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ado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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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슈퍼히어로를 사랑합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이미 천만 관객을 돌파, 역대 관객수 11위를 달리고 있죠. 이런 슈퍼히어로 사랑은 어벤져스의 헐크, 마크 러팔로가 인증해주기도 했습니다. 내한 후 미국에 돌아가서 자신이 한국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를 한 토크쇼에서 자랑하기도 했죠.
이제 어벤져스2도 볼 사람은 다 봤겠지만 아직 슈퍼히어로는 우리 곁에 있습니다.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을 비롯해 각종 아이템이 눈을 즐겁게 하고 있죠. 이번에는 자동차 차례인가 봅니다. 한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마블(Marvel)의 슈퍼히어로였다면 이번엔 DC의 슈퍼히어로들이죠.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TV 광고(60초 버전)인데요.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와 같은 스케일이 볼만합니다. 적어도 45초까지는 말이죠.
빌딩이 화염에 휩싸이고, 무너지고 난리도 아닌 가운데, 한 여성이 무너지는 빌딩 안에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기대 이상의 라인업’이라는 자막과 함께 배트맨과 슈퍼맨 그리고 플래쉬맨이 나타납니다. 배트맨과 슈퍼맨은 최근까지도 많이 봐왔는데 플래쉬맨은 오랜만이네요.
뭔가 고민하는 듯한 여성의 표정이 이어지고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자막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요. 여성의 표정이 선택을 망설인다기 보다 ‘이건 뭥미?’라는 듯 보입니다. 기분 탓일까요?
이제서야 여성의 표정이 이해가 가네요. 배트맨과 슈퍼맨, 플래쉬맨이 갑자기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3대의 그랜저는 각각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라인업이죠. 자동차 색상이라도 검정색과 파란색, 빨간색으로 맞췄으면 더 개연성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랜저에 파란색이나 빨간색은 좀 가벼워 보일 수도 있겠네요.
현대자동차와 슈퍼히어로의 만남은 DC코믹스의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는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데요. 안타깝게도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Batman vs Superman: Dawn of Justice)의 개봉은 2016년 3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때까지 이 광고가 사람들 뇌리에 남아있을지 모르겠군요.
게다가 플래쉬맨의 경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는 플래쉬맨이 나오지 않습니다. 앞서 ‘기대 이상의 라인업’이라는 자막의 의미가 아직 기대하기 이르다는 의미였나 봅니다. 배트맨, 슈퍼맨과 플래쉬맨을 한 영화에서 보려면 ‘저스티스 리그 파트1’이 개봉하는 2017년 11월까지 기다려야 하죠. 차라리 원더우먼이었다면 어땠을까요?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가솔린 모델 이외에 그랜저에도 디젤이나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슈퍼히어로의 힘을 빌어 메시지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디테일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래도 워너브라더스와의 정식 계약으로 슈퍼히어로 광고를 공개한 만큼 앞으로 디테일까지 갖춘 흥미로운 광고로 눈을 즐겁게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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