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anoko
49 years ago10+ Views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즌에는 어떤 대학교에 또는 어떤 학과에 입학을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엇갈린다. 밝은 표정으로 입학선물을 받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으로.. 그리고 그 둘 모두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가 바로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 이다.지금, 그런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고등학생들이 어느덧 훌쩍 커서 대학교 졸업이라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혹자는 다소 크게 허풍을 떨며 지난 20여년의 인생의 결과가 나타나는 순간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대학가에서 취업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대단하다. 취업했느냐는 물론이고 어떤 기업에 취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졸업식에서 표정이 엇갈린다. 배경만 바뀌었지 고등학교 때와 크게 다른 것은 없다. 요즘에는 이른바 “과사 졸업식” 이라는 것이 있다. 말그대로 학과 사무실에 가서 졸업증서만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학사모를 쓰고 사진을 찍는 다거나 하는 풍경은 옛말이다.
그런 신풍속을 타고 등장한 또다른 녀석이 있으니 바로 졸업유예이다.졸업유예 및 졸업유보는 다 비슷한 말이다. 졸업을 한학기 미루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졸업하기보다는 왜 졸업을 꺼리는 것일까? 물론, 취업때문이다. 취업을 확정짓지 못한 졸업예정자들은 자신의 신분이 졸업자로 격상(?)되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기업에서 졸업자보다는 졸업예정자를 더 선호한다는 이유에서이다. 실제로, 필자의 주위 인물들이나 그들 통해 들어본 결과 졸업을 한 이후 서류합격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속속 들려왔다.그럼 졸업유예를 하면 대체 뭐가 좋은것일까? 겨우 졸업예정자 신분을 유지하는 것 외에는 다른 장점이 없는 것인가? 대답부터 하자면 꼭 그게 그렇지만은 않다. 학교에서 취업과 관련해서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고 학교 도서관도 계속 사용할 수가 있다. 취업관련 컨설팅에도 참여할 기회가 있다. 졸업하는 순간부터 안녕하는 것보다야 백배나은 혜택이다. 그렇다면 졸업유보를 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 물론 학교마다 학칙이 다르지만 크게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다.1. 졸업필수 서류를 미제출졸업하기 위해서는 학과에서 제시한 최소의 기준을 맞추어야 한다. 논문이나 졸업작품같은 것을 요구하는데 이것을 제출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학적상태는 수료상태로 전환되고 다음학기 논문 심사 때 논문을 제출하면 무료로 아주 간단하게 졸업유예를 할 수 있다. 이런식으로 편의를 봐주는 학교는 많지 않다. 하지만 졸업유예가 광풍아닌 광풍인지라 이렇게 하는 곳도 많다.2. 한학기만 3학점 듣고 다니기졸업의 여건을 충족한 상태로 9학기를 등록한다. 이것은 학교에서 10만원정도의 금액만 내면 9학기를 3학점 이하의 1과목 수강을 허락해주는 학교에서 주로 통용되는 방법이다. 졸업예정자에게 일괄적으로 유보에 대한 안내가 내려오고 이것을 신청하게 되면 9학기에 등록이 되고 등록금으로 일정금(그러나 많지 않게)을 받는다.3. 처음부터 학점을 안채우기위와 같은 방법조차 없는 학교는 처음부터 졸업을 못하게 학점을 안매꾸면 된다. 9학기를 다녀야 학점을 모두 채우는 식으로 말이다. 중간에 취업이 된다면 교수에게 기업 채용증명서를 제출하는 식으로 수업을 D이상만 받는 조건으로 다닐 수도 있다.어떤 선택이 더 좋다고 말 할 수는 없다.졸업예정자의 메리트가 있어서 무조건 졸업유예를 해야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기졸업자라고 졸업유예자에게 무조건 100% 지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졸업유예자는 나름의 졸업유예 사유가 논리적인 구조로 정리가 되어있어야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휴학이든 졸업유예든 그 이유는 면접관이 궁금해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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