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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 틀고 달관했다................... ㅋㅋ 이런 말을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달관 세대 라는 말을 아세요?
88만원 세대, 삼포세대를 거쳐 오포세대 까지 갔다가 이제는 달관세대 (사토리세대)까지 왔어요
사토리 세대가 뭐냐면

기본 마인드는 "적게 쓰고 적게 벌자, 지금에 만족하는게 제일 좋지" 이런 마인드 인데.... 그런데 이게 남의나라 만의 말은 아니다.

달관세대? 뭐 그 이전에도 쭉 유행하는 말들이 적용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했다. 뭐.......... 삼포니 오포니 해도 ㅋㅋㅋㅋㅋ 학생식당에서 밥 먹고 커피 안마시고 공원가고 그러면서 데이트는 다들 하던데............. 그런데 달관세대를 아르바이트 가서 진짜 만났다.
나랑 동갑인 남자아이인데 키도 크고 성적도 좋다 ㅡ 자기 말이긴 하지만 과탑에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고 영어도 토익 900점이 넘는다고 ...ㅡ 그런데 자기는 취업의 의지가 없다고 했다. 취업을 해서 회사에서 눈치보며 사느니 그냥 결혼하지 않고 이렇게 아르바이트 몇일 해서 월세 내고 생활비 하고 그렇게 살고 싶단다. 어디서 뒤처지는 스펙은 아닌거 같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말하길
"난 지방대잖아"
... 나도 처음 듣는 4년제 대학이긴 했는데 ............ 자기는 그냥 이렇게 살고 싶다고 했다. 생활비가 필요할 때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거 하거나 편히 쉬면서 생활하고 싶다고. 취업을 시작하지도 않고 처음부터 안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아르바이트하면서 생활하겠다는 친구.
아르바이트에 온 아이들도 별만 다르지 않다. 적은 돈을 벌어도 퇴근이 정확한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건 나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내용이긴 하다). 우리 모두 책임져야 할 가족이 없으니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거라고 말은 했지만 동시에 우리는 책임져야 할 상황을 만들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달관세대에 대한 자료를 찾다보면 화가 난다. "무기력 하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던데 무기력은 아니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취업에는 뜻을 두지는 않지만 자기가 무엇을 해야 행복해 질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애들이 많다. 그래서 취업보다는 다른 일을 하면서 행복해지려고 정말 혼신의 힘으로 노력하는 세대들이다. 이런 애들이 오히려 취업에만 목을 메는 아이들보다 나은것 같은데 어른들의 기준으로 '취업하지 않음=무기력' 이라니....
취업= 행복
은 아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