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m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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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프의 이적행보

cherm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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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30분 정도 봤는데 31분에 페예그리니랑 악수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윗님 댓글이 더 웃기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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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축구] 축구는 연결되어 있다
(축구 경기가 그립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언제쯤 가라앉을까. 언제쯤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취업도 중단되고 여러모로 답답한 상황이다. 그러나 상황에 굴복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자기계발을 해 나갈 것이다. 그 덕분에 축구 글을 쓸 수 있는 시간,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 늘어 감사하다. 이 기간, 더 성장한 나를 발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 주제는 축구와 모든 것의 연결성이다. 우리가 보고 싶은 영국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많은 나라의 축구 리그가 중단됐다. 우리의 K리그도 개막 시점을 미뤘다. 그로 인해 축구 관련 종사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구 관련 종사자가 축구 선수를 비롯, 구단 직원들이 대다수일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알고 보면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4개 구단은 하위 팀들을 위해 기부금을 출연했다, 사진=분데스리가) 팀과 팀, 상위 리그와 하위 리그의 연결 구단과 구단은 적이다. 리그를 우승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는 사이다. 리그 중에는 서로 으르렁거리지만, 꼴 보기 싫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다. 리그 내에 20개, 혹은 그보다 적은 구단이 있어야 경쟁이 가능하고 투자, 중계가 이뤄진다. 리그 내에 구단이 한 개, 혹은 2~3개라고 하자. 누가 그 리그를 즐겨 볼까? 그들만의 리그. 충성도 높은 팬이 아닌 이상 그 리그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상위 리그가 유지되려면 하위 리그가 있어야 한다. 상위 리그로 올라오려는 노력이 있어야 상위 리그가 경쟁력을 갖춘, 재미있는 리그로 인정받을 수 있다. 때문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 및 2부 리그 팀을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 라이프치히, 바이엘 레버쿠젠 4개 팀이 총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를 기부했다. 상위 4개 팀은 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하고 리그와 구단의 유지를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 경쟁 관계에 있지만, 경쟁이 있어야 리그가 성장하고 유지된다. 리그를 성장, 유지시키려면 결국 돈이 필요하다. 분데스리가 4개 구단의 결정은 칭찬받아 마땅하고 이런 통찰력이 있기 때문에 분데스리가가 세계적인 리그로 명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중계권료가 구단에 주는 수익은 어마어마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광고, 중계권료, 입장료 - 구단, 축구 관련 종사자 광고, 중계권료, 입장료는 스포츠의 핵심이다. 오늘날 스포츠 리그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다. 코로나로 인해 광고, 중계권료, 입장료 수익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차적으로 선수, 감독, 직원 등 구단 관계자가 피해를 받는다. 2차적으로 축구 관련 산업 종사자, 방송사 및 미디어 관계자의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등 스포츠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는 광고로 얻는 수익 비중이 낮아질 것이다. 축구 카테고리는 사실 광고와 크게 상관없이 꾸준히 판매된다. 그러나 신제품의 경우, 광고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유명 선수, 구단과 거액의 스폰서십을 맺는다. 아디다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간 1억 2천만 유로(한화 약 1,587억 원)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리오넬 메시는 스폰서 수입으로만 3,500만 달러(한화 약 413억 원)를 벌었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광고가 축구에 투입되지만, 현재 축구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기업도 난감할 것이다. 광고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축구인들이 축구를 즐겨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축구 용품 판매가 줄었을 것이다. 기업 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피해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나 객관적인 상황으로 볼 때, 피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중계권료도 마찬가지. EPL은 4월 30일에 리그를 재개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 리그를 다시 시작하지 못하면,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에 7억 6,2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 1,351억 원)를 돌려줘야 한다. 고액 연봉 선수들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중계권료가 필수다. 또한, 입장료 수익 경기당 500만 파운드(한화 약 74억 원)도 무시할 수 없다. (도쿄 올림픽은 1년 연기되었다, 사진=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축구, 정치와의 연결 축구는 정치와도 연결되어 있다. 올해 계획되어 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었다. 여기엔 정치적 이권에 기반한 의사결정이 담겨 있다. 만약, 아베가 무리해서 올림픽을 개최했다면 일본 국민 및 국제적으로 표를 못 얻을 것이다. 리스크를 감수하기에 큰 사건이다. 1년 정도 올림픽 개최 연기를 결정한 아베는 계획이 있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와 중의원 임기 만료를 앞둔 7~8월에 맞춰 올림픽을 열어, 지지율 반등을 노리겠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올림픽 연기는 자연스레 축구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경우, 대부분 23세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올림픽 규정상, 23세를 초과한 선수는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고 차출될 수 없다. 그로 인해, 이번 올림픽만 24세로 나이 제한을 수정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군대 문제가 결부되어 있어 중요한 이슈다. IOC, 일본, 한국 세 곳이 정치적,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될 것이며 국제 사회의 합의가 필요하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매 주말마다 인터넷, TV를 통해 축구 경기를 쉽게 볼 수 있다는 것. 리그 우승이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 아무 걱정 없이 밖에서 공 하나 가지고 친구들과 축구할 수 있었던 것.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이 말을 남기고 싶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참고: https://news.joins.com/article/23740000 http://kpenews.com/View.aspx?No=5434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43&aid=0000009779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3&aid=0000097575
[슛토리] 최고의 선수, 최악의 배신자
어느 저녁. 한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댄.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가 누구니? -음... 저는 제레미요! -오. 제레미! 녀석. 축구를 볼 줄 아는구나. 이 할애비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란다. - 할아버지. 우리 가족은 모두 그를 사랑해요. 우리 팀의 주장이잖아요! 화목한 식사 시간을 마친 후, 그들은 거실에 둘러앉았다. - 저는 이 팀에서 자랐고, 이 팀의 주장입니다. 절대로 제가 다른 곳으로 갈 일은 없습니다. -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제계약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이것 때문입니까? - 아닙니다. 구단과 저는 순조롭게 협상을 진행중이며, 만약 협상이 잘못된다고 하더라도, 제가 그 팀으로 이적할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가족은 티비를 통해 기자회견장에 앉아 있는 건장한 선수를 바라보았다. 다부진 눈으로 단호하게 말하는 그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깊은 신뢰를 안겨주었다. - 역시. 이래야 우리 팀 주장이지! - 할아버지. 근데 왜 제계약이 늦는 거에요? - 아마 더 좋은 계약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걸 게야. 저 선수는 그럴 가치가 있어. - 힘내! 제레미! 우린 당신 편이야!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티비에서는 제레미의 이적 소식을 연일 보도했고, 그는 새 팀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그가 입고 있는 유니폼은 팬들이 그토록 미워하고, 그가 절대 갈 일이 없다고 했던 라이벌 팀의 붉은 색 유니폼이었다. 온 가족은 거실에 앉아 한숨을 쉬었다. - 흑...으흑... 제레미... 안 간다고 했잖아요... 댄은 품에 제레미의 유니폼은 안은 채 하염없이 훌쩍였다. - 댄. 그딴 쓰레기 같은 선수는 잊어. 우리 팀엔 다른 선수들도 많잖니. - 흑...할아버지... 거실 벽에 걸려있던 제레미의 포스터, 유니폼, 사진 등은 이미 갈기갈기 찢겨 있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제레미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들고 마당으로 나왔다.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댄의 집 뿐만이 아닌, 그 동네에서는 밤새도록 불길이 치솟았고, 밤새 험악한 욕설이 울려퍼졌다. -Fxxk you Campbell!!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자라 9년간 토트넘의 중심으로 활약한 남자. 토트넘의 주장이자 팀의 근본이었던 남자. 그리고 돈 한푼 주지 않고 자유계약으로 라이벌 아스날로 떠난 남자. 아스날에서 무패우승을 달성하여 아스날의 전설로 남은 남자. 희대의 배신자, 북런던 더비가 과열된 원인. 오늘의 주인공. 설제어 제레미아 캠벨(Sulzeer Jeremiah Campbell). 솔 캠벨(Sol Campbell). "우리는 솔 캠벨을 얻었다. 레인에서 솔 캠벨을 뺐어왔다. 솔 캠벨은 더블을 했다. 레인에 있는 녀석들 중 더블을 해 본 녀석이 있냐? 솔 캠벨은 했다. 이봐 토트넘 친구들, 궁금한게 있는데 너희 주장은 어디에 있지?" 이 노래는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날 팬들이 토트넘 팬들을 도발하는 의미로 부르던 응원가야. '레인'은 토트넘의 홈 경기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의 줄임말이고, '더블' 이라는 건 리그 우승과 컵대회 우승을 동시에 했다는 걸 의미해. 솔 캠벨이 있을 때 토트넘은 컵에서 우승 한 번을 제외하고 리그에서는 을 한 적이 없었고, 솔 캠벨이 팀을 떠난 이후에도 2008년에 리그 컵 우승 트로피 하나만을 들었을 뿐이야. 그러니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 저 노래를 들으면 뒷골이 빡 땡길만한 가사지. 이 가사의 주인공인 솔 캠벨은 런던에서 태어나 1989년. 그의 나이 만 14세부터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온, 그야말로 토트넘이 자랑하는 '프렌차이즈 스타'야. 소년이었을 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어색하게 웃던 소년이 10년이 지나 토트넘의 주장이 되어 경기장을 누비는데, 심지어 성실하고 서글서글하기까지 해. 리그 정상급의 뛰어난 실력은 기본이지. 과연 그 어떤 팬이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당시 솔 켐벨의 인기는 팀 전체에 맞먹는다고 할 수 있었어. 어릴 적부터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그를 지켜봐온 팬들에게 솔 캠벨은 단순한 선수가 아닌, 토트넘의 상징이자 가족같은 선수였어. 성적이 좋지 않은 토트넘에게, 국가대표 주장 수비수인 솔 캠벨은 그들의 자부심이었지. 그러나 이 자부심과 상징이 산산조각나는 일이 벌어졌어. 2001년 여름. 솔 캠벨이 토트넘의 영원한 라이벌인 아스날로 이적해버린 사건이었지. (토트넘의 자부심에서 아스날의 영웅이 되어버린 솔 캠벨) 2001년, 솔 캠벨은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고, 토트넘은 구단에서 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주급을 제시했지. 그러나 이미 잉글랜드 탑 수비수가 되어버린 캠벨은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어했어. 10위권을 전전하는 토트넘이 아닌,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재패할 수 있는 팀 말이야. 그렇게 솔 캠벨은 고민을 거듭하면서 자꾸 재계약은 불발되었고, 토트넘 측에서는 구단 레전드의 꿈을 인정해주며 그를 다른 곳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지. "재계약을 할 수도 있고 이적할 수도 있는데, 이탈리아에서 연락이 오고 있어서 고려 중이라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은 맨유나 리버풀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아스날은 안 간다." 당시 캠벨이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야. 서포터 그룹에서도 캠벨에게 감사하며 다른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길 바란다는 성명을 내면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레전드와 그 꿈을 응원하는 팬들의 아름다운 이별은 성사되기 직전이었지. (ㅎㅎ...ㅈㅅ!) 하지만, 바로 얼마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계약 선수가 된 캠벨은 돌연 아스날과 계약을 해버렸어. 토트넘의 하얀 파란 유니폼이 아닌, 그들이 증오하는 아스날의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은 캠벨을 지켜만 보던 팬들의 혈압은 급격하게 올라갔지. 토트넘 팬들은 거리로 나와 캠벨의 유니폼을 불태웠고, 일부 과격한 팬들은 캠벨에게 갈기갈기 찢은 유니폼과 편지를 보내면서 살해 협박을 하기도 했어. 심지어 자유계약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11년동안 키워 온 그들의 자부심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영원한 라이벌인 아스날에게 빼앗겨버린 것이였지. (우승....츠크흔드....) 아이러니하게도 캠벨은 아스날로 이적한 이후, 아스날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역사상 처음이자 현재까지도 마지막인 리그 '무패우승' 을 달성하여 아스날의 레전드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어. 캠벨은 꿈을 이뤘고 역사가 되었지만, 토트넘 팬들은 지금까지도 그를 '유다'라고 부르며 온갖 쌍욕을 퍼붓고 있어. 이 일 이후로 토트넘과 아스날은 팬들끼리 유혈 사태로까지 번지는, 그야말로 증오와 혐오로 얼룩진 라이벌 사이가 되었지. 본격적인 원수지간에 기름을 붓는 사건으로, 충격적인 배신으로 현재까지도 유명해.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우리나라에는 이만큼 과열된 축구 팀들이나 라이벌이 없기 때문에 잘 이해가 가지 않지? 독일에서 나고 자란 사촌 형의 말을 빌리자면, 이 사건은 '쏘니(손흥민)나 Ji(박지성)가 일본으로 귀화를 한 것과 같다.' 라고 하더라구. 생각해봐. 어느 날 손흥민이 인터뷰에서 "와따시와 니혼징데스. 아리가또" 하면서 일본으로 귀화해버리면, 우리 나라는 정말 박살나겠지...? 영국은 축구가 그들의 생활과도 마찬가지고, 대부분의 팀들이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그 지역에서 사람들과 함께 성장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더 많이 발생하고, 더 분노하는 거 같아. 아무튼, 나는 다음에 좀 더 재밌고 좀 더 유익한 정보로 돌아올게!! 고마워!
[월간 빙글 Vol.02] V - I - N - G - L - E ㅎ ㅏ ㅈ ㅏ
이렇게 장기전이 되리라곤 생각지 못했던 바이러스와의 싸움. 정부와 질본, 그리고 의료진과 더불어 전 국민이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하나가 되어 묵묵히 바이러스를 막아내고 있으려니 어느새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생기는 요즘입니다.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지만 조금만 더 버텨 볼까요? 모두가 마음 놓고 바람을 맞을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지도록 말이에요. 월간 빙글 Vol.2, 2020년 3월호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코로나19 경과, n번방 등 국내외 이슈를 비롯한 이달의 빙글 소식을 소개합니다. 이번 달에도 주목하시죠. 후회 안 하게 해드릴게. 목차를 눌러도 해당 항목으로 바로 가지는 않습니다... 1. 빙글 안 개구리 : 빙글로 세상을 봅니다 || 코로나 헌터 코리아: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개학을 미루고, 집회를 금지하고, 각종 지자체의 축제들이 취소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는 나날들. 우리나라의 누적 확진자 수가 세계 2위까지 치솟을 때까지도 안일하던 세계 열강들이 주춤하고, 급기야 WHO는 팬데믹을 선언합니다. 우리나라의 확진자 증가 폭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바다 밖은 이제 시작인 3월, 타임라인을 휘릭 훑어볼까요? 집단 감염의 우려로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연기되고, 대학교 수업은 원격 강의로 대체가 됐죠. 학생들도, 교수님들도 익숙지 않은 상황인지라 여러 에피소드가 생기기도 했고요.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이 한 달째로 접어들게 되니 사람들의 소비 방식도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오프라인 거래가 있어야만 가능한 업종들이 힘겨워지고, 이로 인한 재난 기본 소득 지급 논의도 계속되고 있죠.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의 감염 상황이 심각합니다. 보호 장구의 부족, 뒤늦은 대처로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SNS발 루머로 두루마리 휴지까지 동이 나는 웃지 못할 해프닝까지 생겨났죠. 미국에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총기 가게에까지 줄이 늘어섰고요. 아직도 상황 인지를 못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덕에 공권력까지 투입해서 바깥출입을 엄금하는 나라들도 생겨납니다. 잠시의 거리 두기로 많은 것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반면 사회적 거리는 확실히 두면서, 음악으로, 웃음으로 연대하는 사람들이 늘어 갑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각자의 집에서 악기들을 가지고 발코니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합주를 하는 플래시몹이 유행하기도 했죠.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던 우리나라에 세계가 관심을 두게 됩니다. 한국의 진단 키트를 원하는 나라들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각국의 수장들이 직접 도움을 청하기도 하면서요. 화상으로 진행된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국의 방역 노하우를 알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외신이 앞다퉈 보도를 했습니다. 일본도 결국 올림픽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하고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나날들. 해외의 상황이 이러하니 교민들이나 유학생들이 대거 한국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 3월의 막바지입니다. 그리고 3월 30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이 났습니다. 모든 국민이 고통받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으므로 모두가 고통과 노력에 대해 보상받을 자격이 있지만 재정 여력을 비축할 필요가 있어 소득 하위 70% 가구에 지원하겠다는 요지였죠. 상황이 길어지는 통에 따뜻한 햇살과 화사한 봄꽃의 유혹에 조금씩 느슨해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집단 감염이 아직도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해외 교민들이나 유학생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어 단기간 내 종식은 힘이 들 거라는 판단입니다. 일선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조금이나마 더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 n번방, 그리고... 해외발 코로나19 이슈로 들썩이던 3월, 한 TV 프로그램의 취재로 드러난 검찰총장의 장모 사기 사건.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데다 기소도 늑장, 이전에 재판을 미룬 정황까지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샀지만 어쩐 일인지 너무 조용하네요. 어떻게 진행될지 모두가 잊지 말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소란스러워집니다. 소라넷과 웹하드로 떠들썩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플랫폼이 사라졌다 해서 그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더욱 교묘하고 악랄하게 성 착취 범죄를 이어온 n번방의 실체가 밝혀집니다.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하는 텔레그램 방이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 적지 않은 돈을 내고 입장을 해야 함에도 참여자가 적게는 수만, 많게는 수십만까지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이 분노했죠. 관련된 청원만 수십 개. 해당 텔레그램 방의 운영자 몇몇이 잡혔지만 아직 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운영자들뿐만 아니라 참여자들도 모두 범죄자니까요. 수위에 따라 구분된 방은 입장료도 달라집니다. 텔레그램은 수사에 협조하기로 했지만 그보다 보안이 잘 되어 있는 다른 메신저에 VIP 방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집니다. 박사방의 운영자인 박사로 알려진 조주빈은 포토라인에 서게 됐고요. 진짜 박사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지만 제대로 된 수사를 해 보면 알게 될 일이겠죠. 돈을 주고 공익을 고용해 얻어낸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을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으며, 다른 운영자들과 가담자들을 찾기 위한 수사 역시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재판을 맡은 판사의 이전 재판 기록들 때문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전에 맡은 성범죄에 모두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죠. 그리고 30일, 재판부가 교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은 n번방이 수면에 떠 오른 것이 지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미 9월에 첫 탐사 보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거나 언론에서 다루지 않았고, 11월에도 한 번 보도가 되었으나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때 이슈가 되고 제대로 수사가 이뤄졌다면 적어도 9월부터의 피해는 줄일 수 있었을 테니까요. 2. 꿀잼 보장, 이달의 인기카드 20 3월에는 어떤 카드들이 빙글러들의 사랑을 받았을까요? 재밌거나 정성스러운 글은 하트를, 두고 보고 싶은 글에는 클립을 누르는 우리 빙글러들. 클립수+하트수가 가장 많은 카드 중 소재가 겹치지 않는 카드 20개를 뽑아 봤습니다! - 먹부림이 제일이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만큼 요리와의 거리는 가까워지고 있죠. 그래서 그랬나 봐요. 인기 카드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레시피인 건 어쩔 수 없는 데스티니..! -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시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삶에 대한 고민도 많아집니다. 빙글러들도 인간관계나 커리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시기인지 이와 같은 카드들이 인기가 많았네요. - 혼자서도 잘해요 그래도 뭐든 혼자서 해보려고 꾸준히 팁들을 저장하고, -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우리 문화와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는 빙글러들을 보니 우리의 앞날이 참 밝네요 *^^* - 나가지 않아도 준비는 해야지! 언제 다시 마음 놓고 나갈 수 있을지 모를 일이지만 나를 단장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니까, 몸단장을 위한 카드들도 인기가 많았군요. - 그래도 웃어 보자고요 웃음을 주는 카드들은 역시나 스테디셀러. 어쨌든 웃을 일은 필요하니까요. - 여윽시 대한민국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위기에 강한 민족이라는 말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매일 같이 주모를 찾게 되는 나날들 덕분에 이런 카드들이 인기를 얻었네요 :) 3. 하태하태, 이달의 커뮤니티 그저 솔로들끼리 으쌰으쌰 하는 커뮤니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오롯한 홀로서기'를 위해 정진하고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면서요? #나는나와연애한다 커뮤니티, 줄여서 나나연 말이에요. 빙글 좀 하는 빙글러들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goodmorningman 님이 만든 커뮤니티죠. 연애를 한다는 것은 상대방을 신뢰하고 배려하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니, 나와 연애한다는 말은 '나를 믿고, 나를 배려하고,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일'일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누구와 사랑을 하든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일념 하에 #나는나와연애한다 커뮤니티 멤버들이 합심해서 '홀로서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빙글러들은 [혼자서도 잘해요] 라벨을 눈여겨 봐주세요 :) 경제 상식, 응급처치, 스토리텔링 등등 각자의 재능 기부로 완성되는 커뮤니티라니. 정말이지 어느 빙글러 말마따나 빙글계의 '놀면 뭐 하니' 아닌가요? 홀로서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취지는 아래 카드들에 잘 소개되어 있으니, 혹시 힘을 보태고 싶은 빙글러가 있다면 슬쩍 나는나와연애한다 커뮤니티에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 4. 이달의 빙글러 여기저기 이슈들을 발 빠르게 빙글에 퍼다 나르는 빙글러들 덕분에 세상 소식을 골고루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전하는 빙글러들도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이달의 빙글러는 관심사 커뮤니티 빙글을 더욱 '관심사 커뮤니티'답게 만드는 빙글러 4분과 그들의 카드를 하나씩 소개하는 코너랍니다 :) || 스토리텔러 @optimic 귀신썰만 잘 쓰시는 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무슨 글이든 소재만 주어지면 기깔나게 풀어나갈 수 있는 스토리텔링의 귀재 @optimic 님. 사실 귀신썰을 연재하고 또 인기를 끈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잖아요. 귀신을 본 적이 있어야 하고, 그 기이한 현상을 잘 적어낼 수 있는 글솜씨도 있어야 하는데 그 어려운 두 가지를 다 갖춘 사람이 바로 이분이라는 것. 요즘은 음악, 축구 관심사까지 넓혀서 관심 없던 사람들도 빠져드는 글솜씨를 보여 주고 계시니 한 번 확인해 보시죠! 스토리텔링의 어마어마한 힘을 보여주마 #공포미스테리 #축구 #음악 || 깊은 시선 @misfect 그저 지나칠 일도 파고들어 진상을 밝혀내는 탐구 정신이 투철한 사람.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으면 조금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죠. @misfect 님이 바로 그런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3월에는 요즘의 범세계적 관심사인 바이러스에 관련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일본 뇌염이라는 소재를 통해 풀어간 카드들을 작성해 주셨으니, 읽기 시작하면 빠져들게 될 거예요! 일본 뇌염에 얽힌 드라마, 재밌을걸? #역사 #과학 || 응급구조사 @orchidwriter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한 1급 응급구조사, 대학병원 응급실 근무, 항공 이송팀에서의 환자 이송 경험... 이력만으로도 상당한 @orchidwriter 님이 빙글러들을 위해 응급처치 꿀팁을 재밌고 쉽게 설명해 주고 계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어쩌면 생각보다 흔한 응급 상황들, @orchidwriter 님이 알려주시는 내용만 꼭꼭 기억해 둬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힘, 응급 처치법을 함께 배워 보자고요! 생존사슬, 함께 알아보자! #건강정보 #DidYouKnow? || 경제 상식을 알려주는 사회 초년생 @slimbear 금융권에 취업하셨지만 코로나 때문에 상담이 없어서 너무 심심해진 나머지 빙글러들에게 상식을 전해주고 계시는 @slimbear 님(소개 부분은 @goodmorningman 님 글 참조). 금융/경제는 꼭 알아야 하는 분야중의 하나임에도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져서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은데, @slimbear 님의 글은 사회초년생의 눈높이에 맞춰 쓰여서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 수가 있답니다. 함께 읽고 상식을 업그레이드해 볼까요? 오늘도 경제 상식이 (+1) 되었습니다 #경제/비즈니스 5. 이런 모임도 있어요, 빙글 소모임 지친 하루, 퇴근 후 집에 돌아와 깨끗이 씻고서는 좋아하는 요리를 만들어 내고 그에 어울리는 술을 마시며 평소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는 시간도 정말 행복하지만 때로는 시끌벅적하게 같이 즐기고 싶은 날들도 있죠. 그렇다고 만나서 놀자니 누굴 불러야 할지도 애매하고, 왔다 갔다 시간도 아깝고, 내일 출근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먹고 싶지 않은 메뉴를 먹어야 할 수도 있고. '랜선 회식방'에서는 그런 걱정이 필요가 없어요. 좋아하는 술을 준비하고, 안주를 준비하고 자리에 앉아 빙글 톡방에 접속하기만 하면 함께 할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열심히 한 요리를 자랑하고, 눈으로 나눠 먹기도, 저 사람이 먹는 걸 보고 나도 떠올라 다른 안주를 꺼내 오기도 하고, 건배하는 술잔을 찍어서 올리면 상대방에서 함께 건배를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었던 일들을 나누고 토닥이기도 하고, 그러다 그대로 잠들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곳. 혼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따로지만 함께 시간을 즐기는 것. 요즘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해야 하는 시기에도 딱인 모임이죠. 어때요, 구미가 당기신다면 당장 톡방에 입장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마시고 있는 술을 찍어 올린 후 '건배!'를 외쳐 보는 거죠! 며칠 전에도 대대적인 혼술 파티가 벌어졌답니다. 시간을 정해서 동시에 달리는 회식이 여태 두 번 있었고, 그 외에도 이분들은 매일같이 술을 마시고 계시니 언제든 술이 고픈 날 똑똑 문을 두드려 보세요 :) -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묵묵히 주어진 일을 해나간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체감하는 3월이었습니다. 결국에는 모두가 알아준다는 결과 또한 감동이었고요. 절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지만 우리의 힘으로 많은 것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의 말을 빌자면 '모든 국민이 함께 방역에 참여했습니다'. 깨끗이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모두가 방역에 힘을 쓰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의 계절을 하루빨리 찾기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거리 두기를 실천하도록 해요. 그래서 월간 빙글 4월호에서는 더 좋은 소식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월간 빙글은 빙글러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집니다.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관심사 이야기를 나눠 준 빙글러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남겨 보는 건 어떨까요? ( @Voyou @nanmollang @ggotgye @GGLAB @goalgoru @Mapache @quandoquando @newsway @n0shelter @boogiewoogie @baaaaang @fromtoday @harang0610 @eyesmag @nocutnews @newsway @csswook @deliciousfood @goodmorningman @optimic @misfect @orchidwriter @slimbear 님 덕분에 월간 빙글 3월호가 알차게 채워질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슛토리] 손흥민이 빨간 색을 사지 않는 이유
안녕하세요! 문어발처럼 여러 장르로 글을 뻗치고 있는 optimic입니다! 제가 엊그제 '축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쓰고 나서 [아.모.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다른 글을 또 썼는데요! 그렇게 쓰다 보니까 축구에 관한 이야기들도 뭔가 이름이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환상적인 작명센스로 축구에 관한 이야기들은 [슛토리]라는 이름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제가 쓰는 축구 글들은 축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이야기에 가까울 거라서! 슛+스토리라고 만들게 됐습니다...흠흠 분명히 인간이 가장 감성적인 어젯밤 12시에는 정말 좋은 이름이다! 하고 생각했는데 인간이 가장 이성적인 오전 9시에 생각해보니 뭔가 오글거리고 이상하네요... 그래도! 이왕 지은 거 그대로 밀고 가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친구에게 말하는 것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시작하겠습니다! ----------------------------------------------------------------- 안녕! 제목을 보고 '으잉?' 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아하~'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야.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손흥민은 빨간 색에 관련된 어떤 것도 사지 않고, 입지 않아(국가대표 제외). (봐도 봐도 멋있는 손세이셔널...) 응? 손흥민이 빨간 색을 싫어하냐고? 아니야! 그럼 손흥민이 빨간 색에 안 좋은 기억이 있냐고? 그것도 아니야!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 바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의 영원한 라이벌인 아스날FC를 상징하는 컬러기 때문이야! 토트넘 구단의 직원이 직접 손흥민에게 빨간 색 금지에 관한 주의사항을 설명했다고 해! 잉글랜드는 축구 강국답게 잉글랜드 안에 소속된 프로 팀들이 어마무시하게 많은데, 그 중 북런던을 연고지로 한 토트넘 핫스퍼와 아스날 FC는 정말 서로 이가 갈릴 정도로 싫어하는 라이벌이야. 오늘의 슛토리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로 으르렁거리던 두 팀의 이야기. 북런던 더비에 관한 이야기야! 더비(Derby)라는 뜻은 특히 축구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주로 같은 지역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 경기를 뜻하는 말이야. 세상에는 많은 '더비'가 있는데, 북런던 더비도 거칠기로 유명해!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넣고 토트넘 응원석으로 뛰어가 세레머니를 한 아스날의 레전드, 무한도전 레전드, 물공 헤딩남 티에리 앙리) 사진을 보면 토트넘 팬들이 손가락으로 욕을 하며 성난 표정을 하고 있지? 실제로 물병이나 쓰레기를 앙리에게 투척하는 사람들도 많았어. 토트넘이야 손흥민 선수의 활약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스날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거야. 아스날은 토트넘보다도 더 화려한 경력을 가진 팀이고(프리미어리그 유일의 무패 우승팀!), 아름다운 축구를 하는 팀으로 유명해. 한국인 선수 중에는 영원한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 선수가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었지! 난 고등학생 때부터 10년을 넘게 토트넘 덕질을 해왔기 때문에, 항상 아스날 팬인 친구들에게 놀림받았지... 물론 지금은...헤헷! (잠시지만 행복했었습니다...주---멘...) 이 둘의 라이벌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이 팀들의 시작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 1886년(!) 잉글랜드 울위치 지역에 있던 병기창 근로자들에 의해 창돤된 '울위치 아스날'이라는 이름의 팀이 있었어. 전통은 있었지만 지리적인 문제로 재정에 어려움을 겪던, 2부리그를 전전하던 팀이었지. 이후 1910년 헨리 노리스라는 사람이 재정적 위기로 파산 직전이었던 울위치 아스날을 인수하게 되고, 헨리 노리스는 아스날의 파산 위기가 지리적인 문제에 있다고 생각하게 됐어. 울위치 지역은 낮은 인구 수와 함께 교통적인 측면의 질이 매우 낮은 지역이었고, 20세기 초반에 이렇다 할 이동수단이 없는 영국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팀들을 응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 그래서 노리스는 파산 직전인 아스날을 인구 밀도가 높은 북런던 하이버리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돼. 그러나 그 당시에 북런던 지역에는 이미 토트넘 핫스퍼가 자리를 잡고 팬들을 모으고 있었어. 토트넘 핫스퍼는 1882년에 토트넘 지역의 올 할로우 교회 학생들에 의해 창단됐어. 북런던 지역의 유일한 팀이었지만, 토트넘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런던으로 이사 온 아스널에 의해, 토트넘을 응원하던 많은 팬들이 아스널 팬으로 갈아타는 일이 일어났지. 이 일로 인해 토트넘은 아스날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됐어. 지금도 토트넘 팬들은 아스날FC를 '울위치FC' 라고 부르는데, 이 뜻은 북런던의 원조가 아닌 '굴러들어온 돌' 이라는 뜻의 비아냥이라고 해! https://youtu.be/fHuPTH1teIY 아스날 팬들을 격하게(?) 환영하는 토트넘 팬들. 북런던 더비가 열릴 때면 항상 기마경찰과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된다. 그렇지만 이 정도 일만으로 두 팀이 이렇게 피 튀기고 치열한 라이벌이 되지 않았겠지? 이 두 팀이 철전지 원수지경이 된 사건이 1919년에 일어났어. 1919년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였고, 잉글랜드 풋볼 리그가 4년만에 다시 시작된 해였어. 1915년에 최하위를 기록한 첼시(19위)와 토트넘(20위)은, 규정대로라면 2부리그로 강등됐어야 했지만, 1부리그에서 두 팀을 추가로 편입시키기로 하면서 두 팀은 강등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 됐어. 그러나 이 때 아스날의 구단주인 헨리 노리스가 로비를 시작했어. 아스날은 그 당시 2부리그 5위를 기록했었는데, 노리스는 당시 축구협회장에게 로비, 협박 등을 적절히 사용하여 축구협회를 구워삶았고, 그 결과 토트넘이 2부리그로 강등되고 아스날은 1부리그로 올라가게 됐어. 가만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던 토트넘에게 날벼락이 떨어진 거였지. 이 때부터 토트넘은 아스날을 격하게 증오, 혐오하기 시작했어. 그 이후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선수간의 이적, 인종 차별, 지역 갈등 등의 수많은 요소가 덧칠해지면서, 두 팀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철천지 원수지간이 됐어. 서로를 조롱하고, 욕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어버린 거지. 이렇게 유혈사태까지 일어날 정도니, 그 열기가 얼마나 굉장한지 알 수 있겠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 소속으로 활동했던 대한민국의 레전드 이영표 선수의 이야기를 보면, 얼마나 위험하고 격렬한지 느낄 수 있어.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지역까지는 일직선으로 약 4km다. 원정 경기를 마친 토트넘 선수들은 이 짧은 거리를 통과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다. 경기가 끝나면 토트넘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3시간 가량 대기한다. 그 사이 경찰들이 밖에서 토트넘, 아스널 팬들을 모두 해산시킨다. 팬들이 흩어지고 선수들이 버스에 오르면 경찰차량 5~6대가 호위한다. 모든 신호를 미리 조작해 버스가 대기 시간 없이 자동 통과하도록 조치한다. 이렇게 하는데도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갑자기 매니저가 버스 안 선수들에게 말한다. "고개를 숙여서 무릎 사이에 머리를 묻어." 이 위원은 무슨 영문인가 싶었지만 곧 이유를 깨달았다. 갑자기 '파파팍', '펑펑' 소리와 함께 버스 유리창으로 맥주병과 돌이 날아들었다. 버스가 교차로를 지날 때 아스널 팬들이 튀어나와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 이 위원은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까지 4mk 중 2km는 아스널 지역, 나머지 2km는 토트넘 지역이다. 매니저가 '이제 괜찮아. 고개를 들어'라고 하면 아스널 지역을 통과해 토트넘 지역으로 접어든 거다"고 웃었다. 이런 공격은 경기 승패나 내용과 상관이 없다. 팀이 이기든 지든 아스널 팬에게 토트넘 선수단은 무조건 적이다. 이 위원은 토트넘 입단 후 첫 아스널 원정에서 패하고 나서 이런 일을 겪은 뒤 당시 동료 로비 킨(35)에게 물었다. "아니 자기네(아스널) 팀이 이겼잖아? 그랬는데도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 너무한 거 아냐?" 그러자 로비 킨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우리(토트넘) 팬들은 어떨 것 같아. 쟤네(아스널 선수단)를 순순히 보내줄 것 같아?" 피장파장이라는 뜻이다. (출처 : 일간 스포츠 [이영표가 말한다] "맥주병·돌 세례, 북런던더비는 상상이상") 정말 어떻게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무서울 정도로 집착하는 두 팀 팬들인 거 같아. 이번 이야기는 여기까지! 최대한 쉽고 재밌게 쓰려고 하긴 했는데, 뭔가 많이 부족하고 딱딱한 글이 되어버린 거 같아. 다음 시간에는 토트넘과 아스날이 죽일 듯이 으르렁거리게 된 이유 중 하나인 선수간의 이적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 꼭꼭 제발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다... 모두모두 이불 밖으로 나오지 말고 안전한 하루 되길 바라!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 비하인드 스토리나 재밌는 일화를 알고 싶은 선수나 팀이 있다면 댓글로 이야기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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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넘나 좋네여 저 며칠간 두통이 계속 돼서 혹시 고로나 아닌가 불안불안한데 머리가 아프니까 열도 나는 것 같구 그래서 열나나 하고 온도를 재봤더니 35.5도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그치만 열 안난다구 머리가 안 아픈 건 아니잖아여? 머리 아프지만 웃으면 덜 아플테니까(?) 짤 기기할게여 기기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프사 원래 이거랑 비슷한데 ㅋㅋㅋㅋㅋ 엄마가 자꾸 프사 그런걸로 한다고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뭐라고 해서ㅠㅠㅠㅠㅠㅠ 싸울뻔해서 프사 얌전한걸로 바꿔쪄염... 아니 이게 난데! 이런 나 그대로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어야지 이거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나도 친하기 싫은뎅ㅋ 이라고 했다가 혼남여ㅋㅋ 2 니 아빠가... 날... 팬더로... 만들었어... 3 그래서 거기 맛집이 어디라고?????? 4 야이놈....... 그래도 잘못한 거 아는 건 좀 귀엽네영 내고양이 아니니까 ^^^^ 5 내말이 6 커엽... 케르베로스... 너... 점박이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헐 뭐야 넘모 커엽잖아여 잉크에 얼굴 담갔다 뺀 것도 아니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랑스러워... 눈이 파란 것까지ㅠㅠㅠㅠㅠ ㅋ 아 창밖이 진짜 눈이 부시네여 눈부신 오늘 기분좋은 소식이 빙글을 들어오자마자 뙇 전해졌네영 월간빙글 3월호에 나나연이 이달의 커뮤니티로 선정됐다는 사실ㅋ 뿌듯뿌듯 뿌듯뿌듯 홀로서기 프로젝트 선생님들 여럿도 이달의 빙글러로 선정돼서 또 뿌듯뿌듯 여러분도 나누실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언제든 나나연을 뚜들겨 주세영 그럼 모두가 홀로서기가 가능한 그날을 기다리며 다들 맛점하시규 아 배고파 짤둥이는 오늘도 짤 주우러 이만 빠잇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