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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타율 .355' 로메로는 아직 적응중일까

최근 10경기 타율 3할5푼5리, 생각보다 수치는 높다. 그러나 아직까진 팬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진 못하고 있다. 6월 초부터 팀에 합류한 두산의 외국인타자 데이빈슨 로메로가 그 주인공이다. ​로메로는 현재 시즌 타율 2할5푼7리로 테임즈(NC)나 필(KIA) 등에 비해선 낮은 편이다. 영입 당시부터 홈런을 때리기보단 타점 생산 능력이 좋은 중장거리형 타자로 알려진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구에 자주 헛스윙하는 등 아직 국내 무대에 적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로메로 없이 토종 타자들로만 타선을 꾸려도 타선이 원활하게 돌아갈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주전 라인업 한 자리를 차지한 뒤 줄곧 4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적응을 해 나가고 있는 단계, 국내 무대를 밟은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기록만 놓고 로메로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단정지을 순 없는 노릇이다. ​​시간을 6월로 돌려보자. 6월 5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주전 자리를 꿰찬 로메로의 타율은 2할 초반에 불과했다. 6월 14일 NC전까지는 1할8푼4리로 사실상 즉시전력감으로서의 역할은 하지 못했다. 6월 24일 SK전까지 2할1푼4리, 타격감은 그대로였다. ​​그러나 반등의 계기를 찾은 건 이튿날 25일 SK전이었다. 국내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펼친 것은 물론이고 단숨에 타율은 2할4푼대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1일 LG전에서는 4타수 4안타(1홈런 포함)를 때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지난 주말 넥센과 3연전, 어제(8일) 경기에서 조금 주춤했을 뿐 전반적으로 타격감은 올라온 상태다. 본인이 쓰던 배트가 아직 국내로 들어오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적응중인 건 분명하다. ​​그렇다면 팬들은 왜 로메로에 만족하지 못할까. 지난 달 26일과 28일 KIA전, 어제 한화전까지 병살타는 총 네 개였다. 희생플라이는 6개로 4번 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방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루 상의 주자를 진루시키는 데에 주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두산팬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내 야구팬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외국인타자는 컨택트와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다. 많은 홈런과 타점을 원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당연히 로메로와 거리가 먼 이야기이고 두산팬들이 '아쉽다'라고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이유다. 로메로를 지켜보는 수장의 마음은 팬들과 조금 다르다. 김태형 감독은 "(로메로는)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상대 팀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타자다."라고 평가하면서 변화구 대처에 대해서도 "두 번째는 쫓아가는 모습이었다.​"며 "원래 스윙을 크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자신의 스윙으로 장타를 날리고 있다."라고 끝까지 믿음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는 게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었던 로메로의 첫 인상은 아직까지 합격점에 가깝다. 그러나 2010년 토종 타자 5명이 각각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던 시절에 비하면 타격력이 다소 약화된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로메로의 합류는 한 줄기의 소금과도 같았고 '베테랑' 홍성흔의 부담도 덜어낼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됐다. ​이제 막 100타수를 채웠다. 6월 중순 한 팬은 필자에게 "타자는 100타수를 채워봐야 평가를 할 수 있는게 아니냐"며 로메로를 지켜봐달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100타수를 채운 지금, 국내 무대 적응은 마무리에 다다랐다. '흑곰'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다. [글 = 유준상의 뚝심마니Baseball(blog.naver.com/dbwnstkd16)] *매일경제 일반인 칼럼니스트 *베이스볼긱 파워블로거 *프로야구전문미디어 KBReport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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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일반인 칼럼니스트면 기자급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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