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지타노 해변가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여자들의 눈길을 끄는 가게는 바로 직접 내가 원하는 색상의 가죽과 스타일을 골라 만들 수 있는 샌달 가게이다. 자신의 발 사이즈를 말하면, 내 발사이즈의 밑바닥에 내가 원하는 형태의 스타일리쉬한 조리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만드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내 발에 맞는 샌달을 신을 때면 마치 내돈 주고 산것인데도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란 ㅎㅎㅎ들어가는 입구에 Sandals in 5 minutes 라 적어 놓으셨다. 직접 경험해 보니 5분, 넉넉잡아 10분이면 뚝닥 한켤레를 만들어내는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계셨다.

집중하는 이태리 샌달 장인의 모습. 거의 눈 감고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다. 샌달의 달인 :) 걸려있는 가죽끈들에서 볼 수 있듯이 색상은 정말 다양하게 내가 원하는 색상을 얼마든지 고를 수 있다.

망치질로 튼튼히, 하지만 표면은 매끄럽게 꼼꼼히 작업해 주셨다.

중간 중간 요렇게 신도록 해서 발등에 맞게 길이도 조절해 주셨다.

이것이 완성된 나만의 MADE IN POSITANO 샌달!!!

요렇게 만든 샌달은 60유로를 지불하면 된다.
해변가에 놀려면 샌달은 필수. 게다가 보는 재미까지 있으니 포지타노에 가시면 샌달 한번 만들어보세요!
Editor 소개글 ∥'이성'과 '감성', '속도'와 '깊이', '유머'와 '감동'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자주 방문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LadiesDirectory.Tistory.com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포지타노 여행에 대한 더 많은 글도 확인하세요. 현재 연재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