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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 명대사:'너의 젊음과 용기는...'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일욜 아침 ' 그 영화, 명대사'(25) '너의 젊음과 용기는 무력에 의해 무너질 것이다.'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2015,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중에서. 감옥과 묘지에 새겨진 문구. * 이탈리안 웨스턴 무비의 대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이 만든 갱스터 장르의 걸작입니다. 대공황과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뉴욕 빈민가 출신 유대인 갱스터들의 우정과 사랑, 욕망과 비극적 서사시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서정적인 음악과 함께 그려집니다. 1920년대 초, 1930년대 그리고 1968년이라는 세 시기의 플래시백(과거의 회상을 보여주는 것)과 플래시포워드(시간적으로 추후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는 것)를 통해 미국이라는 풍경의 뒷골목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위의 문구는 1921년 누들스(로버트 드니로)가 탄 마차가 감옥소에 들어갈 때 그 벽면에 새겨진 문구이며 동시에 1968년 맥스(제임스 우즈), 팻시, 짝눈의 관이 안장된 고급 묘지 위에 새겨진 문구입니다. 절대적인 시간, 세월 앞에 한없이 작고 무력한 인간의 연약함을 암시합니다. 마지막 장면이 여러가지 생각하게 합니다. 35년 동안 친구를 죽게 만들고 밀고했다는 죄책감에 몸부림쳤던 누들스, 그러나 35년전에 일어났던 일은 누들스의 밀고가 아니라 맥스의 계략에 의한 것이었으며, 동료를 배신한 것도 맥스였고, 누들스가 경찰인 줄 알았던 사람들도 모두 맥스의 조직원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 자리에서 맥스는 누들스에게 자기를 죽여달라고 애걸합니다. 그동안 신분을 위장한 채 베일리 장관으로 살아온 맥스는 이제 의회 매수와 범죄조직 연루 혐의로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이 끝장날 위기에 놓인 상태이지요. 그는 어차피 죽을 운명인 바에야 양심의 짐이라도 덜기 위해 친구인 누들스의 손에 죽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래야만 그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하지만 누들스는 맥스를 쏘지 않습니다. 그는 과거의 친구가 아니라, 부정부패로 추악한 최후를 맞게 된 베일리 장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정말 좋은 친구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는 그 친구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를 밀고했었죠. 근데 불행히도 그는 죽고 말았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우정이었는데, 결국은 그도, 나도 모두 잘못되고 말았지요.” '대부'에 근접한 미국 갱스터 영화의 명품입니다. ^^ * 상영시간 레오네 감독의 최종 편집본은 7시간. 하지만 상업영화로 개봉하기 불가능한 러닝타임이었기에 결국 229분으로 재편집해 제작자에게 제출했고,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출품해 평론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984년 미국 개봉 당시는 레오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39분으로 개봉되었지요. 한국 개봉 당시에도 이 139분 버전이 상영되었습니다. 현재 판본은 229분이지만 원래 레오네가 원한 러닝타임은 250~265분 사이.재편집에서 삭제된 분량에는 노조와 갱의 관계, 1968년 누들스와 캐롤의 만남, 누들스와 이브의 관계 상당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개봉 당시 139분 버전을 본 한 비평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도록 편집된 이 영화를 1984년 최악의 영화로 꼽았지만, 이후 229분 오리지널 버전을 본 뒤에 그는 이 작품을 1980년대 최고작 중 하나로 즉각 재평가했다고 합니다. 139분 버전은 사실 개봉성적이 좋지 않았고 오스카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29분 버전으로 비디오와 DVD가 출시되자 영화는 곧장 비평과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올해 국내에 251분으로 다시 22분을 늘려 개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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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돌아온 조진웅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입동이 지난지도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파가 시작인가 봅니다. 비가 좀 오고나니 날씨가 훅 추워진 느낌이네요. 이럴 때 더 몸조리 잘 하시구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돈에 환장한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 '블랙머니'입니다. 사실 '돈'이 소재로 등장하는 영화가 이미 많이 나와있습니다. 실제로 예고편만 봐도 대충 내용이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블랙머니는 생각보다 더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추격전을 보여줬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지도 몰랐습니다. 역시 기대가 없었더니 예상치 못한 만족감이 더 생기는군요. 바람잡이 영화는 주연과 조연 모두의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누구 하나 어색하지 않고 작품에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주인공은 주연다운 임팩트를 실었고 주연은 감초처럼 맛을 살렸습니다. 특히 바람잡이 역할에 대해 굳이 언급을 하고 싶을 정도로 사건을 심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강약을 조절하기도 하면서 작품 전반에 몰입력을 높였습니다. 영화 하나를 만들기 위해 정말 좋은 배우들이 많이 투입됐습니다.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을 위해 열연한 모든 배우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원한 적도, 아군도 없다 돈은 참 무섭다라는 게 결국 메인 주제입니다. 영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돈에 대한 환멸이 충분히 전달됩니다. 심지어 범죄의 최전방에서 싸워야 할 검찰조차 돈과 명예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집니다. 멋있게 폼 잡고 같이 범인을 추격하던 어제의 동료가 갑자기 적으로 변하는 건 정말 한 순간이었습니다. 상황은 계속해서 변하고 배신이 난무하는 혼란 속에서 관객들은 저절로 탄식을 자아내게 되는데요. 확실히 작품을 다 보고 나올 땐 세상에 대한 회의감조차 느껴질 정도입니다. 감독은 분명 의도적으로 분노를 만들어냈고 실화라는 점을 이용해 현재까지 이 문제를 잘 옮겨왔습니다. 작품이 말하길, 이 얘기가 본인과는 상관없다 생각될지 모르지만 현재를 겨냥한 주변의 일이기에 항상 경계하라고 합니다. 비리 어벤져스 정말 말도 안 되는 라인업입니다. 영화 한 편에서 한 명씩 맡아서 처단하기도 벅찬 비리계의 단골들이 무리를 지어 나옵니다. 아무리 검사라는 직책을 단 주인공이지만 정의를 위해 싸우기는 적의 몸집이 너무 큰 격입니다. 일명 비리계의 어벤져스라고 할 정도로 우리가 흔히 봐왔던 익숙한 부패의 이미지가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통쾌한 한 방을 통해 깨끗이 정리했으면 했지만 그랬다가는 먼치킨물이나 분명 비현실적인 전개로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다들 실화바탕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고구마 먹을 각오하시면 되겠습니다. 노블리스 오블리제 귀족적 의무를 말합니다.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위치와 자격이 있는 구성원이라면 무릇 그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의무가 있는데요.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특별한만큼 권리를 남발하자는 뜻이 아님에도 자꾸만 그 개념이해를 못한 캐릭터들이 넘쳐납니다. 이들은 공명정대라는 글자를 앞에두고 보란듯이 부패를 일삼는 무리들입니다. 영화는 이들에 대한 노골적인 고발과 함께 주체못할 울분을 표출합니다. 세상과 사회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못했고 문제를 발견했음에도 숨기기 바쁜 노블리스에게 각각의 오블리제를 다시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액션청정구역 그럼에도 화만 나고 답답한 영화가 아닙니다. 흥미진진하고 웃기기도 한 오락영화입니다. 분명 상업적인 성격도 같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할 때는 진지하고 가볍게 웃을 때는 내려놓기도 합니다. 심지어 액션 한 장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루즈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텐션을 유지하면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반전에 반전, 배신과 배신이 연속되고 사건 속 숨은 단서를 위해 머리를 쓰는 추리, 그리고 추격적은 액션 없이도 아드레날린을 분출할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계속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돌아온 조진웅 이전 풍문조작단에서의 조진웅은 제가 믿고 보는 배우의 조진웅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생각보다 연기가 떴고 작품 자체에도 몰입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작품 자체가 워낙 표현하기 난감하기도 했지만요.) 그런데 블랙머니에서만큼은 그런 순간의 의심을 바로 없앴습니다. 우리가 알던 그 조진웅이 맞습니다. 심지어는 조진웅이 아니라면 이 역할을 이렇게 잘 소화해낼지도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조진웅만의 파워와 유머는 트레이드마크입니다. 영화 전체를 혈혈단신으로 끌고가야 하는 힘, 작품을 들었다 놨다 하는 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는 소름조차 돋았습니다. 광해 이병헌이 보였고 변호인 송강호, 공공의 적 설경구가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많이 본 장면일 수도 있겠지만 그 익숙함을 뚫고 울려퍼지는 그의 외침은 좌중을 앞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평면과 입체 작중에서 이하늬는 결국 평면적인 인물, 조진웅은 역시 입체적인 인물입니다. 영화는 이 두 인물의 대조를 강조하면서 보여주게 됩니다. 주인공은 역시 조진웅이구나라는 점을 확실히 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깨달음의 순간에서 누군가는 생각을 바꿨지만 누군가는 결국 바꾸지 못합니다. 누가 옳다 그르다 말하기는 힘들지만 분명히 한 쪽 편을 응원하라면 고를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실 보통 사람은 대부분 평면적인 캐릭터입니다. 소수의 사람만이 생각을 바꾸어 세상을 변화시키기죠. 그래서 영화나 문학은 입체적인 인물을 사랑할 수 밖에 없고 관객은 대리만족만을 계속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는 없지만 꼭 필요한 그런 인물을요. 영화의 힘 정지영 감독의 영화는 일관적인 성격을 가집니다. 사회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강력하죠. 원래 문학작품은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가 있어야 합니다. 감독과 작가는 본인이 생각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예로부터 확실히 표현해왔습니다. 어느순간 우리는 즐기고 향유하는 오락으로도 치부하지만 원초적인 목적은 생각의 확장입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너 생각은 어때? 묻는 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힘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로부터 나오고 배우는 그 힘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의 문제를 안고 갑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오락적인 성향도 있으나 분명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을 통해 대중에게 호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영화가 재밌고 힘이 느껴져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왕국 전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객수는 200만 예상하겠습니다.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돌아온 조진웅의 힘, 그리고 작품의 목소리를 느껴보시죠. 영화 '블랙머니'였습니다.
좀비랜드: 더블 탭, 신선하고도 병맛스러운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드디어 겨울왕국 개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관 아르바이트생으로서 정말 두렵습니다. 천만이 왠만하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얼마나 바쁘고 고될지 벌써 걱정이 됩니다. 오늘의 영화는 신선하고도 병맛스러운 좀비물 시리즈! '좀비랜드: 더블탭'입니다. 원래 좀비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여러 유명한 시리즈를 다 챙겨봤을 정도로 좀비영화를 즐겨 보는데요. 아류도 많았고 무서운 작품도 많았지만 이렇게 신선한 좀비물은 단연 처음이었습니다. 좀비계의 데드풀 한 마디로 좀비물의 데드풀 시리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입을 통해서 터져 나오는 유머는 저급부터 고급까지 양단을 오가고 쉴 새 없이 생산됩니다. 분명 심각한 장면일 수 있지만 얼마가지 못한 진지한 분위기는 다시금 웃음으로써 분위기를 환기키시죠. 분명 나는 공포스러운 좀비를 보러 왔는데 예상과 다르게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그것은 실소일 수도 있고 공감의 폭소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케미가 대단합니다. 치고 받는 티키타카는 확실히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분명합니다. 거대해진 위상 작품은 분명 똑같지만 배우들의 위상만은 달라졌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았음에도 이제는 1편에서 느껴지지 않았던 원숙미와 포스가 넘칩니다. 한 번씩 아카데미 노미네이트를 받았던 배우들이 넘치는만큼 이제는 B급이라 할 수도 없는 하나의 좀비랜드 장르가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한 명도 빠짐없이 10년의 시간을 기다려 속편에 출연한다는 결정은 분명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작부터 압도적 병맛 유머스럽다기보다도 병맛스럽다가 더 잘 어울리는 표현일지 모릅니다. 콜롬비아 배급사 인트로부터 병맛스러운데요. 누가 좀비랜드 아니랄까봐 마스코트마저 이달의 좀비킬 상을 노리나 봅니다. 사실 1편은 신선한 등장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진 못했는데요. 웃음을 위한 병맛 코드가 지금보다 적절한 시기가 없을만큼 좀비랜드는 대중들의 수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그 중요한 개연성은 생각하지도 않고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애초에 좀비 자체에 대한 설명도 없을뿐더러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 무적의 강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의미로는 먼치킨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만 좀비의 임팩트에 항상 쫄기만 했던 지난 시절을 회상하면 이런 모습도 나쁘진 않습니다. 가족 드라마 장르가 몇개가 짬뽕됐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좀비와 공포, 유머와 코미디, 가족과 드라마, 연애와 사랑, 성장과 역경 뭐 다 들어가있습니다. 누군가는 이를 정체성의 혼란을 볼 수도있지만 또 누군가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주제는 '가족'입니다. 좀비가 세상을 지배하고 인간이 더이상 인간다운 삶을 살기 힘들어진 세계임에도 가족은 존재해야 하고 언제나 탄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과정이 고단하고 많은 의심이 있겠지만 결국 성장통에서 그치며 엔딩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죠. 뻔하지만 뻔하지 않다 일단 영화 속 뻔한 클리셰는 전부 등장합니다. 연애에서도 뻔하고 좀비에서도 뻔하고 다 예상 가능하지만 그럼에도 신선한 이유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장르를 섞었기 때문입니다. 제 아무리 익숙할지라도 서로 다른 클리셰를 섞어버리면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 법이죠. 그 혼합물은 긴장감도 얼추 있고 유머는 넘치며 사랑과 우정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불필요한 인물은 과감히 버리고 설명은 대충 넘어가며 오로지 유희를 위해 영화를 진행해가는 느낌입니다. 쉽게 말하면 자기 맘대로 놀고 있는 작품입니다. 히피와 비폭력 2편 역시 1편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임팩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 의외로 다양한 장치들을 심어놓기도 합니다. 2편 더블 탭에서는 히피와 비폭력 운동을 꽤 비중있게 다룹니다. 바빌론이라는 단체에서는 총도 없이 자신만의 군락을 이뤄 살아가는데요. 그래서 마지막 하이라이트씬에서는 총이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차, 달리기, 밀치기, 유인과 희생만이 있을뿐입니다. 좀비를 상대로 비폭력이라니? 아니 이 영화에서는 그런 물음은 애초에 통하지 않습니다. 다치기 싫으면 닥칠 시간이다 크게 자세히 작품에 대해 설명할 능력은 없습니다. 그 정도로 모든 유머를 이해할 지식도 없고 이해의 폭이 크지도 않습니다. 어쩌면 그저 생각없이 좀비들을 쓸어버리는 킬링액션영화일 수 있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편안하게 유머에 웃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킬링타임오락영화일 수도 있죠. 다른 관점에서는 애틋한 사랑이야기일 수도 있고, 아픈 성장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좀비랜드는 많은 걸 준비해놨습니다. 여러분은 그 중에서 더 마음이 가는 선택지를 고르시면 됩니다. 우리는 좀비따위에게 지지 않으니 걱정 말고 영화나 있는 그대로 즐겨주길 바라는 모습입니다. 욕심 같아서는 3편도 계속해서 나오길 원하지만 머레이도 그렇고 생존 규칙들도 그렇고 이정도면 징하게 빼먹은 것 같네요. 쿠키영상은 총 2개입니다. 크레딧 중간에 1개 다 내려가고 1개입니다. 관객수는 50만~100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좀비는 취향이 심하게 갈리니까요. 또 만나세 베이비! 영화 '좀비랜드: 더블탭'이었습니다.
[제39회 영평상] 봉준호, '기생충' 작품상·감독상 등 3관왕
독립영화 '벌새' 신인감독상 등 5관왕 파란..'나의 특별한 헝제'-'스윙키즈'도 2관왕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까지 주요 3개부문 트로피를 휩쓸며 제39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됐다. 독립영화 '벌새'는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등 5개 부문을 가져가며 파란을 일으켰다.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된 제39회 영평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영예를 이어 최우수 작품상(바른손이앤에이, 감독상(봉준호)과 촬영상(홍경표)까지 3개의 주요부문을 차지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지적장애인으로 열연한 신하균이 가져갔고, 여우주연상은 영화 '증인'에서 자폐아 연기를 선보인 김향기가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연출을 맡은 육상효 감독이 각본상까지 가져가며 막강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2관왕에 올랐다. 남우조연상은 영화 '극한직업'의 진선규가 수상했고, 여우조연상은 이날 시상식에서 파란을 일으킨 영화 '벌새'의 김새벽이 차지했다. 김새벽은 올해 '벌새' 외에도 '항거:유관순 이야기'에서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그의 수상에 이견이 없었다. 강형철 감독의 영화 '스윙키즈'는 음악상(김준석)과 기술상(미술, 박일현) 등 기술부문 2관왕을 차지했다. 신인감독상은 영화 '벌새'를 연출한 김보라 감독이 생애 첫 영예를 안았고, 신인여우상도 '벌새'의 박지후에게 돌아갔다. 신인남우상은 영화 '배심원들'의 박형식이 수상했다. 특히, 영화 '벌새'는 국제비평가연맹상과 독립영화지원상(강상우, 김보라) 까지 차지하며 올해 영평상에서 5관왕으로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감독상 수상자인 '기생충' 봉준호 감독, 남우주연상 신하균, 여우주연상 김향기, 신인감독상 '벌새' 김보라 감독을 비롯해 영화인들과 영화평론가 200 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올해 영평상을 통해 데뷔하는 신인평론가는 없었다. [2019년 제39회 영평상시상식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기생충’((주)바른손이앤에이) △공로영화인상=엄앵란 △감독상=봉준호 ‘기생충’ △남우주연상=신하균 ‘나의 특별한 형제’ △여우주연상=김향기 ‘증인’ △남우조연상=진선규 ‘극한직업’ △여우주연상=김향기 ‘증인’ △신인감독상=김보라 ‘벌새’ △신인남우상=박형식 ‘배심원들’ △신인여우상=박지후 '벌새' △각본상=육상효 ‘나의 특별한 형제’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김보라 ‘벌새’ △촬영상=홍경표 ‘기생충’ △음악상=김준석 ‘스윙키즈’ △기술상=박일현 (미술) ‘스윙키즈’ △독립영화지원상=강상우 감독, 김보라 감독 △신인평론상=없음
모든 컷이 명화같은 영화 : Barry Lyndon
저는 비주얼적으로 아름다운 영화들을 빙글러 여러분들께 소개하기 위해 늘 영화 사이트를 찾아다니곤 합니다 *_* 역시나 평소처럼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저는 유명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명화같은 영화 한 편을 찾아냈어요 !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영화는 1975년 개봉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Barry Lyndon' 입니다 :) 이미지가 어마무시하게 많으니 미리 스압주의하세요 헤헤 아직 저도 감상하지 못한 영화지만, 모든 스틸컷이 정말 '그림'같은 영화예요 ! 먼저 간략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 . 18세기, 가난한 아일랜드 청년 배리는 참전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귀부인과 결혼하는 데 성공하는데.... 중세 귀족을 향한 조롱, 인간 군상들에 대한 큐브릭의 냉소가 가득한 작품으로 윌리엄 타커레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찾아보니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작이지만 흥행에는 실패했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저평가 되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ㅠ_ㅠ 심지어 상영시간도 3시간 23분으로 굉장히 길 ~ 고요 . . 흠 . . 그런데 최근에는 아이러니하고 냉소적인 마스터피스로 재평가되고 있다고 해요 ! 배리 린든의 재밌는 특징은 조명입니다 ! 이미지들을 보시면 느껴지지 않나요 ? 바로 바로 실내 촬영에서 디지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자연광과 촛불만을 사용했다고 해요 🕯 덕분에 더욱 18세기적 분위기를 완벽하게 스크린에서 재현해낼 수 있었습니다 :) 역시 디테일 장인 스텐리 큐브릭 감독님 <3 또한 베리 린든에서는 정말 18세기로 돌아간 것 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어마어마하게 아름다운 궁전과 위엄있는 자연경관의 조화 . . 절로 탄성이 나오지 않나요 ? 명화에서 슥 - 나온 것 같은 배우들의 분장까지 ! 버릴게 하나 없는 영화 ♥︎ 하지만 뭔가 감상하려니 조금 겁이 나네요 . . 헤헤 ㅎ_ㅎ 혹시 빙글러 중 배리 린든을 감상해보신 분도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