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ch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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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마리킴

컴퓨터를 기반으로 한 회화 작품의 등장은 한국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둥근 얼굴형에 큰 눈, 앳된 얼굴. 이와는 상반되는 기묘한 무표정의 캐릭터 ‘EYEDOLL’은 이제 마리킴의 작품세계를 대변하는 마스코트가 되었다.
YG 엔터테인먼트 2NE1 두 번째 미니앨범의 아트웍과 ‘Hate you’ 뮤직비디오 연출로 이제는 대중적인 인기까지 거머쥔 마리킴이지만, 그녀 역시 시작부터가 밝지는 않았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작품을 들고서 한국으로 날아온 그녀를 반기는 것은 냉랭한 반응들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작품 앞에서 늘 당당했던 그녀는 이러한 피드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다져나갔다.
몽상가 자질이 다분하여 자신의 예술 세계에만 몰두해왔고, 그것을 집요하게 또 깊이 있게 파 내려갈 뿐이었다. 그 결과 그녀의 작품은 하나의 트렌드를 생성해냈고, 한국 미술계에도 무수한 영향을 끼쳤다. 바쁜 작품 활동 와중에도 잊지 않고 세상의 약자와 어둠에 귀 기울이는 그녀, 마리킴. 한 마음씨 따뜻한 예술가의 이야기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아티스트 마리킴입니다.
Q.호주에서 대학교와 대학원까지 졸업하셨다고 알고 있어요. 언제 호주로 가게 되셨나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갔어요.
Q.Creative Media과를 전공하셨어요.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우는 과정인가요?
컴퓨터로 하는 예술학과예요. 영상이 될 수 있고, 음악이 될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를 많이 배웠어요. 크리에이티브한 건 모두 배웠던 것 같아요. 학사 때는 멀티미디어라서 전부 다 배웠고, 나중에 석사 과정에서는 ‘Animation & Interactive Media’라고 하는 세부적인 공부를 하게 됐어요.
Q.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분이 그리는 그림이라 해서 처음에 더 화제가 됐던 것 같아요.
무시했죠. (웃음) 기존의 사고방식에서는 제가 하는 장르 자체가 미술같아 보이지 않으니까요. 기존에 미술계에 몸담고 있으셨던 분들이 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더라도 자기들도 모르는 전혀 새로운 분야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과거의 어떤 것과도 비교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 새로운 것이 뭔지 몰랐던 것 같아요.
Q.언제 내 작품이라는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언제부터 꼭 해야지라고 다짐했던 적은 없고, 그냥 하다 보니 된 것 같아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계속 그렸고, 블로그에도 올렸어요. 그러다 2008년에 책이 나왔는데 그 책 이름이 ‘EYEDOLL’이에요. 그 다음부터 제가 그리는 캐릭터들의 이름을 아이돌이라고 이름 지었어요. 다른 미술 작가들도 커서 무슨 작가가 되야지 마음먹고 한다기 보다 계속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니 작가가된 적이 많지 않나 싶어요.
Q.한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제가 호주에서 계속 살았고, 한국에서도 서울서 살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오는 건 제 입장에서는 다른 외국에 가는 것과 똑같았어요. 아는 사람도 없었고, 학교를 여기서 나온 것도 아니었거든요. 그러니까 호주 다음에 서울 그리고 유럽이나 미국, 이런 단계를 생각하고 있었죠. 유럽이나 미국에 가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서울을 가보지 않았으니 중간 단계로 서울에 먼저 가보자는 생각으로 오게 됐어요. 그런데 오래 있게 됐죠. (웃음)
Q.서울이 마음에 드셨던 건가요?
네. 재밌었어요. (웃음)
Q.아무래도 이제는 마스코트가 되어버렸는데요. ‘EYEDOLL'의 눈이 큰 캐릭터는 어떻게 탄생됐던 건가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런 비슷한 것들을 많이 그렸어요. 전부터 이런 형식의 그림은 계속 그려왔는데, 2008년 책 발간부터 ‘EYEDOLL’이란 이름을 붙이게 됐죠.그와 관련된 내용으로 논문을 작성하여 독일의 ‘Pictoplasma Art Festival'에 초청되신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이력이에요. 제가 연구한 분야는 내면의 순수성보다도 외모적인 거였어요. 가령 엑소시스트에서 어린이들의 얼굴이 무섭게 나오는 것처럼 이미지적인 것이요. 단순히 순수성을 잃은, 방탕한 어떤 정도가 아니라 극도로 악한 이미지에 대해 연구했어요. 어린 애들이 귀엽고 예뻐야 하는데 못됐고, 사실 그런 것들이 유행처럼 공포 영화에 많이 쓰이기도 했잖아요. 그런 연구였어요
Q.지금 하고 계시는 활동도 그렇고, 청소년이나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어린 아이를 두고 이미지 작업을 하다 보니 더 그런 것도 같아요. 그리고 저는 항상 사회약자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어요. 제가 뭔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을까 계속 고민해요. 애들뿐만 아니라 동물에도 지대한 관심을 두고 있어요. 동물 연대랑도 연락 하고 있고요.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악이라는 생각도 했었어요. 인간 때문에 동물이나 자연 그리고 지구에 정말로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것 같기도 하거든요. 더불어 인간이 이렇게 해로운 존재로만 죽어가야 된다는 것이 가장 부조리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해서 크든, 작든 생명에 대해 더 공감하고, 그런 문제에 대해 제가 할 수 없는 것이 없을까를 늘 생각하는 것 같아요.
Q.혹시 EYEDOLL 이라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이돌’과도 연관이 있나요?
처음에 책을 만들 때 출판사 사장님이 저더러 ‘아트계의 아이돌’이라는 의도로 이름을 짓자고 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IDOL’ 이라고 썼었어요. 그런데 제가 ‘눈 인형’으로 해야된다고 주장해서 이름을 바꾸게 됐죠.‘EYEDOLL'
Q.캐릭터가 작가님과 참 많이 닮아있어요. 처음 캐릭터를 그릴 당시에도 자신을 본 떴던 건가요?
그건 아니었어요. 제가 그림을 배우지 않고 그리다 보니까 만화처럼 그리기 시작했었어요.
그렇다고 갸름하고 예쁜 거는 또 못 그렸어요. 그냥 동그란 얼굴에 큰 눈을 그리다가 조금씩 다듬어지면서 이런 모양이 된 것 같아요. 눈을 크게 그리고 싶으니까 비율상으로 갸름하게 그릴수 없기도 했었고요.
Q.작품을 한국에 들고 왔을 때의 반응은 냉랭했다고 들었어요. 어땠나요?
한국에는 이런 작품이 잘될리 없다고 했어요. 한 10년은 빠르다고요. 왜냐하면 저는 그림 그리는 방식 자체를 컴퓨터로 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컴퓨터로 그림 그리는 사람이 잘 없었어요. 일러스트 분야에는 있었는데, 순수회화 쪽에서 컴퓨터로 작업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고, 대놓고 복제라는 방식을 쓰는 사람이 없었어요. 말 그대로 저는 ‘인형(DOLL)’처럼 복제를 했었거든요.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더라도 한정적으로 하는 사람만 간혹 있었는데, 그렇게 작업한다는 것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몰랐기 때문에 그런 인식이 없었어요. 해서는 안되고, 나쁜 거라 생각할 수 없었던 거죠. 반면 그 당시 미술인이 봤을 때는 예술이 아니라고 터부시 했었어요.
Q.그럼 그러한 냉랭한 반응들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겠네요.
사실 보통 아티스트들이 대부분이 그렇듯이 자기도취가 있었어요. 왜 감독도 자기 영화가 제일 재밌듯이 아티스트들은 자기 그림이 제일 멋있어 보이잖아요. 제 작품을 안된다고 이야기하니까 그 당시에는 사람들 눈이 낮다고 생각했었어요. (웃음) ‘이 예쁜 걸 못 알아보는구나.’ 하면서요.
Q.지금의 반응은 어떤가요?
예전에는 지금과 비슷한 그림을 내놔도 처음에는 무섭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귀엽다고 해요. 블로그 활동도 하고 있고, 계속해서 제 작품들이 노출되다 보니 긍정적으로 인지하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요즘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해 거리낌이 없고, 이미 많이 봐왔으니까 무섭다는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요. 무섭다고 하면 조금 촌스러운 문화가 생긴 것도 같고요
아티스트로서 보수적인 한국 사회의 시각이 넓어졌다는 것도 굉장히 뜻깊은 일일 것 같아요.옛날에는 얼굴을 이렇게 크게 그린다는 것도 없었어요. 제가 나오고부터 이런 식으로 작업하는 다른 작가들도 많이 생겨났어요. 누구라도 이야기 할만한 작가들도 있고요. 저는 제 작품을 통해 새로운 형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트렌드 같은 걸 만들었다고도 생각해요. 이런 걸 만들어놨으니 저는 또 다른 걸 해야겠지요? 저는 사람들이 모두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보다 충격받고, 난해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거든요. 늘 새로운 걸 하는 게 좋고, 놀라는 반응이 더 좋아요. 재밌어요. (웃음) 이번에 하는 공연에서도 놀라는 반응들이 많더라고요. 공연에 영상이 틀리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세요.
Q.이번 공연 ‘빨간구두 셔틀보이’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이경옥 무용단과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이에요. 이경옥 선생님이 제 그림을 워낙 좋아하세요. 이번에 세 번째 국립극단에서 하고 있어요. 무용단 측에서 무대에 영상을 틀어보자고 제안해주셔서 시작하게 됐어요.
Q.가수 나얼 씨와는 여러 차례 전시를 여셨어요.
‘아이들’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는 것 같은데, 나얼 씨는 아이들 그림도 있지만, 성경을 주제로 한 작업을 주로 해요
Q.워낙 정평 나있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나얼 씨의 작품에 대해 마리킴 씨의 생각을 말해준다면?
성경으로 작품을 만드는 데, 꼭 성경말씀이 아니라 해도 작품 자체가 너무 좋아요. 한국의 작가들 중에 그런 스타일로 작품하는 작가도 잘 없고요. 작품도 좋은데, 성경 말씀도 내포되어 있으니까 목적성도 있으면서 멋있는 작품인 것 같아요.
Q.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세요?
나얼 씨도 콜라주 방식으로 작업을 하는데, 에디션을 성경 말씀에 나오는 숫자들로 해요.
그래서 제가 에디션을 좀 줄이라고 말해준 적은 있어요. 에디션이 많으면 작품 구입할 때 꺼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니라 성경의 중요한 숫자들로 구성된 거라 바꿀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참 작가답다고 생각했어요.
Q.2NE1 앨범 아트웍과 ‘Hate you' 뮤직비디오에 참여해서 화제였어요. 이 작업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나요?
양현석 사장님이 전화오셔서 함께 하고 싶다고 제안하셨어요.
Q.작업 과정은 어땠나요?
어려운 점이 없었어요. 정말 재미있게 했어요. 콜라보레이션 결과물도 좋았고, 작업하는 과정에서의 관계들도 참 좋았어요. 그 이후에 아티스트들이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중요한 일을 했다고도 생각해요. 그 전에는 메이저 뮤지션이랑 한국 아티스트랑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예가 없었어요. 외국에서는 많거든요.
Q.그 후에도 그러한 제안들이 많이 들어왔나요?
아니요. 첫 시도로 2NE1을 하다보니 2NE1만큼의 인지도를 지닌 분들이 아니면 쉽게 제안을 못하게 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그리고 또 그와 비슷한 류의 작업이면 제가 할 이유도 없고요. 한국에 있는 밴드나 가수랑은 이런 방식의 콜라보레이션을 할 생각은 없고, 다른 방식의 콜라보레이션이라면 해보고 싶어요.‘Hate you'라는 음악도 그렇고, 당시의 2NE1 스타일링도 그렇고 강한 느낌이 있었기에 작가님 스타일과 굉장히 잘 어울렸던 것도 같아요.
Q.어떤 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표현하려고 하셨나요?
제 작품이 잘 드러나게 하면서도 2NE1 멤버들의 개성을 잘 표현하려고 했었어요. 가령 박봄 씨는 뮤직비디오에서 보면 옥수수를 먹고 있어요. (웃음) 그런 깨알재미를 살리려고도 했고, 씨엘 씨는 리더로서의 면모를 부각시켰고요. 또 공민지 씨는 막내인데, 씩씩한 면이 있어서 맨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요. 산다라박은 아무래도 예쁜 얼굴을 강조했죠. 거기서도 꽃미남과 눈이 맞는 장면이 있어요.
Q.무용단 공연, 구두 디자인, 뮤직비디오 등 굉장히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진행하고 계세요. 앞으로는 어떤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으세요?
해외 뮤지션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레이디 가가도 참 좋아하거든요. 조금 강한 뮤지션들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엄청나게 큰 대형 조형물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하고 있어요. 비용이 많이 들기에 기업이랑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는 해외 활동이 많아요. 6월에는 홍콩에 가서 한국을 알리는 전시를 해요. 그 후에 바로 독일로 넘어가고, 12월에는 미국의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가고요. 이번에 이경옥 무용단과 함께하는 영상 콜라보레이션이 끝나면 계속해서 외국에 가있을 것 같아요.
Q.이렇게 다양하게 활동하시는 이유는 역시 ‘팝 아트’를 다루고 계시기 때문일까요?
제 자체가 미디어 친화적인 작가이기도 하고, 또 아티스트는 인생이 아티스틱하게 소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도 있어요. 예를 들어, 반 고흐라는 작가는 작품도 좋지만, 일생도 참 다이나믹하잖아요. 그들의 생활도 작품만큼 재밌는 것 같아요. 그 작가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개인의 성격이나 취향은 어떤지 등을 알려주는 것도 아티스트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활도 작품처럼 아티스틱하게 소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지향해요.
Q.10년 후에는 어떤 작가가 되어있기를 바라세요?
10년 후에는 아마 동물자유연대에서 엄청나게 활동하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웃음) 모르겠어요. 나중에는 동물이 아니라 미생물을 도와주자로 바뀌어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생각으로는 구호활동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우선은 본인 생활이 어려우면 그런 활동을 해나간다는 것이 힘들잖아요. 그러니 제가 먼저 잘 되어야하겠지요? 사실 저는 생활에 대한 걱정을 잘 안하는 편이거든요. 제 생활이 너무 편하기 때문은 아니거든요. 정말로 살아가는 실생활의 어떤 것들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늘상 몽상을 하며 지내요. ‘아트’는 돈이 없으면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어요.원체 집안이 부자가 아닌 이상 젊었을 때부터 돈이 있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저도 돈 없었어요. 돈이 있어서 뭘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돈 있으면 뭘 하겠어요. 그냥 놀지요. (웃음) 어떤 사람들에게는 돈이 없다는 것이 뭔가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든지 자기 의지에 따른 것 같아요.
Q.아티스트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들 중에는 그냥 그림들이 멋있어 보여서 하는 사람이 있고, 그 자체가 너무 좋아서 하는 사람이 있어요. 둘 다 마찬가지로 게으르면 안되는 것 같아요. 무슨 직업에서든지 게으른 사람이 성공하는 건 못 봤던 것 같아요. 사실 열심히 한다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잖아요. 그 와중에도 자기 나름의 패턴이나 사이클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작가라는 직업이 굉장히 자유롭잖아요. 그래서 성격 자체가 부지런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게 나태해지기 마련이거든요. 또 요즘에는 자기를 홍보할 수단이 워낙 많아서 유명해지기는 쉬워요. 저는 그래서 열심히, 꾸준히 2년만 하면 유명해진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걸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모든 것이 알아서 척척 맞아떨어지는 천재의 기운을 타고나지 않은 이상 부지런해야한다고 생각해요.
Q.학생들에게도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세요?
현재 가르치고 있는 분야는 순수 예술이 아니라 미디어 쪽이에요. 아무튼, 그런 분야를 가르치는데 성적에 연연해 하지 말라고 해요. 저도 공부를 못했거든요. 그런데 현재 돌아봤을 때, 그게 큰 상관이 있지 않더라는거죠. 정말로 전혀. 그리고 자기 자신한테 솔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 본인의 행복지수를 위해서도 좋은 것 같아요. 자기가 아닌 사람이 되어가면서까지 뭔가를 했을 때 과연 무엇이 좋은가 싶어요. 이런 생각을 환기시키는 이야기를 주로 해줘요. 보통은 시간이 없어서 잘 못해주지만.
#천진한 몽상가마리킴의 라이프 스타일
Q.평소 작업 스타일은 어떠세요?
늘 몽상을 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요. 문제라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웃음) 늘 시간이 부족하고, 뭔가를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사실 그러면 안 되거든요. 약간 숨 고르는 시간도 필요한데, 제가 하이퍼 에너지를 가졌어요. 집에가서도 늘 뭔가를 해요. 어떨 때는 제가 잠 안자고 왜 이러고 있는지 생각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도 새로운 결과물이 나온다는 자체가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Q.영감을 받기 위해 본인만이 하는 일이 있다면?
문화생활을 되도록 많이 하려고 해요. 영화는 나오는 건 거의 다 보고요. 인문서도 되게 좋아해요. 그런데 소설책은 잘 못봐요. 남의 상상력에는 공감이 안가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정보가 많은 책을 보면 그게 너무 재밌어요. 내가 모르는 사실들이 있다는 것이요.
Q.학생들에게는 어떤 책을 주로 권하세요?
책은 잘 안 권해요. 그렇지 않아도 학생들이 공부하느라 책을 많이 읽거든요. 놀으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걸 진심으로 안들을 수 있어요. 놀라 해서 놀아지는 세상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제 이런 말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을 것도 같지만, 그냥 가볍게 이야기를 하곤 하죠. 사실 각자의 삶을 제가 책임질 수는 없으니까요. 본인에게 잘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만, 제 경험에 비춰봤을 때는 정말 노는 게 좋은 것 같아요.
Q.마리킴 씨가 노는 방식은 어떤가요?
저는 클럽도 좋아하고, 음악 페스티발도 좋아해요. 이번에 UMF(Ultra Music Festival)도 엄청 기다리고 있어요. (웃음)
Q.음악도 일렉트로니카를 위주로 좋아하시나요?
네. 일렉트로니카나 신나는 음악을 주로 좋아해요. 얌전한 것보다는 센 음악들 좋아해요.
Q.영화는 어떤 영화를 주로 좋아하세요?
영화도 센 영화를 좋아해요. (웃음) 어렸을 때는 컬트영화에 심취했던 적도 있어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을 비롯한 센 영화들을 좋아했어요.
Q.최근 본 영화중에 추천해주신다면?]
‘클라우드 아틀라스’ 재밌게 봤어요. 스토커도 재미있었는데 생각보다 약했어요. (웃음) 더 셌어도 됐는데, 박찬욱 감독님께서 숨고르기 하시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반면 더욱 치밀해진 면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비주얼 적으로 센 것을 좋아해요.
Q.평소 여가시간은 어떻게 보내시나요?
주로 뭔가를 해요. 영화를 보다 던지, 어쨌든 가만히 있는 걸 잘 못해요. 친구 분들도 잘 만나는 편이세요?평소에는 잘 못 만나지만, 놀 때는 잘 만나요. 친한 친구는 이사강 감독이 있고요.
Q.지인들이 말하는 마리킴 씨의 성격은 어떻다고 이야기 하나요?
착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글쎄요. 못됐다고 이야기할 수 없으니까 그러는 것도 같고요. (웃음) 그리고 제가 평범하게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이상한 이야기를 안 하는데, 제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은 사람에게는 제 몽상에 대해 이야기를 해요. 그런데 제 몽상에 대해 이야기하면, 그거 자칫 잘못하면 정신분열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본인 통제력이 좋거든요. 뭐에 휩쓸리거나 중독되지 않아요. 가령 어떤 사람들은 외부적으로 미친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외부적으로는 그렇지 않고, 머릿속으로만 생각을 잘 정리해서 작품이나 예술에 온전히 주목을 해요.
Q.국내, 국외를 통틀어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해주신다면?
지금은 중국의 반체제 아티스트 ‘아이웨이웨이’를 좋아해요. 반체제라서 좋은 건 아니에요.
저처럼 오지랖이 넓은 사람인 것 같아요. 저는 인간 사회에서 일어나는 싸움은 보통 이해관계에서 벌어지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이해관계의 테두리 안에 속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불쌍한 아이들, 동물들이 있거든요. 그렇게 개개인이 미처 깨닫지 못한 어두움에 관심이 많아요. 아이웨이웨이 경우도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안을 예술에 적극적으로 가져와서 작업을 해나가는 모습이 정말 진정성 있게 느껴졌어요. 일부러 보이려 혹은 이슈화되려고 하는 것 같지 않아서 더 좋아요.
Q.얼짱 아티스트로도 유명하세요. 이렇게 비춰지는 것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요?
제가 퍼뜨린 것 아닐까요? (웃음) 얼꽝보다는 나은 것 같아요. 저는 아티스트의 비주얼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자신이 보여지는 것에 대해서 신경 써요. 한마디로 멋을 많이 부리죠. (웃음) 일부러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랬다기 보다 제 자체가 워낙 꾸미는 걸 좋아하지만, 이를 통해 어쨌든 피드백이 발생한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겠지만요.
Q.원체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고는 하셨지만, 아무래도 언론에서 그러다보니 더 신경 쓰이실 것 같아요.신경 쓰이는 게 있어요. 너무 이상한 사진들을 많이 올리시더라고요.
(웃음) 한날은 저인지 몰랐던 사진도 있었어요. 그런 건 미리 예방하고 싶기는 해요. 사진으로 문제가 일어났던 적은 없지만, 진짜 이상한 것도 있어요. 사진이랑 실물이 안 닮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 건 좀 없애고 싶은데, 올라가면 지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웃음)
Q.아티스트도 겉으로 보이는 외모에 대해 신경써야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모두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해요. 누구래도요. 자기가 멋 부리는 스타일이 아닌데 억지로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자신이 멋 부리는걸 좋아하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내 개성을 발휘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야 하는 거예요. 그게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체제 안에서 자신을 숨기면서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안 좋은 것 같아요.
Q.최근 관심사가 궁금해요.
동물이에요. SNS를 통해서도 자료들을 많이 공유해요. 이전에는 전시를 하면 항상 어린이들을 도와줬어요. 수입의 일부를 기부한다든지, 작품을 기부한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반면, 동물은 소극적인 형태로 도와주곤 했었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실태를 알릴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려고 해요. 사람들이 몰라서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는 경우가 되게 많거든요. 동물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하나 소개해주세요.우리가 보통 모피를 잡아서 가죽을 벗기는 정도의 상식은 있는데, 겨울의 털모자나 털이 붙어있는 점퍼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어요. 거의 중국에서 들어오는 건데, 그게 거의 다 개나 고양이의 털이거든요. 이 역시 무자비하게 잡아다가 산채로 가죽을 벗겨요. 그런데 그 동물들이 가죽을 벗겨있을 때도 어느 정도는 살아있어요. 참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옛날이야 지금처럼 섬유가 발달되지 않았기에 너무 추워서 그랬다 쳐도 요즘에는 꼭 그런 걸 입지 않아도 따뜻한 옷들이 많잖아요. 단순히 예뻐 보이기 위해 입는다는 것은 사실 허영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키우던 개를 머리에 올려놓고 다니는 것과 같아요. 또 죽일 때는 안락사나 마취를 시키면 돈이 들기에 거의 때려서 죽인다고 해요. 그게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요.
Q.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에 남기를 바라세요?
아티스트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려고 노력했고, 작품도 아름다웠던 아티스트라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아티스트를 꿈꾸는 친구들이 선행해야 할 일이 있다면?
굉장히 집요하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 단순히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건 아니에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누가 뭐래도 그냥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뭔가가 될 것이다라는 막연한 희망보다도 결과에 상관없이 열심히 자기가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큐비즘 독자 분들께도 한마디 해주세요.세상에 좋은 일을 중요한 사람만 하는 게 아니에요.
자신이 아무리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개인은 충분히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정도만큼의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최소한의 어떤 것만 생각하면 그 정도의 사람이 되는 거고, 전 세계의 문제에 대해 실천하지 않더라도 생각만이라도 하게 되면 그 단위의 사람이 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 내 실제 생활에 이익이 되든 안 되든 그 밖의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해보는 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것에 관한 책임을 못 지더라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하는 고민 그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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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는 핑계로 정말 오랜에 작업기네요. 이번 작업은 해외쪽 의뢰처에서 작업요청이 들어온 녀석입니다. 다크나이트 오프닝 씬 "뱅크로버' 해외쪽 피규어 수집 유저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다크나이트 시리즈 디오라마입니다. 히어로물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라도 히스레저의 조커는 아실만큼 명작 그 자체인 작품이다보니 만드는 과정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언제나 정의가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럼 작업기는 최대한 간소화하여 :) 올려보겠습니다. 해당 디오라마는 1:6 Scale로 작업된 100% 핸드메이드 작업물입니다. 작업과정은 설명보다는 사진으로 갈음하겠습니다:) 간소화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진도 제법 남았네요. 설계부터 디자인 , 구성요소들 모두 손으로 만들어야 하는 디오라마 장르 특성상.. 굉장히 긴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이른바 "갈아넣는"과정이 필요하지요. 어떨땐 정말 수양을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답니다. 버스에 달린 리뱃 찡 하나까지 전부 달아줬습니다. 대단치 않은 작업의 연속이지만 결국 그 대단치 않은 작업들의 연속들이 모여러 제법 그럴 듯한 작업물을 만들어내준다는 것을 알기에 :) 작업과정중에 느껴지는 현타(?)마저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번 마스터 사이즈 작업전에 이미 뱅크로버 디오라마 씬 작업은 조금 더 작게 작업해본 적이 있다보니 사실 좀 지루한(?)작업이었습니다 ㅎㅎ 10체 한정 작업으로 진행했던 베이스 타입의 뱅크로버씬 디오라마. 그럼 곧 다음 작업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반고흐 디오라마&미니어처 작업기 2부:)
"나는 어떤 확신도 없고 뭘 알지도 못하지만 별을 바라봄으로써 꿈꾼다 -빈센트- " 고흐처럼 밤의 다채로운 색체를 잘 표현한 화가는 없을 거에요:) 그는 화려한 낮도 좋아했지만 , 색체들이 살아숨쉬듯 꿈틀거리는 밤을 화폭에 담아내길 좋아했어요. 주로 이른 새벽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 해가 뜨고 나서야 잠깐 새우잠을 자는 저도 :) 밤의 아름다움을 느껴가는(?) 요즘입니다. 계속해서 저번 작업기에 이어서 디오라마를 구성할 미니어처 유화를 몇점 더 그려봅니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두텁고 거친 임파스토안에서 유려하고 섬세한 빛을 담아내기란.. 작은 모작을 할 뿐인 저에게도 쉽지않은 일이었어요. 하지만 "밤의 화가"라 불리는 고흐의 디오라마 작업을 시작했으니 피할 수 없는 고난(?)의 연속이네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은적은 없습니다만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을 미니어처화해서 작은 캔버스에 담아내는 것은 "교육"의 질 보단 , "열정"의 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잠깐 해봤습니다. 살아생전 단 한점의 그림도 팔지 못했다고 전해지는 불우한 천재화가. (정확히 따지자면 유화 "붉은 포도밭" 한점과 여러장의 스케치는 살아생전에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 위대한 화가와 비견될 수는 없겠지만 , 저역시 이 일을 시작하면서..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가득한 지하 골방에서 5천원짜리 물감세트와 조각칼 , 싸구려 붓세트 몇개로 시작했던 기억이 있기에.. 물감값을 아끼려 목탄 스케치로 몇개월을 버틴 그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한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욱 마음이 가는 화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해바라기. 그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면서 , 인생 중 가장 희망에 차 있던 아를의 노란집 시절에 그려냈던 작품이지요:) 노란집에서 고갱을 기다리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몇점 그렸던 고흐의 마음이 전달되 듯 , 매우 수줍고 기쁨에 찬 색채들이 .. 보는 사람에게도 그 설레임을 전달하는 듯 하는 작품. 고갱도 고흐가 그린 작품들 중 해바라기를 가장 좋아했다는 일화는 유명하지요:) ( 둘의 다툼이 시작되고 결별한 순간에도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과 고갱 자신의 작품을 교환하려고 했을 정도로 그는 고흐의 해바라기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적은 캔버스에 담아내기가 역시나 쉽지않네요:( 사실 나이프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질감을 주기에도 좋아보였습니다만 ㅠ..워낙 작다보니 한점 또 한점 면을 채워가며 그려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화물감을 한풀 푹 떠서 해바라기 잎사귀를 찍어내듯 그려낼땐.. 정말 재밌었던 것 같아요:) 별이 빛나는 밤에 &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작업물 보다 훨씬 더 그려내기가 어려웠어요.. 고작 디오라마 구성품 중 하나일 뿐인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버렸네요. "오랜 시간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분들에게.. 이 한점의 진심은 통할 것이다" 역시나 촌스러운 아날로그 작업자네요 작업물을 맡기전부터 전 고흐의 열성팬이었어요:) 갤러리북이나 그의 편지들을 담아내 엮은 다양한 서적들도 수집했더랬죠:) 덕분에 질좋은 종이에 잘 프린팅된 해바라기를 보면서 작업할 수 있었답니다. 모니터 화면으로는 느껴지지않는 감성(?)이 있달까요 역시나 아재스럽네요. 얼추 모양이 잡혔으니 이제 또 시작된 건조...ㅎㅎ:) 작지만 진짜 유화작업물이다보니 건조에 적어도 열흘은 소요될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주인공과 한컷 남겨보고:) " hello Vincent " 조명을 잘못써서 너무 밝게 나와버렸네요ㅎㅎ 사실 그리다가 손가락이 너무 아프고.. 그림이 워낙 작다보니 그리는 자세가 어정쩡해져서 끝을 대충 마무리지어버렸답니다:) 항상 그렇지만 작업기도 끝마무리가 참 어색해요 그럼 조만간 완성된 작업기로 다시 찾아뵐게요. 늘 부족함만 가득한 작업물들 재밌게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J- www.instagram.com/aj_custom
[덕질하면돼지] TV, 영화 속 인싸 주인공 드로잉 (20장+영상)
새해 이벤트에 참여 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준비하는 일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지금까지 그린 그림 중에 20장 정도를 간추려서 가볍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TV, 영화, 축구 등 *아, 영상을 추가하였습니다!!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조커, 히스레저입니다 영화를 몇번이나 다시 봤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Why so serious? 역시 그의 연기는 도덕책.. 영화, 포레스트 검프 / Forrest gump (1994) 오래되었지만 명대사가 떠오르네요! "엄마는 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은 것이라고 했어요. 아무도 다음에 무엇을 집을지 모른다구요." 인생은 포레스트 검프처럼! 냅킨에 붓펜 드로잉입니다 : ) 영화 베놈, 주인공이 심비오트에게 흡수되는 장면을 재구성해봤습니다! 만약 2편이 나온다면.. 스토리의 구성이 풍부했으면 좋겠습니다! mama~ 퀸의 메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입니다~ 역시나 숨겨져있던 명곡들이 참 많네요 we are the champions를 들으면서 화이팅!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 호빗 친구들 (프로도, 샘, 메리, 피핀) 샤이어 숲에서 나즈굴을 피해서 숨는 장면입니다 1, 2, 3, 호빗 시리즈까지 다시 봐도 완성도가 높네요 어느덧 고전영화가 되어가지만..굿ㅠ 지브리 스튜디오의 친구들을 그려봤습니다 ! 색감과 감성이 좋은 애니메이션이죠 ^^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 벼랑위의 포뇨,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배달부 키키 등 잠시, 가오나시가 지나갑니다~~ ㅇㅏ.. 센과 함께 지나가다가 가로등을 만났네요!! 영화 속 한장면입니다~ 이번에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입니다~ 이건..볼펜 노가다입니다..; 하지만 고생 끝에는 보람이 있답니다 : ) Ost 인생의 회전목마를 들으면서 즉흥적으로 재구성해봤습니다 ! 원령공주의 한장면입니다 : ) 모나미 수성펜 드로잉입니다~ 고전영화, 레옹의 주인공 장 르노입니다 대부분 마틸다만 기억하게 되어서 아쉽지만.. 화분을 만지는 모습마저 씁쓸하네요 ㅠ 포르투갈의 주장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제는 유벤투스의 인싸로ㄷㄷ 신체 나이가 20대 중반이랍니다;; 한국의 호날두, son날두입니다~~ 토트넘에서 이번에 주급 인상을 해준다고는 하지만.. 실력에 비해서 아쉽네요 레바뮌~ 언젠간 빅클럽으로!! 우리의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4가 기다려집니다.. 토르와 캡틴, 낙서 느낌 드로잉입니다! 어벤져스의 한 장면입니다 헐크는 사실 100원짜리 드는 것도 후들후들;; 이쯤어서 아이언맨! 어벤져스4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ㄷㄷ 우주에 고립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천둥망치, 묠니르! 토르의 역할도 기대됩니다!! 마지막은 역시.. 아이엠 그루트~ 아이엠 그루트? 아이엠 그루트! I am groot~! ________________________ * 아, 그리는 과정의 영상을 몇가지 올려봅니다^^ 반고흐/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 출근, 퇴근길 드로잉 커피를 마신 후, 컵에 즉흥 드로잉! 나른한 오후, 카페에서 커피 한잔 모나미 수성펜, 초록색 나무 그리기 ------------ 지난 크리스마스 이벤트, 운빨상의 기운으로 재도전해봅니다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ello Vincent" 반고흐 디오라마 프로젝트 작업기
헬로우 빈센트. 요즘 많이 바쁘다보니 간만에 포스팅이네요:) 가장 좋아하는 화가의 디오라마 작업을 맡게되어 간만에 작업기를 올려봅니다. 아직 한창 작업하는 중이다보니 완성샷은 없지만 :) 쭉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에 맡게된 작업은 고흐의 침실로 유명한 "아를의 침실 " 이라는 작품의 디오라마 작업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 다들 잘 아실테니 바로 작업기로.. 밤하늘은 나를 꿈꾸게 한단다:) 모든 디오라마속 구성품들은 실사 페인팅보다는 유화느낌 그대로 살려내는 것이 보다 재밌을 듯 하여 유화물감으로 채색했습니다:) 우선 고흐의 침실속 구성품부터 만들어야겠죠:)? 원목을 가공하여 의자를 만들어줍니다. 방석부분 꿴다고 족히 하루는 잡아먹은 것 같습니다. 패턴도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타입이었지만 세월아 네월아..하다보면 언젠가...ㅋㅋ^^; 한번 디테일에서 타협을 보게되면 끝없이 벼랑까지 몰려버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참고 쭉 해나갑니다. 의자의 고증이나 디자인은 고흐와 동생 테오가 주고받은 수백편의 편지와 스케치를 참고하여 가장 흡사한 형태오 작업했습니다. 아날로그 작업자다보니 :) 하나부터 열가지 전부 손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미련함.. 그래도 그 과정마저도 즐길 수 있게되어 다행입니다. 다음은 유화물감으로 페인팅을 :) 그림이 아니다보니^-^; 고흐의 거칠지만 아름다운 그 특유의 임파스토 기법 그대로를 살려내긴 어렵겠습니다만 제법 재밌는 느낌으로 나온 듯 하네요. 잘 아시겠지만 유화물감은 건조에 굉장히 긴 시간이 필요하기에 꽤나 까다로운 작업이었습니다. 완벽히 건조되기까진 보름이상이.. 물론 빠른 건조를 위한 보조제들도 있습니다:) 작업기 자체가 길어지면 노잼이니 빠르게 지나갈게요:) 침대도 그림속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뚝딱 뭐든 더 번거롭게..조금만 더 귀찮게.. 가다보면 결과물이 재밌게 나오더라구요:)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아요. 가구들이 얼추 준비되었으니 바닥과함께 구도와 비율을 확인해줍니다:) 액자와 물병 , 그리고 침대보와 여러가지 다양한 구성품들과 벽체작업이 남았습니다만 :) 그건 다음편에서 다루는 것으로... 하나하나 다 올렸다간 지겨워서 못 보실 거 같아요 이제 방안에 걸어둘 미니 액자와 그림을 만들어야 하는데.. 작은 디오라마안에 들어갈 그림이다보니 그냥 프린팅해서 넣을까.. 싶었습니다만 기왕하는 거 끝까지 제대로 해보고싶다는 생각에 직접 그려넣기로.. 임파스토 기법 특유의 질감을 완벽히 살려내긴 어려웠지만 그럭저럭 느낌은 나는 듯 하여 이정도로 마무리.. 취미로 가끔 유화그림을 그리긴 하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다보니 디테일이 뭉개지네요. 느낌만 담아내고 지나가자는 나쁜생각(?)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작지만 유화 특유에 맛은 살아난 듯 하네요:) 번쩍번쩍 쓰다보니 30분만에 지난 보름동안의 과정이 다 지나가버렸네요. 자꾸만 게을러지다보니 작업기도 대충대충.. 죄송합니다 그럼 조만간 완성작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그외 더 많은 작업물과 작업기는 제 인스타그램에 매일 업로드하고 있답니다:) 심심하신 분들은 놀러와주세요^^ 감사합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드로잉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은 한국인 만화 작가
무라타 유스케라는 일본 만화 작가가 있는데 현지에서는 '노력하는 천재' 라는 소리를 들음  이 사람 드로잉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그냥 연재하는 만화 컷들을 연속으로 슬라이드 배치하면 애니메이션이 될 수준임  채색능력도 엄청나서 소년점프 2000호 기념 한정 컬러 포스터를 두 번이나 맡았는데 서로 다른 만화의 주인공들을 각 작품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만의 그림체를 덧씌운 고퀄리티 작품을 뽑아 냈음  G펜과 마카를 이용한 수작업만 고집하는 방식으로 그런데 이런 완전체 같은 능력치를 가진 무라타 유스케가 '이런 사람이 천재구나' 라고 생각하고 교류를 시작한 만화가가 있으니  김정기라는 사람임  G펜과 마카를 애용하는 무라타 유스케처럼 이 사람은 붓펜이나 붓을 주로 사용하는데 작업 과정을 보면 천재가 누군가를 천재라고 부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됨  블리자드와 콜라보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로잉 마블 스탭들 앞에서 직접 시연한 시빌워2 드로잉  안시성 개봉 당시 콜라보레이션 이 영상을 본 사람 중 몇 명은 영화보다 드로잉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  삼일절 기념 드로잉  지금은 전세계 돌아다니면서 드로잉 쇼도 하고 간간이 방송출연도 하는 중 출처 : 더쿠 개인적으로 김정기 작가님의 드로잉은 정말 경이롭다고 생각합니다 *_* 위 동영상들을 봐도 충분히 그렇다고 생각하실 듯 . . 정말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진 작가님이시죠 ! 추가로 몇가지 드로잉을 더 올려볼게요 - 영상도 꼭 꼭 보시길 바라요 :) 압도적인 드로잉 실력에 감탄을 연발하실듯 해요 어떻게 밑그림도 없이 이렇게 완벽한 그림을 그려내시는지 . . 이미지 출처 : 구글, 핀터레스트
중요한건 돈이 아니야 "메세지"지. 다크나이트 조커 디오라마 작업기
중요한건 돈이 아니야. "메세지"지 -조커- 다크나이트 트롤리지의 조커는 아마 피규어 콜렉터들 뿐 아니라 DC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이전에는 없었던 "철학"을 가지고 언 듯 보면 무질서해보이지만 , 철저한 자기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행동한다. 그 철학과 신념이 다소 삐뚫어져있긴 하지만. 화염 이펙트. 마치 불타오르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효과들을 사용해본 결과 가장 만족스러운 소재를 선정했고 , 다소 싱겁게 마무리했습니다. LED를 식립하여 좀 더 극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해봤습니다만 :) 사실 기획 전시품으로 계약이 된 타입이라 다소 심심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작가 개인의 창작활동이라기보단 :) 의뢰처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반영해야하는 타입이다보니 아쉬웠어요. 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좀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도록 가벼운 효과들을 추가해 ,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번 작업물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달러 다발을 제작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한장한장 낱장을 프린팅해 , 실제 지폐의 질감을 추가하기위해 별도 용액 처리를 거치고 , 묶음으로 다발을 만들어야했는데.. 정말 곤욕이었어요 :) 어머님들이 티비를 틀어두시고 바늘질을 하시는 느낌(?)이랄까요... 모쪼록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의뢰처의 요구는 사실 흥미롭지 않았습니다만 컨셉이 매우 흥미로웠던 작업물이었습니다. 중요한건 돈이 아니야. 메시지지 . 늘 감사합니다. -AJ- www.instagram.com/aj_custom
반지의 제왕 & 호빗마을 디오라마 작업기:)
저런곳에서 딱 한달만 쉬고오고싶다........ 라는 생각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애정하던 시리즈라 작업 자체가 매우 즐거웠습니다만 .. 사이즈가 워낙 거대하다보니 잔손(?)이 가는 곳이 많네요. 우선 60%가량 진행된 작업물 사진부터 몇장. 어색어색.... 크기가늠을 위한 손샷(?)은 디오라마 작업자들에겐 세계적인 트랜드(?)ㅋㅋ 아무래도 커버해야할 면적 자체도 넓지만 , 그 면적을 모두 수작업으로 처리해야하는 타입이라.. 마을 구도를 그릴때부터 마을지형을 하나하나 깍아나가는 그 과정까지.. 노가다(?)의 연속이었습니다. 2m에 가까운 가로폭과 1미터에 달하는 높이 = 죽음 지형을 깍아나가는 과정과 , 그 깍은 지형위를 덮어나가는 과정 모두 노가다 작업의 일환이지만 , 작은 미스하나가 전체적인 그림에 느낌을 죽일 수 있기에 , 크다고 대충 손을 보아서는 안됩니다. 깍아낸 지형은 복구할 수 없고 ( 할 수는 있지만 사실상 다시 만드는 것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하기에 의미가 없습니다 ) 한번 덮은 표면은 뜯어낼 수 없습니다. 요놈... 니가 문제다... 디오라마는 단순한 피규어의 배경으로 생각하고 작업하느냐 , 피규어들의 서사를 담아낼 수 있는 "무대"로 생각하고 작업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물에 큰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그 차이가 "질"을 나눈다고 믿고있기에 작업 과정중에도 수십번은 더 피규어를 들었다 ...또 놨다가.. 혼자서 "그래 여기쯤에선 쉴 수 있는 벤치를 하나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 "그래 이 돌계단은 자주 밟을테니 조금 더 닳고 닳은 느낌으로.." 등등 ㅋㅋ.. 좀 유치한 발상과 생각으로 그 서사가 펼쳐질 무대를 꾸며나간답니다. 말이 길어지면 항상 재미가 없는 것 같아서ㅎㅎ 다음은 정말 작업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늘 재밌게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유독 짧네요 죄송합니다 -AJ- www.instagram.com/aj_custom
디오라마&피규어 커스텀 작업 근황 :)
나의 작업물을 소장한다는 것은 곧 나의 삶 일부를 소장하는 것과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AJ custom arts 작업물 인증서 중- 바쁘다는 핑계로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연말 마무리 작업들과 전시회 준비로 정말 확장공사한 작업실마저 가득 차버렸어요.. 너저분해서 죄송합니다.) 코로나 덕분에 다들 더 추운 겨울을 보내실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서 슬슬 다시금 전시회 일정을 잡아보고 있답니다. 그간 밀린 작업들도 많고 보여드리지 못한 작업물들도 많은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금 보여드릴 수 있는 시간이 나길! 이번 포스팅은 소소한 작업 근황입니다. 같은 타입으로 한체 더 작업한 디오라마 타입. 워낙 반응이 괜찮았던 녀석이라 의뢰처에서 한체 더 급하게 작업을 요청하는 바람에 정말 진땀을 뺐답니다. 아무래도 고증이 존재하는 타입이 아니라 순수하게 제가 창작한 녀석이다보니 만들고 싶은 그대로를 만들 수 있어서 유독 재밌었던 타입. 디테일샷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나고보니 어떻게 작업했는지도 헷갈려버린다는.. 고증이나 사료가 존재하는 타입과는 다르게 100%창작해야하는 씬들은 가장 어렵지만 가장 재밌답니다. 배틀데미지 & LED식립 커스텀을 마친 스파이더맨:) 상세샷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나고보면 슈트의 손상을 최소하면서 led를 심기 위해서 참 별짓을 다 했던 기억이.. 그래도 이녀석들도 제법 재밌게 나왔어요:) 곧 커스텀 피규어와 디오라마를 한번에 준비중인 나의 아저씨 아이유 ! 현재는 의상만 준비된 상태인데 곧 헤드와 디오라마 작업이 끝나면 또 올려볼게요^^ 올해 가장 공들여 작업했었던 조커 디오라마 중 지하철 씬 지나고보면 다 추억이지만 그 시간들을 온전히 감당하고 견뎌오다보면 .. 작지만 점점 성장해가는 나를 발견하곤 한답니다. 100% 수작업을 고집하며 시덥잖은 신념을 지켜온 1년:) 그렇게 작업물들이 쌓여가면 갈수록 조금씩 더 어른이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게 작은 열정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제 개인전이 서울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12월 24일부터 2021년 1월 2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된 제 작은 개인전이 준비중에 있습니다 :)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갑자기 개인전 광고가 되어버린..ㅋㅋ) 서울 개인전이 끝나면 부산과 대구에서도 차례대로 열리게될 예정이라 :)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쯤 방문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 전 다시 노가디아(노가다의 요정)로 돌아가야해서 .. ㅎㅎ :)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어려운 시국 같이 힘낼 수 있도록 .... 늘 감사합니다. www.instagram.com/aj_custom 언제나 소통은 환영합니다^^ ㅎㅎ 인스타쪽으로도 요즘 많이 유입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로 작업기는 인스타를 통해서 업로드하는지라.. ㅎㅎ 뭐 잡담도 좋고 이런쪽 작업에 관심있으신 일반인(?)분들도 환영이니 언제든 아는척 해주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AJ-
디오라마 작가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 :)
반년을 말 한마디 없이 기다려준 고마운 팬이자 나의 의뢰인분들 찰나의 예술 , 디오라마 작가를 업으로 삼고 살고있는 AJ라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디오라마 타입과 , 또 작업자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만 저는 제 서명이 들어간 작품은 100% 수작업으로 모든 공정을 마칩니다. 첫 시작부터 파츠들을 만들고 깍고 다듬고 붙이고.. 그리고 채색하고 다시 이어붙이고 수정하고.. 이번 조커 지하철 디오라마 작업물의 경우 문에 붙는 작은 경첩하나부터 손잡이 , 열리는 창문틀 그리고 바닥제와 배경 모든 부분을 직접 만들고 다듬었습니다. 식상하지만 두어번 올렸던 작업기 중.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 , 3D프린팅이나 기타 툴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만 아직까진 제 손을 거친 것보다 더 나은 느낌을 준 녀석들은 없었기에 번거롭고 오래걸리고 , 또 투박함이 묻어나오더라도 직접 모든 공정을 완성한답니다. 초기 씬을 선정하는 것 부터 , 구도를 잡아내고, 내가 원하는 스케일로 어색하지 않도록 만들어내려면 생각보다 많은 작업공정들이 필요합니다. 그것을 즐길 수 있었기에 아마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만 , 역시나 일이 되고나면.. 힘든건 어쩔 수가 없네요. 족히 수만번의 커터질을 버텨준 나의 작업대. 언젠가는 내가 쓴 재료비보다 내 작품의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을 알아주는 이가 있을 거라고 믿고 지내온 1년 6개월. 한분 또 한분 소중한 인연들도 생겨났고 , 억측과 오해 , 그리고 때론 시기어린 눈총들에서 큰 곤욕을 치른 적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부족함만 가득 담긴 나의 아집 덩어리들을 작품이라 불러주며 응원해준 소중한 나의 팬들 덕분. 그들이 나를 불러주기 전에는 , 나의 작업들은 그저 철들지 못한 "아재"의 의미없는 몸짓일 뿐이었다. 모두 덕분이었습니다. 감사함만 가득합니다. 보잘 것 없는 작업물들이 귀한 장소에 전시되고 , 또 많은 분들에게 보일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길 수 있었던 것은 보잘 것 없고 미천한 나의 솜씨가 아니라 ..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살아갈 수 있는 이유 , 그리고 오늘도 너무나 설레이는 마음으로 눈을 뜰 수 있었던 이유. 모두 덕분입니다. 토이&아트 페어 전시 중 제 못난 아집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제 작은 전시회가 열립니다:) 물론 누구나 재밌게 즐기실 수 있도록 입장에 제한이나 입장료 같은 것은 없습니다:) 전시 기간동안 쭉 상주하지는 못하겠지만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기꺼이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제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리는 방법은 이런 것 밖에 없네요 주신 관심과 응원의 마음들에 보답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약소합니다만.. 서울 전시는 9월 중순경 시작할 예정이며 장소는 인사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시장소를 협의 중입니다. 일정이 나오면 다시금 알려드리겠습니다 ) 모시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울산에서 30이 넘어서도 아직 어른아이 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