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gHeon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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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9988’이란 말이 있습니다. ‘100세 시대에 99살까지 88(팔팔)하게 살자’는 재미있는 뜻을 가졌는데요. 경제 분야에서 말하는 ‘9988’은 그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 99%가 중소기업이며, 종사자의 88%가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는 말이죠. 이것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생태계를 보여주고 있는 단면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이러한 경제 생태계에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전경련이 발표한 ‘우리나라 기업생태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비중은 ‘9988’이 아니라 ‘9976’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13년 우리나라 전체 영리기업 중 대기업은 여전히 0.1%였지만, 전체 종사자 가운데 대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비율은 24%로 높아졌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비중을 분석한 보고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비율 1:99, 종사자 비율은 24:76
2013년 현재 우리나라 영리기업은 537만7천 개이며, 이중 대기업이 4천375개로 0.1%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은 537만 3천 개로 99.9%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즉, 대기업과 중소기업 비율은 1:99인데요. 전체 종사자 수에 대한 비율은 다소 변화가 있습니다. 총 1,784만 6천 명 가운데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가 425만 1천 명으로 23.8%,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가 1,359만 5천 명으로 76.2%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종사자 비율은 24:76이 되었습니다.
한편, 전체 영리기업을 종사자 규모로 분석해 보면, 1인 기업이 82.3%로 가장 많았고 2~9인 기업이 13.9%, 10~49인 기업이 3.2% 등의 순이었습니다. 200~299인 기업과 300인 이상 기업은 0.1%였는데요. 2013년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는 49인 이하 기업이 99.3%를 차지하는 ‘압정형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기업을 제외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비율은 1:99이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자 비율은 32:6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인 기업 제외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종사자 비율 32:68
2013년 대기업은 2012년 대비 303개 늘어난 7.4%였지만, 중소기업은 2,008개가 줄어들었습니다. 1인 기업을 제외하면 중소기업은 5만 1,272개 늘어난 5.7%로, 대기업 증가율이 중소기업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2013년 대기업 종사자는 2012년 대비 31만 4천 명 늘어난 8%를 기록했으나, 중소기업 종사자는 2.9%인 38만 6천 명 늘어난 것에 그쳤습니다. 1인 기업을 제외하면 중소기업에서 44만 명이 늘어나 5% 증가했으며, 마찬가지로 대기업 종사자 증가율이 중소기업 종사자 증가율보다 더 높았습니다. 남녀 종사자 모두 제조업에 가장 많이 근무
전체 기업의 업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도소매업, 부동산 및 임대업, 숙박 및 음식점업 순이었는데요. 1인 기업을 제외한 경우, 도소매업, 제조업, 건설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체 종사자의 업종별 분포를 살펴보면, 제조업(27.4%), 도소매업(16.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7%) 순으로 나타났는데요. 1인 기업을 제외하면 제조업(34.6%), 도소매(13.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1.1%) 순으로 제조업 비중이 커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종사자의 중 남녀 비율은 6대4로 남자가 많았으며, 남녀 모두 제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남성이 일하는 업종은 제조업(32.0%), 도소매업(14.7%), 운수업(8.9%) 순이었고, 여성은 제조업(19.5%), 도소매업(19.1%), 숙박 및 음식점업(11.9%) 순이었습니다. ‘9976’은 기업체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이번 조사가 기존 9988 분석과 다른 결과를 나타낸 이유는 기업체를 기준으로 조사했기 때문인데요. 기존 9988 분석은 직원이 5,400여 명인 스타벅스코리아의 559개 지점이 모두 중소기업으로 분류되어 중소기업 종사자 숫자가 과대계상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기업생멸행정통계’를 활용해 당해 연도에 매출액이 있거나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들이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9976’의 시대를 맞이하며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우리나라 산업의 주축이 되어 서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것, 동반성장을 위한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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