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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칠레 산티아고 와이너리 투어

안녕하세요. 도서출판 피그마리온 입니다. 오늘은, 남미로 떠나볼게요. 그 중에도 칠레!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광활한 사막에서부터 빙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 칠레. 따뜻한 기온, 풍부한 강수량 덕에 과일과 채소가 잘 자라고 수산물 역시 풍부해 먹거리가 많아요. 남부에선 토착민인 마푸체 원주민의 기상을 느낄 수 있고,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개방적이고 활달한 칠레노를 만날 수 있어요. 칠레 와인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죠? 인기 비결이야 여럿 있겠지만 제가 꼽기론 무엇보다 가성비가 뛰어나요. 적당한 가격의 어떤 품종도 실망한 적이 없어요. 칠레 와인이 처음부터 유명한 건 아니라고 해요. 16세기 스페인 정복자와 선교사들이 포도나무를 들여왔지만 칠레 와인이 ‘남미의 보르도’라는 별칭을 얻게 된 건 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에요. 프랑스식 양조기술과 포도품종이 수입됐고 경제 성장에 따른 대대적인 투자가 병행되면서 칠레 와인 산업이 크게 성장했어요. 칠레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 가운데 카베르네 소비뇽의 인기가 최고인데요.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으로 유명한 곳은 마이푸 밸리. 마이푸 밸리는 칠레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수도 산티아고와 가까워요. 근교의 카사블랑카 밸리 역시 화이트와인 생산지로 유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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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여행] 암스테르담보다 예쁜 위트레흐트

카밀과 막역한 막내 도련님이 살고 있어서 네덜란드에 올 때마다 항상 먼저 오게 되는 위트레흐트. 이번에도 시댁에 가기 전, 먼저 위트레흐트에 들렀다. 미술용품 브랜드 이름을 연상시키는 위트레흐트는 그 화파가 있을 정도로 유럽 미술사에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는데, 그걸 증명하듯 도시는 한 폭의 그림처럼 예쁘다. 감히 말하건대 암스테르담보다 예쁘다. 『노마드 베이비 미루』 중에서 위트레흐트 Utrecht 의 어원은 고대 로마인들이 라인 강 주변에 요새를 세워 이 부근을 urtraiecyum 이라 불렀는데, 라틴어로 ‘나루터’, 또는 ‘다리’라는 뜻이에요. 이처럼 이곳은 로마 시대부터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중세에는 상업이 발달했고 현재에도 유럽 최대의 무역 박람회가 열리는 상업도시에요. 또한 네덜란드 카톨릭의 총본산으로 대교구청이 있으며 교외에는 유서 깊은 국립종합대학이 있어 대학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어요. 암스텔담에서 30분 정도로 기차로 이동하면 되요. 한 시간 내에도 수차례 열차가 운행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편해요. 위트레흐트 중앙역은 대규모 쇼핑몰과 연결된 최신식 건물로 이 쇼핑몰을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가면 돼요. 쇼핑몰 곳곳에 꽃집 생과일주스 가게, 감자튀김 집, 빵집 등 먹거리와 함께 중저가 의류 상점들이 이어져 있어 심심찮게 역을 빠져나올 수 있어요. 중앙역 1번 플랫폼 방향 출구로 나오면 널따란 역 광장에 종종 장이 서는데요. 과일 꽃 옷 치즈 등이 늘어서 있고 왼쪽으로 뵈는 시계가 있는 큰 건물이 뮤직홀이에요. 9월에는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대요. 운하를 따라 오른쪽으로 천천히 걸으면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는 사람들, 반짝이는 햇살을 즐기고 앉은 사람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이 모든 고요한 풍경이 작은 마을이라서 가능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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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여행] 바르셀로나 추천일정, 첫째날 가우디와의 하루

오늘은 이지유럽4개국Ⅱ 2016 최신 개정판 출간을 기념해 스페인 여행을 떠나보려고 해요. 그 중에서도 유럽 대륙에서 가까워 마드리드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가우디의 건축물과 피카소, 달리의 흔적으로 도시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곳, 바로 바르셀로나로 가 볼게요. 바르셀로나 일정의 첫날은 가우디와 함께 하시길 추천하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고 어쩔 수 없이 오며 가며 마주치게 되실 거예요. 바르셀로나는 가히 가우디의 도시라 불릴 만큼 가우디 투성이거든요. 성 가족 성당 sagrada Familia 자, 가우디 건축물 중 최고로 꼽히는 성 가족성당 sagrada Familia을 찾아 가 볼게요.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 싸그라다 파밀리아 역에서 내려 PI. de la Sagrada Familia 방향으로 나오면 짠! 어렵지 않게 하늘로 치솟은 옥수수 모양의 성당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이 성당이 바로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죠. 1882년 안토니오 가우디에 의해 설계된 이 거대한 성당은 아직도 미완성이에요. 완성되면 18개의 탑이 세워지는데 스페인 정부의 완공 목표는 2026년 이지만 현재 공사 진행 상태라면 21세기에 완공될지 의문이라고 해요. 완성부분만 사진으로 보셨다면 실재 현장의 시끄러운 공사장의 소음에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요. 찬찬히 둘러보면 수많은 관광객이 아침부터 줄을 지어 보려고 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거예요. 12개의 종탑은 12사도를, 4개의 돔은 4인의 복음 성인인 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을, 그리고 중앙의 돔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돔과 연결되어 있어요. 네오 고딕양식으로 시작했던 이 성당은 자연주의와 아라비아 스타일이 가미되면서 초현실주의의 특이한 형태를 띠게 됐어요. 400여 개의 계단을 밟고 탑을 올라가면 멀리 지중해까지 내다보이는 시원한 전경도 즐기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