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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합니다

동아일보]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타인 배려’ 인색한 한국인 “두 사람의 대화에 제3자가 불쑥 끼어드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봤습니다. 아무리 급하다지만 ‘실례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양해를 구하는 것이 먼저 아닌가요.” 10여 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사업가 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미국인 톰 코이너 씨는 “한국인들은 ‘익스큐즈 미(excuse me·실례합니다)’ 문화에 인색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실수로 발을 밟거나 부딪치는 일이 종종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유독 ‘미안합니다’라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사업상 자주 출장을 가는 일본에서는 그런 말을 흔히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 사는 많은 외국인들은 다른 사람에게 크고 작은 폐를 끼쳤을 때 즉각 양해를 구하는 ‘배려의 정서’가 한국 사람들에게는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해 지방 출장을 간 미국 주요 신문사의 서울 주재 특파원 B 씨는 착륙 직후 기내에서 작은 소란을 목격했다.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안전띠 착용 경고등이 꺼지지도 않았는데 중년의 한국 여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앞줄에 앉아 있던 외국인 남성을 앞질러 나가려다 그를 밀쳤다. B 씨는 “그 남성이 약간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한국 사람들은 왜 ‘미안합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어려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나도 정말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약 5년간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리처드 송 씨는 최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한정식집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마주쳤다. “한 일본인 관광객 부부가 식사 중에 어린 딸이 울음보를 터뜨리자 꼭 끌어안고 즉각 달랬습니다. 그러고 나선 주변 사람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여가며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송 씨에 따르면 서양 문화권과 일본에서는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상대를 배려하는 일명 ‘퍼블릭 매너(public manner)’ 교육을 어릴 적부터 철저하게 한다. 송 씨는 “다른 사람을 의식하는 것이 퍼블릭 매너의 기본인데 한국에서는 그 반대로 행동하는 분들이 있어 씁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미안합니다 그 말을 진심으로 할줄아는 사람이 되자고 雪軒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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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가끔 외국에 있다가 다시 돌아오면 한국의 public manner없음에 화가 나곤 합니다.. 만원전철에서 아무 말도 없이 사람 밀치고 다니는것 등등이 너무 당연시 되어져 있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리던 한국이 언제부터인가 예의는 개나줘버리는 개인주의로 바뀌었다. 나부터 살고보자의 식이다.. 부모세대가 겪어온 삶의 지표를 고스란히 자식에게 물려주게된셈이니 부모나 자식이나 예의는 개뿔이다. 자칭 권력있는자, 부한자들이 온갖 힘으로 눌러버린 세상이다. 법은 그냥 법을공부하는 사람들의것이고, 예의는 듣고 흘려버리는 사회.. 이건 아니지..초등학교는 나왔을까? 도덕을 배운기억은 있을까? 입은 니가 말하고싶을때만 쓰라고 뚫려있는게 아닌데..참 답답한 세상이라는..
나라도 잘하자.... 나부터 지키자....
나밖에 모르는 우리에게는 함께라는건 용납될 수 없는 상황인거죠... 내가 저 상황이라면 이라는건 닦쳐서야 나니까라는 생각을 하니까요...
@bluce77 그쵸~.. 아이들과 함께인 일을 하다보니.. 아이는 부모를 그대로 닮더라구요 아이를보면 부모가 보인다는것!! 서로 배려하는건 어려서부터 몸에 배지않으면 안되는것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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