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lu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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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슨 색의 구슬이 내려올까요 :)

연우군은 여전히 악동1위를 고수하며,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 사이 어린이집도 조금 큰 곳으로 옮겼고, 이전의 어린이집보다도 훠~~~얼씬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물론 낮잠은 아직 집에서 재우는터라, 1시 귀가인 것이 함정 ㅠ; 그간 미뤄두었던 조조영화보기를 아주 오랜만에 실천했어요. 인사이드 아웃.... 엄마사람이 되어서 일까요, 첫 장면부터 감정이입이... 정말 많이 울었어요. 눈물이 죽죽 그냥 흐르더군요^^.... 영화를 보는내내, 연우군을 처음 만났던 날부터 만42개월 진행중인 오늘아침 직전까지.. 모든 일들이 스쳐지나갔어요. 아이와 함께 더 신나는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양한 감정을, 기억을 쌓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슬픈감정"도 표현할 수 있어야하고 말이죠^^...
상황에따라 "슬픔의 위로"가 큰 힘이 되듯,
슬픔 역시 반드시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 제 아이 스스로가 깨닫고, 힘든 상황이 앞에 있을 때 슬픔을 억누르거나 피하지 않는, 타인을 위로할 줄 알고, 스스로도 이겨낼 수 있는 아이가 되기를..^^.. 모든 기억장치가 스냅스에 연결되어 하나둘 쌓여갈수록 추억도, 사랑도, 아픔도.. 삭제하고 싶어도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다 내 것이 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애니매이션의 특성답게 어려운 용어가 아닌, "구슬"들로 표현한 디즈니에게 박수를 보내게 되더군요. 이제 연우군과 함께 하는 날들 동안,
연우군의 감정선이 비춰질 때마다, "이 녀석, 지금은 무슨 색의 구슬이 나왔을까" 하겠어요 ㅋ; 결혼은 저보다 먼저 했지만, 아직 엄마사람이 아닌 친구는 제게 그러더군요. 친구 : "야, 그래도 엄마가 행복해야되는거야"....
군더더기 없이, 아이의 시선에서 어른들에게 생각꺼리를 준 이 영화, 인생의 애니매이션 목록에 추가했어요 ^^ (스포가 될까싶어 긴 글을 쓰지는 않지만, 저 역시 여자주인공 아이처럼,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이사와 전학을 반복하면서, 힘든 일이 여럿 있었던 십대때가 생각나서.. 더 울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나고보면 다..그것도 하나의 과정인 것을. 그때 무조건 참지않고, 슬프면 울고 소리치던 제게 참 고맙더군요 ㅋ) 영화를 본 후, 아이를 데리러 뛰어가니, 아이는 바로 앞에 자리한, "헬게이트" 빵집을 향해, 연우군 : "엄마, 뽀로로빵 먹자" 나 : "우리 무슨 요일에 뽀빵 먹기로 했지? (아이는 생각중) 연우군 : 수요일에 먹는거야! 나: "그래! 그럼 오늘은 무슨 요일일까?" 연우군 : (일전에 가르쳐 준 요일노래를 부르더니) "오늘은 목요일" 나 : "그래 오늘은 목요일이야." "오늘은 목요일이니까 먹을까안먹을까?" 연우군 : "걍 또 수요일할래" ........한바탕 울음이 있었지만, 아이랑 저랑 했던 약속이기에 저도 굽히지 않고 집으로 데려왔어요. 집에 가서 씻고
물고기과자와 우유 먹는 것으로, 합의를 하고(?) 집으로 오던 길. 연우군의 머릿속에는 분노의 빨간구슬이 또르르 내려왔을까요? ^^... 오늘 하루, 연우군의 기억창고에는 어떤 색의 구슬들이 가득가득 쌓여있게 될지.. 기대됩니다 :) 오늘도 사랑한다 연우야.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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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yy0919 ^^분노의 빨간구슬이 점점 쌓여가면 안될텐데 말이에요 ㅋㅋ
분노의 빨간구슬^^; 따뜻한 이야기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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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사회 후기! '날씨의 아이' 영화 솔직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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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가장 보통의 연애'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요즘 조커때문에 영화관이 난리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 연속 근무한 소감으론 조커는 악당이고 죽어야해요... 배트맨 도와줘! 오늘의 영화는 말 그대로 평범한? 연애 드라마인 '가장 보통의 연애'입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재밌고 사랑에 대한 진지한 자세도 드러났습니다. 많이 웃었고 울컥했던 현실적인 로맨스코미디였네요. 본격적인 솔직리뷰는 아래에서 더 다뤄보겠습니다. 김래원의 힘 최근들어 김래원의 작품 들이 등장해 괜히 뿌듯한데요. 김래원의 힘이란 선하고 신뢰감이 넘칩니다. 그래서 일상의 삶을 그리는 영화에서는 김래원만의 특징이 더욱 잘 삽니다. 이번 작품에서 저는 김기영과 김래원의 하드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극 중 80%이상의 웃음은 이 둘로부터 나옵니다. 김래원 정말 한심한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를 그려내면서도 그만큼 진정성있는 말을 뱉을 수 있는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겉멋만 잔뜩 들어간 힘찬 위로가 아닌 다소 거칠더라도 울컥하게 만드는 바로 그런 힘으로요. 이 영화의 연애관 작품은 정말 현실적인 연애관을 그려냅니다. 누군가는 만남과 이별에 연연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또 이별에 과하게 몰입하죠. 얼핏보면 재훈과 선영이라는 인물로 양립된 두 연애관이 격돌한다는 느낌이지만 실상은 아닙니다. 영화는 오히려 이 둘조차 사실은 똑같은 사랑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합니다. 단지 단계가 서로 다르며 현재 상황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 차이는 다시 영화의 전반적인 전개에 적용돼 서로 모르던 간극이 좁혀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말에 도달해서는 결국 우리 모두 똑같이 사랑에 약하다는 말로 끝납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고 아픔은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해 2명의 좋은 사람이 만남을 가지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잘못된 만남이나 갈 수록 운명의 상대임을 직감해가는 영화입니다. 재미요소 사실 뻔하고 평범한 보통의 로맨틱고미디 영화입니다. 하지만 인기를 얻는 이유는 장르의 재미에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일단 정말 웃기고 재밌습니다. 배우들의 살아 숨쉬는 연기력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사회 풍자적 요소와 플러팅은 익살스럽고도 날카롭습니다. 드라마 속 사랑 이야기는 비현실적이거나 판타지가 아닙니다. 당장 야심한 밤거리 싸우고 있는 몇몇 커플들만 찾아서 봐도 나올 수 있는 플롯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물들의 대사가 공감이 됩니다. 방심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음 속 상처를 드러내 서툴게 만져주는 느낌입니다. 그거 다 기분 탓이야. 지금은 괜찮은 거 같아도 나중가면 또 억울해. 다른 사람들은 겉으로는 같잖은 위로해준답시고 속으로는 다 너 한심하게 본다고. 그러니까 애쓰지말라고. -재훈(김래원)- 자신의 연애경험에 비추어 봐도 좋고, 연애경험이 없다면 상상해봐도 좋을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주인공들과 같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요? 보기는 2가지가 있습니다. 재훈과 선영이라는 2지선다가요. 하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어차피 사랑으로 아파하고 사랑때문에 다시 행복해지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단지 용기를 내고 극복할 수 있느냐, 정신 차리고 앞을 볼 준비가 되어있느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조커로 정신이 혼돈으로 가득차신 분들은 오랜만에 가벼운 멜로영화보면서 기분전환하면 됩니다. 재밌는 영화가 그리운 분들에게 또한 추천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직접 느끼는 부분이 더 많기 때문에 오늘 리뷰는 짧게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상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였습니다.*쿠키영상은 없습니다. 관객수는 200만 정도 예상합니다. (조커가 예상보다 더 큰 흥행을 할 수도 있기에...)
밥 먹어야지
‘밥 먹어라. 씻어라. 일찍 자라.’ 보통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똑같이 하는 말이지만 저는 그런 간섭이 싫었습니다. 제가 성인이 된 후에도 어머니의 간섭은  전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런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저는 결국 서울로 무작정 올라가 자취를 시작했고, 직장까지 다니게 되면서는 일 년에 명절 때나 겨우 어머니를 찾아뵙곤 했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했나요?  그렇게 저에게 어머님의 존재는  점점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래서 몰랐습니다.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다는 사실까지도요.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는 이미 증상이  많이 진행되어 몸이라는 감옥에  갇혀 계셨습니다. 예전에 그만 자고 일어나서 밥 먹으라며 제 등짝을 후려치던 활기 넘치던 모습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인가요? 식사 시간이 되어 간호사들이 이끄는 대로 요양원 식당에서 멍하니 앉아있던 저는 어머니에게 음식이 담긴 식판을  가져다 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당신의 손에 쥐어 준 숟가락을 저에게 불쑥 내밀며 말했습니다. “밥 먹어야지.” 어머니. 어머니. 죄송합니다. 그때처럼 저를 때려주세요. 이 불효자를 때려주세요.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어머니의 충고의 결과는 조금 틀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따뜻한 잔소리의 의도에는 언제나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자녀가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행복을 느낀다. 자기 자식이 좋아하는 모습은 어머니의 기쁨이기도 하다. – 플라톤 – =Naver"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