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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귀열 영어] There is no education like adversity. 역경이 최고의 교훈 한국일보|한국일보 고사성어가 영어로 번역되면 생각만큼 느낌이 살지 않는다. 한자 문화권의 '궁하면 통한다'라는 뜻의 '궁즉변(窮則變) 변즉통(變則通) 통즉구(通則久)'는 중국인 보다는 오히려 한국인이 즐겨 쓴다. 중국인들은 공자의 주역 사상을 언급하면서 '궁즉사변 변즉사통(窮則思變 變則思通)'이라고 한다. 영어로는 'Poverty gives rise to a desire for change'나 'Adversity leads to prosperity'로 옮길 수 있는데 전자보다는 후자가 영어식 표현에 가깝고 이해하기도 쉽다. 그런데 서양인들에게 궁하면 통하기 마련이라는 말은 수단과 요령을 강조하는 것으로 들려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일본의 '역경을 거치면 덕목이 생긴다(Adversity is the foundation of virtue)', 중국의 '산이 아무리 높아도 태양 아래 있다(No matter how tall the mountain is, it cannot block the sun.)' 역시 동양적 사고로, 서양인들에게는 추상적으로 들리기 때문에 촌철살인의 맛이 전달되지 않는다. 네덜란드의 '역경을 거치면 마음이 단단해진다(A stout heart tempers adversity)'와 영국의 '역경은 친구도 바꾼다(Adversity makes strange bedfellows)' 웨일스의 '역경과 실패를 거치면 사람이 지혜롭게 변한다(Adversity and loss make a man wise)' 등은 대부분 현실적인 교훈이다. 특히 영국에는 '성공은 쉽게 잊혀지지만 역경은 사람을 단련시킨다(Adversity is easier borne than prosperity forgot)' '잘 나갈 때는 친구가 넘치지만 힘들 때는 5%도 남지 않는다. 그래서 성공할 때는 비뚤어지기 쉽지만 힘들 때는 선행이 나온다(In times of prosperity friends will be plenty, In times of adversity, not one in twenty. Prosperity discovers vices, and adversity virtue)' 등처럼 역경에 관한 속담이 많다. 프랑스에도 '역경은 우정의 시험대(Adversity is the touchstone of friendship)'라는 유사한 말이 있다. 고대 페르시아 속담 '진정한 친구는 힘들 때 드러난다(Friends are known in adversity)'와 Latin시대 고언 '진짜 친구는 힘들 때 알아본다(True friends are tested in adversity)', 루마니아의 '불은 금을 연단하고 역경은 우정을 가린다(Fire is the test of gold; adversity of friendship)' 역시 비슷한 뜻이다. 미국 속담 '역경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Adversity flatters no man)' '힘들 때는 친구도 없다(Adversity has no friends)' '역경보다 좋은 교육은 없다(There is no education like adversity)' 등도 모두 비슷한 의미지만 표현방법은 한결 쉽다. Latin시대에도 '힘들 때에는 희망이 위로다(Hope is our only comfort in adversity)'라는 비슷한 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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