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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특집) 8-2. 엄마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5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SOOROO입니다. 오늘은 번외편으로 중요한 주제를 여러 글에 걸쳐서 다루려고 하는데요. 어쩌면 아동의 전 생애를 좌우하게 될 아주 중요한 개념입니다. 바로 ‘자존감’ 이죠. 자존감은 무엇일까요? 대체 자존감은 어떻게 형성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이렇게 중요한 자존감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자존감에 대한 모든 주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존감 특집 시리즈 링크 : 편하게 찾아보세요! *_* ]
1. 자존감은 무엇인가요?
2. 우리 아이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 자존감이 낮은 아이?
3.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망치는 이런 말과 행동은 하지 마세요
4. 우리 아이 자존감 높이는 다섯 가지 대화법
5. 우리 아이 자존감 높이는 열 가지 양육방법
6. 자존감을 키우려면 무조건 칭찬하면 좋다? 칭찬도 제대로!
7. 화내지 말아요, 화내지 않는 엄마 되기 9가지 방법
8. 아이만큼 엄마도 소중해요. 엄마의 자존감 높이기
8-1 ) 엄마의 자존감 체크해보기 + 체크리스트 : https://www.vingle.net/posts/916135
8-2 ) 엄마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5가지 방법 : https://www.vingle.net/posts/916156
* 글 8-1 이후의 내용입니다

8-2. 엄마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5가지 방법

1) 솔직하게 인정하세요. : 나의 자존감을 확인하고 받아들이자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요? 첫 시작은 늘 받아들이는 태도로부터 시작합니다. 엄마가 엄마의 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보통 상담을 하다보면 ‘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에요’ 라고 열심히 포장하는 부모님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나는 대단한 사람이고, 내 남편과 아이는 훨씬 더 대단하다고 끊임없이 자랑을 늘어놓기도 하고, 나는 스스로 내 마음이나 상황을 충분히 다 알고 있으니 더 언급하지 말라며 선을 그어버리기도 하지요. 이런 분들에게 자존감 검사를 할 때면 항상 고득점을 냅니다. 하지만 그 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해서 정말 자존감이 높은 걸까요?
이런 케이스를 만나게 되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가장 잘 알아야 해결할 용기와 힘이 생겨나는데, 그 첫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자존감은 포장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아무리 겉을 좋은 모습으로 감싸도 다 드러납니다. 주변사람들은 모두 알 수 있지요. 먼저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나의 자존감은 어떤 상태인지 솔직하게 관찰하고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 어린 시절은 괜찮았는지, 나는 어디에 가장 상처를 받는 사람인지, 내 마음은 현재 어떤 스트레스가 있는지를 꼼꼼히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자존감이 낮다고 생각된다면 주저하지 말고 받아들이세요. 자존감이 높다고 잘난 사람, 자존감이 낮다고 못난 사람이 아닙니다. 자존감이 낮다면 현재 상황을 수긍하고 노력해서 자존감을 바르게 바로잡으면 됩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존감은 없습니다. 내 스스로를 돌아보세요.

2) 대리만족, 욕심을 버리세요. : 마음을 내려놓기

보통 자존감이 낮은 경우, 아이에게 내 자존감을 투영합니다. 내 아이가 10점이면 엄마도 10점이고, 내 아이가 백점이면 엄마도 백점 같습니다. 그래서 엄마들은 욕심을 내기 시작합니다. ‘널 위해서 그런 거야.’ ‘네가 잘 되라고 다 하는 거야’ 라는 말로 포장하며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욕심냅니다. 하지만 정말 아이를 위해서 하는 걸까요? 엄마와 노래 부르며 춤을 추고 놀고 싶은 아이를 억지로 앉혀놓고 글자 카드를 보는 건 정말 아이를 위해서 좋은 일일까요?
엄마의 욕심에 하는 행동인지, 정말 아이에게 필요한 건지를 잘 구별해야 합니다. 아이에게서 내 모습을 찾지 마세요. 아이를 보며 대리만족 하지 마세요. 아이가 아닌 ‘나’를 먼저 생각하고 고민해야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가 내 아이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생각해보세요. ‘건강하고 씩씩하고 바르게’ 자라는 것이 중요하지 ‘꼭 특목고에 들어가고, 변호사나 의사가 되어야 해’를 바라는 엄마는 없을 것입니다. 엄마의 욕심 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별하고, 욕심을 하나 둘 씩 버리는 순간 엄마와 아이의 마음은 분명히 좋아집니다. 욕심을 버린 자리에 엄마와 아이의 눈 맞춤, 스킨십, 대화로 채우세요.

3) 육아를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 힘들면 도와달라고 이야기하자

육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와 만나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든 사람들이 아이의 육아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지요. 그러니 혼자서 끙끙대지 마세요. 엄마는 강철로 만들어진 사람이 아니에요. 당연히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오지요. 그 때 함께 도와줄 수 있는 사람, 내 고민을 들어줄 사람을 만드세요.
아빠와 함께 육아하세요. 그리고 오늘 아이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오늘은 어떤 힘든 일이 있었는지 함께 이야기하세요. 육아는 혼자서 하면 절대 해낼 수 없습니다. 꼭, 도와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더 좋은 것은 비슷한 상황의 엄마들과 교류하세요. 커뮤니티나 모임들을 이용해서 나와 같은 또래의 엄마들, 내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엄마들과 서로 힘든 것을 나누세요. 같은 처지의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4) 아이는 유일한 탈출구가 아니에요. : 숨 돌릴 타이밍을 만들자

흔히 하는 실수가, 아이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엄마는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럴수록 엄마는 아이만 바라보게 되고,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로 엄마를 평가하게 되지요.
아이는 엄마의 탈출구가 아닙니다. 오늘 아이가 두 번 밖에 울지 않았으니까 나는 오늘 좋은 사람, 괜찮은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아이가 밥도 잘 먹지 않고 짜증도 많이 냈으니 실패한 엄마, 무능한 엄마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아이에게서 벗어나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에게 더 충실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겨납니다.
취미를 시작하세요. 적당한 취미가 없다면 영화보기, 독서하기, 까페에서 사색하기 같은 쉬운 것들부터 시작하세요. 하루 하나씩 맛있는 간식 먹기, 친구와 신나게 수다 떨기, 내가 보고 싶은 tv프로그램 하나 보기 등 쉽지만 여유로운 일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 이틀에 하나라도 정해서 꾸준히 해 보세요. ‘oo엄마’에서 ‘나’로 돌아가는 시간을 만드세요.
이런 조언을 받으면 그 시간에 아이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그럴 때 ‘누군가에게 잠시만 봐 달라고 부탁하거나, 아이가 자는 밤 시간을 이용하세요.’ 라고 대답합니다. 아이와 엄마가 완전히 분리되는 시간, 아주 잠깐이라도 그런 시간이 있어야 엄마가 쉴 수 있습니다. 그 잠깐의 시간동안 엄마가 아이를 보지 않아 생기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 시간에 떨어져 있어서 생기는 아이의 불안이 걱정이라면 다녀온 뒤에 애정표현을 많이 해 주면 됩니다. 그 잠깐의 휴식으로 충전할 수 있는 에너지는 엄마를 더욱 활력적으로 만듭니다. 얻을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은 셈이지요.

5) 백점 엄마보다 90점의 엄마가 되세요. : 괜찮아, 잘하고 있어. 다독이기

아이에게 칭찬이 정말 중요하다는 내용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립니다. 칭찬은 사람을 행동하게 만들고, ‘내가 잘 하고 있구나!’ 하는 보상심리를 자극합니다. 칭찬이야 말로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 하는 최고의 원동력이죠. 엄마들은 아이가 작은 일에 성공하기만 해도 열심히 칭찬합니다.
그렇다면 ‘엄마’ 는 누가 칭찬해주나요? 엄마야 말로 칭찬이 가장 필요한 존재 아닐까요? 일어나자마자 육아, 직장에 정신없이 일하고, 밤이 되어도 쉴 틈 없이 가사 일에 매달립니다. 다음 날도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지요.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노력하는 엄마야말로 가장 칭찬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엄마들은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실수하는 날이 있으면 끊임없이 자책하며 ‘나는 빵점짜리 엄마야’ 라고 생각합니다. 백점과 빵점 사이에는 다른 어떤 점수의 엄마도 없는 것 같이 행동합니다. 백점을 맞으려면 얼마나 더 잘 해야 하나요? 엄마 마음속에 있는 시험 감독관이 하루 종일 엄마를 관찰하고, 아이와 가정에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소홀히 하면 가차 없이 마음을 채찍질합니다. ‘넌 이렇게 하면 안 돼. 오늘은 빵점이야!’ 하고 귓가에 소리 지르는 것 같습니다.
‘괜찮아. 난 정말 잘 하고 있어. 엄마로서 아내로서 대단한 사람이야.’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계속 마음에게 다독이며 이야기 해 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거라고 마음에게 말해주세요. 꼭 백점이 아니어도, 80점이어도 충분히 대단한 사람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아빠와 아이와 함께 채우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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