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lee69
3 years ago10,000+ Views
내가 바라는 당신의 무관심은 그냥 내가 떠들어대는 말들을 듣고 있다가 집으로 가는 일이다. 집으로 돌아가 며칠이 지난 후, 내가 많이 외로워할 때면 내가 떠들어댔던 말들 중 하나를 뱉어 주는 것, 듣고 있었다는 의미. 기억하고 있다는 의미의 무관심이 필요하다. 이런 종류의 무관심은 피곤한 일이다. 들어주면 들어주는 거고, 안들으면 안듣는 거지. 안듣는 척하면서 듣고 있으라니, 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래서 한 번도 부탁하지 못했다. 용기를 내어, 당신에게 다정한 무관심을 부탁해보고 싶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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