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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상반기 드라마 키워드로 정리하기

상반기 드라마. 얼마나 보셨나요? 공중파뿐 아니라 tvN, jtbc의 선전이 두드러졌던 2015 상반기 드라마 :D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상반기 최저 시청률 - 내 마음 반짝반짝

최저 시청률 드라마는 SBS 주말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입니다. 일명 내반반은 초반 평균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역대 드라마 최저 시청률 3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습니다. 드라마 방영 전부터 김정은, 김수로 하차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더니, 주조연 이태임이 예원과 '언니 저 맘에 안 들죠?'를 빵 터트리는 등 악재가 겹치며 결국 50부작이 26부작으로 축소되어 조기종영됐습니다.

완판녀 아이유와 공효진 - 프로듀사

호화 캐스팅과 예능 드라마의 결합으로 화제가 되었던 '프로듀사' 두 주인공 공효진과 아이유의 패션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는데요. 완판녀의 대명사 공효진답게 그녀가 착용한 와이드 팬츠, 초커 등이 유행하고, 아이유도 각 회별 착장이 화제가 되며 '아이유 블라우스', '아이유 스커트' 등을 완판시켰습니다. 아이유 블라우스 입는다고 아이유 되는건 아니지만서두 끌리는건 어쩔 수 없군요 ^^^

1인 다역 - 킬미힐미, 하이드 지킬 그리고 나, 가면

상반기 드라마 중 가장 많은 매니아를 양산하며 화제가 된 지성의 1인 7역 '킬미힐미', '킬미힐미'와 상대하며 원작자가 어그로를 끌었던 현빈의 '하이드 지킬 그리고 나', 수애의 1인 2역 '가면' 등 유독 1인 다역이 눈에 띄는 상반기였습니다. 특히나 1인 7역은 뛰어난 연기력이 수반되어야만 가능했기에 지성은 연기파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죠.
먹방 - 식샤를 합시다 2 vs 펀치 본격 먹방 드라마를 표방하며 흥행했던 식샤를 합시다의 후편 식샤를 합시다2 또한 인기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식샤님 구대영(윤두준)이 고향 세종시로 내려가서 초등학교 동창 백수지(서현진)과 조우하며 삼각로맨스와 함께 먹방이 낭낭히 펼쳐져서 밤시간대 많은 분들이 야식의 유혹에 넘어갔드랬죠. 특히 기억에 남는건 치킨 먹방! 방송에서 윤두준이 닭다리 3개를 먹어서 이기적이라는 소리를 듣자, 촬영 당시 닭다리가 20개였다며 해명한 윤두준이 두준두준하게 귀여웠기 때문이지요.ㅋㅋㅋ 식샤에 필적하는 먹방계의 하이에나가 있었으니.. 드라마 펀치입니다.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비리검사가 뒤늦게나마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삶의 마지막을 불태운 역작 펀치! 이태준(조재현)과 박정환(김래원)이 밀담을 나눌 때 꼭 나눠먹던 짜장면 먹방이 매우 찰졌드랬지요. 정환씨 하늘에선 짜장면 많이 먹고 행복해야돼요 T T

신스틸러 - 펀치

드라마의 주연만 주목받던 시절은 이제 갔지요. 주연보다 더 눈에 띄는 조연들의 향연이 펼쳐진 상반기 드라마. 그 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었던 사람은 '펀치'의 박혁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펀치' 속에서 극중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을 위해 몸 받쳤지만 번번히 무시당하다 결국 마지막에는 징역 7년을 선고받으며 죗값을 치룬 비운의 캐릭터였죠. 자칫 무겁기만 할 수 있던 드라마에서 조금이나마 코믹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펀치'의 인기에 한 몫을 단단히 해냈습니다.
"정환아 난 억울하다."로 요약될 수 있는 그의 찌질함에 시청자들은 웃을 수 있었죠. 최근에는 '프로듀사'에서도 열연을 펼치며 리즈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굿베이 임성한님, 멀리 안 나갈께요 - 압구정 백야

막장 드라마의 원조 임성한의 은퇴작 '압구정 백야'도 상반기 화제작이었는데요.
전작 '오로라 공주'에 비하면 조금 밋밋하긴 했지만 그래도 새신랑이 결혼식 직후 폭력배에게 맞아 사망하는 등 꽤나 쇼킹한 설정으로 역시 임성한! 이란 말이 나오는 드라마였습니다.
분명 예능국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 주인공이 예능 PD였을 뿐이었고, 임성한 작가 눈에는 탕웨이를 꼭 닮은 그녀의 조카 백옥담(육선지역)이 극중반부터 주연 백야를 뛰어넘는 분량을 차지하며 '압구정 육선지'라는 불명예스러운 이야기도 나왔지요.
우리나라 막장 드라마계의 한 획을 그어주신 어쨌든 여러모로 참 대단한 임성한 작가. 이제는 그녀를 뛰어넘는 작가들이 많이 활약하고 있으니 맘 놓고 푹 쉬셔도 될 듯 하네요.
빙글러분들이 가장 재미있게 본 상반기 드라마는 어떤 작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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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눈에 들기는 어려워도 눈 밖에 나기는 한순간이더라.. 그러니까 20년넘은 남자친구를 좋아하는데 뉴 페이스가 나타난거잖아요. 여기에는 두가지 솔루션이 있어요. 첫째는 둘다 만나요. 양다리.. 결혼해서는 못하잖아요 아니면 둘째는, 더 미안한쪽을 버려요. 미안하면 못만나요.. 지금 컷하고 여태껏 다 편집하고 다시 찍어달라고 하고싶다. 내내 그런생각하면서 걸었습니다. 불가능 한걸까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정환아 나 억울하다..
정환아 나 억울하다... 지검장님 밥상 제가 차려드리겠습니다.. 강재야 앞으로 짜장면은 북경반점에서 시키라이.. 마음이 덥네 비좀맞자...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사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아껴뒀다가 나중에 자서전에나 쓰세요.. 인생은 한번입니다 늦은만큼 달려가야죠.. 내 지옥가면 니가 마중나온나.. 개가 문다고 개하고 싸울순 없죠... 전권을 준다는건 책임을 묻겠다는 뜻이야..
아.. 이건 어려운고민이에요.. 최근에 종영한 프로듀사와 킬미힐미ㅜㅜ 킬미힐미 갈수록 파헤쳐지는 과거사와 다중인격이라는 소재로 연기까지 대박이었던 드라마였던거같아요 ㅎㅎ프로듀사 ㅜㅜ짧은 회차로 아쉬운부분이 남았지만 훈훈한배우들 보는 코믹으로 볼만했어요ㅎ
저는 킬미힐미가 좋았어요. 지성 연기 잘한다는 생각을 따로 해 본적이 없는데 킬미힐미 보고 와 정말 연기 잘하는구나 생각했어요!
TV 잘안보긴하는데 줄거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니 마치 다본것같은건 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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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상반기 드라마 OST Best7
드라마 물빨핥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 앞전에 상반기 드라마를 키워드로 한 번 정리해보았는데요. (2015 상반기 드라마 키워드로 정리하기 https://www.vingle.net/posts/926094) 이번엔 상반기 드라마 OST를 Best7로 선정해보았습니다. 완전 좋으니 놓치지 마세욥 ! [프로듀사]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 - 김범수 상반기 화제작 중 하나인 프로듀사. OST 참여 아티스트도 백지영, 김범수, 이승철, 김연우까지 정말 화려했는데요. 그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고, 저도 열심히 듣고 있는 OST는 이 곡입니다. 김범수 발라드 좋아하시는 분들 꼭 들어보세요 :) [킬미힐미] 환청 - 장재인 '킬미힐미' 내내 울려퍼지던 장재인의 목소리! 몽환적인 OST가 킬미힐미, 특히 신세기 캐릭터와 꼭 맞아서 인기가 많았죠. 오랜만에 플레이해서 들으시면서 킬미힐미의 감동 재연해보시는 걸루 :) [킬미힐미] 제비꽃 - 지성 지금도 멜론에서 hot 마크를 달고 있는 지성의 '제비꽃' 킬미힐미에서 차도연의 인격이 과거를 회상할 때 사용되던 테마죠. 지성은 노래도 잘 하는군요 사기캐 ! [냄새를 보는 소녀] 우연히 봄 - 로꼬, 유주(여자친구) '냄새를 보는 소녀'는 드라마의 인기를 뛰어넘는 OST가 화제였습니다. 특히 이 곡은 멜론 top 10 안에서 오래 오래 머물렀고, 드라마가 종영한 현재까지도 10~20위권에 위치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 곡의 제목이나 아티스트는 모르더라도 카페 등에서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법한 곡이니 꼭 들어보세요 :) [냄새를 보는 소녀] 그 남잔 말야 - M.C THE MAX '나가수'로 상처받은 이수지만 OST로는 흥했습니다. 김.나.박.이의 대명사답게 애절한 발라드를 완성하며 현재까지도 멜론차트 10위권 안에 위치해있습니다. [가면] 단 하루 - 린 옛말에 부창부수라고 했지요. 이수,린 부부가 모두 드라마 OST를 불렀습니다. 작년 '별그대' 의 'My destiny'로 OST 여왕 자리를 굳힌 린이 그 영광을 재연해낸 곡이니 꼭 한 번 들어보세요 :) [후아유-학교 2015] Reset (Feat. 진실 of Mad Soul Child) - Tiger JK 또 하나의 부창부수 타이거JK 와 윤미래 부부가 '후아유-학교 2015' OST에 각각 참여했습니다. 이 곡은 드라마의 메인 테마곡으로 곡을 플레이하시면, '아 이 노래!' 하실 수 있을거에요. 여기까지 상반기 드라마 OST 베스트7를 모아봤습니다. 어떤 드라마 OST가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꼭 상반기 드라마가 아니더라도 가장 애정하는 혹은 추천하고픈 OST 마구 마구 알려주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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