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현재 중3 남 입니다 제가 학교 축제로 인해 연극부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과거 남주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여주가 처음에는 말도 잘 안하고 그러더니 차츰 시간이 지나니 먼저 말을 걸더군요.... 제가 성격이 소심해서 먼저 말을 걸어줘야 하는 답답한 성격입니다.....
그리고 학교 강당에서 첫 연습을 하던중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던 저 에게 저기OO아 이리와서 같이 하자 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자기 옆에 있는 의자에 앉으라고.... 그래요 저는 이게 썸인가 싶기도 하였는데 에이 설마..... 라고 생각했습니다.
연극부 최종 리허설때는 마지막에 차례대로 올라가서 인사해야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선뜻 저보고 우리 손잡고 하트 그리자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 말 없이 하였죠....
학교 축제 날 모든게 끝나고 정리까지 마친후 학교에서 내려올때 그애의 친구들이 저보고 고백해 고백해라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성격상 차마 말하질 못하였고 시간좀 흐른 집에서 카톡으로 고백하였는데....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섣불리 한게 잘못이더군요....
애초에 천천히 하면 될것을 머가 그리 급하다고.....
결국 다시 할수 있을까요.......
기호조차가 올까요....
아 참고로 내일 전체 저녁회식이 있답니다
물론 그애도 옵니다.
처음에 미안하다고 한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날 밤 너무 싫어서 슬픈 노래를 틀다가 결국 씻지도 못한 상태에서 자버렸네요....
저는 이런게 꽤 오랫동안 지속 됩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이 올림
(이 썸 다시 할수 있을까요.... 기회가 다시 온다면 다시하고 싶습니다.)
(글 을 읽는 여러분들 정말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 Answers
성급하셨네요! 다시 잘될 기회는 있지만 그만큼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편하게 지내시고 일부러 챙겨주거나 눈빛 보내지 마시고 평소 생활에서 매력있고 괜찮다는걸 발산 하세요~그게 쌓이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근데중3이요?? ㅎㅎ
상대방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고백을 받아 조금 당황한 것 같네요. 상대가 당신을 불편해하는것 같으면 아마 포기하시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생각지도 못한 애가 고백했던 것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불편해하는게 아니라면 당신에게 마음이 있으나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조금더 다가가보고, 밀어내지 않는다면 조금씩 친해지다 서로가 익숙해질때 즈음에 다시 고백해보세요. '애초에 마음이 있다면 먼저 고백하지 않을까?' '내가 별로라 고백을 안하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든 사람은 고백하려는 로망보다 고백을 받는 로망이 크니까요. 그렇지만 쟨 내가 고백하기를 기다리는 중이군! 하고 섣불리 생각하시면 안돼요. 이건 언제까지나 제 추측이니까요. 제 조언이 좋은 방법이 되길 진심으로 빌게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