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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

"나무들은 지는 햇빛을 받으며 활활 타올랐고, 장대하며 우울한 석양은 매 순간마다 조금씩 사그라졌습니다. 응접실 모퉁이에도 어느새 어둠이 내려앉았고, 방 안의 모든 사물이 차츰 빛을 잃어 갔지요. 그 안에 앉아 있으려니 각오를 다지고 온 제 마음도 우울감에 물들어 버릴 것 같았습니다." [카르밀라-그린티]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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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대 포병학교에서
이건 실화이고요 제가 군대 후반기훈련때 본 귀신이야기입니다. 전 2007년 4월 논산에서 5주 훈련을 바치고 155mm 자주포 조종수로 주특기를 받아서 광주 상무대 포병학교에 입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이등병의 천국이라고 하지요 말 그대로 정말 편한 곳이었습니다. 5시만 지나면 px도 자유롭게 갈수았고 훈련소에선 꿈도 못꾸었던 전화도 맘대로 쓸수있었지요..ㅎㅎ 앞으로 포병학교에 가실분도 있겠지만 거기 학교 안에서도 생활을 하는대 여러 분담일이 나눠집니다. 뭐 청소조 식사조 교육준비조 뭐 등등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전 식사조였습니다. 식사조는 동기들이 식사를 끝나고 뒷정리를 하는 조였죠. 설거지에 식당청소를 하는건데 제일 좋았던건 다른 조와 달리 식사조는 저녁에 보초를 안섰습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바로 하겠다고 했죠... 입교한지 2주차정도 되었을때 전 보초도 안서니깐 아주 푹 자고 있었죠 전 성씨가 고씨입니다. 거기선 생활관에서 순번을 성씨로 정해놨죠. 같은 생활관에 강씨 친구가 있어서 전 2번 그친구는 1번이었습니다 그래서 잘때도 옆에서 잤죠.. 이친구를 언급하는이유는 뒤에 이야기 해드릴게여~~ 초번초 근무자가 온도체크를 하고 나가는걸 보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딱...탁탁?.. 타다타다닥.. 하는소리 왜 손가락으로 책상을 치는 소리..? 아 쓰면서도 소름돋네... 시불ㅜㅜ 아그래서 잠결에 뭔소리야.. 이게 하면서 옆에 강씨 친구쪽으로 고개를 돌렸죠. 군대에선 보통 수면등을 틀고 자기 때문에 그친구가 아주 환히 잘보였죠.. 근데.. 그 친구 배 쪽에 손목 까지만 있는 손이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정말 눈을 몇번을 떳따 감았는지 모릅니다.. 그 손이 그친구 배에서 움직이다가 그 친구 얼굴까지 갔다가 멈추고 그러다 침상쪽으로 내려와서 걷다가 다시 친구 배로 올라가는걸 제가 똑똑히 봤습니다..ㅜㅜ 전 어렸을때부터 신앙이 있어서 주기도문을 외우기 시작했는데.. 그 소리가 계속 옆에서 들리네요ㅜㅜ 첫째주에 사랑니를 뺀다고 의무대에서 피를 많이 흘려서 헛것이 보이나 헌데 지금은 난 너무나 정상인데.. 그렇다고 내가 지금 가위가 눌린것도 아니고... 도대체 저건 뭐지...ㅜㅜ 거짓말 안보태고 한 20분정도는 계속 그 소릴 듣다가 불침번이 들어오자 멈추더라구요... 전 태어나서 귀신을 정확히 두번 본것 중에 한번이고요.. 정망 그것의 정체를 알고싶습니다.. 엄청 신기하고 기이한일은.. 이 손가락 귀신이 유투브 어느 채널에 다른 분도 체험했더란 사실.. 그 사람은 초소에서.. 도대체 뭐.지 https://youtu.be/fOeO3mio7Lg 여기서 겪은 사람 나랑 같은걸 겪었내요... 한범 들어보세요ㅜ ㅜㅜ 진짜 신기
황개 공복 (黃蓋 公覆) A.D.? ~ ?
지난번의 진도에 이어, 이번에도 남아있는 역사기록이 그리 많지 않은 인물을 또 한 번 재조명해 본다. 물론, 아예 연의 자체에서 스킵당해버린 진도보다야 형편이 낫긴 하지만... 그나저나 업데이트 후, 오히려 글쓰기가 별로가 되어버린 빙글이지만 그래도 계속 되는 이 칼럼 속 오늘의 주인공! 오의 3대 주군을 섬긴 "황개"에 대해 다뤄본다. 형주의 영릉 지역 출신이며, 조상 중 남양태수를 지낸 황자렴이 있었지만... 중간에 뭔 일이 있었던건지, 당장 최소한 황개의 부모대부터는 몹시 가난했고 그나마 그런 가난하던 부모마져 유년시절에 여의는 바람에 거의 거지나 진배없이 찢어지는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원체 후한 말 자체가 나라가 부도났던 시기이기도 했지만 심지어 황개의 유년시절에는 대대적인 메뚜기때의 발생과 가뭄 등이 겹쳐 아마겟돈에 비견될 흉년과 기근이 있었던 모양이다. .... 후한 말의 평균 수명이 고작 40대 초반이였던 큰 이유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사망률이 비약적으로 높았던 탓임을 감안할 때, 부모가 다 계셔도 아사하거나 병들어 어린아이가 죽어나가는 마당에 고아라는 치명적 핸디캡을 갖고도 살아남은 슈퍼 차일드 황개였다. 그렇게 목숨만 부지해도 대단한 마당에, 어린이 황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리도 가난했다면서 어디서 구했는지 책과 병법서를 손에서 놓지 않고 늘 일하는 틈틈이 읽었다고 오서의 그의 열전에 기록이 남아있다. 그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살던 황개는 군에 입대하여 하급관리가 되었고 이후 역시 열심히 군생활하던 황개는 당시 영릉태수의 추천을 받아 효렴으로 천거되어 공직자가 되는데.... 여기에서 어떤 분들은 '읭? 군인이 되었다며, 군인은 공직자 아닌감??' 하실 수 있는데, 후한 말의 군인과 지금 현대 한국 군대는 개념이 다른지라... 지금의 군은 오로지 국가가 그 소집 및 통솔권을 갖고 있지만 당시의 후한에서의 '군인'은 일부 중앙 황실 직속부대들을 제외하면 모두 지방의 권력을 누리던 군벌들의 사병들이였다. 물론, 이 군벌들도 명목상 황실에서 임명한 공직자들이긴 했지만, 황실의 영향력이 거의 전무했고 직위도 세습을 하거나 당사자가 자신의 임의로 후임을 정하는 등... 개판이였다. 그래서 황개가 사회생활 시작하며 몸 담았던 '군인'은 조정의 공식적 벼슬생활은 아니였으나 '효렴'은 황실에서 인정하는 '공식적' 벼슬이였다. 이렇게 차곡차곡 앞을 향해 가던 황개는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어렵게 이룬 것들을 뒤로 한 체... 고향을 지키고자 고향으로 돌아왔고 그 와중에 그의 남은 생을 변화시킬 사람인 "손견"을 만나 그의 휘하로 들어간다. 과묵하지만 할 말은 했고, 갖은 고생을 다하며 자수성가한 무장답게 기본기도 탄탄했던 황개를 아꼈던 손견이였고, 황개 역시 그런 손견의 최측근에서 전투에 임했으며 그렇게 황개는 여기저기 손견 따라 군공을 쌓았고 특히 손견의 위명이 전국구로 떨치는 계기가 된 "동탁토벌전"에서 특히 큰 공을 세우며 자신 또한 손견 휘하 제일의 장수라는 명성을 얻어가게 된다. 손견의 사망 후, 그의 장남 손책을 모시며 손책이 강남 일대에서 어줍잖은 애들 상대로 무쌍을 펼칠 때 함께 했고 손책이 태사자와 맞다이를 붙던 당시에도 손책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고 유표세력과의 전투도 참전.... 손책 사후, 손책의 동생 손권을 모시면서는 주로 당시 손가의 본거지였던 양주(揚州)의 남동쪽 산악지대에 터잡고 살던 산월족들과의 대치에서 주로 공적을 세웠다. 이후 "적벽대전"에서 주유에게 "화공"을 권하고 그 자신이 거짓항복(사항계)을 하여 조조의 본진에 불쏘시개가 될 몽충선들을 이끌고 돌진하는 선봉역할을 맡으며 본인의 리즈시절을 맞이한다. 적벽대전 이후에는 다시 형주 무릉지역의 치안을 맡아, "무릉만"이라는 역시 또 소수민족들을 상대로 방어 및 토벌의 임무를 맡으며 손가의 주인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쉴틈없고 한결같이 굴려진 끝에 병을 얻어 앓다 사망. .. 여기까지가 나름 대단하기도 했지만 그닥 인상 깊을 건 없어 보이고 그냥그냥 별 재미없이 살았던 군인 황개의 일대기다. 기록의 부족 탓도 없진 않지만 아무튼 뭔가.... 쓰는 나도 지루할 재미없는 일대기를 가진 황개. 왠지 사람도 재미없는 사람이였을거 같은 황개. 인천 인근 시골 한 고물상의 똥개이름이던 황개. 삼국지를 대표하는 "노장"의 아이콘은 누가 뭐래도 역시 "황충"이지만, 사실 삼국지의 실질적인 첫번째 네임드 노장은 바로 황개다. 허나 역사서에서 그의 생몰연대가 모두 누락되어 있는데, 그의 열전 및 정사와 오서 등의 기록들만 볼 때.... 고생스럽고 가난한 삶 탓에 관직에 나선 자체가 당시로서 비교적 늦은 나이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가 손견을 시작, 손책을 거쳐 손권을 모시다 사망 추정시기까지의 활약기간이 대략 어림잡아 30년 내외 정도다. 그러다보니 사망 무렵의 나이는 당시의 평균 성인사망수명 기준으로도 그리 짧게 산 것은 아니였을 것이다. 황개의 노장 이미지가 각인된 데에는 결정적으로 그가 가장 큰 활약을 했던 "적벽대전" 당시에 노장이였던 이유가 크고 아마 그 무렵의 황개는 약 50대 후반 무렵으로 역사가들은 추정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불과 10여 년 전까지는 60세부터가 노인의 영역에 진입하는 단계로 봤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1800여 년 전에 60세에 가까운 나이면 당연히 노인이나 진배없었으며 심지어 그의 포지션은 육체능력이 매우 중요한 야전군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50대 후반 이상의 나이는 분명히 노장의 기준에 부족이 없다. 소수민족들 상대로는 타율이 나쁘지 않았던 그였고, 한족들과의 전투에서도 숱한 공적이 있는 그지만, 기록만으로 볼 때는 독자적으로 일군을 맡아 통솔한 사령관의 경력도... 선봉을 맡아 용맹과 무예로 적진을 가르며 무쌍을 벌인 이력도 거의 없는 편에... 마냥 전장에서만 구르기보다 이런저런 전투와 군사관련 행정과 보급 및 장졸훈련 등의 궂은 일 ~ 서포트 임무도 매우 많이 맡은 듯 하며 오군 내에서의 포지션은 위의 하후돈같은 일종의 "행정보급관" 스러운 위치였다고 보여진다. 적벽대전에서의 사항계와 선봉장 역할을 빼면 딱히 맹활약의 기록 없는 그가 게임 등 각종 매체들 속에서 제법 무력 관련 수치가 높은 이유도 아마 손가 3대를 섬기며 궂은일이나 소수민족들 상대일지언정 상당히 야전에서의 임무를 많이 맡고 그 와중에도 별 다른 부상이력 없이 잘 이행한 덕이 큰 듯 싶다. 체구는 그리 크진 않았던거 같은데, 혹독한 어린시절을 지나 수십 여 년을 전장에서 구르면서도 별 다른 부상 및 질병의 이력이 없는 강골이였고 오군 내에서도 꽤나 힘 쓰는 편이였던 장수였다. 연의에서 적벽대전을 앞두고 손권을 설득하러 온 제갈량이 오의 재사들과 썰전을 벌이며 죄다 조지고 있을 때, 이를 중재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애초에 저 썰전 자체가 허구이기에 응당 그의 등장도 허구. 적벽대전에서 사항계의 리얼리티를 높이고자, 주유에게 고의로 개긴 후, 매타작을 당하는 고육지책을 쓰는 부분 또한 허구다. 물론, 실제로 그랬다면 더욱 확실했겠지만 대신 황개도 남은 여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야 했을 것이고.. 또 굳이 그렇게까지 안했음에도 결국 조조는 속았다. 참고로 연의에서는 황개의 투항서를 감택이 조조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오나, 그 일은 감택이 하지 않았다. 덧붙여 고육지책 관해 첨부설명을 하자면, 연의에서 황개가 장을 맞는 씬이 있지만.... 그 형벌로서의 장을 맞는 것은 여러분들이 학창시절 엎드려 뻗친 후, 학주에게 각목으로 맞은 빠따와는 그 유를 달리하여... 일반인의 경우, 어지간히 맷집이 좋다한들 대체로 10대 내외선에서 혼절할만큼 극심한 고통이며, 연의내용처럼 수십 여 대를 맞게 된다면 황개가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가 맞아도 사실상 하반신 불구, 더불어 성적능력조차 상실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만큼 극형이다. 이리저리 쓰임이 많은 황개였지만 생전에 최고 관직이 "편장군"에 그친 점을 보면.. 일단 오의 본격적 성장세가 시작된 손권 시절의 복무가 짧기도 했지만, 경력 대비 확실한 미션을 맡은 이력이 그리 많지 않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사 및 열전 등의 기록들을 보면, 화려함은 없더라도 예나 지금이나 어느 조직에서건 반드시 필요한 인재였다. 그는 공명정대 및 청렴하였고, 경중을 떠나 주어진 임무는 사력을 다하였으며 무리한 군공을 탐하지도, 하사된 포상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적도 없었고 한결같은 충심을 지녔으며 상명하복에 철저하여 자신보다 경력과 나이가 적은 상관일지라도 일절 단정한 모습을 보였다. 황개와 비슷한 짬밥이였던 정보가 자신의 아들뻘에 불과한 주유와 공동으로 도독에 임명되며 보직 및 주유에 대해 초반, 큰 불만을 표한 것과 대비되는 면이다. 전반적으로 황개의 성향은 맨체스터Utd. 시절의 "박지성"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크게 눈에 띄진 않아도 그 누구못지 않게 중요했고, 어느 포지션에서건 최선을 다해 묵묵히 본분에 임하여, 비록 큰 활약을 하진 않았어도 모두의 존경과 신뢰를 받았기 때문. 삼국지연의에서 그가 쓰는 무기는 "철편"이다. 이름 그대로 풀이하면 "쇠채찍"인데, '채찍'이라하여 인디애나 존스나 여러분들이 SM환타지 플레이 할 때 쓰는 그런 찰싹찰싹하고 휘감기는 채찍이 아니라, 쉽게 말해 '쇠막대기'라고 보면 된다. 베고 찌르고 하는 게 아닌, 쇠의 강도나 무게를 통해 데미지를 입히는 타격계 둔기인 것이다. 그런데 정사나 오서 및 황개의 열전 어디에도 그가 그런 철편을 쓴 기록이 없다. 예전 삼.이.높.에서 무기관련 이야기 다루며 삼국지속 무기들의 대부분이 정작 그 시절에 없던 경우 많다 했지만, 철편은 당장 전한시대... 더 나아가 진나라 때에도 쓰인 기록이 있는 당시의 실존무기는 맞다. 그러나 말 그대로 '쇠막대기'를 들고, 다들 썰고 베고 찌르는 흉기들을 들고 설치는 전장에 황개가 나갔을 거 같진 않다. 물론 황개가 무술의 초고수라면 또 모를까, 그런 고수였음 분명 이리저리 전장에서 폭 넓은 활약이 많았을텐데 딱히 그런 것도 아니고.... 당장 나같아도 쇠막대기 쥐어주며 창칼이 숲을 이루는 전장에 나가라면 못 나갔을 거 같다. 철편은 호신용, 대련용, 치안용, 징벌용 등으로 이리저리 쓰이긴 했으나 여러모로 실전 병기로는 좀 무리가 있기에.... 정말 황개가 고집부리고 전투에 철편을 썼다면 노장이 되기 전 전사했을 확률이 높다. 결국.... 이 또한 당시대의 실존여부 떠나, 나관중이 황개의 기믹에 맞춰 쥐어준 무기인 공산이 큰 셈이다. 정사, 연의 통틀어도 굵직한 화려함은 없는... 그렇기에 분명 그를 다룬 이 카드에도 좋아요나 클립, 댓글이 별로 없을 비인기 종목인 황개. 그러나 진도편에서도 말했듯.... 역사의 승리는 꼭 반드시 눈에 띄는 잘 나가는 이들만의 힘으로만 이룩된 것이 아닌, 이런 눈에 안띄는 곳에서도 주어진 바 최선을 다했던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란 부분을 강조하고자 재미없을지언정 황개편을 다뤘다.
퍼오는 귀신썰) 방배동에서 생긴일 -에필로그-
오늘은 진짜 무서운 얘기니까 겁 많은 분들은 닫기를 눌러야돼 보지마 보지마 알았지? 진짜로 진심! 자 겁없는 분들만 같이 보쟈! 시작! ___________________ 조금 특이하겠지만, 에필로그가 반말체 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읽다보면 왜 그렇게 썻는지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특이 하죠? ㅋㅋ 그럼 시작 합니다. - 지금 내방에 말이야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흘러나오고 있다구. 왜 이 음악을 듣냐 하면 지금 마음이 아주 편안 하거든. 아주 슬프게 궁상을 떨어서 저 깊은 강 어딘가 심연으로 빨려 들어가는 라흐마니노프의 다른 음악들과는 조금 다르다구 굉장히 아름답고 서정적이야. 지금 마음이 아주 편하다구. 누군가 방배동 이야기가 픽션이냐 논픽션 이냐를 묻는데 말이야 물론 방배동 이야기는 논픽션이야. 아! 물론, 대화의 많은 부분이나 임의의 상황들은 대부분 가공 되었어. 내가 이미 10여년도 훌쩍 지나버린 세월에 대한 대화까지 기억해 내는건 무리라구. 물론 각색도 조금 많이 했지. “오빠 나 사실 무당이야” 도 실제 대화에서는 “오빠 나 장군님 모셔” 를 살짝 바꾼거야. 아무래도 임펙트가 떨어 지잖아. 그렇게 놓고 보니까 디테일은 가공된 얘기네,  뭐 아무렴 어때. 픽션 이든 논픽션이든 살다보면 현실은 가공된 허구보다 더 무섭다구. 그리고 아주 오래된 추억들은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지 기억하기 조차 애매해져. 과거 뿐이겠어? 현실조차 어떤게 거짓이고 어떤게 진실인지 구분 못하는 세상에. 아무튼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건 아니고.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말이야. 이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하고 마무리를 하는게 더 나을거 같아. 여태까지 내 글을 보아준 사람의 성의가 있지 보답은 해야할거 아냐. 그런데, 여태까지 보아오던 글이랑은 좀 많이 다를거야. 아! 부탁 할게 있어 짱공 무게에 자주 많이 왔다갔다 한다면 웬만큼 무서운 이야기에 단련들이 돼 있었을 테지만 말이야 그래도 본인이 겁이 좀 많다거나 담이 좀 약하면 이쯤에서 뒤로가기를 눌러 줬으면 좋겠어. 여태 까지 보아온 심심풀이 글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 거든. 그 얘기를 하려고 해.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정말 재미 있지만, 정말 무서운 이야기 이거든. 자 이제 마지막 기회를 줄게. 이 기회를 놓치고 끝까지 읽고 나를 원망하지 말라구. 하나 둘 세엣…………………. 자 이제 뒤로가기를 눌러 빠져 나간 겁쟁이들은 빼고 우리끼리 얘기해 보자구. 흠흠.................... 나는 무서운 이야기를 아주 잘해. 이야기 말이야 이야기, 글 말고, 그런데 사람들은 말이야, 가짜를 더 좋아해. 여기저기서 줏어들은 가짜 이야기들 말이지. 진짜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면 그런 이야기 들은 다 현실성이 떨어 지나봐 ㅋㅋ 그래서 난 어릴 때부터 어디 놀러 가거나, MT를 가거나, 나이가 들어서 워크샵을 가거나 했을 때 인기가 아주 좋았다구. 그런곳에 놀러가면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고객들은 넘쳐 나거든. 그런데 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는 절대 이야기 하지 않아. 춘천이야기나, 방배동 이야기나 치악산에서 있었던 이야기 설악산에서 이야기 따져 보면 아주 많지. 그런데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는 하지 않거든. 왜 일까? 예전에 말이야. 동호회 아이들 하고 평창으로 놀러 간적이 있어. 말하자면 동호회 워크샵 이었지. 인원이 꽤 많이 갔거든, 한 사십명 정도 갔나? 그렇게 새벽까지 술을 먹다 결국 옹기종기 몇몇명이 모여 앉아 무서운 이야기가 시작 됐어. 하나를 해주고, 두개를 해주고, 그렇게 몇시간을 두눈 초롱초롱한 애들 앞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다 보니 어느덧 밑천이 바닥 난거야. 그게 문제였지. 그 초롱초롱한 눈들의 호기심을 충족 시켜주기 위해 꺼낸 이야기가 바로 방배동 이야기 였어. 술이 방정이고 입이 주책이지. 그런데 이 무슨 착각 이었는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새벽을 보내고 날이 밝아 모두 모여 밥을 먹는데 이상하게 그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를 듣던 여자아이들 사이에 얼굴반이 화상으로 일그러진 여자가 앉아 있었다는 생각이 자꾸 드는거야. 설마 그럴리가 없자나? 안그래? 나는 그렇게 술이 인사불성이 돼도록 마시는 스타일도 아니거든. 딱 그 자리에서 기분좋게 먹고 기분좋게 끝내는 스타일이라 이거지. 참 이상하다는 기분은 지울수 없었어. 술을 줄여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고. 그런데 정작 문제는 그게 아니었어. 서울로 돌아와서 그날 그 자리에 앉아 있던 몇몇명의 아이들이 나한테 울면서 전화를 한거야. 꿈속에 얼굴 반이 화상으로 일그러진 여자가 자꾸 나타 난다는 거야. 자기들을 무표정하게 계속 쳐다 본데. 아니 그여자는 분신술이라도 쓰나? 어떻게 동시 다발로 출연을 하지? 뭐, 거기까지는 괜찮은데 (지들이 알아서 해결 하겠지 뭐.) 더 큰 문제는 그 얘기를 하고 난 이후에 그 여자가 내 꿈에도 다시 나타 났다는 거야. 아 물론, 한동안만 나왔어 한동안………. 그러고 나서는 사라졌지.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말이야. 방배동 이야기 대부분은 아침 시간대나 오후 시간대에 업데이트 했어. 밝을 때 업뎃 했다는 얘기지. 간단해. 쓰는동안 너무 무서웠거든. 실제로 말이야. 어느날 밤에 글을 쓰는데 모니터에 가로 줄이 계속 가는거야. 그래서 모니터를 껏다 켜보려고 모니터 전원을 껏는데 이런 썅 내 뒤에 그 여자의 모습이 비치는 거야. 정말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구. 그래서 밤에 쓸수가 없었어. 밤에 써야 감정이입이 더 잘될텐데 말이야 그런데 솔직히 나는 이 글을 읽는 너네들이 더 큰 걱정이야. 방배동 이야기는 그때 동호회 워크샵 때 애들 한테 말고 두어번 더 한적이 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아이들은 대부분 그 화상 입은 여자에게 꿈속에서 시달리게 됐거든. 정말 미안하게도 꿈속에 그 여자를 본다고 해도 내가 어떻게 해줄수 있는건 없어. 내 앞가림 하기도 바쁘거든. 어쩃든. 이렇게 돼서 미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잖아? 안그래? 건투를 빌게. 그럼 안녕. [출처] 방배동에서 생긴 일 | hyundc __________________________ 힝. 무섭게 왜 이러실까 쓰니... 원래 불켜고 자긴 하지만 ㅋㅋㅋㅋ 오늘도 진짜 불켜고 자야겠네 나 진짜 전기세 어떡하냐 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이럴 땐 행운의 강아지를 보자 ㅎㅎㅎㅎㅎㅎ 그럼 모두 행복한 꿈만 꾸게 될거야! 행복하쟈 우리! 이따 밤에 꼭 잘 자고 좋은 꿈 꿔 ㅎㅎ
제목짓기 고민되는 썰
안녕하세요. 처음글을 써보는데 그냥 평범한18살이에요. 글쓰기 편하게 음슴체로 할게요. 나는 어릴때부터 이상하게 귀신보이고 환청들리고 가위눌리고 삼박자가이루어졌음 초등학교 2학년쯤 여름방학이었음 노는걸 좋아하는 나는 어김없이 친구랑 집앞 놀이터에서 BB탄총으로 총싸움하고있었음 놀다가 이상한냄새가 나길래 호기심에 냄새나는쪽으로 갓음 이상한사람이 누워서 하늘을 보고있는거임 정신나간사람인가 생각하고 경비아저씨불럿음 경비아저씨가 계속 부르는데 미동조차없는거임 그래서 경비아찌가 저기요 하면서 흔드는데 힘없이 굴러가는거임 이때 경비아찌랑 나랑 느껴지 아 시체구나 하고 경비아찌가 경찰에 신고하고올테니 자리좀 지키고있으라고 하고 가심 그렇게 혼자 경비아찌 기다리다가 뒤돌아봤는데 나랑 그 시체랑 눈이 마주침 그순간 공포감에 휩쓸려서 2분동안 부동자세로 눈마주치고 있었음 그렇게 경찰이오고 구급차로 시체실려가고 나랑 경비아찌 상황진술하고 집을가서 너무 피곤해서 밥도 안먹고 잣는데 가위가 눌린거임 아무도없는 그냥 하얀배경이었음 그배경 저멀리에서 그시체가 걸어오는거임 오더니 하는말이 " 한평생 혼자였어 죽을때까지 혼자가기 외로워 ..같이가자 " 이러는거임 무슨 오지랖인지 몰랏는데 같이 가줬음 한참을 걷다가 몸이 아른해지는거임 왠지모르게 편안하고 그렇게 걷다가 엄마가 우는소리를 듣고 가위에서 깨게됨 깨고 일어나니 병원이었음 엄마가 밥먹으라고 불럿는데 안일어나길래 흔들어서 깨웠는데 내몸에 힘이 싹 빠져있고 숨을 안쉬더래 그래서 바로 병원 데려갓는데 난 3~4분 가량 숨을 안쉬었고 병원에서 죽었다고 판단하고 다포기할때 내가 엄마울음소리 듣고 깬거임 엄마울음소리 못듣고 계속갓으면 난 지금 어디에있었을까?
주유 공근 (周瑜 公瑾) A.D.175~210
역사에 있어 가장 무의미 하면서도,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역시 "만약에"(Maybe)라는 가정이 아닐까 한다. 특히 역사 속 인물들에 있어서 가장 많이 적용되는 '만약에'는 'OO가 더 오래 살았다면...'이 아닐런지. 오늘의 주인공은 삼국지를 읽어본 이들에게서 바로 저 '만약에...'를 가장 많이 되내이게 했을 인물 "주유". 삼국지에서 주유는 위에서 언급한 '만약에...'에 제일 많이 언급됨과 동시에 저승에서 나관중에게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걸었다면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나관중의 거듭된 항소에 3심까지 가더라도 무조건 다 승소할 만큼.. 삼국지연의 최대의 피해자나 다름 없는 너프를 먹은 비운의 인물이다. 삼국지 등장인물 중 가장 빼어난 용모 + 명문가의 귀족 + 최상류 부유층 금수저 + 너그럽고 대범한 성격 + 천부적음악재능 + 천재적 전략가 기질 + 미녀 아내 등등.... 엄친아를 넘어 먼치킨이던 이 남자는 촉빠에 제갈량빠인 나관중에 의해 "제갈량과 맞다이를 벌인 죄"로 앞뒤 안가리고 덤비는 다혈질에, 상황파악 못 하는 넌씨눈, 속 좁아서 제 성격도 못 이기는 쫌생이로 격하되었다. 어린 초딩시절, 당시 원술 휘하의 장수던 손견의 장남인 손책을 조우하고 그에게 반해 그때부터 마음 깊이 손책의 사람이 되기로 다짐한 주유는 당시 대대로 명문가에 양주지역의 큰 호족의 자제였음에도 고작 일개 장수의 아들에 불과한 손책에게 다방면의 호의를 베풀며 둘의 우정은 깊어간다. 나이는 동갑이지만 생일은 손책이 빨랐고, 손책의 모친 오국태부인도 주유를 매우 예뻐 했으며 손견 또한 주유를 아들같이 대했고 주유는 자기네 집안이 보유한 가장 큰 저택을 손책에게 선물한 적도 있었다. (역시 친구를 잘 만나야..) 지금으로 치면 하버드를 졸업하고 잘 생긴데다 머리 좋고 돈 많은 신진그룹의 조태오가 아버지가 9사단에서 대대장 하시는 내 친구 창석이랑 친구나 마찬가지다. (지금은 창석이네 아버지 예편 하시고 베스킨라빈스 하심) 삼국지연의에서 어쨌건 삼국의 한 축을 맡는 손가의 출발점인 손견에 대한 미화가 커서 그렇지, 사실 죽는 순간까지도 손견은 원술 휘하의 장수였고 더구나 손책과 주유가 알게 될 당시의 손견은 진짜 크게 대단할 게 없던 장수였다. 손책이 십대 후반이 되면서부터 주유는 양주 일대의 여러 호족들에게 손책을 소개하고 친분을 쌓게 하고 안면을 트게 하는 등 손책을 키우기(?) 시작했고 물심양면으로 손책을 조건없이 도울만큼 손책에게 잘 대해줬다고 한다. 이후 손책의 바로 아랫동생인 손권과도 친분이 깊어졌고 손권 역시 하나님같이 여기던 형의 베프인 주유를 형님의 예로 모셨는데, 놀라운건 그래봤자 친구 동생이고 무려 일곱 살이나 어린 꼬맹이던 손권을 "깍듯이" 대했고 늘 존칭과 경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지금이야 결과론적으로 주유가 손권 아랫 사람이 된 역사를 아는 우리 입장에서야 '당연한거 아님??' 이라지만 그때만 해도 손책이 그렇게 크게될 지, 손권이 그보다도 더 크게될 지는 알 수 없던 상황.... 심지어 손책은 부친 손견이 전사한 후, 원술에 의해 잉여쩌리 취급 받다 소수병력만 이끌고 독립했는데, 이 때만 해도 손책의 성공을 점치는건 고영욱이 뽀뽀뽀 진행자를 맡을 확률보다 낮았다. 아마도 주유는 손책의 대단한 포텐셜을 감지하고, 자신의 모든 걸 바쳐 손책을 크게 성장시킬 마음을 먹고서 그랬던게 아니였나 하는 짐작을 해본다. 이전 제갈량편에서 짧게 언급했지만, "전략가"로서의 자질과 능력은 제갈량 이상이였고, 실제 역사에서 조조를 사실상 유일하게 처참히 발라버린 판의 총지휘자였다. 적벽대전 당시 고작 3만 여에 불과한 겁에 질린 오군을 이끌고 2만이 좀 안되던 유비군과 연합하여 당시 약 20만 ~ 24만 여 명으로 추산되던 조조군을 지워버린 가장 큰 주역은 각 군의 배치와 전술기획, 총 지휘를 한 주유였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 24만 VS 5만은 넘사벽 차이까진 아니라 보여질 수도 있지만, 무슨 첨단무기나 장비가 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쪽수가 깡패고 전술이던 당시 상황에서 저 차이면 대개 GG 치는 경우가 부지기수.. 더구나 저 때의 조조군은 중국 특유의 빅뻥을 가미, "100만 대군"을 자칭하며 장강(양쯔강) 상류에 진을 쳤고, 당시 분위기는 영화 "300"에서 페르시아와 스파르타의 전쟁이나 엇비슷한 분위기, 상황이였는데 오히려 이길 수 밖에 없다는 자신감으로 뭉쳐서 여유있던 주유였다. 오의 대부분 고관대작들이 항복을 주창했으나, 항전론을 외친 최초 발언자는 "노숙"이였지만 노숙은 "우리가 이김!"이라기보다는 "아마 질거임...그래도 붙어보자능!!!" 이던데 반해 주유는 항전을 넘어, 승전을 자신했다. 그는 여느 전략가들처럼 혼자 이것저것 짜내기보다 여러 책사들과 장수들과 회의를 하고 거기에서 나온 여러 아이디어들 중 "될 만한" 기획안을 채택하는데 능한 '수석' 스타일이였다. 사실 저것도 대단한 게, 정말 뛰어난 대국안이 없으면 당연히 여러 아이디어 중 뭐가 옥석인지 알 수 없다. 적벽대전의 신의 한 수였던 "화공"도 주유나 제갈량의 아이디어가 아닌 무장이던 "황개"의 의견이였던걸 주유가 채택한 것... 게다가 유비를 대단히 경계했던 사람이였다. 당시 오 내부에서 대체로 유비를 그리 높게 보는 이가 없었고, 유이하게 노숙, 주유만이 유비를 높게 봤으나 둘의 대처는 달랐다. 노숙은 유비와의 화친을, 주유는 유비 및 유비세력의 조기견제를 주창.... 만약, 손권이 주유의 의견을 따랐다면 이후 황제까지 오른 유비는 없었을 것이나, 손권도 유비를 잠재적 위협요소라 인지는 했으나, 주유만큼은 아니였고 당시의 상황도 상황인지라 노숙의 의견을 따른다. 장로가 유장이 통치하던 익주를 공격하자, 그 소식을 듣고 손권에게 서촉정벌을 주장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제안이였다. 일단 천하패권보다 형과 자신이 일군 강동의 지배력 강화가 우선이던 손권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던 시각의 오 문무대신들에게, 성공할 시에는 천하의 남쪽 절반을 먹는 서촉 정벌은 실로 스펙터클 했다. 그러나 홈에서는 막강했어도 원정능력이 그닥이던 오군 이끌고 장거리 원정에 심지어 험준한 산지에다 오군 최대 장기인 수전을 벌일 수 없던 터라, 주유의 "서촉정벌"은 '하이리턴 & 하이리스크'로 받아들여졌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 나는데 맞손뼉 없어 흐지부지 되었으나 이를 통해 주유의 야망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솔직히 이건 좀 많이 무리수였다...) 그는 실제로 서량의 마등&한수와 연합하고 요동의 공손일파와도 협력한 후 조조의 등 뒤를 흔든 틈을 타 형주와 서촉을 온전히 손에 넣어, 양쯔 이남 점령 후 북진하여 위를 쳐부술 플랜을 갖고 있었고... 그 당시에는 심지어 조조조차 천하통일을 염두 못한 시점에서 삼국지 등장인물 최초로 천하통일 플랜을 품었던 인물이였다. 제갈량과는 앙숙처럼 나오며 못 죽여 안달처럼 이미지가 각인 되었지만, 적벽대전 당시는 제갈량을 존중했고, 이후로도 비즈니스적으로만 적대했을 뿐, 그를 상당히 대우했다고 한다. "하늘은 어찌 주유를 낳고, 또 제갈량을 낳으셨나!" (旣生瑜, 何生亮) 주유는 이 말을 한 적이 없다. 주유가 화살 맞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제갈량 탓의 빡침에 상처가 터져 끝내 죽었다는 것은 픽션으로, 병사했고 학자들은 말라리아로 추정하는 쪽으로 무게가 기운다. 적벽대전 당시 위의 스파이 역의 장간이 연의에서는 주유와 동문으로 나오지만 이는 허구... 둘은 이 때 처음 본 사이였다. 손책과 주유의 아내인 대교와 소교가 유명한데, 대교와 소교를 얻을 당시 손책은 이미 정실이 있어서 대교를 첩으로 들였으나, 미혼이던 주유는 소교를 정실로 맞았다. 아내를 많이 사랑했는지, 굉장히 자상히 아내를 잘 챙겼던 듯 한 기록이 있다. 상당히 젠틀했고 사실상 오의 군권을 잡은 손권 다음 2인자였음에도 누구에게도 위압적이거나 하대 하는 법이 없이 예의바르고 겸손히 대했다고 한다. 손견부터 손가를 섬긴 노장 정보가 초반 그를 몹시 무시했으나 변함없이 예의바르고 자신을 공경하는 그에게 감화되어 끝내 잘못을 빌었다. 이건 왠만한 이들 잘 모르는데... 신은 공평했는지, 키는 좀 작았다고 한다.ㅋ 노숙에게 장신이던 제갈량과 마주하며 목이 아프단 말을 한 적 있다. 음악적 재능이 대단하여 아무리 정신없거나 술 취한 와중에도 곡의 연주가 틀리면 지적했다고 하고, 악기도 다루고 노래도 잘 했다고 한다. 굉장한 말술을 마셨다고 하며 오에서 손권 다음가는 주당이였으나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진 않았고 술도 주위에 강권하진 않았다. 장남은 이것도 유전인지 요절, 차남은 개망나니, 막내딸은 남편이 요절.... 자식농사는 흉작이였던 듯..;;; 홍콩 영화배우 주윤발이 주유의 후손이라고 한다. 실제로 영화 적벽에서 원래 주유 역은 주윤발이 먼저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검술에 제법 조예가 있었다고 하며, 감녕과의 대련에서 호각지세를 이뤘다고 한다! 허나 그렇다고 감녕과 무력이 동급이라 할 수 없는게, 감녕은 전장에서 다수를 상대하는 마상창술 (말 타고 창질)에 능한 야전장수였기 때문. (또 실전이 아닌 '대련'이였고...) 이건... 진짜 깨는 정보인데... 주유가 오의 군권을 쥐고 있었고 오는 지리적 특성상 양쯔강의 수군이 주력이라, 오는 수군의 총사령관인 "도독"이 지상군과 수군을 총괄한다. 아무튼 주유는 그런 수군 사령관임에도 함선에 탄 적이 "거의" 없었다.(아예 없진 않음) 그 이유는.... 그 이유는..... 바로 "배멀미".... 수군 도독인데도 배멀미를 해서 함선을 왠만하면 안탔고 본인도 이게 되게 창피했는지 이를 숨기려고 꽤 애를 쓴 모양이다. (멀미약이 있었다면 역사는 바뀌었을 지도..) 아무래도 주유의 리즈가 적벽대전 당시이다보니 적벽대전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적벽대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단독으로 다룰 예정이라 일부러 너무 자세히 풀진 않았음! 또 주유가 워낙 손책과 베프인지라, 손책 이야기도 좀 나왔는데, 역시 손책도 나중에 자세히 다룰 예정.
퍼오는 귀신썰) 방배동에서 생긴일 6화
오늘은 벌건 대낮에 왔어! 아니 나 다시 겁이 많아졌는지 (항상 많다) 밤에 무서워서 잠을 못자겠더라고 (항상 못잔다) 그래서 ㅎㅎㅎㅎㅎㅎ 아예 낮에... 나같은 사람 혹시 나 뿐이야..? 나만 이렇게 겁쟁이?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혼자 보는게 아니어서 너무 다행이다 같이 봐줘서 고마워! 시작할게 ㅎㅎ _____________________ 꿈에 제가 어느 높은 곳에 올라가 있는 겁니다. 어디 높은 천정 같은 곳에 올라가 있는데 아래 구멍이 뚫려 있어 내려다 보니 저 아래쪽으로는 수영장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즐겁게 놀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 높이가 굉장히 까마득하게 높게 느껴집니다. 저는 천장 위에 갇혀있고 아래 수영장인지 목욕탕인지 에서는 사람들이 굉장히 즐겁게 놀고 있고. 당황한 마음에 내가 여길 어떻게 올라 와있지? 도대체 어떻게 내려 가는 거야? 라고 생각에 당황하고 있는데 저 안쪽 에서 누군가 걸어 옵니다. 반가운 마음에 '저 아래로 내려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냐?' 는걸 물어 보려고 그 사람을 쳐다 보고 있자니 웬 여자 더군요. 얼굴 반에 화상을 입은………… 꿈속에서도 정말 깜짝 놀라 몸이 얼음이 되어 있는데 제 몇미터 앞에서 걸음을 멈추더니 저를 그냥 쳐다보고 있는거예요. 그런데 그 표정이 뭐 랄까 조소가 담긴 웃음을 짓듯이 입술 반만 슬쩍 꼬리가 올라가서 웃고 있습니다. 화상 당하지 않은 쪽으로. 기분이 묘하더군요. 그 상태에서 잠을 깼어요. 한동안 멍하게 정신을 차리지 못했었죠. 너무 무섭기도 하구요. 그때든 생각이 '이 여자가 나한테 옮겨 왔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런데 일견 또 생각해 보면 같은 여자 같긴 한데 탤런트가 말한 상황 하고는 많이 다른 거예요. 그녀 꿈속 에서는 어둠속에서 스윽~ 하고 자기 얼굴 바로 앞에 얼굴을 들이 댄다고 했었거든요. 이쯤되니 탤런트가 문제가 아니라 제 가 그 여자의 정체를 빨리 알고 싶은 욕망이 듭니다. 일어나서 그날 오후에 전 백뚱을 만났습니다. 종로3가 어디께 쯤에 당시 보기 흔했던 카페? 레스토랑? 호프집? 여튼 그런 곳 으로 기억합니다. 남은 죽겠는데 그녀는 여전히 아주 명랑하고 쾌활 하더군요. 전날 있었던 일련의 일들을 이야기 해주고 제가 궁금해 하던 점들을 이것 저것 물어 보기 시작 했습니다. 제 제일 큰 관심은 언젠가 백뚱이 말했던 '인연' 이라는 부분들 이었죠. 제 생각에는 저를 제외하고 그 세명은 뭔가 연결 고리가 만들어 진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나도 처음에는 오빠가 여기 왜 껴있나 궁금 했어. 오빠는 전혀 쓸데 없는 사람 이잖아? ㅋㅋ" 라고 말하며 웃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오빠는 집에 되돌려 보내려고 얘기 좀 하자고 문자 보냈는데 오빠가 싫다 그러더라?" 아!, 그제서야 그때 그녀가 제게 -잠깐 둘이서 따로 보자- 고 문자를 보냈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러면 저희 모임에서 소품녀석이 하는 역할이 뭔지 물어 봤어요. 저는 나름 그 녀석이 중요한 키를 쥐고 있지 않을까 생각 했거든요. "그 오빠? 그 오빠는 말하자면 음……..그냥 선무당이지" "선무당 이라니? 걔도 그럼 무속인 인가?" 라고 물었습니다. "아니 지금은 아니고 이제 곧 그렇게 될거야 ㅋㅋ" 라고 웃는 거예요. 생맥에 안주로 시켜 놓은 치킨을 열심히 뜯으며 이야기 합니다. "그 오빠는 신을 모셔야 하는데 본인이 모르는 건지 아님 거부 하는 건지 안받고 있잖아, 그거 몸주들이 보기엔 아주 괘씸한 거거든. 근데 그 오빠야 말로 어설프게 그 방에 껴있다가 엮인거지. 그래서 내가 몸에 충전을 아주 빵빵 하게 해 줬어" "빵빵하게 충전을 하다니?" "우리 같은 사람들이 산신기도를 간다거나 하는건 어떻게 보자면 다 쓴 베터리 재충전 하는거 하고 비슷해. 그런데 그 방식이 꼭 산신 기도를 간다거나 그런 방법만 있는건 아니거든. 그래서 내가 다른 방법으로 장난 좀 치고 충전 해 줬어 ㅋㅋ 그 오빠 지금쯤 여태까지 안보이고 안 들리던 이런저런것들 갑자기 보이고 장난 아닐걸?" 이라고 말 합니다. 그러자 어제 녀석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 한것도 기억 나더군요. 그리고 예전 소품 녀석이 백뚱과 밤을 보낸후 제가 음란마귀에서 구해 준거라고 낄낄 대던 기억도 나구요. 생각해보니 그 녀석도 처음에는 화상 당한 여자의 형상이 사진처럼 보인다고 했었는데 어느날 인가 움직이는 슬라이드 처럼 보인다고 말 하던게 기억 나더군요. 그렇게 복기해 들어가며 생각해보니 녀석이 그 여자의 사고 난 영상을 본걸 이야기 해준 것도 백뚱과 자고난 이후 였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며 맥주를 마시는데 맥주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알수가 없을 지경 입니다. "아니 그러니까 그런 일련의 일들이 그 얼굴에 화상 당한 여자가 우리를 다 모이게 만들어서 벌어지는 일인건가?" "뭐래? 이 오빠 바보 아냐? 그 여자가 왜 우리를 모이게 만들어. 그 여자는 아니고, 아마 탤런트 언니 조상신이나 수호신이나 뭐 그런 존재 겠지. 오빠를 부른 것도 그 수호령 일테고" 라고 갈수록 알수 없는 말을 합니다. 백뚱이 계속 말 했습니다. "그 언니 꿈에 화상입은 여자가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이 언니가 전 남친한테 헤어 지자 그랬던 시점 이었거든" "그래? 그건 어떻게 알았어?" "둘이 있을 때 내가 물어봤지 뭔가 집히는게 있어서" "근데 탤런트가 지 남친이랑 헤어진건 얼마 전 이라던데? 그 여자 꿈에 나온 건 몇 개월 됐다며?" "그건 이제 결정적으로 헤어진 거고 사실 그 전부터 그만 만나자고 이야기 했었던 거고" "그럼 그 얼굴에 화상 당한 여자는 왜 탤런트를 괴롭혀? 이미 헤어졌는데?" "아, 이 오빠 진짜 밥통이네, 헤어지라고 자꾸 나타난게 아냐, 그 여자는 그 둘을 계속 엮을라구 나타났던 거라구. 근데 그게 역효과여서 문제지만" "어?" 뒤통수를 한대 세게 얻어 맞은 것 같더군요. "그러면 너는 처음부터 그런게 다 보였던 거야?" 라고 제가 물었습니다. "아니, 전혀. 나도 단편적인 그림들만 보였지. 그 화상 당한 여자 정체도 잘 몰랐고. 대충적인 그림들이 그렇길래 그냥 오빠는 끼어들지 말고 빠지라 그랬던 거야. 다칠까봐. 뭐 사실 처음에는 오빠하고도 어떻게 해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대충 그림이 그려지길래 그만뒀어. 그리고 난 탤런트 언니랑 둘이 자주 봤잖아. 언니는 오빠 많이 좋아해" 라고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이야기 합니다. "탤런트 언니는 오빠를 많이 좋아 하면서 티도 못내고 있길래 질투심 유발 좀 시켜보려고 했었는데 어떤 멍청한 인간 때문에 잘 안돼더라구 ㅋㅋㅋ" 얘기를 하고있자니 백뚱의 매력이 이런 엉뚱함과 천진 발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랄까 이상한 소리를 한다거나 어이없는 행동을 해도 이상하게 밉지 않아 보이는 그런 캐릭터 였거든요. 그래서 편한 마음에 말도 막 던지게 되고 그런데 일반적인 여자 아이들은 삐져서 몇일간 말도 안할 만한 얘기들을 들어도 헤헤 거리며 잘 웃고. 백뚱이 계속 말을 이어 갑니다. "얘기 들어 봤더니 처음에 탤런트 언니 남친이 엄청 쫒아 다녀서 만났대. 근데 사귀는 내내 거짓말도 많이 하고 술 먹으면 폭력성도 좀 있고 그랬나봐. 그런데도 그걸 꾹 참고 그렇게 오래 연애한걸 보면 그 언니도 참 어지간해. 그러니 그 언니 수호령은 어떤 수를 써서든 떼어놓고 싶은 거였겠지" 라는 말을 합니다. "휴……그럼 그 탤런트를 구해줄 타겟이 된게 나란 말이야?" "글쎄, 뭐 아마 그렇지 않을까? 어찌됐건 결과가 이렇게 된걸 보면?" 거기까지 이야기를 듣자 생각이 많아 집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혹은 하루를 살며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대부분의 스치는 인연외에 무언가 '특별한' 관계가 형성 될 때는 사람이 말로 설명 할수 없는 그 무엇이 존재 하는 것일까요? 내친 김에 제가 계속 물어 봤습니다. "그럼 그런거 말고 해결 방법 같은건 없을까? 일단 탤런트가 저렇게 시달리다 애가 어떻게 될지 모를 지경 이잖아? 슬슬 내 꿈에도 나타나기 시작하고. 니가 굿이나 진혼제 같은거 해주면 안돼?" 라고 하자 그녀가 갑자기 빤히 저를 쳐다 봅니다. 한참을 저를 빤히 쳐다 보다 먹던걸 내려 놓고 혼자 곰곰히 무언가를 생각 하 더군요. 말이 없어진 그녀를 보고 저는 속으로 '이런 말은 하면 안돼는 말인가?' 라고 생각도 들었다가 '돈 때문에 그러나? 굿을 하면 돈이 만만찮게 들어 간다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이런 저런 조바심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한참을 생각하던 백뚱이 그러더군요. "그건 해결 방안이 될수 없을거야. 이건 그런 일반적인 일들은 아니니까" 라고 말합니다. 저는 문득 '그런 일반적인 일' 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잘 이해 하지 못 하겠더군요. 그런데 차마 그날 그 자리에서 더 자세히 물어 보지못했어요 차라리 '굿을 하려거나 천도제를 지내려면 돈이 들어간다' 고 쿨하게 말해주면 돈이야 어떻게든 해볼텐데 말이죠. 그날은 일단 백뚱도 '자기가 지금 뭘 어떻게 할수 있는건 없다' 정도의 이야기만 듣고 헤어 졌습니다. 다행히 그 후 제 꿈에 화상 입은 여자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리고 한동안은 그 일에서 탈피 하고 싶었습니다. 아마 방배동 모텔에서 트라우마가 굉장히 심하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한동안은 계속 공포감에 사로 잡혀 지냈거든요. 그렇게 뭔가 답이 나올 때 까지는 녀석들과 연락을 피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게 시간이 갈수록 탤런트가 계속 생각 나는 거예요. 그녀가 웃던 얼굴, 힘들어 하던 얼굴, 같이 걷던 길 뭐 그런 것들이요. 거기다 결정 적으로 방배동 모텔에서 나온 후에 그녀를 집에다 데려다 주며 그 어떤 위로의 말도 전해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힘없이 집으로 너털 거리며 들어가는 애처러운 그녀의 뒷모습들이 오버랩 되어 복잡 미묘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생성 되기 시작 합니다. 처음에는 어쩌다 문득, 문득 생각이 들기 시작 하더니 조금씩 조금씩 그 생각이 거대하게 부풀어 갔습니다. 마치 고장난 밸브에 꽂혀진 풍선이 부풀어 오르듯 말이죠. 며칠후 저는 다시 백뚱에게 전화 했습니다 "야, 너 그냥 쿨하게 탤런트한테 굿이나 그런거 좀 해주면 안돼냐? 얼마 드는지 모르지만 돈은 내가 낼게?"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백뚱이 그러 더군요. "굿이나 그런걸로 해결될게 아닐텐데………." "그럼 도대체 이런 건 어떻게 해결 해야 되는건데? 탤런트 걔는 계속 저렇게 살아야 되는거야? 아님 그 불한당 같은 헤어진 남친하고 결혼이라도 해야 되는 거야? 야, 죽은 놈은 죽은 놈이고 산 사람은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아야지 저게 뭐냐? 저게 멀쩡히 산사람이 귀신한테 시달림이나 받고 있고" "근데 이런 건 첨이라 나도 어떻해야 될지 몰라서……….." 그 말에 저는 더 화가 나더군요. "니 능력으로 해결이 안되면 다른 누구 있을거 아냐? 소개라도 좀 시켜 주던지" 저는 내친김에 백뚱에게 강짜를 부리기 시작 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한참을 조용히 침묵하고 있던 백뚱이 이야기 합니다. "오빠, 그 얼굴에 화상당한 여자………." 그리고는 또 한참을 뜸을 들입니다. "그 여자……………. 죽은 사람 아냐" [출처] 방배동에서 생긴 일 | hyundc __________________________ 헐? 죽은 사람이 아니라니 근데 어떻게 그렇게 계속 꿈에 나오고 둘을 괴롭힐 수 있는 걸까 뭐여 이런 일은 귀신썰 겁나 많이 본 나도 처음 보는거라 겁나 갸우뚱... 그럼! 다음 이야기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ㅋㅋㅋㅋㅋ
퍼오는 귀신썰) 방배동에서 생긴일 7화
오늘도 낮!!! 무서우니까 밝을 때 올릴게 나 요즘 진짜 매일 제대로 못 자고 있어 이것 때문인가 넘나 무섭네ㅠㅠㅠㅠㅠ 같이 보쟈! ___________________ "무슨 소리야? 죽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귀신이 돼?" 라고 물었습니다. "그 여자는 생령이야" 라고 백뚱이 말합니다. "그럼 살아있는 귀신인 건가?" "글쎄 뭐 나도 자세히는 몰라. 그런데 확실히 죽은 사람은 아냐. 다른건 몰라도 우리는 산자와 망자는 확실히 구분 하거든, 그런데 분명 죽지는 않았어. 아마 그 교통사로로 뇌사나 식물인간이나 그런 상태일 거라고 생각해" 그녀가 중얼 거리듯 말을 하는데 머리속이 복잡해 집니다. "그럼 그런 건 어떻게 해결 해야 하는 건데?" "글쎄, 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 그런게 있다는 말은 들어 봤는데 직접 주위에서 보는건 처음이라 살아 있는 사람의 문제라 결국 살아 있는 사람끼리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백뚱과 통화를 마치고 나서 여태까지 벌어 졌던 일련의 일들이 머리 속 에서 재정립이 됩니다. 그리고는 한없는 무력감에 빠져 들기 시작 했습니다. 제가 옆에서 무언가 해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열패감이 구렁이 처럼 저를 옥 죄고 있었습니다. 그 즈음부터, 아니 사실 그 이전부터 저는 탤런트가 무척이나 보고 싶었어요. 아마 같이 지내왔던, 혹은 같이 있으며 벌어졌던 일련의 많은 사건들이 직간접인 원인이 되어 애잔함이라는 감정들이 그리움이라는 단어로 치환되어 가고 있었지 않았나 생각 합니다. 마음은 간절한데 당장 해결책을 찾을수 없으니 연락 하기도 참 애매하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 옆에 있어 주자니 기이한 현상들이 증폭되어 일어나서 서로 패닉에 빠져들고. 모텔 사건을 계기로 저희는 한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회사일이 바빴고 시간이 나는 대로 이리저리 해결방안을 알아 보며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이주 정도 지났을까요? 어느 금요일 오후 였던지, 아니면 어느 토요일 오후 였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현재를 스치는 시간은 언제나 '느릿느릿' 남태평양 저 어딘가에 서식하는 장수 거북이가 걸어가듯 느리게 지나가지만 뒤돌아 보면, 역시 시간이란 내가 느껴 보지도 못한 찰라의 속도로 이미 '휙' 하며 스쳐 지나 가버렸기 때문에 정제된 기억을 다시 끄집어 내어 확인 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사무실에서 무언가의 자료를 정해진 시간 내에 넘기기 위해 정신 없는 작업중 이었고 그렇게 정신 없는 중에 핸드폰의 벨소리가 울렸었고 전화기를 들고 폴더를 열어 젖히자 수화기에서 탤런트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뭐해?........바빠?" 한참을 정신없이 일하는 바쁜 와중에도 그녀의 목소리를 듣자 마음 속에 층층이 쌓여 있던 그리움들이 제방이 터져 밀려 내려오듯 일시에 쏟아져 나옵니다. "어? 응? 아….조…조금 바쁘네" 그리고 한동안 수화기 너머로 침묵이 흐릅니다. "저기…그럼 나중에 전화 해야겠네. 나중에 전화 할게" "아냐, 길지 않다면 지금 얘기 해도 돼. 말해" "오빠 언제 좀 잠깐 볼수 있어?" "시간? 시간은 당연히 낼수 있는데 지금 작업중인 것 때문에 이번 주말 계속 출근 해야 할지도 모르거든, 내가 그럼 다음주에 전화 할게" 그리고는 또 다시 의미를 알수 없는 침묵의 공백이 흘렀습니다. "알았어 오빠. 바쁜데 미안해. 밥 잘 챙겨 먹고 일해 몸 상하지 말고" 라는 이야기를 끝으로 통화를 끝냈습니다. 통화를 끊고 나니 마음이 심란해 집니다. 잠시 담배나 한배 태우고 머리나 좀 식혀볼 요량으로 담배를 태우러 나가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는데 그제서야 제가 통화를 하며 그녀의 안부조차 묻지 않았 다는걸 깨닫 습니다. (매연과 페인트 냄새 사이에 끼인 남자의 행동 백서?) 다시 전화를 걸어 '몸은 괜찮냐?' 는 안부라도 다시 물어 볼까 하다가 폴더를 닫았습니다. 그저 주말을 보내고 얼굴을 다시 봤을 때 그때 이야기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또 일견 현실을 생각을 하면 도대체 어떻게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하나 하는 답답한 심정이 컸지요. 그렇게 정신 없는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저녁 집에 돌아와 쇼파에 멍하게 앉아 있는데 어머니가 사과를 깎아 내오십니다. 사과를 입에 넣으며 무슨 프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 화면을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쳐다 보고 있다가 문득 어머니 에게 여쭤 봅니다. "어머니, 생령이 뭔지 아세요?" "너 또 무슨 이상한 짓 하고 돌아 다니길래? 아서라" 저희 모친은 항상 제가 그런 질문이나 그런 이야기들을 재미 삼아 입에 올리는 걸 극도로 싫어 하셨기 때문에 입을 떼자 마자 엄중한 경고를 주십니다. 그렇게 멀뚱하게 십여분이 지나 제가 또 여쭤 봤습니다. "어머니 만약에요, 응? 아니 뭐, 내가 그렇다는게 아니고 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나서 한번 여쭤 보는 건데, 진짜 지금 금방 막 이런 생각이 번쩍나네. 어떤 여자가 굉장히 좋지 않은 영가한테 시달리고 있어요. 근데 그런 여자가 정말 참하고 이뻐, 아주 괜찮아, 그런데 같이 만나게 되면 남자도 같이 시달려. 그럼 무슨 해결 방법이 있는 건가? 아님 그냥 그 여자랑 헤어지고 도망 가는게 상책 인건가? 응? 진짜 금방 막 이런 생각이 들어서 여쭤 보는 거예요ㅎㅎ. 왜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지? 신기하네" 어머니가 갑자기 절 한동안 저를 멍하게 쳐다 보십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그 눈빛을 보자 갑자기 마음이 울컥 하는 거예요. '아! 왜 난 진작에 어머니랑 상의할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라는 후회가 밀려 왔습니다. 어머니는 그렇게 저를 말없이 조용히 쳐다 보시다가 바닥에 떨어져 있던 사과 껍데기를 들고 제 이마에 강 스매싱을 날리셨습니다. "이게 비싼 밥 쳐먹여 놓으니까 이젠 별 헛소리를 다 하고 다니네. 야 이놈아 그깟 귀신이 무서워서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서 도망 가면 그게 남자야? 등신 중 에서도 상 등신이지. 죽은놈이 산사람을 어떻게 이겨?" 라고. 일갈 하셨습니다. 순간 '아씨…죽은 놈은 아닌데' 라는 억울함도 들었지만 애니웨이 이마와 머리에 사과 껍데기가 덮여 있는데 정신이 번쩍 나는 거예요. '그래, 난 왜 같이 부딪혀 보지도 않고 이렇게 도망만 다니고 있지?' 라는 자괴감이 들어 갑자기 저 자신이 스스로 한심 하게 느껴 집니다. 내일은 탤런트하고 근사한 저녁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 마음에 결정을 하니 한결 편해 집니다. '그래 다 사람하기 나름이지 요즘 세상에…….' 라는 호기로움도 가슴에 그득차고. 사람의 마음이란 일체유심조라는 훌륭한 경구에서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않습니다. 마음이 바뀌니 그동안 겁내왔던 모든게 시시하고 우습게 여겨 집니다. 머리 속 에는 그녀에 대한 그리움과 설레임 기대감 같은 것 으로 가득 채워 지기 시작 하구요. 다음날 월요일에 그녀에게 연락을 하지 못한채 지나 갔습니다. 주말 내 보고 자료를 만들었고, 월요일 오전에 브리핑이 들어 갔으며 주말내 고생한 팀원들을 위한 회식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음날 화요일 즈음 저는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화기 너머에서 전혀 생뚱한 소리가 들려 옵니다. "지금 거신 번호는 결번 이오니 다시한번 확인하고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A calling is fhjdksahfjdksahffuckksahfjdkslahjfkdslhajkfjdkslnj" 어? 다시 한번 확인 했지만 그 번호는 탤런트의 번호가 맞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지? 황망한 마음에 몇번을 다시 걸었지만 여전히 계속 같은 메시지만 나옵니다. 갑자기 마음이 불안 해지고 손발이 떨려 옵니다. 그때 사무실에서 나가 도로가에서 전화 중이었는데 저는 전화기를 부여잡고 화단 어디께에 털썩 주저 앉아 줄담배를 피우며 복잡해진 머리 속을 정리 했습니다. 너무 조바심이 난 저는 백뚱에게 연락을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길래 소품 녀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녀석이 전화를 받자마자 저는 다짜고짜 물어 봤습니다. "탤런트 전화 번호 바꼈냐?' "어? 형. 아……..그게 바뀐건 아닌데……" "무슨 소리야, 방금 전화 하니까 없는 번호 라고 뜨던데 그럼 바꾼거지" "형, 오늘 저녁에 시간 되세요? 술 한잔 해요" 저와 소품, 그리고 백뚱까지 그날 저녁 저희 셋은 저희가 제일 처음 모였던 방배동 그 술집에 다시 모였습니다. 똑 같은 자리, 똑 같은 인원에 탤런트만 빠진채 말이죠. 똑 같은 자리에 단 한사람 빠졌을 뿐인데 그 자리가 참으로 낯설고 헛헛 합니다. "탤런트 누나 호주로 떠났어요" 소품 녀석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머리 속에서 '텅' 하는 소리와 함께 정체를 알수 없는 공진이 쉴새 없이 울립니다. "그 누나 언니네가 거기 산다나 봐요 어제 출국 했어요. 저희 만나기 전부터 그런 생각이 있었나 봐요. 전 남친한테 시달리던 일이나 그 화상당한 여자한테 시달리던 일이나 그런 것 때문에 오래전부터 계획은 하고 있었대요. 서울에서 쓰던 짐도 정말 필요 한거 빼고는 다 버리고 간대요" 아무 생각 나지 않더군요. 그때 든 단 한가지 생각은 그녀가 정말 너무 보고 싶다는 생각 단 하나 였던 것 같습니다. "그럼, 가서는 연락한다는 말은 없었어? 연락처 같은거 준것도 없고?" "예 형, 누나가 너무 힘들어서 당분간 한국에 관계된 모든 것에서 피해 있고 싶다네요"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왜 그녀가 만나자고 전화 왔을 때 왜 달려나가지 않았을까? 라는 후회가 엄청난 파도가 되어 가슴을 내리 칩니다. "형, 텔런트 누나가…………………." 앞에 놓인 소주만 연거푸 들이키고 있는데 소품 녀석이 말합니다. "형 정말 많이 좋아 했었다고 좀 전해 달래요. 그리고 자기 때문에 힘들게 해서 미안 했다는 말도 전해 달라 그러고" 그 날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날 제가 눈물을 흘렸는지 혹은 흘리지 않았는지 또한 기억 나지 않습니다. 비틀거리며 걸어 가는 제 팔을 부축하던 백뚱과 소품녀석의 손길을 뿌리치며 "놓으라고 씨발" 이라고 소리지른 기억도 짬짬이 기억 나고, 방배동 놀이터 공원 가로수를 붙잡고 서서 토악질을 해대던 기억도 나고 그렇습니다. 물론 그날 과음한 탓도 참으로 크지만, 세월이란 참으로 무서운 것이지요? 그날 느꼇던 충격이나 열패감, 연민, 애처러움 등등이 평생 가슴에 삭정이로 남아 평생을 따라 다닐것 같더니 추억이란 하루하루 세월이 지날수록 그 하루하루의 무게 만큼 퇴색되고 변색 되어져 갑니다. 끝이 모나고 뾰족뾰족하여 손만 대어도 베일 것 같은 기억의 편린들이 세월이란 이름 앞에 침잔하고 마모 되어 이제 이렇게 웃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로 끄적 거릴수 있는 수준 까지 되네요. 제 방배동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그 후로 백뚱이나 소품녀석을 만난적이 없어요. 뭐, 그렇게 되더이다. 그 뒤 한 몇 개월 후 정도 지날 즈음 발신자 번호 표시 서비스가 시작 됐을 때 번호가 찍히지 않은 전화가 몇번 왔었습니다. 전화를 받고 아무말 없이 한동안 가만 있었지요. 상대도 조용히, 그리고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녀일지 누구 일지 그건 아무도 알수 없겠지요. 어쨋거나, 너무 오래되 버린 이야기라 시점이 뒤죽박죽 엉망으로 틀어진 이야기이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면 감사 합니다. 너무 희미하게 윤색 되어져 저 스스로도 재 정립 하기 만만치 않더군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출처] 방배동에서 생긴 일 | hyundc __________________________ 헐 이렇게 끝나다니 너무한거아니냐 일이 암만 바빠도 그러는거 아니지 내가 아 아쉽네 ㅠㅠㅠㅠㅠㅠㅠ 행복했으면 했는데 쓰니 말고 그 탤런트씨가... 근데 그러면 그 생령은 음 수호천사 같은건가? 다시 생각해 봐도 헷갈리는군 ㅎㅎ 다들 어떻게 생각해?
삼국지에 대한 이해도 높이기 1.
이 칼럼은 일단 삼국지를 읽고 보면 더 재미있을 듯 싶다만, 분명 모두 삼국지를 읽진 않았을 수도 있고 읽긴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디테일하게 정독한 분도 계실거고, 주욱~ 요점만 훑듯 본 분도 계실거다.. 혹시라도 삼국지를 이제 처음 읽을 예정이거나, 또는 다시 읽어 볼 예정인 분들을 위한 팁을 준비해봤다ㅎ 뭘 하건 먼저 어느 정도 "룰"을 알고 하면 더 재미있고 뭘 보건 먼저 어느 정도 "지식" 갖추고 보면 더 즐겁다 삼국지도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의 정보를 미리 알면 약간은 더 재미를 느끼고 조금은 더 몰입할 수 있을거 같다. 1. 자. 삼국지를 보면 "자(字)"라는 게 있고, 거의 대부분 이름에 자가 붙는다. (Ex. 조조 "맹덕", 여포 "봉선") 이 자는 현재는 거의 사라진 개념이라 좀 생소한데, 아마 대부분 책 읽으며 별 의문들 안갖고 그러려니~ 하고들 넘겼을듯 싶다.ㅎ 지금보다 훨씬 더 예와 격을 따지던 오래전 옛날의 중국에서는 일정 나이 넘은 성인남성의 이름을 동년배이하 연하자나 아랫 사람이 함부로 부르는건 큰 결례였다. 이름이 매우 중요하다 여겨 아껴아 한다는 개념이 있었기에 되도록 상대의 이름을 부르길 자중했고 그래도 부를 려면 뭔가 명칭이 있어야 했는데 그게 바로 '자'였다. 정말 절친하지 않으면 동년배끼리도 본명은 거의 부르지 않았고, 반대로 손윗사람에게는 자신을 소개할 때 자보다는 이름으로 소개하는게 예였다. 자는 성인이 되며 스스로 짓기도 하지만 대개는 집안 어른, 스승, 기타 마을 어른 등의 손윗사람들이 붙여주는 경우가 많았다. 근대까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쓰였던 "호(號)"와 엇비슷한 개념인데, 호는 심지어 편히 부르고자 쓰는 저 자보다 살~짝 더 편한 명칭이고 주로 남이 지어준 자보다 주로 본인이 편히 짓는 경우가 많았다는게 차이라면 차이? 2. 당시 상황. 유구한 중국역사는 스킵하고 그냥 바로 딱 삼국지의 배경이 시작되는 후한말만 보면 한마디로 "개판"... 요즘 시스템에 비하면 지방자치or연방국가와 엇비슷하게 천자(중국의 황제의 명칭)가 있는 당시 수도인 낙양(지금의 허난성 뤄양) 일대를 제외하면 실상 각 영지를 맡아 다스리는 군벌들이 자신의 관할지의 왕이나 진배없었고... 지역 별로 화폐단위, 법제도, 각종 행정 시스템들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았다.. 명목상으로는 중앙집권형을 추구했으나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황실은 그 기능을 많이 상실했고, 각 지방 군벌들도 그에 따라 자기 마음대로 영지를 주무르다보니 백성들은 높은 세금에 시달렸으며 설상가상 거듭된 자연재해, 엉망인 치안으로 인한 창궐하는 도적떼들로 인구도 많이 줄어 있고 경제도 몹시 좋지 않았다.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양상태 저하 및 각종 전염병의 영향으로 평균 수명도 40대 초반이 될까 말까였는데, 이는 그때 사람들이 마흔 살까지 살다 다 죽는다는건 아니고, 워낙 영아 사망률이 높다보니 그런 결과가 나온 것. Ex.) 80세 사망 A + 2세 사망 B = 평균수명 41세 (80+2)÷2=41 하여간 저렇게 살기 빡치다보니 자연스레 전국가적 대규모 소요사태인 "황건적의 난"이 발발하는 계기가 된다... 3. 위, 촉, 오의 국력 비교. 책을 보며 첨부된 지도, 또는 특히 게임하며 보는 지도에 의하면 위나 오는 거의 면적도 비슷해 보이고 촉도 생각처럼 작지 않다.(위 첫번째 지도 참조) 그러나 그건 당시의 인프라를 전혀 고려치 않은 착시나 진배없고 실제로 그 당시 세 나라의 국력을 따질 때 유효하던 영토는....(두번째 지도 참조) 저렇게 특히 촉과 오가 팍 쪼그라드는 이유는 역시 당시의 "인프라 수준" 탓. 일단 중국은 몹시 넓다. 참고로 위, 촉, 오 세 나라가 숱하게 차지하려 애쓴 대륙의 중심부의 전략요충지인 형주만 해도 한반도 전체 면적보다 넓었다. 그 넓은 면적이 첫 째, 또 당시는 개간기술도, 도로나 교통도 지금과 비교불허인 시절에 통신이란 개념도 없었고... 그러다보니 후한이 그러하듯 저 세 나라도 자신들이 명목상 차지한 영역의 구석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더구나 오의 남쪽, 촉의 국토 대부분은 거칠고 험한 산악지대였다. 또 지금도 중국은 수 많은 소수민족들이 어울려 살며 아예 한족들과 많은 부분이 달라 자치권을 인정받고 자기네 마음대로 사는 자치구들도 있다. 하물며 저 당시는 말할 것도 없어, 한족이 아닌 소수민족(이민족)들은 한족의 통제를 거부했다. 아무튼 저러다 보니 세 나라의 국력차는 극명했다. 당시의 인구는(정확하진 않지만) 위가 대략 450만, 오가 220만, 촉은 90만 가량... 참고로 이 인구는 당시 삼국의 자체적 인구 리서치에 의한 수치이며 역사가들은 대략 저 시기 중국내의 총 인구를 약 1,600여 만 ~ 2,000만 명 가량이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알기 쉽게 설명해보면 세 나라의 인구, 경제, 군사 등 내셔널파워를 요즘 국가에 비해 본다면 위 = 미국 / 오 = 일본 / 촉 = 한국 정도로 보면 비슷! 4. 단위. 삼국지를 읽다 보면 등장인물들에 대한 비쥬얼을 묘사하는 경우가 있다. Ex.) 여덟 자 키에 범의 머리요, 원숭이같은 팔에 곰같은 상체를 한 장수가 나타났다...(괴물??..) 다른 건 주관적인 묘사니 그렇다쳐도 특히 저, 여덟 "자"의 키는 도대체 얼마나 되는건지 다들 한 번쯤은 궁금해 했을 거다. 일단 지금 기준, "한 자 = 30cm" 인데, 이걸 저기에 도입해 버리면 이건 무슨 거의 골리앗을 넘어 진격의 거인이 되어 버린다. 당시 중국 후한의 도량형에서의 한 자(척)는 23.7cm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 삼국지연의 내에서 여덟 자로 표현되는 장비, 제갈량, 여포, 허저 등의 키는 189cm 가량, 아홉 자로 표현되는 관우, 화웅, 왕쌍, 정욱 등은 213cm 정도가 된다.(하킴 올라주원ㅋㅋ) 당시 중국 성인남성의 평균 키가 140후반~150초반 이였던 점을 보면 엄청난 장신들인데, 이는 그들이 정말 크기도 컸지만 영양결핍 등으로 당시 사람들이 유난히 작았던 탓도 없지 않으며... 정말 키가 크다며 구체적인 내용들이 사료에 남은 이들은 제갈량, 관우, 정욱 등등이 있으며 나머지는 아마도 신체검사 통해 정확히 측정된 수치라기보다 어쨌던 당시로서는 굉장히 키가 크다보니 어림잡아 표현했던 걸로 추정된다. 요즘은 잘 안쓰는 "8척 장신"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정확히 키가 8척이라기 보다 그냥 "키가 크다" 라는 감탄조의 대명사같은 격이라 아마 저들도 그런 표현이 붙었다 보여진다. '관우가 여든 두근의 청룡도를 휘둘렀다....'에서도 저 당시의 한 근은 지금의 한 근인 600g보다 적어서 대략 200g이 좀 안되었기에 실제 청룡언월도는 대충 18kg가량으로 보지만 일단 청룡언월도는 당시 실존한 무기가 아닌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다루겠음. 일단, 저런 단위 부분에서의 혼선은 어찌보면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저런 단위 관련 묘사들은 정사보다 주로 연의에서 많이 발견되고, 연의의 작가인 나관중은 삼국시대의 거의 1,100여 년 이후 사람이다보니 원이나 명 기준 도량형으로 쓰거나 하기도 했고 또 당시는 지금처럼 깐깐하게 굴지 않으니 고증이 좀 틀린들 딴지거는 사람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인물들 이야기를 하는 틈틈이 이런 사건 or 이해도 높이는데 도움될 듯한 스토리들도 다루겠으니 많은 관심과 피드백 부탁 드립니다ㅎ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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