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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여친소개 3화 (여친의 친구들)

첫사랑의 시작과 동시에 많은 일이 있었다. 중3 난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고 수민이도 첫 연애였다. 그래서 인지 우린 많은것을 하지 못했다. 그냥 같은 학교에 다니는 선후배라 하교를 하면 수민이의 집까지 되려다 주고는 집에 가는게 전부였다. 그것도 항상 단둘이 아닌 수민이랑 자주 어울리는 친구 3명이 항상 같이였다. 가끔은 친구들의 부러움도 받기도 했다. 그 나이때에는 여자애들과 어릴리거나 많이 알면 부러움을 받았다. 나도 처음에는 좋았다. 여친이 생긴것도 좋았고 여친의 친구이지만 여자애들 사이에 있다는게 마냥 좋았던거 같다. 사귄지 2달이 지날 무렵 단 둘만의 시간을 갖길 바랫다. 그래서 생각한게 여친의 친구들에게 남자를 소개 시켜주는 거였다. 문제는 누굴 소개 시켜줄것인가 근데 막상 소개 시켜줄려니까 없다. 이유는 나도 막산놈인데 나보다 심하면 심했지 나은놈이 없을뿐더러 여자 관계 복잡한 놈들 뿐이였다. 그래도 단둘이 있는걸 꿈꾸며 못할짓이라는걸 알면서 소개시켜주었다. 학교후 자제 노래방을 갔다 그날도 노래방에 갔는데 그때 친구놈들을 불렀다. 4대4로 놀자고 계획은 성공적이었다. 분명 노래방에서는 이렇다 할 일 없이 헤어졋는데 몇일이 지나니 여자애들이 따로따로 하교를 하기 시작했다. 몇일이 지나고 나니 조금은 서운하기도 했는데 몇일 가지 않았다.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것이 몇일이 지나니 4커플이 같이 다니게 된 것이다. 그것도 그럴 놈들이 아닌데 지들 여자친구에게 잡혀 살다시피 하면서 말이다. 저것들이 내가 알던놈들 맞나 싶을 정도로 아양도 하고 지들 여친에게 꼭 붙어 있다시피 하는데 조금은 역겹기까지 한데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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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이야기는 항상 흥미로워서 좋아요ㅎ
4화도..5화도..6화도 ㅋㅋ 전부기다려지네요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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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들을 찍어 보았다+_+ #예쁨주의
이왕 온 김에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도 (아주 조금) 계시니까 저도 반가운 마음에 더 올려 봅니다 옛날에 아주 먼 옛날에 예쁜 창문 모음 시리즈 올렸던 거 기억하는 분 호옥시 계신지 모르겠지만 그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나서 오랜만에 문 시리즈를 가져와 봤어영! 요런 느낌으루다가 아니면 요런거! 그 때는 이런걸 올렸더랬져 다시 봐도 예쁘구만 오늘은 위에서 본 사진들과 같이 Bella Foxwell라는 사진 작가가 찍은 런던의 현관문 사진들을 보여 드릴 예정이에여 +_+ 우리나라와는 일반적인 주거 형식이 다른지라 집주인의 취향껏 꾸며진 현관문들 함께 보실까여? 아니 이건 마치 동화 속... 예쁘다...+_+ 여기까지만 봐도 컨셉이 보이는게, 작가의 의도는 웨스 엔더슨의 영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문들을 찍었다고 해여. 잠시 웨스엔더슨이 누군지 알려 드리자면 ㅋㅋㅋㅋ 요런 분 ㅋㅋㅋ 한국에서도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과 문라이즈킹덤으로 유명하시져 동화적인 색감으로 유명하신 분+_+ 계속 보실까여? 영화 배경 같은 문들을! 너무 많나 싶어서 좀 빼긴 했는데 그래도 많아서 뭘 더 빼지 고민하다가 다 예뻐서 그냥 에라 몰라 넣어 부렸어요 ㅋㅋㅋㅋㅋㅋ 더 많은 예쁜 문들이 보고 싶으시다면 이 사진 작가분의 인스타그램으로 가보시길! 여기입니당 +_+ 그럼 오늘도 눈요기거리 드리기를 완료했으니 진짜 이만... 언젠가 (어쩌면 곧) 또 올게여!
이게 리얼? #영화세트장아님 #진짜건축물임
마치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 같은 모습! 뽀샵이냐구여? 아니져- 체코 프라하에 실제하는 건물입니다 ㅎ 이건 뭐 죄다 구겨 놨냐구여? 영화 속 한 장면 아니냐구여? 아니져 이것도 시애틀에 있는 실제 건축물인데여! 이 괴물 같은건 또 뭐여 SF영화 때문에 만든 거 아니냐구여? 아니져 ㅋㅋㅋㅋ 이것도 스페인에 실제로 있는... 무려 호텔이라구여!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것 같은 이 건물은 캠브릿지에, 당장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이 건물은 라스베가스에 있는 뇌건강 센터 ㅋㅋㅋㅋㅋㅋ 바람 따라 움직이는 것 같은 이 건물은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월트디즈니콘서트홀 +_+ 딱 보면 아시다시피 모두 한 사람의 작품이랍니다 바로 건축가 프랭크게리! 이름부터 뭔가 이런 건축을 할 것 같은 이름 아닌가여! 물론 딱 보면 아시다시피 ㅋㅋㅋㅋ 이 분의 설계를 현실로 구현하는데는 돈이 매우 많이 드는데 다들 뭐 그만한 가치를 하니까 짓는거겠져? 계속 보시져! 이건 독일에 있는 디자인 박물관, 이건 많이들 아실 수도 있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이건 파나마에 있는 생태박물관, 이건 시드니에 있는 비즈니스 스쿨, 토론토의 아트갤러리, 파리의 루이비통 뮤지엄, 바르셀로나엔 물고기도 있구여 ㅋㅋㅋㅋㅋ 독일에는 멋드러진 아트뮤지엄을 지으셨군요! 요건 미네소타에 있는 아트뮤지엄 +_+ 마치 바위같은 요 건물은 뉴욕에 있구여 로스앤젤레스에는 쌍안경 빌딩도 있구여 ㅋㅋㅋㅋㅋ 오하이오엔 요렇게 생긴 학교도 있구 +_+ 요건 오하이오에 있는 ㅋㅋㅋㅋ 게리의 첫번째 작품! 요걸로 게리가 유명해 졌다구 해여. 나한테 의뢰를 할 사람이 없다면 당연히 내 집이 첫 작품이 되겠져 ㅋ 요건 뉴욕에 있는 피셔센터! (사진 출처) 참 일관성 있는 분이시져 매우 오랜 기간동안 일관성 있는 작품 활동을 해오심... ㄷㄷ 더 많은 작품들이 보고 싶으시면 구글에 프랭크게리를 검색해 보시면 나올겁니당ㅋ 요 며칠 넘나 열심히 글을 올렸네영 오랜만에 오니까 올릴 것도 많고... 아직 올릴 거 많은데 안바쁘면 또 올게여! 아디오스 ㅋㅋㅋㅋㅋ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뭘 필요로하고 뭘 원할까?
연애는 마케팅이다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의 제일 첫 번째 포스팅은 [연애 이야기] 클럽에서 본 작업과 마케팅의 공통점!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연애를 단순한 원나잇 게임 이으로 생각하거나 연애소설과 같은 달달한 감성적 활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연애에는 치밀한 두뇌 싸움이 필요하지만 때론 두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활동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존하는 여러 학문 가운데 연애와 가장 유사한 학문이 있다면 난 심리학이 아닌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라기보다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인간의 본성에 대해 탐구를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연애에서도 인간의 심리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연애를 하기 위해 프로이트며, 융, 밀턴 에릭슨 등을 공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에 비해 마케팅은 노골적으로 실전적이다. 마케팅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어떠한 기업이 자사의 이윤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자사의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전반적인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연애는 어떠한가? 연애 또한 마케팅과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심적, 물질적 이윤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자신과 연인관계에 있는 상대방에게도 높은 만족감을 주는 행위이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연애의 시각으로 본 마케팅에 대해 공부해보자. 필요와 욕구 1. 소비자의 필요와 욕구 소비자가 어떠한 상품을 구매하는 데에 있어 영향을 미치데에는 필요(need)와 욕구(want)라는 중요한 2가지 개념이 있다. 여기서 필요(need)란 소비자가 어떠한 것에 대해 결핍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다. 예를블면 하루 종일 식사를 하지 않아 허기를 느끼는 사람은 밥을 필요로 하며 사막을 횡단하며 갈증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물을 필요로 한다. 욕구(want)란 소비자가 결핍을 해소하는 데에 있어 구체적인 방안이나 제품 등에 대한 바람이다. 예를 들면 배고픔을 느끼는 사람이 밥을 떠올리는 것은 필요지만 밥이라는 카테고리 중에서 '스테이크'를 바란다면 그것은 욕구이다. 또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 물을 원하는 것은 필요지만 물이라는 카테고리 중에서 '에비 X'을 원한다면 그것은 욕구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훌륭한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소비자의 필요보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펼칠 줄 알아야 한다. 소비자들은 필요보다 욕구를 느꼈을 때 더욱 큰돈을 지불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무조건 욕구(want)를 따르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이때 등장하는 것이 수요(demand)이다. 수요(demand)란 소비자가 욕구를 느끼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때의 욕구를 말한다. 예를 들어 배가 고픈사람이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는 욕구를 느꼈을 때 스테이크를 구매할 수 있는 능력(돈)이 있을 때 욕구는 수요가 된다. 하지만 스테이크를 구매할 수 없는 사람이 느끼는 욕구는 수요가 되지 못하고 욕구에서 그치는 것이다. 연애에 적용해보기 1. 연예인의 필요와 욕구 (소비자를 표현할 마땅한 말이 없어 연예인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연예인에게 있어 필요란 현재 연예인이 느끼고 있는 결핍을 채워줄 누군가이다. 예를 들어 모태솔로는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이 필요로 하며 방금 헤어진 연예인은 편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욕구란 연예인의 필요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이상형에 대한 기대를 말한다. 아무리 모태솔로라도 폭탄이다가 와서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주길 바라지는 않는다. 이왕이면 현빈 외모에 비의 몸, 이건희의 재력 정돈 갖춰주길 바라는 것이 사람 아니겠는가? 물론 그 때문에 더더욱 모태솔로의 길을 걷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모태솔로가 언제까지 혼자일 수는 없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수요이다. 수요란 연예인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들 중 실제로 연인관계로 발전 가능한 사람에 대한 욕구를 말한다. 모태솔로도 언제까지 자신의 이상형에 맞는 사람만을 기다릴 순 없다. 맛없다고 밥을 안 먹고살 수 없듯이 이상형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연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멍청한 짓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무조건 자신의 욕구를 앞세우기보다 적정선까지 자기 스스로 타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실전 응용 지금까지 간단하게 마케팅과 연애의 측면에서 바라본 필요, 욕구, 수요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3가지의 개념을 가지고 연애에 어떻게 실전 응용할 수 있을까? 1. 연예인이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내고 그 필요를 채워줘라 필요는 곧 결핍이다. 지금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막연한 두근거림에 들떠있기보다 상대방이 지금 당장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이제 막 입사한 새내기 회사원이라면 아마도 그 사람은 든든한 멘토를 필요로 할 것이며 이때 당신은 은근슬쩍 다가가 상대방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면 된다. 만약 상대방이 회사일에 치여 힘들어하고 있다면 아마도 상대는 답답한 일상에서 자신을 탈출시켜줄 자유분방한 사람이 필요로 할 것이다. 지금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을 필요로 하는지 찾아낸다면 당신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 백마 탄 왕자와 같이 멋지게 등장할 수가 있다. 2. 연예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 이상을 보여줘라 상대방의 필요를 어느 정도 채워줬다면 이제 연예인의 욕구를 파악을 해야 한다. 이때 파악해야 할 것은 욕구의 깊이보다는 욕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끝없는 욕망의 덩어리다. 아무리 현빈과 똑같인 생긴 남자가 나타나도 금세 단점을 찾아내고 보다 더 나은 사람을 원하는 게 사람이다. 이 때문에 사람의 욕구의 깊이는 의미가 없다. 다만 그 사람이 어떠한 것에 더욱 욕구를 느끼는지 욕구의 성향을 알아내야 한다. 연예인이 어떤 성향의 욕구를 가졌는지 알아내면 그 욕구 이상의 것을 보여주면 된다. 방금까지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다고 말해놓고 이제 와서 욕구 이상의 것을 보여주라니 대체 무슨 말인가? 예를 들어 상대방의 능력에 강한 욕구를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하지만 지금 당신은 평범한 회사원일 뿐이다. 연예인에게 보여줄 돈도, 능력도 없다. 이때는 당신의 강력한 비전을 보여주면 된다. 지금은 중소기업의 말단 회사원이지만 자격증을 몇 개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이직한 후 최종적으로는 기업체의 CEO가 되겠다는 당신의 비전을 보여준다면 연예인은 당신의 부족한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다. 3. 상대방이 원하는 가격에 당신을 맞춰줘라. 시가 천만 원의 명품을 50% DC 해준다고 해도 노숙인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아무리 깎아줘 봤자 그 명품을 살 능력이 안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유능한 연애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우선 연예인이 지불할 수 있는 만큼의 가격을 불러야 한다. 연애에 있어서 가격은 당신을 얻기 위해 들어가는 시간, 돈, 정신적 스트레스 따위의 노력이다. 쉽게 말하면 밀당을 할 때 상대방을 봐가면서 밀당을 하라는 소리다. 상대방이 능력 있는 연예인이라면 당신이 거절하고 짓궂게 굴며 가격을 올려도 당신을 사기 위해 달려들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능력이 부족한 연예인이라면 당신이 조금만 튕기며 가격을 올려도 금세 뒤돌아서버릴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연예인의 능력이란 외모나 재산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정확히는 연예인의 자신감을 말한다. 자신감이 높은 사람들은 아무리 튕겨도 쉽게 연애를 포기하지 않는다. 자신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므로 아무리 상대방이 튕겨도 자신을 거절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튕기는 것이라고 치부 해버며 오히려 튕기면 튕길수록 자신에게 걸맞은 고가의 상품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자신감이 낮은 사람들은 조금만 튕겨도 상대방이 자신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포기해버린다. 만약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는 편이라면 밀당은 되도록이면 자제하고 상대방을 챙겨주며 조금씩 당신의 호감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죄송합니다 아버지"…재건축이 몰고간 화곡동 세입자의 죽음
재건축 대상지 반지하 단칸방에서 50대 노동자 극단 선택 방에는 "죄송하다" 유서 한통…집 앞 우체통은 '요금 고지서' 가득 재건축에 떠밀린 '화곡1구역' 세입자…주민 "힘 없어 저항도 못하고 떠나" 재개발‧재건축 연이은 비극…전문가 "살 곳 마련 등 근본대책 필요해" 서울의 한 재건축 구역의 다가구주택 반지하 단칸방에서 월세살이를 하던 50대 남성이 이달 초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수도 요금이 몇 달째 밀릴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해당 구역이 재건축 대상이 되면서 곧 거리로 내몰릴 처지가 되자 심리적 압박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세입자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죄송합니다. 아버지"였다. ◇유서엔 "죄송합니다 아버지"…요금 고지서로 가득 찬 우체통 서울 강서구 화곡동 재건축 지역 주택 문 앞에는 '출입금지'가 적힌 X자 노란 테이프가 붙어 있다.(사진=김재완 기자)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강서구 화곡동 재건축 지역의 한 3층짜리 다가구 주택 반지하 단칸방에서 일용직 노동자 A(5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수도 요금이 넉달 째 밀린 A씨가 오랫동안 연락이 두절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세입자 B(63)씨가 집주인에게 알려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가 발견됐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시신은 사망한 지 오래 돼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웃들은 혼자 살던 A씨의 집에서 한 통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목격자는 "거기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써 있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A씨 집 앞 낡은 우체통에는 먼지가 수북한 요금 고지서들과 사채업체에서 날아온 독촉 서류들이 들어 있었다. ◇주민들 떠나고 찾아온 용역들…"힘없는 사람들 저항도 못하고 떠났다" 주민들은 A씨의 집 앞 우체통에는 요금 납부를 알리는 고지서들이 가득 차 있었다고 말한다.(사진=김재완 기자) 이날 오후 CBS노컷뉴스 취재진이 찾은 해당 주택 인근 다른 집 문에는 빨간색 글씨로 '접근금지'가 적힌 X자 테이프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재건축 대상으로 지정된 후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떠나 동네는 한산했다. 다만 재건축 조합에서 고용한 용역들이 아직 떠나지 못한 주민들을 압박하듯 골목마다 돌아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A씨가 살던 건물에서 5년 가까이 전세로 산 B씨를 만났다. B씨는 "지난 6월 퇴거 요청 공문을 법원으로부터 받았다"며 "당장 집을 비워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80대 노모를 부양하던 B씨는 부랴부랴 이사할 집을 알아보러 발품을 팔았다. 하지만 집은 구해지지 않았다. 세 달쯤 뒤 겨우 임대주택을 계약했지만, 그새 명도소장까지 받으며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심리적 압박까지 시달렸다고 한다. B씨는 "A씨가 네 달 동안 수도 요금을 못냈다고 하지만, 2만원도 안 되는 돈이다. 나보다 더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곳이 서울 시내에서 그나마 가장 싼 동네이다 보니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많이 정착했었다"며 "재건축 조합이 설립되고 퇴거요청을 받은 사람들은 저항할 생각도 못하고 조용히 다 떠나버렸다"고 혀를 찼다. ◇반복되는 재건축의 '비극'…전문가들 "임대주택 늘려야" 재개발‧재건축 지역 세입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극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2월 뉴타운 사업으로 재개발한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몇 푼 안 되는 보상비를 받고 쫓겨난 한 공장 노동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같은해 12월 서울 마포구 아현2구역에 살던 철거민은 강제 퇴거 요청에 밀려나 길거리로 내몰리자 자신의 삶을 내려놓았다. 지난 4월 서울시가 재건축 구역 세입자들의 보상 대책을 발표했지만, 강제 조항이 아니라 실효성이 없다는 게 문제다. 전국철거민연합 김소연 활동가는 "철거 대상자들의 이주대책을 보장해야 하는데, 현재 보상비로는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재개발이나 재건축 구역의 세입자들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이 너무 적다. 임대주택 보장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