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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주의와 성차별에 맞선 '마돈나'의 말말말

마돈나의 삶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투사'일 것입니다. 커리어를 이어오는 기간 내내 그녀는 다양한 소동을 일으키고, 다양한 이슈를 만들고, 사람들과 싸워 왔습니다. '왜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선 안 되냐'는 문제제기를 하던 그녀는 성차별주의와 싸웠고, 나이가 들며 그녀의 삶에 간섭하는 사람이 늘자 나이주의와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녀의 인상깊은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1. 여성으로서 당신은 섹시해 질수 있지만 동시에 똑똑한 사람은 될 수 없다. 거꾸로 당신이 똑똑한 사람이 되면 섹시한 사람이 될 수 없다. 당신은 섹시해 질수 있다, 하지만 50대가 될 수는 없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에서 리즈 위더스푼은 '내가 금발이라서 멍청할 줄 알았나요?'라는 대사를 날립니다. 사람들이 가지는 이상한 편견 중 하나는, 외적인 매력을 뽐내는 여성은 똑똑하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던지는 마돈나가, 바로 그 반례입니다.

2. 이 사회는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뿐 아니라 나이주의로도 고통 받고 있다. 당신이 일정 나이에 도달하면 당신은 모험적이 될 수도, 섹시해질 수도 없다. 내 말은, 그딴 규칙이 있나? (그 나이가 되면) 당신들은 그냥 죽어야하나?

그리고 마돈나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죽기 만을 기다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3. 나는 예술가들이 창작할 때 그들의 나이를 신경 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내가 나이에 대해 생각 할 때는 누군가 나에게 나이 얘기를 하거나, ‘당신은 50대야’라고 말하며 내 행동에 제약을 두려할 때뿐이다.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며 창작을 하는 예술가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 든 예술가에게는 항상 '여전히 현역' 혹은 '나이에 비해 성숙하지 않았다'는 평이 따라붙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간과하는 것은 어떤 나이에는 어떤 창작을 해야한다는 법칙이, 예술에는 없다는 것이 아닐까요.

4. 여성이 일정한 나이가 되면, 여성들은 자신이 어떤 행동은 할 수 없다는 규칙을 받아들이곤 한다. 하지만 난 그 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그렇게 한 적도 없고, 그런 일을 시작하지도 않겠다.

그래서 마돈나는 오늘도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5. 이봐, 당신이 토크쇼에서 떠드는 거라곤 내 성생활에 관한 것 밖에 없잖아. 그런데 내가 당신 쇼에서 내 성생활에 대해 떠드는 건 안 된다고?

92년 마돈나는 <Erotica> 음반과 함께 화보집 <Sex>를 발행합니다. 성에 대한 진중한 탐구로 차있던 화보집은, 아쉽게도 외설적인 부분 밖에 부각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마돈나를 '음탕한 여성' 취급하며 놀림거리로 만들었고, 데이비드 레터맨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마돈나가 아니죠. 마돈나는 레터맨의 쇼에 나와 직접, 성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 놓습니다. 마돈나의 말은 레터맨의 만류에 대한 답입니다.

6. 난 강하고 야망 있고, 내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있어. 그래서 날 ‘나쁜 년’이라고 부른다면? 상관없어.

야망 있고, 진취적으로 원하는 바를 추구하고, 파워 있는 여성, 이런 여성에 대한 미디어의 재현은 사실 공평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가령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런 여성들은 '악당'으로 묘사되거나 혹은 '좋은 엄마'나 '좋은 딸'과 같이, 스스로의 능력이 가부장적 체계를 건드리지 않음을 증명할 때 '선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마돈나는 이러한 불합리를 무시하는 방식으로 돌파합니다. '상관 없다'는 것이죠. 매 웨스트의 말 마따나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요.

7. 세상을 거꾸로 뒤집고 모두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사람들이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 예술가들의 큰 기쁨이다.

최근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 'Rebel Heart(혁명적 마음)'처럼, 그녀는 뜨거운 마음으로 세상과 맞서 왔습니다. 긴 세월이 흘렀지만, 그녀의 마음은 꺼질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녀가 우리 모두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세상을 거꾸로 뒤집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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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7번 째 말이 가장 좋네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에 물음표를 던지고 다시 생각해 보는 것.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기가 죽나요?
이런 마돈나도 기죽게 한 남자가 숀펜..
이런 마돈나가 숀펜한테는 엄청 당하고 살았던게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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