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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퍼펙트는 안돼!

[사진: 노히터 경기후 슈어저 선수와의 인터뷰 도중에 동료들로 부터 초콜렛 세례를 받습니다]
지난주 MLB 최고의 핫이슈는 맥스 슈어저 선수가 강정호 선수의 피츠버그를 상대해서 던진 노히트 경기가 아닌듯 싶습니다. 자신의 커리어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면서 자신이 왜 현재 MLB 최고의 투수인지 보여주는 경기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경기가 화제가 되었던 이유는 9회말 2아웃 까지 퍼펙트 경기를 던지던 슈어저 선수...이제 한타자만 잡으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24번째 퍼펙트 게임을 던지게 됩니다! 타석에는 대타 호세 타바타 선수가 들어섭니다.
근데...2스트라이크 2볼 카운트에서! 호세 타바타 선수의 팔꿈치에 공이 맞으면서 메이저리그의 24번째 퍼펙트 게임이 될수 있었던 경기는 결국 이렇게 무산됩니다. 어떻게 일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기회를 마지막 아웃카운트 앞에서 놓치고 마네요...
아쉬워하는 팬들의 모습도 보실수 있습니다...역사적인 순간을 눈앞에서 볼수 있었는데 ㅜ.ㅜ
그렇지만 히트바이피치 (사구)는 안타가 아님으로 아직 노히트 노런이 남았었죠. 퍼펙트는 아쉽게 무산됬지만 다시 노히트 노런을 위해 슈어저 선수가 마음을 다듬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타석에든 조쉬 헤리슨 1번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슈어저 선수의 노히트 노런 게임은 완성되었습니다!
충분히 퍼펙트가 무산되면서 흔들릴 만한 상황이였는데 역시 최고의 투수 슈어저 선수는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은 타바타 선수가 슈어저 선수의 퍼펙트 경기를 막기 위해 일부러 팔꿈치를 들이댓다고 말하였습니다.
공을 고의로 맞거나 피할 시도 조차 안했다면 주심은 사구 대신 볼로 인정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스트라이크 존에 공이 통과했는데 타자가 공에 맞으면 스트라이크로 판정이 나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주심은 타바타 선수가 맞은 공을 사구 대신 볼로 판정할수 있었던겁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전 개인적으로 타바타 선수가 필사적으로 슈어저 선수의 공에 팔꿈치를 댓다고 봅니다! (물론 내셔널스 팬이여서 팬심이 섞인 발언이지만요...)
하지만 타바타 선수는 절대로 고의적으로 공에 맞은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슈어저 선수의 슬라이더 각이 경기내내 많이 꺾이다가 자신이 맞은 그 공만 덜 꺾여서 맞은거라고 밝혔죠. 그리고 그는 안타를 치기 위해 타석에 들어섰지 공에 맞을려고 들어선것이 아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과연...진실은?
하지만 슈어저 선수는 대인배 답게 슬라이더가 먹히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이거는 야구에서 언제든지 일어날수 있는 해프닝이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퍼펙트가 무산된것은 아니지만 커리어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것에 대해서 만족한다고 말을 전했습니다.
역시 최고여서 그런지...일생에 한번 올까말까한 퍼펙트 게임을 놓쳤음 에도 불구하고 슈어저 선수는 cool 했습니다!
이렇게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려고 하다가 많은 논란들이 야구에서 종종 일어나는데요...

근데 왜 이런 논란들은 항상 LG가 중심에 있는것일까!?

몇년 전에는 우리 박용택 선수 타격왕 만들어준다고 홍성흔 선수 볼넷으로 내보내고...얼마전에는 이승엽 선수 400호 홈런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려 했다고 뭐라 그러고!!!
우리 LG좀 그만 괴롭혀요! 부탁드립니다! ㅜ.ㅜ
하지만! 이것만은 동의합니다.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않기 위해 피해가는 행동들은 좋지 못한것 같애요. 진짜 승리와 패배가 앞에 있으면 당연히 냉정하게 판단을 내려야 하지만...그렇지 않은 경우에서는 정정당당히 승부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타바타 선수는 왠지 기록의 희생양이 되지않기 위해 고의적으로 공을 맞은것 같은 냄새가 솔솔...
마지막은 보너스! 메이저리그 팬 사이에서 도는 짤인데요...내용은!
I tried texting Max Scherzer earlier. But he kept replying with "K"
내가 맥스한태 계속해서 문자를 보냈는데...그냥 K 라고 만 대답이 오더라.
여기서 K 는 Okay! 의 줄임말도 되지만 야구에서는 스트라이크 아웃을 의미하죠! 그래서 슈어저 선수한태 문자를 보낼때마다 삼진으로 보답했다는...그런 뜻이 되겠습니다!
우리 슈어저 선수의 노히트 노런을 축하하며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더많은 야구소식을 보고싶으시다면!

[미국유학생의 야구이야기 컬렉션: http://www.vingle.net/collections/1719842]
[메.읽.남. (메이저리그 읽어주는 남자) 컬렉션: http://www.vingle.net/collections/2222447]

3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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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 아까운 경기였었죠ㅠㅠ 퍼펙트...진짜 투수에게는 평생 한번도 하기 힘든 엄청난 업적인데 ㅠㅜ
@jameskim90 지금까진 매우 잘해주고있죠! 뭐 월드시리즈 우승만 한다면 괜찮은 투자였다고 봐요
@lionking36 저도 전체적으로 투수 장기계약은 안좋게봐요...너무 부상, 혹사 케이스들을 많이봐서...
@ahyoung88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jaegon87 인성이 매우 바른 선수 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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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발 체제는 통할 것인가
3월 10일, Foxsports.com By Russell Carleton 몇 주 전, C.J 니코스키는 간단한 질문을 했다. “야구에 6선발 체제가 등장하는 날이 온 것인가?” 모든 팀들에게는 아니지만, 몇몇 팀들은 선발투수들의 부담을 조금 경감시키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선발투수들은 더 쉴 수 있고 보다 상쾌하게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 여태까지의 선발등판 기회보다는 적게 출전하겠지만 그들은 이론적으로 그 등판들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 우리 아버지는 이런 말씀을 하는걸 좋아하셨다. “모든것은 이론상으로는 되기 마련이란다.” 니코스키는 6인 로테이션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몇몇 팀을 지목했는데 재밌게도 그 이유는 각각 달랐다. 양키스는 빡빡한 일정을 치뤄야하며 부상들로 인한 의문점들을 가진 투수들이 많다. (CC 사바시아, 마사히로 다나카) 워싱턴에는 여섯 명의 훌륭한 선발투수들이 있다. 메츠는 토미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맷 하비를 포함해 여섯 명의 선발투수가 있다. 전염병처럼 느껴졌던 토미존 유행을 기억하는가? 토미존 수술이 우후죽순 늘어난 사실은 우리들로 하여금 훌륭한 투수들의 팔을 조금 더 신경써서 보호해야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4인 로테이션이 5인 로테이션으로 변화했던 것처럼 지금이 로테이션에 한 명을 더 추가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멀어진 팀들은 9월에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장기적으로 어떤 팀이 6인 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본 적은 없다. 그래도 우리는 6인 로테이션이 실제로 잘 작동할지 그 증거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연구한 것들을 공개한다. > 주의! 이제부터 끔찍한 수학이 나옵니다! 더 많이 쉰 투수들이 더 잘 던지는가? 우리가 이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모든 팀들은 가끔 경기가 없는 날이 있기 때문이다. 이 휴식일 덕분에 투수들은 평소의 4일이 아닌 5일 휴식을 취할 수 있다. 5일 휴식을 취하고 나선 선발 등판 기록을 다 합쳐서 통계로 내놓으면 쉽고 간편하겠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다. 다저스 같은 경우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 전에 휴식일이 있으면 그를 하루 더 쉬게 하는 대신 로테이션을 하나 당겨 기존의 4일 휴식을 유지한다. 또한 투수가 경미한 부상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6일의 휴식을 취할 때도 있다. 질문에 정확히 대답하기 위해서 우린 이러한 요소들을 다 통제해야 한다. 운좋게도 로짓(Log-odds ratio)이라고 하는 멋진 수학을 사용하면 이를 계산할 수 있다. 방법은 꽤나 간단하다. 타자의 출루율이 3할이라고 하자. 여러분들은 매 타석마다 그 타자가 출루할 확률이 30퍼센트라고 예상할 것이다. 그런데 경기가 열리는 때가 낮인지 밤인지를 추가적으로 고려하고자 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 타자는 야간 경기에서는 60퍼센트 확률로 출루하지만 주간 경기에서는 전혀 출루하지 못한다면? 이 타자는 뱀파이어가 확실하다. 어쨌든 간에 우리는 어떤 타자가 자신있어 하는 투수를 만날 때와 같은 다양한 변수를 설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로짓은 타자와 투수 모두를 고려한다. (처음에 나는 타자와 투수의 시즌 통계에 기반을 둔 로짓 기대값을 이용해 통제 변인을 만들었고, 그 다음 자연로그를 씌워 이원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다.) 타자와 투수를 모두 고려하여 우리는 휴식을 취한 선발투수들의 관찰결과가 일반적인 예상과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았다.(투수와 타자의 데이터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추가적인 휴식이 실점을 억제했을까? 그렇지 않았다. 나는 삼진, 볼넷, 홈런, 단타 등의 결과를 보았는데 더 쉰 투수들이 실제로 더 나은 능력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그들의 성적이 떨어진 것도 아니었다. 투수들은 그저 일반적으로 예측되는 만큼의 투구를 펼쳤다. 더 쉰 투수들은 덜 다치는가? 이것 또한 바로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혹자는 꾸준히 추가적인 휴식을 취하면 건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4인 로테이션에서 5인 로테이션으로 바뀌던 시대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찾아보았다. 사실 부상 기록을 자세히 남기기 시작한 것은 약 10여년 전부터인데(그리고 그때는 모두가 5인 로테이션을 사용하던 때다.), 그래도 적어도 투수가 갑자기 선발을 거르기 시작한 기록을 보며 무슨 일이 있었나보다 하고 추정해보는 것은 가능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1950년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때부터 1970년대까지 내가 살펴본 바로는 3일 휴식 후 던지는 4인 로테이션 체제에서 투수들이 갑자기 선발등판을 거르는 일은 지금의 5인 로테이션 시대보다 적었다.(콕스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1980년대는 3일 휴식이나 4일 휴식이나 큰 차이가 없었고,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3일을 쉰 투수들이 더 잘 다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점에서 보았을 때 실제 휴식일이 며칠인가 보다는 평소 익숙한 등판 간격이 며칠인지가 더 중요해 보인다. 따라서 6인 로테이션을 적용시킨다고 반드시 투수들이 덜 다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덧붙여서 부상 위험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이전의 부상경력과 과다하게 많은 한 경기 투구수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 휴식일을 주는 것은 선발투수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하지는 못할 것이다.(나는 기쁘게 반론을 들을 것이다) 아마 감독들은 하루를 더 쉰 투수를 한 경기 안에서 이전보다는 더 많이 던지게 할 것이고 이는 더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레이튼 커쇼 문제 6인 로테이션에 대한 가장 큰 반박은 “너희 팀에 커쇼가 있는데, 그를 적게 출장시킨다고?”가 될 것이다. 만약 어떤 팀에 커쇼 복제인간이 다섯명 있는 상태에서 타임머신에서 19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를 데려왔다고 생각해보자. 그 상황에서는 6인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팀들의 5선발은 그들이 등판하는 날에는 팬들이 각을 잡고 경기를 봐야하는 그런 투수들이다. 6선발은 그런 5선발도 스프링 캠프에서 제치지 못한 투수들이다. 바로 그 투수가 커쇼의 선발 기회를 가져간다는 말이다. 2014년에 50이닝을 넘게 던진 선발투수는 총 185명이다. 그 중 탑 30을 “에이스”라고 하자. 팬그래프 WAR 4.1로 15위인 자니 쿠에토가 평균적인 1선발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 30명 그룹의 45위 투수는 WAR 2.8의 존 래키다. 이런 식으로 봤을때 평균적인 팀은 다음과 같은 선발 로테이션을 가진다. 평균 선발진 투수 WAR #15 Johnny Cueto 4.1 #45 John Lackey 2.8 #75 Jake Peavy 1.9 #105 Doug Fister 1.3 #135 Kevin Correia 0.7 #165 Justin Masterson 0.3 물론 팀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단순하게 생각해서 저스틴 마스터슨으로 하여금 25번의 선발등판을 하게한다고 생각해보라. 그는 쿠에토, 래키, 피비, 피스터와 코레이아의 5경기 씩을 가져갈 것이다. (킹 펠릭스의 5경기를 가져간다고도 상상해보라!) 5선발 체제에서 한 투수는 한 시즌에 34번의 선발등판을 한다. 따라서 6선발 체제의 도입은 기존 선발 투수 가치의 15~20 퍼센트를 없앤다. 평균적인 로테이션의 상위 5명의 생산성 중 15퍼센트가 없어지면 팀은 1.6승을 날리고 그것을 대체선수 레벨로 채우게 된다. 아이구야! 룰렛 게임하기 어떤 전략에 일정한 비용이 따른다는 것이 그 전략이 가치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는 좋은 선발투수들이 적게 던짐으로써 6인 로테이션이 약 1.5승에서 2승을 손해본다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그럼으로써 무언가 중요한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면? 예를 들어 시즌 중반에 들어섰는데 쿠에토가 시즌을 마감하는 부상을 당했다고 가정해보자. 이것은 약 2승의 가치를 잃는것과 같다. 만약 5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면 쿠에토가 부상을 당하고 6인 로테이션 아래에서는 쿠에토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6선발 체제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토미존 수술의 대유행을 생각해본다면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닐 것이다. 물론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그저 추측할 뿐이다. 그렇기에 룰렛 게임을 한번 해보자. 먼저, 6선발 체제로 바꾼다면 모든 투수 부상을 방지할 수 있지만 쿠에토 대신에 투입되는 대체선수 급의 6선발로 인해 1.5에서 2승을 손해본다. 다른 옵션은 5선발 체제를 유지하면서 잃어버린 1.5승을 되찾는 것이다. 당신의 팀은 50 퍼센트의 확률로 쿠에토나 래키를 부상으로 잃을 것이며 이로 인해 3 내지 4승을 손해보거나 남은 50 퍼센트의 확률로 선발진의 건강을 유지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위험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보수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사실 이런 상황에서 보수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은 대부분의 팀들에게 좋지 않은 생각이다. BP 예상 순위에서 얼마나 많은 팀들이 80에서 84승 사이에 밀집되어 있는지 보라. 이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에는 부족한 승수다. 그렇지만 시즌 중에 한두 팀에게 몇 승을 추가할 수 있는 운이 따를 것이다. 이것들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의 재기나 신인 선수의 폭발을 통해 얻는 것들이다. 혹은 전반적으로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도 하나의 운일 텐데 이는 약 5승을 추가할 것이고 이 승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만드는 소중한 승리이다. 왜 처음부터 손발을 묶어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운이 따르기만을 기다리는가? 5인 로테이션 체제로 갔는데 운이 안좋아 쿠에토와 래키를 부상으로 잃었다고 치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는 결과만 동일하면 부상으로 인한 손실이 5승이든 20승이든 큰 차이는 아니다. 만약 그들이 모두 건강을 유지한다면 이로 인해 가을 야구를 위해 기대해야하는 운의 영역은 줄어들 것이다. 대부분의 중위권 팀들에게 추가적인 몇 승으로 얻는 것은 몹시 크다. 반면에 추가적인 몇 패로 잃을 것은 크지 않다. 이 상황에서 안전제일주의는 환영받을 수 없다. 그래서 6선발 체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잠시, 잠시… 조금만 기다려보길. 지금까지는 6선발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일반적으로 6인 로테이션은 투수들이 A-B-C-D-E-F 처럼 잘던지는 순서대로 던질 것이라고 가정한다. 하지만 6선발 체제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운용을 한다면 어떨까? 우리 팀에 여섯 명의 선발투수가 있고 그 중 A, B, C 세명은 비교적 훌륭해 코칭스태프는 그 세 선수를 더 많이 내보내고 싶어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리하여 그 세명에게는 이전의 5인 로테이션 체제의 4일 휴식 후 등판을 적용한다고 생각해보자. D, E, F 다른 세 명은 스윙맨이 된다. 그들은 나머지 두 자리에서 선발로 등판할 것이다.(휴식일이 있다면 한 경기 출장을 하게 된다) 두 자리에 세 명의 투수가 대기 중이기에 나머지 한 명은 자연스럽게 불펜 활용이 가능해진다. 선발투수들은 대체로 몸을 푸는 데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이런 투수들은 일찌감치 웜업을 시작해야 하고 이닝 중간에 갑자기 투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감독은 이러한 스윙맨을 활용하기 위한 전술을 만들어낼 수 있다. D, E, F는 시즌이 끝날 때 즈음 비교적 체력이 남아있는 상태일 것이고 이는 감독에게 융통성을 준다. 로테이션의 누군가가 휴식이 필요할 때엔 바로 투입할 수 있는 대체재가 있다. 상위 로테이션 투수가 아닌 D, E의 선발 등판을 F와 나누는 것은 큰 손해가 되지 않는다. 덧붙여 좌완에게 약한 팀을 만난다거나 했을 때 감독은 간단히 플래툰 이익을 얻는 쪽으로 선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스윙맨들로 인해 선발투수 조합이 무궁무진히 늘어나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정한 유연성이 확보되는 것이다. 일 년에 두, 세 경기만 이런 식으로 활용 가능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적인 5선발 체제에서 감독은 어떤 경기에 누가 등판할 지는 대체로 달력에 적혀있는 순서를 따르는 수 밖에 없다. 예전에 나는 한 경기 2인 선발 모델이 가능할 지를 연구한 적이 있었고 나는 첫 50구는 잘 던지지만 그다음 50구는 썩 좋지않은 투수들을 찾았다. 그들은 그럭저럭의 4, 5선발이었지만 만약 그들의 임무를 선발 등판 후 상대 라인업을 한 바퀴만 상대하는 정도로 제한한다면 그 효과는 몹시 클 것이다. xFIP를 이용하여 2014시즌 선발투수들의 첫 50구와 나머지 50구의 성적을 비교해보았다. 17명의 투수들이 첫 50구의 평균자책점이 나머지 50구보다 0.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떨 땐 그 이상 낮기도 했다. 이들 중 크리스 세일,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같은 투수들은 경기 후반에도 훌륭하지만 초반에 워낙 훌륭한 탓에 이 리스트에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존 니스, 마르코 에스트라다, 브래드 핸드나 마이크 볼싱어와 같은 투수들을 보라. 그들은 팀에서 찾기 그리 어렵지 않은 투수들이며 첫 50구에 있어서는 구원 투수들의 평균 성적보다 더 뛰어난 투수들이다. 세 명의 투수들이 5일 동안 중 한, 두 경기만 선발로 등판하면 되기 때문에 그들 중 한 명은 대부분 불펜으로 활용될 것이다. 아마 그는 가비지 이닝을 처리하고 승리조 투수들을 아끼게하는 역할을 맡게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첫 40~50구를 잘던지는 투수이고 이러한 특성을 잘 살린다면 적절한 자리를 만들 수도 있다. 이는 6선발의 로스터 자리가 불펜의 한 자리에서 가져오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 번 등판해서 2 내지 3이닝을 소화하는 식으로 시즌을 보내면 그는 약 75 이닝을 던질 것이고 이 75이닝의 성적은 평균적인 구원투수의 것보다 나을 것이다. 팀은 쓸 수 있는 하위 로테이션 투수들을 6인 로테이션 체제로 유연하게 등판시킬 수 있게 된다. 괜찮지 않은가? 아하, 그런데 어느 팀이 시도할까? 이론적으로, 이러한 6선발 체제는 선발투수들의 유연성을 확보해주고 일주일에 며칠 동안은 평균 이상의 멀티이닝 구원투수가 불펜에 대기하는 효과를 준다. 상위 선발의 플레잉타임을 뺏어갈 일도 없으며 그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는 휴식일을 줄 수 있다. A, B, C 세 자리를 채우는 것은 충분히 용이할 것이다. 문제는 누가 스윙맨 역할을 맡으려할 것이라는 점이다. 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니코스키가 지적한 바대로 투수는 습관의 동물이고 이러한 시스템은 “너는 5일마다 한 번 등판하게 될거야” 라는 식의 익숙한 지시와는 몹시 다른 일이다. 아마 팀들은 로스터를 구성하는 것부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어떤 투수가 “선발인듯 선발아닌 선발 같은” 역할로의 강등을 받아들이려 할까? 어머니가 “새 팀에서 네 역할이 뭐니?” 라고 물었을 때 이 FA 선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하는가? 이는 언어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쓰는 말의 힘은 꽤나 강력한데 이러한 역할을 정의하는 단어가 딱히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5일에 한 번 경기에 출장해 6 내지 7이닝을 던지는 사람을 “선발투수”라고 부른다. 우리는 또 1, 2이닝을 던지는 투수를 “구원투수”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그날 그날 목적에 따라 두 역할을 모두 맡을 수 있는 투수를 무엇이라고 지칭해야 하는가? 지금 당장 이들을 일컫는 단어는 “스윙맨”이지만 사실 이 단어는 “잠시 던질 사람이 없어져서 급하게 마이너리그에서 땡겨왔으며 언제든지 다시 트리플 A로 보내질” 투수를 묘사하는 데 적합한 단어에 가깝다. 그래서 나는 팀들이 ‘두 역할 투수’에게 이렇게 말해 주는게 어떨까 제안해본다. “자네가 우리 팀을 위해 마당쇠 역할을 맡아주었으면 하네.” 아마 모두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 명의 선발 투수로 팀을 구성하는게 가장 적합하다는 기존의 통념은 도전해볼만 하다. 우리는 종종 뜻하는 바를 설명할 수 있는 적합한 단어의 부재로 인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능력마저 잃는 경우가 있다. 앞서 말한 6선발 체제가 그런 경우이고 세 명의 투수를 “스윙맨” 혹은 “마당쇠”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득 가능한 팀은 몇몇 저평가된 하위 로테이션 투수를 데려와서 그들을 선발/불펜 양측에서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금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투수들은 싼 편이며 여기서 남은 돈으로 다른 취약한 포지션을 보강할 수도 있다. 물론 현실에서 직접 실행하는 것은 이처럼 쉽지 않을 것이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의 여러 참신한 아이디어들 가운데 6선발 체제는 그나마 재고해볼 가치가 있는 제안이다. 정리하자면 6선발 체제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진보된 5선발 체제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원문: http://www.foxsports.com/mlb/just-a-bit-outside/story/six-man-rotation-mlb-new-york-yankees-cc-sbbathia-masahiro-tanaka-clayton-kershaw-031015 비즈볼프로젝트 조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