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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특집) 1. 자존감은 어떻게 형성되나요?

안녕하세요 SOOROO입니다.
오늘은 번외편으로 중요한 주제를 여러 글에 걸쳐서 다루려고 하는데요. 어쩌면 아동의 전 생애를 좌우하게 될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바로 ‘자존감’ 이죠. 자존감은 무엇일까요? 대체 자존감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이렇게 중요한 자존감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자존감에 대한 모든 주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존감 특집 시리즈 링크 : 편하게 찾아보세요! *_* ]
1. 자존감은 무엇인가요?
2. 우리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 자존감이 낮은 아이?
3.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망치는 이런 말과 행동은 하지 마세요
4. 우리 아이 자존감 높이는 다섯 가지 대화법
5. 우리 아이 자존감 높이는 열 가지 양육방법
6. 자존감을 키우려면 무조건 칭찬하면 좋다? 칭찬도 제대로!
7. 화내지 말아요, 화내지 않는 엄마 되기 9가지 방법
8. 아이만큼 엄마도 소중해요. 엄마의 자존감 높이기
8-1 ) 엄마의 자존감 체크해보기 + 체크리스트 : https://www.vingle.net/posts/916135
8-2 ) 엄마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5가지 방법 : https://www.vingle.net/posts/916156

1. 자존감은 무엇인가요?

자존감, 다른 말로 자아존중감이라고도 하지요. 자아존중감(自我尊重感, self-esteem)이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고, 일에 대해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자아존중감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즉 정체성이 잘 형성되어 있지요.
자아존중감은 객관적인 기준이나 잣대로 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에 좌우되지요. 흔히 자존심과 혼동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자존감과 자존심은 다른 개념입니다. 자존감은 ‘나 자체의 모습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뜻한다면, 자존심은 ‘경쟁 속에서의 내 모습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지요. 자존심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했을 때 존중받고 싶은 마음을 뜻합니다. 다른 사람이라는 비교대상이 있지요. 하지만 자존감은 자기 자신 하나만을 놓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즉,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자존심이 셀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이 자존감은 정말 중요합니다. 한 개인이 일이나 과제를 받았을 때 대하는 모든 태도를 관장합니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 요소이지요. 내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등 모든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자존감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나는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받을 만 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자기 가치감, 다른 하나는 ‘나는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는 자신감이지요.
이 두 개념은 서로 영향을 주긴 하지만, 하나가 높다고 하여 반드시 다른 하나가 높지는 않습니다. 자기 가치감이 높으나 자신감이 낮을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스스로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아이가 일을 처리할 때 쭈뼛거릴 수도 있고, 사랑을 받은 경험이 거의 없어 ‘나는 혼날 만 해’ 라고 생각하는 주눅 든 아이가 특정한 일이나 영역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자신 있어 할 수도 있지요. 둘 다 낮은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 경우처럼 불균형한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자존감이 높으려면 두 개념 모두 균형 있게 잘 발달해 있어야 합니다.
자존감은 아이의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개념입니다. 아이가 인생을 행복하게 느끼는지, 생활에 만족할 수 있는지 등 정서적인 면도 관장하지만 대인관계, 심지어 성적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거의 전 영역에 걸쳐 영향을 주지요.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여유 있는 사고방식을 하고, 살아가며 만나는 작은 실수들과 실패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줄 압니다. 여러 영역에 대해 여유 있고 유연한 대처는 또 다른 성공을 부르기 때문에 인생 전반에 걸쳐 성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이는 부적응, 낮은 성취에 초점을 맞춥니다. 항상 전전긍긍해 하고 자신의 성취에 대해 불만족하지요. 자신의 능력도 불신합니다. 이런 아이는 어떤 활동에 대해서든 만족하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삶의 질 역시 아주 낮게 판단하지요.
자존감은 일반적으로 유아기에 가장 높은 편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최고이고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 이후 또래관계를 갖게 되고, 자기보다 잘 하는 친구들도 많고 더 멋진 사람들도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자존감은 조금씩 변화합니다.
그렇다면 이 자아존중감은 언제부터 생겨날까요? 태어나면서 모두 정해진 채로 태어날까요? 자존감은 후천적 개념입니다. 엄마 아빠가 태어난 아기에게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출발하지요. 어린 시절 가족과의 상호작용은 자존감 형성에 절대적인 영향을 줍니다. 부모의 가치관, 부모가 나를 대하는 태도, 관계들은 아이가 자신을 정의하는 기준이 되지요.
아기가 어떤 행동을 하자 엄마 아빠가 아이를 보며 웃어줍니다. ‘우리 아가 예쁘다~’ 하며 말도 해주고 행동 하나하나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보입니다. 그러한 부모의 반응을 보며 아이는 ‘내가 엄마 아빠를 기쁘게 했어. 내 행동이 대단한 행동인가 봐!’ 라고 판단합니다. 이러한 사고들이 모여 영유아기의 자존감을 형성합니다. 자신에 대한 정의가 다른 사람의 행동에 의해 좌우된다니 아주 신기합니다.
반대의 경우 역시 생각해봅시다.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움직임이 많고 호기심도 많습니다. 주변 사물들을 보면 물어뜯고 던지고 부수고 어지르는 것이 아이들이 하는 일입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 아빠가 쫒아와 ‘이렇게 하지 말랬지!’ 하고 소리칩니다. 아이는 화나서 소리치는 엄마 아빠의 얼굴을 보며 ‘엄마 아빠가 나를 혼냈어. 내가 큰 잘못을 했나봐.’ 하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고들이 모여 ‘나는 자꾸 혼나는 못된 아이야’ 라는 자존감을 형성합니다. 아이의 자존감은 거의 부모의 가치관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부모의 자존감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의 자존감이 낮으면 아이의 자존감도 낮고, 부모의 자존감이 높으면 아이의 자존감 역시 높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이 높길 기대한다면 부모의 태도와 자존감은 얼마나 되는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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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yun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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