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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꼭 가봐야 할 여행코스 7

네덜란드의 정식 명칭은 네덜란드 왕국이에요. 그러나 '바다보다 낮은 땅'이라는 의미의 네덜란드는 사실 홀란드 Holland라고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해요. 네덜란드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찍부터 밖으로 눈을 돌려 세계로 뻗어 나갔으며 현재에도 작지만 힘이 있는 나라, 항상 진보적인 이슈들로 세계인을 놀라게 하는 나라입니다.
암스텔담의 홍등가와 시내만을 둘러본다면 지저분하고 퇴폐적인 나라로만 인식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네덜란드의 겉모습만 보았기 때문이에요. 보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찬찬히 둘러본다면 풍차와 나막신, 튤립과 치즈의 나라 네덜란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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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호른 진짜 강추에요 저기 써있는 곳 중에 고흐박물관빼고 다 갔다왔는데 그 예쁘다는 잔세스칸스 보다 히트호른이 더 럽... ♥ 알크마르랑 잔세스칸스는 같이 하루안에 들려도 좋아요!
저 오늘 출발인데 히트호른을 오늘 알게되서ㅠㅠ담에 또 가야겠어요;;ㅎㅎㅎ
고흐미술관 정말 좋죠. 저도 급히 봤는데 아쉽네요.
아 ㅜㅜ 고흐미술관 ㅜㅜㅜ 런던에서 10시간 넘게 버스타고 암스테르담 가서 제일 처음간곳이었어요 ㅜㅜ 멍하게 구경해서 제대로 못느끼고 온듯해서 슬펐어요 ㅠㅠㅠ
아 네덜란드 진짜 가고싶어요 엉엉 나중에 진짜 다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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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_+
그러고보면 빙글에서 네덜란드 여행 카드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여 적어도 제가 빙글 시작한 이후로는 한번도 없는듯...ㅋ 그래서 오늘은 제가! 바로! 여러분의! 네덜란드 소개사! ㅋㅋㅋㅋ 소개사가 있는 말이긴 한건진 모르겟지만ㅋㅋㅋㅋㅋ 네덜란드가 얼마나 예쁜 곳인지 보여드리고자 해여. 그럼 시작해 볼까여?ㅋ 그러니까 사실은 제가 소개하는 건 아니고... 네덜란드에 사는 여행 사진 작가인 Albert씨에 빙의를 해보려고 해여. 알버트씨는 처음엔 네덜란드가 참 밍밍하다는 생각을 했대여. 높은 산도 없고, 마천루같은것도 없고...ㅋ 긍까 완전 평지에다가 건물들도 낮고 그래서 사람들은 네덜란드 풍경은 다른 아름다운 나라들의 풍경에 비해 지루하다고 생각할 거라고. 하지만 아니라는 걸 깨달았대여. 다른 나라들처럼 네덜란드도 우리만의 특별한 것이 있다는 걸 말이에여. 생각해 봐여, 풍차도 있고, 끝없이 펼쳐진 꽃밭도 있잖아요. (근데 이 사람은 이걸 왜 이제야 알았지 한국 사는 나도 아는데ㅋ) 그래서 알버트씨는 이 네덜란드의 아름다움을 담기로 했대여. 지금 보여드리는 사진들은 약 1년간 알버트씨가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그럼으로써 종종 페북 친구들한테 질투어린 메세지를 받게 되었대여. 이케 아름다운 사진들을 찍을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싶다는 투의..ㅋ 그래서 니넨 어디 사냐 하고 물으면 걔네는 대부분 인도나 미얀마에 사는 애들이었대여. 그래서 알버트씨는 깜놀했다고 합니다. 뭐라고? 인도?! 미얀마?!?! 알버트씨가 생각하기에 그 나라들은 진짜 굉장한 풍경들을 가진 곳이었으니까여. 사진찍기에 진짜 적ㅋ격ㅋ 특히 지방으로 가면 더 더 엄청난 것들이 바글바글한게 저 나라들이잖아여. 그러니까 이런 이유들로 알버트씨가 이 사진들을 소개를 하는거였어여. 너네 나라(또는 우리나라)는 충분히 아름답다. 지루하다고 생각 마라. 모든 나라들은 자신들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곳 만의 아름다움을 찾아보아라... 뭐 이런거 말이에여. 그러니까 하고싶은 말은, 당장 밖으로 나가여, 탐험해여, 아름다움을 찾아여+_+ _________________ 출처 : albertdros.com _________________ 우리나라도 맞아요 얼마나 아름다운 곳이 많나여 이번 주말에 한번 나가 볼까여?+_+ 라고 하려고 했는데 비가 미친것처럼 오네여 날씨가 미쳤네...ㅋ 그래서 오늘도 그냥 방구석으로 여행합니당..ㅋ
서울 가볼만한곳 잠실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서울 야경 명소
<<서울 가볼만한곳 잠실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서울 야경 명소>> #서울가볼만한곳 #서울야경명소 #서울야간데이트 안녕하세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또 하루가 가고 있네요. 열대야로 밤잠도 설칠 정도인데요.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할 서울 여행지는 잠실 석촌호수 야간 산책을 하면서 둘러본 롯데월드 야경입니다. 석촌호수는 동호와 서호가 있는데요. 동호쪽을 산책했습니다. 서호에는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가 있어서 데이트 코스로 학생들과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정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송파둘레길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를 거니는 분들도 많았어요. 퇴근길에 들러 일부러 운동겸 산책으로 하시는 분들 인근의 주민들은 물론 서울 야경을 즐기러 온 여행객들도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높이는 123층입니다, 555m 거대한 수직 도시로 세계 최고층 순위 5번째이며 한해 타워 방문자는 1,300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 댓글 링크를 누르면 잠실 석촌호수와 롯데타워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 생생한 영상도 감상해요* #잠실석촌호수 #석촌호수 #롯데월드타워 #송파둘레길 #석촌호수야경 #서울야경명소 #서울산책하기좋은곳 #서울산책로 #야간데이트 #잠실밤데이트 #잠실야간데이트 #서울밤에갈만한곳 #서울밤에가볼만한곳 #잠실데이트 #석촌호수데이트 #석촌호수동호 #석촌호수역 #석촌호수역1번출구
아이슬란드로 이사 가서 찍은 사진들.jpg
제가 찍은건 아니구여 ㅋㅋㅋㅋㅋ 스위스에 살던 Lesley Brügger씨와 Vėjūnė Rimašiūtė씨 커플은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도 딱히 아름다움을 실감하지 못했다고 하시는데여 ㅋㅋ 그래서 딱히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해 본 적도 없었대여. 근데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갔다가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에 반해 버려서 그만 ㅋㅋㅋ 스위스 집을 팔고 짐을 싸들고 아이슬란드로 이사를 왔다구 해여. 그리고 이렇게 사진들을 찍기 시ㅋ작ㅋ 정신 차려 보니 시간만 나면 카메라를 들고 자연 경관을 찍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_+ 뭐 아이슬란드니까여! 인정ㅋ 스위스도 정말 아름다운 건 틀림없지만 아이슬란드와는 다른 아름다움이져 둘 다 자연경관이 아주 죽여주지만 각자의 매력이 너무 달라서 이 커플을 저도 이해할 수 있을 듯 ㅋ 저도 스위스가 너무 예쁜 건 알겠는데 아이슬란드가 훨씬 좋거든여 +_+ 특히 이런 풍경 너무 비현실적... 퍼핀 코앞에서 보는게 소원이구여 +_+ 똑같이 눈산인데 왜때문에 이르케 다른 느낌인지 ㅋ 검은모래해변은 진짜 아이슬란드 느낌이 확 나져 별거 아닌데 이게 다 아이슬란드 분위기 캬 오지구여 지리구여 찢었다 진짜 물결 담은 흑사장 카메라를 안 들이댈 수가 없겠는데여 ㅋ 꿈인지 생신지 저두 살고싶네여 아이슬란드 ㅠㅠ 더 많은 사진들은 Lesley Brügger씨의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구여! 오늘도 사요의 눈호강 타임 모두 즐거우셨나여? 남은 연휴 더 즐기시길 +_+
[베네핏_디자인] 도시를 바꾼 네덜란드의 디자인 봉투
도시를 바꾼 네덜란드의 디자인 봉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거리. 검은색의 쓰레기봉투들 사이에 희한한 봉투가 놓여있다. 일반 쓰레기봉투와 다르게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훤히 보이고 봉투 안 물건들이 깨끗하고 멀쩡해 보이기까지 한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이 봉투를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기도 한다…? 이 봉투…도대체 정체가 뭘까? 봉투에 쓰여있는 훗사크(Goedzak). 네덜란드어로 좋은 가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나에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지만 버리기엔 너무 멀쩡한데….’ 훗사크는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 같은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쓰레기봉투다.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훗사크 봉투에 담아서 내놓으면, 그 물건이 필요한 ‘두 번째 주인’이 가져가게 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다른 쓰레기봉투와 함께 매립지로 보내진다. 어디에서나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디자인한 이 기발한 봉투를 만든 곳은, 2명으로 구성된 디자인 스튜디오 ‘웰메이커스(Waarmakers)’. 웰메이커스는 훗사크처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 제품을 계속 만들어나가고 있다. 물건의 재사용을 유도하여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에 일조하는 특별한 쓰레기봉투 훗사크. 길거리 위 작은 변화 하나가 그냥 그렇게 버려지고, 잊혀질 뻔한 물건에 온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EU vs. 폴란드
폴란드의 사법개혁(참조 1)은 사법농단에 가깝다고 하는 편이 더 나을 텐데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참조 글에도 있지만 폴란드의 소위 "사법개혁"은 단계별로 진행됐다. 헌법재판소 법 개정을 통해 판사 전원 교체 -> 국가사법위원회(법원행정처의 개념이다) 법개정을 통해 행정부가 판사를 직접 임용 -> 법을 통한 판사 정년 조정을 통해 판사들을 대거 퇴직 조치 여기에 새로운 단계가 추가됐다. 아직도 행정부 말을 안 듣는 판사들을 위협하기 위해, 대법원 내에 있는 징계위원회(Izbę Dyscyplinarną, 참조 2)를 동원한 것이다. 발단은 전국판사회 회장인 모라비에츠(Beata Katarzyna Morawiec, 1964-) 판사(참조 3)에 대한 검찰의 기소였다. 2020년 9월 폴란드 검찰은, 그녀가 휴대폰을 통해 판결에 영향력을 시도하려 했고, 원래 다른 용도의 공적자금을 갖고 법률분석을 했다는 내용으로, 모라비에츠 판사를 기소한다. 문제는 폴란드 판사들의 법률면제 권한을 대법원의 징계위원회가 정지시키기도 전에, 검찰 기소에 따라, 우리나라 공수처 역할을 하는 반부패국(Centralne Biuro Antykorupcyjne, 총리실 직속)에서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 물론 징계위원회는 한 달 후, 모라비에츠 판사의 면제권을 박탈했고, 여기에 EU가 끼어들면서 문제가 복잡해진다. 모라비에츠 판사는 당연히 대법원측에 이의를 제기했고, 여기에 대해 2021년 6월, 폴란드 대법원은 당연히 원래 입장을 유지한다. 문제는 EU와 폴란드의 헌법재판소였다. EU는, 정확히는 EC의 명령청구(모라비에츠 판사의 면제권 유지)에 대해 CJEU는 폴란드 법원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지 말라고 말이다. 이게 수요일에 있었고, 여기에 대해 폴란드 헌법재판소가 어제 유럽사법재판소(CJEU)의 법원명령이 폴란드 내의 사법제도에 대해 효력이 없다고 결정내린다. 자, 간단히 말해서, EU의 최고재판소와 EU 회원국의 최고재판소가 부딪혔다. 어디서 많이 본 광경이다(참조 4). 각 최고재판소끼리 부딪혔을 때 어떻게 하라는 지침이 EU 체제 내에 없다. 물론 독일 연방헌재의 사례와 폴란드의 사법농단(...)의 사례가 똑같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핵심 문제는 같다. 서로 부딪히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각 최고재판소들끼리 부딪혔을 때 지침이 없는 이유가 있다. EU 내의 법철학이 뚜렷이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못 내렸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CJEU에 소가 올라오고, EU 조약들에 따라 판결을 내리니 각 회원국도 그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다른 의견도 있다. 가령 독일 법학자들, 혹은 독일 연방헌재(BVerfG)가 주장하는대로(참조 5), CJEU가 갖는 관할권은 각 회원국이 해당하는 관할권을 위임했을 뿐이니, 종국에는 각 회원국의 최고재판소 결정을 CJEU가 멋대로 좌지우지 못 한다는 관점이 있다. 위임한 권한을 넘어서는 경우를 의미하며, 그 의미의 판단 주체 역시 "BVerfG"에 따르면 각 회원국 국내법원 관할이다. 그러나 독일처럼 민주주의(즉, 기관간 상호 견제)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는 국가는 몰라도 폴란드나 헝가리같은 국가들에게 이 문제는... 어른의 사정으로 다 덮는다고 해결되지는 못 한다. 폴란드는 더군다나 국민의 EU 지지율이 6-70%에 이르기 때문에 EU 탈퇴는 EU와 폴란드 양측 모두에 좋은 선택이 아니다. ---------- 참조 1. 폴란드의 사법개혁(2018년 8월 18일): https://www.vingle.net/posts/2485545 2. 대법원 내에 징계위원회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 위원회 소속 판사들의 임명을 여당이 실질적으로 한다고 한다(실제 조문을 보지는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다). 3. 그녀는 크라쿠프 지역 판사이기도 해서, 검찰 기소가 있을 때 크라쿠프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었다. 여기서 예측할 수 있다시피 크라쿠프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리버럴 지역 중 하나다. 모라비에츠 판사 위키피디어(폴란드어): https://pl.wikipedia.org/wiki/Beata_Morawiec 폴란드 A와 B(2021년 1월 12일): https://www.vingle.net/posts/3534096 4. 독일 헌재 vs. ECB의 촌극(2020년 7월 2일): https://www.vingle.net/posts/3021135 5. Krieg der Gerichte(2021년 7월 15일): https://www.zeit.de/politik/ausland/2021-07/polen-eu-europa-eugh-recht-justizreform-rechtsprechung-nationales-recht-rechtsstaatlichkeit/komplettansicht 6. 짤방은 여기서 가져왔다. 모라비에츠 판사의 사진이다. 기사는 징계이의 관련 소송을 제기한다는 내용이다. Sędzia Beata Morawiec złożyła pozew o przywrócenie do orzekania. Trafił do Będzina, gdzie jest tylko jeden sędzia(2021년 5월 26일): https://krakow.wyborcza.pl/krakow/7,44425,27128794,sedzia-beata-morawiec-zlozyla-pozew-o-przywrocenia-do-orzekania.html?disableRedirects=true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 그리고 숨겨진 성적 코드
우유를 따르는 여인 | 요하네스 베르메르 | 1658~60년경,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 ​ 극소수의 작품만을 남기고도 한 시대를 풍미하는 대가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은데, 요하네스 베르메르가 바로 그 경우입니다. 지금까지 그의 진품은 약 35점 전후라고 하는데 하나하나 유명하구요. 아마도 가장 유명한 작품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되겠지요. 베르메르의 작품들은 눈에 확 띄는 자극적인 소재도, 그의 시대를 전후하여 미술사의 영원한 주제인 신화를 테마로 하지도 않고.. 묵묵히 네덜란드 여염집의 일상들 을 셔터를 누르듯 무심하게 잡아냅니다. <우유를 따르는 여인>​에 등장하는 주인공도 유명한 귀족도 아니고 절세미녀도 아닌 가정집의 하녀입니다. 옷차림으로 판단하건데 안주인님은 아니시고 하녀가 맞는 것 같아요. 무심히 찍은 스냅샷 같은 풍경이지만 철저히 계산된 구도를 보여줍니다. 베르메르 특유의 한쪽 창에서 들어오는 빛, 제가 직접 측정을 해 보지는 않았지만 창문 위쪽부터 하녀의 치마와 테이블보가 겹치는 부분까지의 사선을 이루는 가상의 선은 화면 전체를 황금비로 분할할 것이라는 가정을 세울만 한것 같네요. ​평범한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비법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저는 일상의 남루한 노동의 순간​조차 영원의 숭고함으로 변화시키는 마술은 빛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탑으로 난장판인 제 방도 형광등 불빛 아래서 보면 참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만, 주말 오후 황금빛 석양이 창에서 비출 때면 그 순간엔 일종의 종교적 엑스터시의 감정을 느낀답니다. 한없이 따스한 빛에 둘러싸여 눈을 감고 있으면 뜨겁지 않은 불 속에 들어있는 느낌.. 햇살이 온통 온 몸을 애무해 주는 느낌.. 방안이 온통 붉은 색도 주황색도 아닌 극적인 'Hyeyeon Orange' 칼라로 빛나는 순간. 그 순간이 바로 제 일상이 예술이 되는 순간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순간 일상이 예술로 바뀐다 느끼시나요?​ 원래 이 이 작품을 감상하면 주관적으로 적었던 내용은 이 정도였는데 최근에 읽은 <비밀의 미술관>에 보면 이 작품이 상당히 응큼한 작품이라는 내용이 있더군요. 소실점이 하녀의 가슴 근처에 머무른다는 점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오른쪽 하단 상대적으로 빈공간에 놓인 저 물건과 타일 문양의 해석이었습니다. 네모난 상자는 겨울에 여인들의 치마속에 두고 몸을 덥히는 일종의 발난로라는데요. 하반신을 뜨겁게 한다는 의미에서 여성의 욕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타일의 문양은 막대기를 세운 큐피드의 모습이라네요. 후끈한 치마 속에 막대기를 세우고ᆢ 흠ᆢ 혹시나 해서 위키피디어를 찾아보니 역시 성적코드에 대해 같은 해설이 있더군요. 그동안 참 순수하게(?) 바라보던 작품안에 의외의 성적코드가 숨겨져 있다니 뭔가 아쉬운 느낌도 드네요. 저답지 않죠? ㅎㅎ - White 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