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onc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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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홀트랑 데이트하는 제임스 맥어보이

지금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둘이 엑스맨 촬영 중이라서 계속 붙어있네요.
보이중의 보이 맥어보이는 촬영 차 머리를 빡빡 깎았어요!
둘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으나 좋아 죽네요.
홀트보는 내 마음도 좋아 죽는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오빠 지금 머리에 선크림은 바르고 웃고 있는 거냐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핑하고 둘 다 한껏 신남.
머리도 빡빡 깎고 많이 늙었는데도 여전히 잘생겼네여 냠냠
그나저나 둘이 진짜 데이트 하나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액티비티도 즐기고 할 거 다 하네예.
우왕 신난당
보이 형아도 해 볼라꼬 한번 타 볼라꼬 준비중.
뭔가..
어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왤케 뭐 매달려 가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행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멀쩡한 사진도 하나 첨부하는데 궁디 대박
켄달 궁디보다 더 대박
오오!!!!!!!!!!!!!
역시 보이중에 보이였음.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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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궁디를 그냥 지나칠뻔!!!
보이중에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이말이와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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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와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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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 방에 나가떨어지긴 하지만) 아마도 그녀는, 이 착취의 대를 끊어내기 위해 2세를 생산할 여인들을 탈출시키는 것을 도왔을 것이다. 임모탄의 아내, 퓨리오사 등 '여성들'이 현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용감하게 행동에 옮겼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그 어떤 남성도 '시타델은 잘못되었다'는 문제인식을 '먼저; 하지 못한다. 시타델에서 온갖 고생을 한 맥스조차도 말이다. 그냥 나한테 짜증나니까 벗어나야지,하는 생각 정도다. 여성성을 거세 당한(아내와 딸을 잃은) 맥스이기에, 시타델에서 고초를 당하면서도 자기만 피하면 그만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여성성'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여성성은 '공감'과 관련이 있다. 단순히 남성vs여성의 대결구도에서 떠오르는 여성, 여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남성우월주의로 인한 피해자로서의 여성에만 집중하면, 여성성과 페미니즘은 그 의미가 축소된다. '여성성'은, 공감과 보살핌, 아우름, 포용 등의 내적 특성을 의미한다. 그것은 모성이고, 생명을 길러내는 태이고, 지구 여신 가이아이고, 우뇌적 특성이고, 직관과 감성이고, 달과 음의 부드럽고 고요한 힘이다. 공감하는 여성들만이 이 착취를 문제시하고, 벗어나려 했다. 이 사회의 문제는 여성성(공감력)의 회복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퓨리오사는 그러한 여성성을 바탕으로, 미래(씨받이 여성들은 미래의 어머니)를 구하겠다고 마음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것을 '반역'이라는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남성성(강인함, 결단력 등 좌뇌적 남성적 특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감의 여성성과, 판단의 남성성이 행동으로 빚어질 때 우리는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 ▶ 착취 당한 여성들, 임모탄의 씨받이 아내들 퓨리오사가 구출한 다섯 명의 여인들 중 하나는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다. 그녀들은 우중충한 시타델의 풍경과 동떨어진 듯 여신같은 복장을 하고 있다. 순수함이 느껴지지만 동시에 쉽게 더럽혀지는, 무방비 상태의 취약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녀들은 정조대를 차고 있다. 성적인 억압과 착취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그녀들이 탈출을 계획한 과정이 나오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수동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임모탄에 대한 분노와 녹색 땅에 대한 희망을 품고 죽음을 각오한 탈출을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보통 영화에 등장하는 여인네들이 '구해놓으면 잡혀 가는' 민폐형 캐릭터인 것에 비해, 이 여인들은 꾸밈새와는 달리 강단있고 행동력 또한 있다. 정조대를 끊어낸 여인들이 처음엔 두려워했던 맥스에게 대항하며 퓨리오사를 돕는 장면은, '성적 억압','성적 한계'를 벗어던진 후 힘을 회복하는 것과도 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의 카테고리 안에서만 여성을 바라보는, 그래서 여성을 성적 욕망의 대상물로만 보는 관점의 상징인 '정조대'를 끊어내야, 비로소 인간은 건강한 여성성을 되찾을 수 있다. 물론 이들도 흔들린다. 과연 희망이 있긴 한건지 의심하며, 임모탄에게 돌아가면 용서해주지 않겠느냐고 한다. 성을 바치기만 하면, 물도 기름도, 생활의 혜택도, 먹고 살기 위한 모든 것이 다 풍족하게 주어지고, 부조리한 시스템 속에서 '생존'할 수 있다. 존엄성 지키기를 포기하면 표면적 기득권층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인간성을 '외면'하면 시스템에서 상위층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들은 결국 존엄성을 지켜서 진실된 삶을 살기를 선택한다. ▶ 기이한 차량, 버기, 원시적 공격 퓨리오사와 맥스, 그리고 여인들을 쫓아오는 임모탄과 그의 군대는 차가운 쇳덩이들을 끌고 나타난다. 그에 비해 무기나 공격법은 그닥 발달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몸으로 뛰어들고, 장대를 이용해서 육탄 공격을 한다. (저 장대 연기자들이 태양의 서커스 배우들이라고 한다! 오호!) 심지어 차에 입으로 기름을 뿜어 넣는다. 아무튼, 이들과 함께 달려온 눅스는, 퓨리오사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처음엔 임무를 완수하고 여인들을 데려가겠다는 각오로 오지만 몸이 약해 죽어가고 있는데다, 일행에게 제압 당한 후에는 완전히 절망에 빠진다. '임모탄님에게 인정 받을 수 없어!'라며 말이다. 이제 쓸모없어졌다며 우는 눅스를 이해하고 감싸 안아주는 여인(붉은 머리..이름은 기억이;)이 있다. 눅스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준 그녀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일행을 돕게 된다. 시스템의 노예로 살아왔던 눅스가, 공감과 이해의 여성성을 접하고 새로 태어나는 대목이다. ▶ 사라진 녹색의 땅, 그리고 늙은 여인들 퓨리오사 일행은 꿈꾸던 녹색의 땅에 당도한다. 하지만 녹색의 땅은 온데간데 없고, 퓨리오사의 부족은 여성 몇 명만이 전부다. 모두 여성이라는 것이 인상적이다.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늙은 여인들이다. 퓨리오사는 희망이 없어진 것에 슬퍼하며 절규한다. 갈 곳을 잃은 일행은, 반대편으로 무턱대고 가보기로 한다.맥스는 거기까지 함께 하고 자기 갈 길을 가겠노라고 하지만, 가던 길을 되돌려 '여성들'에게 돌아가 시타델로 가자고 한다. 다른 곳은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시타델에는 확실히 물도, 자원도 있다고. 임모탄 군대가 우릴 찾으러 나온 이 때가 기회라며, 역으로 돌아가 시타델을 접수하자고 한다. 탈출해온 시타델로 다시 돌아가자는 제안이 황당하지만, 그것이 가장 가능성 높은 것임을 깨달은 퓨리오사는, 모두를 이끌고 시타델로 향한다. 가는 길에 임모탄의 군대와 싸우다가, 퓨리오사가 큰 부상을 당하지만, 맥스는 그녀에게 수혈을 하여 살려낸다. 이름을 물어도 알 바 없다던 맥스는, 퓨리오사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준다. 내면의 여성성을 택하여 이를 되살리는 선택을 하고, 행동을 한 맥스가 온전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었다. 여차저차하여, 결국 임모탄을 처치하고 시타델로 돌아간 퓨리오사와 일행은 탈출해왔던 그곳에서 '희망'을 찾았다. 마지막 장면에 멘트가 나타난다. "희망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야할 곳은 어디인가?" 희망 없는 세상, 지배와 피지배 계급이 존재하는, 그래서 착취와 비인간성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려면? 영화는 그 답을 '여성'에서 찾는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찾는다. 희망 없는 세상이 '여성성의 부재'로 인한 것임을 알기에, 여성적 공감력을 회복하여 세상을 바꿀 것을 주문한다. 그것은 특별한 이상향(녹색 땅)을 찾아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자기가 속한 곳에서 행동하여 이루어내는 것임을, 영화는 말하고 있다. 여성성을 잃었던 맥스가 여성들을 도우며 자기 내면의 여성성을 되살리고 희망을 되찾은 것, 시스템의 노예이자 좀비 그 자체였던 눅스가 여성적 공감과 보살핌 속에서 '진짜 기억될만한 인간'으로 재탄생한 것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적 공감력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맥스의 남성적 강인함, 여성인 퓨리오사가 갖춘 남성적 결단력과 실행력은 여성적 공감 외에도 남성적 판단력과 추진력이 함께 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남성과의 대결구도가 아닌, 균형과 조화를 통해서 힘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리고, 희망이 없어진 사회의 문제는 그 문제가 있는 곳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 또한 알려준다. 희망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 여기에서 고민하고 움직이고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굳이(!) 진지한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매드맥스의 내적 메세지는 '여성적 공감력을 회복하여 남성성/여성성의 균형을 찾아 당면한 문제들을 재조명하고 해결해가자'인 것이라 생각한다. 여성적 공감은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려 하고, 낙오자를 보듬으려 하는 감싸안음의 정서다. 이 정서에서는 죽은 아이들을 목놓아 부르며 슬픔에 빠져있는 이들을 '지겹다'고 여기지 않는다. 노약자를 보호하고 보살핀다. 사회적 소수자를 차별하지 않는다. 시비를 가리며 판단하려고 들기 보단 존중하고 이해하고자 한다. 말 못하는 동물을 학대하지 않는다. 남을 누르고 밟아서라도 너만 잘되면 된다고 교육하지 않는다. 함께 해나가는 것의 의미를 알고, 모두의 마음 속에 있는 '인간'을 보고 연민을 가진다. 볼거리 가득한 오락 영화를 너무 진지하게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상징적인 것들이 눈에 들어와 생각을 정리할 겸 남겨본다. 마지막으로, 퓨리오사 멋져잉~! 예쁜 샤를리즈 테론 짤과 잘생긴 눅스 짤로 마무으리.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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