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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오디, 견과류가 요플레에서 만나면?

내가 따온 오디로 만든 유기농오디쨈 먹어봐요." 부지런한 지인이 올해도 주신다. 넙죽 넙죽 잘도 받아 먹는다. 난 드릴께 하나도 없네... 지금은 우아하게 오디라는 이름으로 기억하지만, 어렸을 땐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남의 집 울타리에서 만난 오디를 손 닿는 만큼 따서 먹었던 뽕나무 열매. 유기농중의 유기농오디였군. 혼자 먹는 것보다는 다른 지인께도 좀 나눠드리자 싶어 가져갔다. 쨈은 언제나 빵에나 발라 먹는다는 기초 음식 상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요플레에 견과류와 유기농오디쨈을 넣어서 같이 먹자고 주신다.
"요플레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하다가 가져오신 걸 보니 "옴마야~~ 이건 먹어봐야겠네요."
요렇게 휘 저으니 고운 색깔이 된다. 예전엔 만들어 놓은 걸 먹을 때는 맛있다는 정도만 생각하는데, 조금씩 바뀌는 음식의 모습을 보면 '역시 요리는 예술이여~~!' 칼륨과 칼슘이 많이 들어 있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우유로 만든 요플레, 필수지방산인 견과류도 같이 먹었으니, 요 한 컵이 내 기초건강을 지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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