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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토박이말]한소끔

[오늘 토박이말]한소끔
[뜻]1)어떤 기운 따위가 한차례 확 일어나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보기월]토박이말 놀배움 기운이 한소끔 더 달아오르면 꼭 그렇게 해 보고 싶습니다.
장마가 비롯되는 날입니다. 잔뜩 흐린 하늘에서 바로 비를 뿌릴 거라 생각했는데 아침에는 해가 반짝 나와 있습니다. 저녁부터 밤사이 제가 사는 고장에는 많은 비가 올 거라고 합니다. 가뭄에 타들어가던 논밭에 단비가 되겠지만 너무 많이 와서 또 다른 아픔을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배곳 아이들이 공차기 동아리 겨루기에서 판막음을 하게 되었다는 기쁜 기별을 들었습니다. 다음 이레 한날에 겨루기를 하는데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기를 온 식구가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아서 즐기며 하는 일은 신이 나서 잘하는 걸 볼 때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요즘 갈침이들끼리 배움을 열고 마주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더 나은 길을 찾고 있습니다. 저마다 알맹이를 바꾸기도 하고 남다른 수로 아이들의 배움을 도우려고 애를 쓰고 있지요. 하지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여럿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앉아서 힘과 슬기를 모아 더 나은 갈배움을 해 봤으면 하는 것입니다. 토박이말 놀배움 기운이 한소끔 더 달아오르면 꼭 그렇게 해 보고 싶습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한소끔'은 2)물, 국 따위가 한차례 부르르 끓어오르는 모양을 나타낼 때 씁니다. 나날살이에서는 이런 뜻으로더 많이 쓰인답니다. 아래와 같은 보기들이 있습니다.
1)-껄껄 웃는 소리가 한소끔 왁자하게 나더니 다시 잠잠해졌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2)-끓은 물에 국수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에 찬물을 조금 붓고 한 번 더 끓여야 면발이 쫄길쫄깃하게 삶아진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4348. 6. 25. 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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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줍_4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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