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아침에 재래시장에 장을 보러 나갔다가.. 배추를 보는 순간 김치를 담그자고 남편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울란바토르 시장에는 고춧가루 액젓 다시다 등등등 한국 물품이 넘쳐납니다..
가뜩이나 양이 많지 않은 아이들인데.. 현지인 식당에 맨날 빵이니 애들 먹는 양이 너무 작아서 걱정이었는데..
우리의 힘은 김치에서 나옴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나는 오늘 하루 종일 김치 담그기.. 배추김치 깍두기..
점심은 닭도리탕.. 오늘 게스트하우스 주방 완전 독차지..
이곳 직원애들 점심 먹는데 닭도리탕 한그릇 떠줬더니
접시까지 핱아묵고... ㅋㅋㅋ 내가 쩜 한요리 한다 애들아~~~. ㅎㅎ ^^
울 애들도 환장하게 묵고... 근데 우리나라 고춧가루보다 훨씬 매워~~ 헥헥..
한동안 매운거 안먹었더니 내가 못먹는가??
낼부터 몽골 고비사막으로 일주일간 갔다오가쓰~~~
다녀오면 김치가 새콤달콤 익어있겠지~~~ 깍두기도~~
침이 질질~~~

칼로 무껍질 벗겨내공~~~

울 아들이 무 잘라주시공~~

ub게스트하우스 직원들... 엄청 맛있다고 엄지 올려주시공~~

배추김치~~ 고춧가루가 너무 매워서 많이 안넣었더니 때깔은 안나지만 완전 뿅가는 김치~~~ ㅋㅋㅋ

깍뚝썰기 말고 막썰기 깍뚜기 들어봤낭~~~ 한입크기로~~
아~~ 침 질질..

양배추 쌈도 묵고.. 닭도리탕에 김치까정... 닭도리탕 조금 먹고난뒤에 찍었더니 무슨 국처럼 사진이 나왔넹~~ 쳇~~

배꼽 튀어나와서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뜸...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