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maaaaad
50,000+ Views
{count, plural, =0 {Comment} one {Comment} other {{count} Comments}}
Suggested
Recent
@photolover3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우와!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태풍, 폭우, 안개, 그 속의 나 in 제주
참 나 극 of 극성수기에, 성난 태풍이 거세게 휘몰아치던 지난 주말에 돈은 돈대로 쓰고 기상 악화로 제대로 나돌아 다니지도 못했을 제주도에 다녀온 사람이 있다면서요? 비가 퍼붓는데 바람 때문에 우산도 쓸 수 없었던 제주도에?! 아니 세상에 그렇게 불쌍한 사람이 있다니 저런... 쯧쯧... 근데... 그 불쌍한 사람이 바로 저예요... 후... 가려진 시야가 마치 내 미래 같았던 셋째날 아침의 방주교회를 거니는 나.jpg 뭐.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게 깔린 안개 덕에 좋지 않은 카메라로도 심도 높은 사진들을 건질 수는 있었지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카드는 긍정왕의 눈으로 복기해 보는 태풍 속 제주도 여행기! 꺄! 종일 실패를 거듭하고 잠시 해를 만난 둘째날 저녁.jpg 정말이지 삼십분 정도 잠깐 해가 얼굴을 비추던 저녁 시각에도 비바람은 엄청났더랬어요. 후. 그래도 마침 일몰 때라 사진 찍겠다고 달리던 차를 세우고 우비를 걸친 채로 뛰쳐 나갔죠. 잠시나마 아름다운 석양을 보여줘서 고마웠다 진짜... 그러니까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제주에 머문 셋째날에야 겨우 고개를 내민 해가 말이에요. 셋째날 오후에야 비로소 완전히 내리쬐는 햇살 아래 금능해수욕장에서의 나.jpg 이 날만 기다렸으니까 정말 겁나 큰 튜브를 목숨줄처럼 붙들고 두시간을 놀았더니 이틀이 지난 지금도 온 몸이(특히 어깨 죽지와 팔뚝이) 겁나 쑤시는거 알아요? 너무 아파서 화장실 물 내리는 것 조차 고통. 하지만 후회 없습니다, 태풍 직후 밀물이 드는 시각 바다에서의 물놀이... 아니 여러분 오션월드보다 금능해수욕장 밀물 시간이 오백배 재밌어요 파도 진짜 미쳤어요 튜브 타고 있으면 순식간에 백사장으로 파도가 모셔주심. 퀵도 이런 퀵이 없다. 애들 튜브를 잡고 있는 아버님들 표정이 세상 그렇게 신날 수 없더라고요. 아버님들 아무래도 아이는 안중에 없으셨던 듯... 그러니까 꼭 가세요 여러분 제발 아침부터 해가 반짝했던 넷째날 금오름을 걷는 나.jpg 비바람과 안개가 계속 되었던 지난 3일, 오름을 절대 오를 수 없던 기상 상황이 끝이 나고 바람 한점 없는 넷째날이 도래했습니다. A.K.A. 마지막 날. 그러므로 오름에 올라야죠!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었대도 내려다 보는 풍경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 아니 비 그치니 더위 미친거 아니에요? 중간이 없네 진짜 오름 정상에 올랐는데도 바람 정말 리터럴리 한줌도 없어... 오름을 오르기 전 아아를 주문하기 위해 커피숍에 앉은 나.jpg 오름을 오를 때는 목이 마를 것이 틀림없으므로 생명수가 될 아아를 주문하기 위해 금오름 앞의 카페에 들렀습니다. CAFE라고 대문짝 만하게 지붕에 쓰여져 있어서 들른 곳인데 생각보다 예뻐서 만족. 카페 이름은 오드리였어요. 근데 왜 사진들이 죄다 뒷모습 밖에 없냐고요? 후후. 그야 당연히 온통 젖어 있었기 때문이죠. 비에, 바람에, 바닷물에, 그리고 땀에... 4일 내내 이 상태였다고 한다.jpg 안경잡이 고난주간이었다고나 할까. 안경잡이들은 비가 조금만 와도 우산을 써야 하는데, 이번 제주도는 비가 많이 퍼붓는데도 우산을 펴면 펴자 마자 박살이 날 정도의 바람이 불어대서 맨 몸으로 비바람에 맞서야 했던지라 앞모습은 도저히 찍을 수 없는 몰골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내내 제대로 뵈는 것이 없던 상태였던 걸 감안하면 꽤 잘 싸돌아 댕겼지유? 말 보러 이시돌목장도 가고, 해바라기 보러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도 갔지만 왜 해바라기가 아니라 백일홍 속에서 사진을 찍었냐면 전날까지의 태풍에 해바라기가 죄다 쓰러졌다지 뭐예요 껄껄. 나: 해바라기밭은 어디 있어요? 안내소: 없어요... 그저께 태풍에 다 쓰러졌어요... 나: 아... 태풍... 그래서 유적지를 둘러보고 있는데 예쁘게 차려입은 아가씨들 둘이서 '해바라기'를 중얼대며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길래 오지랖 좀 부렸죠. 해바라기는 태풍에 다 쓰러졌다 안내를 드리니 아가씨들도 이러더라고요. '아... 태풍...' 비바람이 불면 실내로 가면 되지! 하고 호기롭게 본태뮤지엄을 방문했는데 아니 무슨 백색의 마법사 간달프라도 나올 줄. 조금만 멀어져도 일행을 잃고 미아가 될 듯 한 시야 아입니까. 잘 보이지도 않는데 건물 사진은 또 겁나 찍었어요. 하지만 그러므로 쓸 만한 건 한개도 음슴. 그나마 사람이 있어야 볼 만한 사진들 속엔 제가 있습니다 헤헤. 사람 아니면 사람처럼 생긴 작품이라도 담아 보고요. 가장 시야가 트였던 건 작품 속에서. 2분간의 꿈이었습니다... 일본 건축가의 작품이지만 바닥에는 한국 지도와 하트도 그려져 있네요. 봐준다. 아. 이번 제주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건, 아니 아니 두번째로 좋았던 건 바로 숙소였어요. 우연히 찾은 숙소였는데 아니 숙소 사장님 사진 이렇게 못 찍기 있기 없기? 사진 보고 약간 고민하다가 설명 보고 간거였는데 실물이 진짜 오백배 나아요. 너무 예쁜 숙소 제가 찍은 사진들 몇 장 공유해 봐유. 이런 예쁜 테이블 위에서 이런 뷰와 함께 이런 아침 식사를 하고 이런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 눈을 뜨면 이런 뷰를 맞이하고 이렇게 귀여운 욕실에서 씻고 거실로 나가면 이런 주방이, 이런 책들이 맞아주는 너무 예쁜 숙소.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사장님이 커피도 계속 내려 주시는데 엉엉 그거 마시며 책 읽으면 너무 좋아요ㅜ.ㅜ 진짜 동네방네 소문내고 싶은데 이미 8월 예약은 다 찼더라고요... 혹시 9월 이후 여행 계획 있으시면 '여름의 숲'이라는 숙소 한 번 찾아 보시길. 아쉽게도 여성전용이라 남성분들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후후. 아. 숙소 얘기가 나온 김에, 숙소가 저런 자연 속에 있어서 동물 친구들을 참 많이 만나게 되거든요 헤헤. 반가운 동물 친구들 몇 아이를 소개해 볼라는디 혹시 곤충 싫어하시는 분들은 실눈 뜨고 보세요. 조식을 먹다가 발견한 아이. 처음 보는 달팽이라 '납작한' '달팽이' '털'이라고 검색해 보니까 이름이 나오더라고요. 이름하야 '제주 배꼽털 달팽이'. 제주도에서만 사는 아이라고 합니다! 너무 예뻐! 아까 숙소 사진 속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뭔가가 손목에 탁! 앉길래 봤더니 이 아이였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긴노린재! 술 마시다가 갑자기 모터 소리가 나서 두근대는 마음으로 혹시?! 하고 봤더니 역시, 사슴벌레더라고요! 너무 오랜만이야 ㅜ.ㅜ 반가워서 도망가지 않을 만 한 거리에서 사진을 담아 봤습니다 헤헤. 술친구 쩔죠? 오름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귀여운 도마뱀도 너무 귀여워서 손 위에 태워 봤고요 *_* 커피 사러 갔던 카페 마당에서 커여운 댕댕이들도 만났고, 목장에서 말 친구들과 소 친구들도 만났지유 *_* 정말 나흘간 온 계절의 날씨를 다 만나서 마치 한 세월을 보낸 듯 한 기분의 제주 여행... 힘겨웠지만 행복했습니다 후후. 참. 첫째날 얘기는 왜 없냐고요? 두번째로 좋았던 게 숙소라면 첫번째는 뭐냐고요? 헤헤. 그거슨 바로 제주도의 명물 바이킹을 노래하는 페퍼톤스! 페퍼톤스가 첫번째 아니겠습니까!!!! 페퍼톤스의 2019 클럽투어 마지막 도시가 제주도였거든요 *_* 첫날은 오롯이 페퍼톤스에 할애했나이다. 그러니까 제주도에서 제일 좋았던 건 뭐다? 페 퍼 톤 스 !!!! 줄서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요 ㅜ.ㅜ 페퍼톤스 최고야.... 이것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제주였다... 아. 제주도에서 맛있는거 많이 먹었는디 사진 정리를 아직 안해서 이따가 (언젠가) 대충 올리도록 하겠나이다 헤헤. 그럼 이만!
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12
오늘의 달은 다른 때와 다른 느낌이네요. 달빛이 조금씩 깊은 농도로 퍼져 나가는데 밤의 무지개 같단 생각이 듭니다. 어느 순간, 뚝하고 끊어져 내리는 관계가 있다. 생이 다한 꽃잎이 떨어지듯 관계의 생이 다하여 끊어져 내렸다는걸 마음은 알지 못한다. ⠀⠀⠀ 자연의 이치가 마음에 통용되지 못할 때가 있다. 그저 나는 앓을 수 밖에 별 도리가 없는 거다. 세상에는 이미 확실한 화법이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라도 먼저 솔직하고 단순하게 말하고 싶다. 괜찮지 않을 땐 '괜찮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야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될 것 같다. ⠀⠀⠀ 나는 괜찮지 않아요. 당신은 괜찮은가요? ⠀⠀⠀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다산북스#김신회 다양한 시기의 다양한 취향이 조화롭게 빛을 발하는 사람. 하루는 이 취향에 푹 빠지고, 하루는 저 취향에 목을 매고, 또 하루는 또 다른 취향에 기꺼이 마음을 빼앗겨버리는 사람. 한 취향을 고집하지 않는 사람. 머물지 않는 사람. 다른 취향에 배타적이지 않고 넓은 사람. 그리하여 그 모든 취향의 역사를 온몸에 은은히 남겨가며 결국 자기만의 색깔을 완성하는 사람. ⠀⠀⠀ 가로늦게라도 이 책을 읽게 되어 좋았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눈동자와 즐거운 웃음_ 내가 그리는 이상향과 함께 책을 덮었습니다. ⠀⠀⠀ #하루의 취향#북라이프#김민철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큰 불행은 ''의미 없는 환상에 빠져 뒤처진 사람들의 몫이다.'' ⠀⠀⠀ 그렇기에 내가 불행한 것일까. 공허한 물음의 메아리가 되돌아온다. ⠀⠀⠀ 간신히 모든 걸 포기하고 잘 살아내고 있는 우리들을......더 이상 울리지 마. ⠀⠀⠀ 눈물을 삼키고 또 삼키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소리내어 울곤 한다. 나의 환상은 환상이 아니다.라고 웅얼거리면서. #어린왕자와의 일주일#프로작북스#독고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지만, 그 수많은 사람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존재다. 예컨대 1천 송이의 꽃이 있다고 치자. 한 송이 꽃은 1천 송이 중 하나의 꽃에 지나지 않지만, 그 한 송이 꽃이 없다면 999송이의 꽃은 존재할지언정 1천 송이의 꽃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통해 자신도 1천 송이의 꽃이 되는 한 송이 꽃이라는 사실을 납득하는 일이다. ⠀ 천 송이의 꽃이 되는 한 송이 꽃이 나라는 존재라는 걸 망각한 자의 잎은 끝내 바스라진 채 바람에 날려 흩어졌다. ⠀ #사랑이라니, 선영아#문학동네#김연수 나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조심스럽게 대하고 말과 행동 모두 더 신중해져야 한다고 강하게 믿는다. 애써 상대방의 비위를 맞출 필요는 없지만, 불필요한 솔직함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도 안 된다. ⠀ 적당한 거리를 벗어난 채 선을 넘은 무례한 자의 눈빛은 오만했고 종국엔 자신이 피해자인 듯 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과의 추억 온도는 식지 않아 미적지근한 마음이 답답하다. 어둠에 자꾸 눈길이 머문다. ⠀ #조그맣게 살거야#책읽는고양이#진민영 내게는 희한한 증상이 있다. '온도와 습도의 병'이라고 혼자 이름 붙인 이 증상은, 현재의 대기 환경이 과거 어느 시점과 같아질 때 당시의 기억에 소환당하는 현상이다. 거대한 3차원의 그래프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온도, 습도, 바람이 각각 한 촉을 담당하며 움직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점이 기록한 곳의 위치에너지가 과거 어느 순간과 같을 때, 그 지점에 저장되어 있던 기억이 불쑥 튀어나오는 것이다. ⠀ 초겨울에서 여름까지의 온도, 습도, 바람이 잔존하는 곳이 있다. 그리움이 농축된 채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다가 나를 반긴다. 마음의 장소에서 발현된 이 증상이 마냥 기쁘기만 하다. ⠀ #날은 흐려도 모든 것이 진했던#달#박정언 실은 내가 지금 자기한테 얼마나 많은 말을 걸고 있는지_ 이런 나를 눈치 채주는 이가 있을까? ⠀ 초점의 끝이 그의 홍채를 거쳐 동공에 맞춰지고 말과 말이 겹쳐지는 상상을 해본다. 또다시 속에서 수많은 말이 오간다. ⠀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달#이석원 살짝 녹은 초콜릿을 한 조각 크게 잘라 입안에 넣었다. 오물거리다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신다. 커피의 온도에 초콜릿이 녹는다. 적당히 녹는 중인 정확히는 녹고 있는 나를 완전히 녹여 마셔줄 이가 필요했을 뿐이다. 내 생을 담은 한 잔 물이 잠시 흔들렸을 뿐이다. ⠀ 진폭의 간극속에서 서글픔에 베인 채 침몰중이다. 슬픔이 녹아든 심해 빛이 스며든 옷을 입고 힘겹게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사는 일은, 가끔 외롭고 자주 괴롭고 문득 괴롭다. ⠀ #싸울때마다 투명해진다#서해문집#은유 좋아하는 단어 속에는 아직도 네가 흐른다 ⠀ #당신이 빛이라면#쿵#백가희
온김에 먹어보자 (베트남)
베트남에서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기억나는 일은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 베트남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일이었다. 베트남 여자친구가 생기고 난 이후에는 더 적극적으로 베트남 음식에 도전했고, 어느순간 부터 내 입은 베트남 음식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먹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일 좋아하는 음식도 있고 아직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은 음식들도 있다. 모든 음식을 소개 하기는 힘들겠지만, 5가지를 선정해 보았다. 선정 방식은 간단했다. 현지인들의 의견을 100% 반영해 외국 사람들이 먹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음식들을 토대로 선정했고, 순위를 매겨 도전하기 가장 쉬운 음식부터 넣었다. 온 김에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하자! 1. 향신료 향신료가 첫번째인 것을 보고 당황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베트남 음식에서 향신료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각 각 음식에 어울리는 향신료들을 넣으면 풍미를 더하고 음식을 더욱 맛있게 만든다. 라오 디아 또 (Rau tía tô) 같이 우리 입맛에 잘 맛는 향신료도 있지만 고수 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들도 있다. 물론, 한국인의 입맛의 고수가 맞지 않는 이유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2012년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데하이드(Aldehyde) 화학 성분을 감지하는 OR6A2 유전자의 특정유형을 가지고 있는데 한국인들이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고수에서 비누 맛을 감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국의 저명한 한 박사는 비록 이 유전자를 갖고 있어도 고수를 많이 먹다보면 좋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과학적 사실 처럼 우리에게 몇몇 향신료를 버겁게 다가오지만 여행기간을 통해서 익숙해 진다면 언제가는 여러분들도 고수를 좋아하게 될것이다. 앞에 소개한 라오 디아 또 같은 경우는 깻잎 맛이 나는 향신료로 한국들인 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색깔이 보란색이 것도 있지만 맛이나 향은 초록색 라오 디아 와 매우 비슷하다. 라오 티 라 (Rau thì là)라고 불리는 향신료는 생선요리에 많이 들어가는데 서양 음식에서 쓰이는 향신료은 딜(Dill)과 같은 향신료로 생선의 비린내를 제거해주면서 생선 고유의 맛을 느끼도록 해준다. 이 두 향신료 처럼 한국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향신료가 있기 때문에 베트남에 간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 2. 두리안 두번째는 과일의 왕인 두리안을 꼽았다. 두리안은 비타민 C는 하루 권장 섭취량의 33%가 들어있고, 섬유질도 풍부하게 들어가있어 소화를 도와주는 역활도 있다. 또한 두리안 속에는 칼륨과 마그네슘, 엽산 은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몸의 노화를 지연시키도 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보호해주고 암을 예방해주는 효능까지 갖추고 있다. 앞의 짧은 소개를 제외하고도 몸에 좋은 수많은 성분을 갖고있는 두리안 이지만, 호텔 방에도 갖고 들어갈수 없을 만큼 특유의 냄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먹지 못하고 있는 과일이다. 필자도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두리안이지만, 두번째 먹을 때만 하더라도 헛 구역질 까지 했을 정도로 특유의 냄새를 이기지 못하였다. 친한 형의 권유로 먹은 세번째부터 삼킬수 있었기에, 누군가에게 선뜻 권하는 것이 편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유하는 이유는 다른 과일이나 음식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맛을 느낄 수 있다. 중독이 된다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그 맛이 특별하다.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특유의 달콤함은 두리안의 향기까지 좋아하게 만든다. 3. 분 더 맘 똠 (Bún đậu mắm tôm) 세번째는 분 더 맘 똠이다. 다른 여행 블로그에서도 소개된 적이 몇 번 있어 순위에 넣는 것에 대해 고민을 했으나, 현지인들이 꼽은 음식이기에 순위에 넣었다. 이 음식을 설명하기 전, 이 음식은 한국의 홍어 같이, 외국인 들은 물론 베트남 사람들 중에서도 못먹는 사람이 있다. 나조차도 처음 먹었을 때는 거부감이 느껴졌던 음식이지만, 현재는 특유의 감칠맛과 짠 맛의 조화를 잊지 못해, 자주 먹는 음식이다. 이 음식은 인원 수에 따라 주문을 하는데 2인 기준으로 현지인 식당은 3000원 (60000동) 이면 먹을수 있는 음식이다. 주문을 하면, 큰 접시에 건면(Bún)과 두부(đậu) 그리고 맘똠 소스(mắm tôm)가 나온다. 이 세 단어가 합쳐져서 음식이름이 분 더 맘 똠 (Bún đậu mắm tôm)이다. 물론 고기와, 어묵튀김이 같이 나오기도 한다. 식당에 따라서 순대나 곱창을 얹어주는 경우도 있다. 먹는 방법은 간단한다. 맘똠 소스에, 라임과 베트남 고추를 기호에 따라 넣고 다른 재료들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주의 할 점이 하나 있다. 조금만 찍어도 맛을 느낄수 있을 만큼 짠 음식이기 때문에 소스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맘똠 소스는 리필이 되는 곳이 대부분이기에 필요하다면 종업원을 부르자. 맘똠 소스는 새우를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새우젓 향이 나면서 짠맛과 감칠맛을 동반한다. 현지인들이 유학생들에게 꼭 먹어보라고 권유하는 음식이다. 베트남 문화에 한 발짝 다가갈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한 번 쯤 먹어봤으면 좋겠다. 4. 쯩비론 (Trứng vịt lộn) 네번째 음식은 쯩비론이다. 이 음식부터는 먹기 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먹어야 한다. 앞에 세 음식이 냄새 때문에 먹기 힘든 음식에 속했다면 지금부터는 음식 자체가 혐오 음식으로 뽑힐 정도로 먹기 힘든 음식이다. 물론 구하는 방법은 쉽다. 거꾸로 뒤집어진 오리라는 뜻의 쯩비론은 베트남 어디에서든지 쉽게 구할수 있고, 가격도 한 알이 500원(10000동)을 넘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먹을수 있다. 이 음식을 우리나라말로 표현하면 곤계란이다. 부화하기 전 태아상태의 오리알을 찐 음식이다. 고단백질 음식이라 남자에게 좋다고 알려진 이 음식은 베트남에서 보양음식으로 뽑힌다. 포브스 선정 세계 10대 혐오 음식으로 선정된 필리핀의 발롯과 똑같은 요리라는 인식 때문에 해외 여행자들에게는 먹기 힘든 음식으로 꼽히지만 먹어본다면 담백하고 쫄깃한 맛은 물론이고 퍽퍽할 것이라고 예상한 노른자에서는 쫄깃한 맛이난다. 갈색 빛 부분에서는 연한 맛도 즐길수 있어 향 자체는 강하지 않은 음식이다. 비린부분도 생강이 잡아주고 있으며, 소금에 찍어먹는 사람들도 있기에 기호에 따라서 간을 맞출수도 있다. 현지인들에게는 거꾸로 뒤집어진 오리 같이 나쁜 일들이 뒤집어져 좋은일이 있을꺼라 믿는 쯩비론은 껍질을 부셔서 먹음으로써 악운을 물리치는 뜻까지 갖고 있다고 한다. 만약 도전하는데 어렴움을 격는다면 악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하고 먹으면 어떨까? 단지 한 쪽의 시각으로 안 먹기에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알짜배기 음식이다. 5. 오리피 (Tiết canh) 마지막으로 정한 음식은 오리피이다. 내가 본 베트남 음식들 중에서 유일하게 먹지 않은 음식이다. 글을 올리는 사람으로써 이 음식에 관해 쓰는 것에 대해 매우 고민을 했다. 내가 먹어보지도 않은 음식을 쓴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다른 음식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대체가 가능한 위에 음식들에 비해 이 음식은 대채가 불가능 하다고 여겨졌다. 요즘 대세라는 유튜브를 찾아보아도 이 음식을 먹은 동영상은 찾기 힘들었고 베트남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꼭 소개를 드리고 싶었기에 이 음식을 올리게 되었다. 이 음식은 갓 잡은 오리피를 접시에 받고 향채와 땅콩 등 그리고 레몬을 짜서 생으로 먹는 요리이다. 이 음식은 베트남에서 보편적인 요리이다. 건강에 좋지 않아서 이제는 먹지 않는 현지인들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리피를 먹고있다. 해외 여행을 오면 긴 기간을 오기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장소를 돌아보려고 하고 유명한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많은 여행객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대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 번 글을 올렸을 때도, 비슷한 이유로 내 글이 실제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와닿기 힘들다는 분들이 있었다. 나는 단 하나의 이유로 베트남에 대해 글을 쓰고 올리기로 결심했다. 최대한 많은 선택지를 여러분들께 드리고 여러분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선택하게 할수 있게 도와드리기 위해서다. 이 이유는 아직도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변치 않을 계획이다. 이 음식들도 마찬가지다. 베트남을 가서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은 순전히 여러분들의 권리이다. 다만, 나는 이런 음식들도 있으니, 먹어 볼 의향이 있다면 먹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라는 의견제시을 하는 것이다. 도전은 미움받기 보다는 칭찬받을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짤막한 소개 안녕하세요.  "여행은 현지인의 삶을 엿보는 것이다"라는 나름에 철학을 갖고 24년 인생에서 10년째 해외 배낭여행을 다니고 있는 이산입니다. 여행 유튜버가 대세인 이 시점에서 아직도 매 여행 후 글을 남기는 이유는 어릴적 읽었던 한비야 책의 영향 일수도 있고, 동영상 보다는 텍스트를 더 사랑하는 제 마음 때문일수도 있지만, 어릴적 보았던 영화 "라따뚜이"의 명대사 "Anyone can cook"을 나름대로 바꿔 "Anyone can travel"로 살기위해 오늘도 스카이스캐너 앱을 키고있는 이산 입니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대한 빨리 맞은 정보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옥수수를 따면서
옥수수 따기는 농사 일중 서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나는 앉아서 하는 일은 정말 고역이다.  군대서 오리걸음 기합을 받을 때도 늘 꼴찌였다.  그런데 아버지는 그런 자세가 더 편하시단다. 아마 일생의 적응된 작업 환경 탓일 거다.  키 보다 더 자란 옥수수밭에 들어서면 열기로 인해 숨이 콱 막힌다. 무엇보다도 양날의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옥수수 잎은 피부를 스치며 가른다. 중무장은 필수다. 어릴 적 키보다 더 자란 옥수수밭고랑은 우리들의 해방구였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던 심길 이는 옥수수수염을 고추에 묶어놓고 뽐내곤 했다.  우리는 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을까? 아마 제약 없이 모든 걸 할 수 있는 어른들이 부러웠을거다.  그 어깨에 무거운 책임감이 억누르고 있다는 건 우리는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어깨의 그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우리는 다시 어릴 적 그 시절을 꿈꾼다. 그때가 좋았는데 하면서... 어릴 적 전쟁놀이, 숨바꼭질 등 모든 놀이 또한 이 옥수수밭에서 시작되었다.  나름 동네 대장이었던 나는 이 옥수수밭고랑을 작전본부로 삼아 모든 명령을 하달하곤 했다.  사랑채에 군인 가족이 이사 오고부터 난 그 장교 아들의 부하로 전락했다. 반은 군인과 다름없던 그 아이는 전쟁놀이에 탁월했기 때문이다.  나뭇가지로 군장을 만들기도 하고 근사한 목총도 만들고 모르는 군가가 없었다. 아는 게 힘이라는 걸 이때 절실하게 느꼈다. 하굣길에 중학생 누나가 나를 불러들인 곳도 이 옥수수밭이었다. 누나의 감촉이 남다른 걸 알고부터 나는 심한 성장통을 앓았다...  누군가 그랬다. 나이가 들고 늙어가면 추억으로 사는 거라고 오늘도 범바위산으로 노을이 진다.
후포 여행
후포가 고향인 친구에게 '이번 휴가에 나 고향에 내려 가는데 너두 같이 갈래?'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두 휴가를 신청하고 같이 후포로ㄱㄱㅎ 후포 도착 ㅎㅎ 백년 손님은 제가 안 봐서 잘 모르지만 친구네 동네가 촬영지였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여기는 울진 온정면에 위치한 '백암온천'입니다 약 백년 전 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암튼 첫째 날은 비가 와서 온천ㄱㄱ 둘째 날 우리가 간 곳은 등기산에 있는 스카이 워크 입니다ㅎ 후포 등기산에는 어부님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등대가있고 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요 등기산 스카이 워크의 메인 장소늘 바로 여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조금 흔들리더라구요 솔직히 무섭...ㅋ 저두 메인 장소에서 친구가 찍어 주었죠ㅎㅎ 무서워서 손잡이를 그냥 아주 야무지게 잡았죠ㅎ 멀리서 봐라 본 투명 다리 입니다ㅎ 스카이 워크를 다녀와서 바로 해수욕ㄱㄱ 우리가 후포에 온 가장 큰 이유이죠!ㅎㅎ 우리가 간 곳은 후포해수욕장에서 약 차로 5분정도 위로 달리면 '제동 방파제'ㅎㅎ 여기는 성수기에도 사람들이 거의 없는 곳이라고ㅎㅎ 일단 준비물을 잘 챙겨서 야무지게 바다에 첨벙처벙ㅎㅎㅎ 역시 물놀이 끝나고 라면과 고기는 진리입니다 라면과 고기를 먹기 위해서 물놀이 인가?ㅋㅋㅋ
15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