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러시모어는 스스로를 '통통한 영국인'이라고 지칭합니다. 이 유쾌한 블로거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몸을 긍정하는 사진들을 올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노력합니다. 하지만 얼마전 그녀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을 겪습니다. 그녀가 입을 수영복을 스케치 한 사진에 누군가 이런 악플을 남긴 것이죠.
'당신은 수영복을 입을 만한 몸을 가지지 못했어. 당신은 케이크를 좀 줄이는 게 낫겠군'

하지만 이 악플에 러시모어가 움츠려 든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오히려 자신이 활짝 웃는 사진을 올리며 이런 비아냥을 남기죠.
'왠 저질 같은 놈이 나더러 내 몸을 욕 보이면서 케이크를 줄이라고 했다. 여러분들이 보다시피 내 삶은 슬픔으로 얼룩져있다. 그러니 내가 음식을 고르는 데 도움을 주면 좋겠다. 건배!'
그리고 자신의 블로그 명인 'Cashmerette'을 따, '#CakeWithCashmerette(Cashmerette와 함께 케이크를)이라는 해시 태그를 만듭니다. 저딴 말은 무시하고, 케이크나 즐기자는 것이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해시 태그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통통 튀는 멘트와 함께요.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먹으세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 말구요'
#제일 저질스러운 것은 네놈의 행동이야(악플러에게 보내는 메시지)

야 악플러놈들아, 난 아무래도 이 케이크를 다 먹을 것 같다.

악플러들 씹어먹기

결혼 전 여자들끼리 뭉친 파티를 끝낼 때, Cashmerette와 케이크를 먹는 것 말고 뭘 하겠어!

난 단게 좋아. 정말 단것에 미쳐있다고! 그리고 난 단것 없이 살 수 없어!

러시모어의 이런 움직임은 '수영복을 입을 만한 몸'에 대한 여성들의 저항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수영복 앞에서 자신의 몸에 죄책감을 가지지도, 누군가의 신경을 쓰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음식을 포기하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왜냐면 케이크는 정말 달콤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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