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과 역삼역 근처에서 술을 먹고 떡이 된적이 있었습니다.
그 날 한 3차인지 4차인지 헤롱헤롱해서 갔던 곳이었는데 생각 보다 무쟈게 맛있고무엇보다도 직원이 진짜 레알 엄청 친절하더라구요.진짜 다들 월급날 즈음도 아니라서 완전 개거지 상태라 누가 내야할지 모를 판국에젤 저렴한 안주에 술만 와장창 시켰는데 직원오빠님께서 참 친절하게 해주셔서넘 기억에 남아 사진을 모두 찍어왔습니다.
물론 안주도 정말 괜찮고 맛이 좋았구요.이자카야라 사실 가격대가 저렴하지 않다는걸 저희가 들어가기 전에깨달았어야 했는데 그걸 몰랐거든요.저렴한 사이드메뉴같은 안주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신 직원오빠님 짱짱맨.친절한 이자카야로 기억에 남는 역삼역 근처에 위치한 유메노쿠라 이자카야 입니다.
위치는 역삼역 근방 지하상가 쪽에 있었습니다.사실 잘 기억이 안나요.
술을 왕창 먹었었거든요.그런데 정신차려보니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고,
또 정신을 차려보니 제 눈앞에 술집이 있었드랩니다.




메뉴판 짱 이쁨 !이렇게 진짜 레알 직접 찍은 사진이랑 같이 놓여져있는 메뉴판은언제봐도 반갑습니당 -
일본 이자카야에서 이렇게 건담이 친구들을 보면 반가와요 -남친몬이 생각나거든용!건담 뭐 조아하세여? 컄캬하며 혀 꼬인채로 물어볼뻔했지만저는 그 정도로 취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나올 때 취했던 것 같음.
가게 분위기는 일반적으로 제가 아는 일본 이자카야 치고는 정말 무척 부드럽고단란한 분위기였어요. 담배냄새 우선 일절 없고,위에 있는 사진 처럼 벽부터 시작해서 작은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까지아저씨가 자주찾는 이자카야라기 보다는 언니들이 많이 찾는 예쁜 술집 정도?
그런데 좀 비싼게 함정.





그런데 안주는 짱 푸짐하고 이쁘고
맛도 좋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
그게 바로 펄펰.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이 때 처음처럼 순하리가 완전 핫할 때라 완전 반가웠다죠.
정신없이 먹었는데 그래 이게 화근이었어..
핵짱맛인건 맞는데 진짜 정신없이 마시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처럼 순하리를 후기로 남기고 싶은데그럴 수가 음슴. 넘 맛있어서 기억이 나질 않거든요. 젠장.
그리고 쨔쟌 !
안주로 시켰던 타코와사비에요 -
짱짱 맛있고 데코도 넘 이뻐서 기억에 무쟈게 잘 남았던 !
사실은 전에 초밥집에서 타코와사비가 얹혀진 초밥을 먹었는데
넘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이 때도 시켯는데 낙지 특유의 그 쫄깃한 맛과 흐물거리는 그 액체? 랑 와사비의 톡 쏘는 향까지 진짜 핵쫀맛 !
아마 가격대는 7천원대로 이 가게에서 가장 저렴한 안주였음.
아 말하다보니 또 댕기기네여.......
나중에 역삼역에 또 간단하게 술 한 잔 하고 싶은 날이 있다면
꼭 한 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