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ctivated1439874398DN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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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들리는 소리라곤 끌려다니는 슬리퍼 소리 도서관 같은 응급실. 해열제가 통하지 않았는지 식은땀으로 젖은 그를 데리고 찾은 작은 병원. 구석에 있는 접이식 의자에 앉아 있기를 열시간 정도... 어렵겠다는 담당의사의 얘기를 듣고 중환자실로 옮겨야 했었다. 그에겐 아무도 없다. 적어도 내 기억엔 아무도 없었다. 그럼에도 철저하게 홀로인 삶을 살아온 성직자같은 평온한 얼굴. 그의 곁에 선 간호사와 몇 마디 얘기를 나누고 돌아서 오는 길.. 익숙해질 수없는 그 길 위에 서야하는 나를 위로하던 그 얼굴이 자꾸 떠올랐다.
a candlelight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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