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o
10,000+ Views

돌려주시면 사례합니다-라고

노트의 명품이라 불리는 '몰스킨'을 구매했습니다.
첫 장을 무엇으로 시작할까 고민하다 제가 사용하는 펜들을 그려 넣었습니다.
(인도에서 노트(일기장)를 잃어버렸을 때
난 차라리 카메라를 잃어버리는 것이 나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심정을 아는지
몰스킨 첫 페이지에는 찾아주신 분에게 얼마를 사례할지 $ 로 적어 넣도록 되어있네요.
아직 금액을 적어 넣진 않았습니다.
어제까진 노트 구매 가격과 같았는데
오늘 그림을 그려 넣었으니 10만원부터 시작하렵니다.
그림이 쌓일수록 금액은 커지겠죠. ^^

..........는 무슨 잃어버리질 말아야지 으이구!!!!!

(추신: 늘 그렇듯이 몰스킨을 꼭 추천하지는 않음. 가격 거품이 큼. 몰스킨 사장님이 뭐라 하시면 추신은 지우겠음. -,.- 좀 싸게 만들든가)
11 Comments
Suggested
Recent
@actiondirect 아니에요 잃어버린건 예전 노트고 그 경험을 뒤로하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는거죠
잃어버리신 건가요? ㅠㅠ 한동안 그림은 인제 못 보나요....?
@hwang0369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뒤늦게 그림 좀 그려볼라고 무슨 고시공부 하듯이.....도서관가서 책읽고 그림 하나 그리고.....
그림 진짜 잘그리시내요.~^^
@tjr2922 찾긴요. 처음엔 연락오면 인도로 찾으러 간다고 했지만.....지금꺼나 잃어버리지 않기를 바랄뿐이죠. ^^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진짜 진짜 멋있는 예술가
올 봄에 떠들썩했던 이 사진, 기억하시나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가의 작품 위에 초등학생이 올라가 미끄럼틀을 타는 모습을 아이 아빠가 말리지 않고 오히려 사진을 찍어 공분을 샀죠. 해당 작품은 보험 평가액만 1억이 넘는 작품이었구요. 사건이 일어난 후, 작가의 인터뷰가 인상적이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 아래는 기사 내용을 일부 발췌한 글입니다. - 초등학교 저학년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미술관에 왔다. 이들은 전시관 한가운데 있는 박 화백 작품 위에 눕기도 하고, 거꾸로 미끄럼틀을 타듯 내려오며 무릎으로 문지르기도 했다. 작품 속 일부 글자가 뭉개지고 훼손됐다. 이 작품은 통일신라 시대 최고 명필로 꼽혔던 김생의 글씨를 박 화백이 모필한 것으로, 가로 39㎝ 세로 19.8m에 이르는 대작이다. 액자에 넣기 어려울 정도로 커서, 미술관에서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길게 늘어뜨려 전시했다. 보험 평가액만 1억원이 넘는다. 작품이 훼손된 사실을 안 미술관 측은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화면을 통해 아이들 부모를 찾았다. 아이들 아버지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사진을 찍어준 사실도 알게 됐다. 정작 이 소식을 들은 박 화백은 미술관에 “아무 문제도 삼지 말라”고 했다. 박대성은 훼손된 작품에 대해 “봉황이 지나간 자리에 그 정도 발자국은 남아야 하지 않겠느냐”며 껄껄 웃었다. –봉황이라니, 무슨 뜻인가. “작품이 훼손됐다는 뉴스가 유튜브에서 218만회 재생됐다고 한다. 그 아이가 아니었으면 사람들이 내 작품을 그렇게 많이 봤겠나. 그러니 고놈이 봉황이지. 전시관에 다시 가서 보니 아이들 눈에는 미끄럼틀같이도 보이겠더라.” –그래도 애써 그린 작품이 훼손됐는데. “내가 보상을 요구하면, 그 아이 부모가 아이를 얼마나 원망하겠나. 아이도 위축될 테고. 아이가 미술관에서 가져가는 기억이 그래서는 안 된다. 인간이 서로 원수지고 살 필요가 없다. 왜 이렇게 다들 ‘네 편 내 편’ 하며 비싼 에너지를 값싸게 소진하나. 물론 관람 문화가 좀 더 개선될 필요는 있다. 이번에 여러 기사가 나가면서 이런 부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 본다.” 기사 전문 너무 멋있는 화백님 아니신가요 :) 아이가 미술관에서 가져가는 기억까지 배려하시다니. 어릴적 빨치산의 낫에 부모님과ㅠㅠㅠ 한쪽 팔을 잃으시고 남은 팔로만 그림을 그리신다고 합니다.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