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fiction
3 years ago5,000+ Views
다리를 다친 새는 파도가 밀려오는데도 피하지 못했다.
눈을 꿈벅이며 바둥거릴 뿐이었다. 사람이 곁에 오는 것도, 끝내 해가 저물어 가는 것도 어느 것도 막지 못하고 저 먼 데만 바라보고 있었다. 피사체와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습관, 그건 아주 값싼 동정인데.
*사진은 제주 섬 진모살 바다에서. Sony ne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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