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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식품? 방사능 식품?

이름을 잘못 붙이면 오해를 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방사선 조사 식품’입니다. 식품이나 농산물에 방사선 처리를 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이 이름 때문에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이라는 오해를 받곤 합니다. 그 때문인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부터 방사선 처리 식품을 표시할 때 ‘방사선’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고시했답니다. 방사선을 쪼인 식품이나 이를 원료로 한 제품에는 원래 ‘방사선조사식품’이라는 표기를 해야 했으나 이제는 ‘조사처리식품’이라고만 표기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합니다. 식품에 ‘방사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사연은? 사실 먹거리에 방사선은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방사선은 강력한 항균작용을 하거나 농작물이 싹트지 않게 하므로 식품의 보존성을 높여주기 때문인데요. 당장 마트에서 판매하는 농산물만 하더라도 운송 전 방사선 처리를 하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우주비행사들이 먹는 우주식처럼 영양성분을 유지하면서 오랜 보존이 필요한 음식에는 거의 방사선 처리가 필요합니다.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은 최근 방사선 처리로 인한 식중독 감소로 연간 최고 1,79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감소된다고 추산하기도 했답니다. 물론 식품을 보존하는 방법은 방사선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열처리 후 진공포장하는 레토르트 식품부터 오랜 옛날부터 사용해 오던 건조, 염장, 발효와 같은 처리법들이 모두 식품의 저장성을 높이는 방법들인데요. 그러나 기존의 방법으로는 식품의 원형이 파괴되고 성분도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의 싱싱한 원형을 오래 보존하기에는 적합지 않습니다. 마트에서 데치거나 절인 버섯만 판다면 요리하기 얼마나 불편할지 생각해보면 방사선 처리의 장점을 쉽게 알 수 있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방사선이 식품의 수식어로 들어가면 거부감부터 느끼곤 합니다.
아무래도 방사선을 쪼인 식품이라고 하면 방사능이 식품에 남아있을 것처럼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때 언론에서 떠들썩했던 ‘방사선 분유’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방사선 분유라고 하면 어감상으로는 분유에서 방사선이 방출될 것만 같죠. 그러나 실상은 방사선을 쪼인 원료가 함유된 분유를 뜻하는 말입니다. 원료로 사용하기 전에 살균 목적으로 방사선 처리를 했을 뿐, 그 자체로 문제가 될 만한 성분은 아니라고 합니다.
방사선 vs 방사능
이러한 인식의 문제는 방사선과 방사능이 서로 다른 뜻임에도 비슷한 말처럼 보이는 데 기인합니다. 방사선은 물질에서 나오는 전자기파와 입자를 통칭하는 말인데요. 적외선이나 가시광선, 전파부터 X선과 같은 것들이 모두 방사선이다. 그 중에서도 X선, 알파선, 베타선, 감마선처럼 자외선보다 파장이 짧으면서 주변의 물질들을 이온화하는 방사선을 ‘전리방사선’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이 바로 살균효과를 내거나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방사선들입니다. 이에 비해 흔히 말하는 방사능은 전리방사선을 내는 능력을 뜻합니다. 방사선을 내는 동위원소들이나 원자량이 높은 원소들이 바로 ‘방사능’을 지닌 물질들인데요. 이들은 일정 시간 동안 꾸준히 주변에 방사선을 내며, 이 때문에 방사선이 필요한 곳에 원료로 종종 이용됩니다. 국내에서는 식품 처리에는 코발트-60이라는 물질에서 나오는 감마선만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략) *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원자력문화재단 블로그 에너지톡(http://blog.naver.com/energyplanet/220378889480)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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