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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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500년이라는 게 그런 문명이었습니다.철학자들의 문명이었어요.
전 세계 어디에도 안 뒤지는 철학왕국이었습니다.
동네마다 철학자들이 있었어요. 여러분 할아버지들이 동네마다 있던
철학자였고 동네마다 집에 들어가보면 문집 한두 권씩은 있을걸요.
우리나라는 문집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지금 번역하는 것도 힘들어요.
문집이라는 건 철학자들이 내는 거에요.
그냥 철학만 잘 해서는 안 돼요. 예술도 잘 해야 돼요.
앞에는 일단 시가 들어가요.
이게 시집이에요. 문집들 형식이 다 그렇습니다.
일단 시를 잘 써야 돼요.예술적인 감각도 있어야 돼요.
시 좀 쓰고 뒤에는 편지 주고받은 것이 들어가고
그 다음에 논문이 들어가요. 논문 몇 편 써야돼요.
죽을 때까지 논문 몇 편을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의예지를 가지고 논문을 써야 돼요. 주제는 이미 정해져 있어요.
이렇게 500년간 우리나라 최고의 엘리트들이 다 이런 문집을 냈다고요.
시, 편지 주고 받은 것, 그 다음 논문.
유교로 한 500년 철학 왕국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살았다는 건 독특한 경험입니다.지구에 알려야 돼요.
'우리가 살아보니, 500년간 철학을 해보니 어떻더라.'하고.
보고도 해야되고 그런 게 우리 사명이에요.
그래서 전 세계인들에게 철학문명이라는 것이
돌아갔을 때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도
얘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조선선비들의 결론을 '로고스'라고 했는데 이건 '원리'죠.
'이 원리를 500년간 연구한 그 문명의 후손이 우리다.'
이런 자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의예지신. 결론은 '인의예지신'이에요.
제가 조선선비들 문집을 다 보면요. 인의예지신을 가지고
500년간 연구하다보니 별의별 연구를 다해요.
인의예지신을 가지고 온갖 곳에 응용도 해보고
그 원리를 파 들어가 보고 주역과 연결시켜 보고
그게 당시에는 제일 과학적인 주장들이니까
한의학과도 연결시켜보고 별걸 다합니다.
500년간 뭐 할 게 없잖아요. 계속 그것만 팠는데..
그러느라고 과학발전을 못 했다 그건 좀 섭섭한 얘기지만
그 대신에 인의예지를 더 팠잖아요. 그러면 그걸 가지고
자랑해야 맞지 못한 것만 자꾸 얘기하고 있으면 우리 얼굴에 침뱉는 거죠
우리가 잘 했던 것, 그걸 가지고 전 세계에 제시해야죠.
전 세계가 각자 자기 잘 했던 것 그걸 제시해서 세상에
도움을 주는 게 맞죠. 자기들 못했던 것만 계속 욕하고 있는 건
누구를 위해서도 별로 옳은 일이 아니죠.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되지만
이건 아무리 자랑해도 절대 여러분들 체면이 손상되는 게 아니니까
이것은 자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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