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p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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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남양주시 덕소 자연사박물관에서 진품 코끼리 상아 화석을 파손하고 달아난 가족이 8일 만에 박물관 측에 사과했습니다.
[박물관 2층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직원이 달려와 보니 전시돼 있던 진품(眞品) 코끼리 상아 뼈 화석이 바닥에 떨어져 5조각 이상으로 박살이 나 있었다.
당황한 박물관 직원이 관람객들에게 경위를 묻는 사이, 한 여성이 아이를 데리고 박물관을 빠져나갔다.
현장을 목격한 관람객들은 "어떤 아이가 받침대 위에 놓여 있던 코끼리 상아 뼈 화석을 건드렸고,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빠져나갔다"는 목격담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
조선닷컴 기사를 보면 당시 상황은 대충 이렇습니다.
박물관에서는 CCTV를 확보했지만 경찰 신고를 미루고 대신 지난 28일 홈페이지에 "상아 뼈 화석을 파손한 가족께서는 박물관 학예실로 연락해달라"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화석을 파손한 가족도 사고에 놀라 자리를 피한 것 같은데 일단 연락을 기다려보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8일이 지난 3일, 가족이 박물관에 자수하고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덕소자연사박물관, 전시물 파손 가족 사과에 '선처'

박물관 측은 이 가족이 파손한 상아 화석에 대한 변상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네요.

???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되면 끝인가요? 아 모르고 손 대서 박살냈는데 좀 봐주세요 미안해요. 네 자수했으니까 봐줄게.. 하면 끝? 다같이 와 박물관측 너무 멋있다! 하면 끝?
이 사건을 계기로 덕소자연사박물관은 인기를 얻고, 우리나라 박물관 관람 문화는 또 한 단계 퇴화할 것 같네요. 전시된 물건에 손을 대고 훼손까지 시켰는데 그일이 아무런 징계도 없이 넘어간다는 것이 정말 모두에게 옳은 일이었을까 싶습니다.
어린 아이임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지요. 박물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 일이 절대 쉽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도망간 뒤 일주일이나 지난 뒤에 자수=선처한다 는 공지가 있고 나서야 범인이 나온 건.. 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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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aga 꽥. 그럼 박물관도 할말 없겠는데요; 진품을 왜 밖에 놔요;;;;;
@luvidol 제가 알기론 진품이라고...
쉬운결정은 아니였을거 같아요~~
무조건적인 용서가 얼마나 좋은 결과를 불러올지는 모르겠네요!
정의롭지 않네요!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하는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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