로 구성한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4월 23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안 다녀오신 분들은 그전에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품 설명은 전시리플렛을 참고 하였습니다. MMCA서울: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30(소격동 165) 전시장으로 향하는 길, 아내에게 보낸 편지가 눈에 띕니다. 다감함이 느껴지는 말씨에 고운 미소가 지어집니다. 입장했을 때, 사람들이 많았는데 금방 인파가 줄어들었습니다. 전시 규모가 크지 않아서 사람들이 금방 빠지는것 같습니다. 위 사진에서 봤을 때, 중앙에 자리한 기둥 안에 있는 작품입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그림을 차분히 들여다봅니다. 1940년대부터 연도별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40년대에 그려진 그림은 처음 봤는데, 선이 간결하고, 유쾌함이 느껴졌습니다. 그중 3년간 아내에게 보낸 엽서화가 제일 좋았는데, 한 사람만을 생각하며 그리고 글을 쓴 마음이 예쁩니다. 황소와 아이들에 익숙한 저에게 40년대 작품은 화풍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소와 여인> 그리고 <여인> 작품입니다. 아, 전시해설 로봇이 돌아다니며 작품에 관해 설명을 해주기도 하니까 한 번씩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50년대로 들어서니, 눈에 익은 작품이 눈에 띕니다. 비슷한 듯 다르게 표현된 작품을 번갈아보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955년 미도파백화점 화랑에서 작품전을 앞두고는 매일 작품을 그려낼 만큼 열성적이었다고 합니다. 새와 닭, 소, 아이들, 가족을 그린 주요 회화 작품이 있습니다. 그림에서 순수함을 느낍니다. 잊고 지내던 유년 시절의 밝음과 웃음소리, 어울려 놀던 벗과 무궁무진했던 놀이터가 떠오릅니다. 그리웠던 빛이 곁을 부유합니다. 이중섭이 제작한 표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 표지에서 앙리 마티스를 떠올리고, 달이 뜬 표지를 보며 '탐나는 문학지네'하며 눈을 빛냅니다. 회화 작품 중에서 제일 오래 서 있었던 작품입니다. 여작...같게 짓는다..길가에 난 호박과 크고 작게 놓인 글자들...어떤 뜻일까, 뭘 말하고자 하는 걸까..골몰했는데, 밑의 작품 설명을 보고 나서야 이해가 됩니다. <호박>(1954)은 조카 이영진의 회고대로 당시 이중섭이 정신 이상과 거식증으로 고생하기 전에 온통 노란색이었던 그의 방에 호박에 매달린 듯하다. 호박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체득하기 위해 속필로 즉흥적으로 표현한 호박은 그의 특유의 활달한 필치와 역동적인 힘의 분출을 느끼게 해준다. 자연스런 화면 구성과 대담하게 호박을 화면의 전면에 내세운 점등이 매우 특이하다. 그리고 이를 에워싸는 넝쿨, 줄기 등의 선은 작가의 특징인 주제를 에워싸고 모든 대상들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로서 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이채롭다. 또한 호박과 넝쿨의 연초록과 꽃의 샛노란 색채의 조화도 매우 신선한데, 호박에는 페인팅 나이프로 채색을 시도하면서 새로운 회화적인 맛을 구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또한 이중섭의 말년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미술사적인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참조: 네이버지식백과) 이 특별전에서 제일 좋았던 코너입니다. 피란 생활을 하던 중 생활고로 1952년 가족을 일본으로 떠나보낸 후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은지화를 볼 수 있습니다.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고요히 바뀌는 화면을 응시합니다. 잘 곳과 먹을 것이 없어도 그렸고, 외로워도 슬퍼도 그렸고 은지화는 담배를 포장하는 알루미늄 속지에 철필이나 못 등으로 윤곽선을 눌러 그린 다음, 검정 또는 흑갈색 물감이나 먹물을 솜, 헝겊 따위로 문질러 선이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했다고 합니다. 은지화를 볼수록 가족을 그리워하는 이중섭의 마음이 느껴져서 먹먹해집니다. 춥고 배고파도 몸을 둥글게 만 채, 같이 있고 싶고, 같이 있었던 모습을 그린 게 아닐까 유추하는 몸이 작품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부처님의 모습인가' 갸우뚱하며 손가락을 따라 해보다가 발걸음을 옮깁니다. 편지화 입니다. 이중섭은 1952년 가족과 헤어진 이후 1955년 말까지 아내와 두 아들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편지에서 가족에 대한 애정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편지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두 아들의 학교생활, 1955년 개인전을 준비하는 과정, 일본으로 건너가기 위한 노력 등이 기술되어 있다고 합니다. 두 아들과 놀고 있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당연한 일상은 없음을 느낍니다.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지게 되고, 삶이 피폐해진 그의 작품에서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그가 그린 사계에는 날개를 닮은 구름이 있습니다. 사계절을 날아 하나로 이어주는 날갯짓에서 네 가족의 냄새가 납니다. 그리워하는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영양실조와 간경화 등 병고에 시달리다 1956년,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무연고자로 생을 마감한 이중섭. 전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젖은 마음이 마르지 않습니다. 삶은 외롭고 서글프고 그리운 것 전쟁이 나지 않았다면 그의 생은, 작품은 어땠을까요?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땐, 사랑하는 이들과 오래 함께하다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에 대한 이중섭의 사랑과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