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movie
5 years ago1,000+ Views
Chapter 8. “인피니트가 왜 좋아?” “그...그게...” #1 (부제: 성규가 좋은 이유) “인피니트가 왜 좋아?” 라고 물으시면 사실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인피니트가 좋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 좋아서 할 말이 없거든요. 좋아하는 데 이유가 어디 있나요 ☞☜ 그런데 일코해제를 한 경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인피니트가 왜 좋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는 두 가지 의도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걔들이 어디가 좋아?” 혹은 “아이돌이 대체 왜 좋아?” 둘 다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가끔 저 자신이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이 나이 먹고 대체 왜 이러나 싶거든요. 우울하고 힘들어 죽겠다가도 인피니트 노래만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영상만 보면 저절로 힘이 나는 이 기이한 상황. 대체 인피니트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좋아하는지 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굳이 이유를 하나 딱 꼽으라고 한다면 “배울 점이 많아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부분에서 분명히 의아하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일개 아이돌한테 배울 점이 있다고? 얼마나 생각이 없으면 그런 애들한테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라며 말이죠. 하지만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전 정말로 인피니트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인피니트 리더인 성규는 전라북도 전주에 살던 소년이었습니다. 성규는 학교에서 학교밴드를 하며 음악에 관한 꿈을 키웠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되자 대학 진학 대신 가수의 길을 선택하고 홀로 서울에 올라옵니다. 작은 고시원 방에 둥지를 튼 성규는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기저기 오디션을 보러 다녔습니다. 낙방하기를 여러 번. 하지만 성규는 포기하지 않았고, 아르바이트하던 카페에서 운명처럼 현재 소속사 울림엔터테인트먼트의 실장님을 만나면서 꿈에 그리던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여러분의 스무 살은 어떠셨나요? 나의 진정한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도 포기하고 홀로서기 할 자신이 있으셨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그때 그런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저 부모님 품 안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눈을 감았어요. 안정적인 게 더 중요하다고 되뇌며 합리화하던 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오직 ‘대학’에 가기 위한 길을 걸었지요. 하지만 성규는 달랐습니다. 조금 어렵더라도 자신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어요. 스무 살이 되면 성인이라고들 말하지만 스무 살에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성인이 몇 명이나 될까요? 제 생각에 성규는 분명히 그 때 ‘성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성규가 있을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성규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때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서 저 아이는 정말 행복하겠구나!’ 하는 생각 하나. 그리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용기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라는 생각 또 하나. ‘아니 저런 사소한 일을 뭐하러 저렇게까지 미화하지?’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돌이 대중에게 ‘판타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가정하에 성규가 가수가 되기까지 걸었던 과정은 저에게만큼은 충분히 설득력 있는 ‘판타지’입니다. 그래서 가수 성규만큼 사람 성규도 좋아지는 거겠지요. 공장에서 나오는 상품처럼 쏟아지는 수많은 아이돌을 보며 지루함과 피로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그랬던 사람 중 한 명이니까요. 하지만 한 번쯤 다른 시각으로 이들을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돌이 아니라 한 명의 사람으로서 말이죠.
1 comment
Suggested
Recent
공감합니다 인피니트를 좋아하는 이유중에 제일큰비중을 차지하고있죠 배울점이있는 아이돌♡
14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