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법적인 3대 마약 중 하나!
영국에선 명백한 이혼 사유가 되는 게임!
하지만 실제 축구계에서 알게 모르게 쓰이는 시스템!
바로 Football Manager 입니다. 저는 지금부터 FM으로 이적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게임 하나로만 선수를 판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우린 이미 많은 축구 종사자들이 FM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합니다.

아제르바이잔 리그의 FC 바쿠는 새로운 감독을 찾는 공고를 냈습니다. 1991년 발롱도르 출신인 프랑스의 전설 장 피에르 파핀을 비롯해 경험이 풍부한 여러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새로운 감독에는 21살의 감독 경험 '전무'의 호슨자데가 뽑혔습니다. 그가 내새운 것은 바로 FM 게임 안에서의 경력이었습니다.

비단 이런 어린 친구들만이 아닙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루이스 반 할은 비행기 내에서 FM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이 승무원들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승무원에 의하면 이미 반 할은 2035년 시즌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반 할 이외에도 부임 이후 FC몰데를 챔피언스 리그에 까지 진출시킨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제 2의 무리뉴로 불렸던 제니트의 감독 안드레 비아스 보아스 역시 열성적인 FM 매니아입니다.

공신력 높은 BBC에 의하면 이미 EPL의 몇몇 감독들은 선수들을 영입하기ㅊ전 부가적으로 FM에서 찾아본 후 이적 작업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FM이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스카우팅 풀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어린 시절 축구 게임을 통해 해외축구를 접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이름도 몰랐던 선수들을 알게되고 저 역시 게임을 통해 축구에 좀 더 깊은 애정과 지식을 얻었기에 나눈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