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인가요? 안녕하세요 고딩입니다 ㅎㅎ 어리지만 저도 사랑에 눈을 뜨게 돼 질문 올려봐요. 진지하게 답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우선, 썸인것같다고 주변에서 성화를 하기 시작한 건 2주 정도 됐어요. 전엔 제가 친해지고 싶어서 말도 걸고 전화도 걸고. 다 잘 받아주고 해서 친해졌다 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얠 좋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방학 시작하고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연락 매일 주고 받고 자기전까지 하면서 서로가 가장 많이 자주 연락하는 상대가 됐죠. 방학 동안 만나서 밥도 먹고 그저껜 저녁 타임 영화도 같이 보고 했답니다. 얘기하던 중 알게 됐는데, 아침에 그 친구는 동성 친구들과 함께 조조로 영화를 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학원에 갔다 제가 영화 보자고 해서 또 보러 온거라고. 놀래서 돈도 아깝고 피곤할텐데 왜 그랬냐 했더니 그냥 그러고 싶었대요. 담날 일찍 또 학원에 가야하는데 피곤할까봐 걱정 됐어요. 절 놀리는 걸 매우 좋아하는 친구에요. 툭하면 놀리고 제가 삐진 척 하면 풀어주고 그렇게 재밌게 지내는데, 그 날 영화가 끝난 늦은 시간에도 걸으면서 얘기를 하는 도중에 절 놀리더군요. 제가 또 삐진 척 했는데 이번엔 저보다 25센치 넘게 큰 그 친구가 어깨를 제 어깨 높이에 맞춰 마치 강아지가 주인의 다리에 몸을 비비는 것 처럼 비비는거에요. 화해하자면서 손을 내밀길래 악수하는 줄 알고 줬더니 한두번 흔들더니 몇 분가량 안놓고 그 상태로 멈춰서 제 눈을 마주치더라구요. 뭔가 묘한 설렘과 긴장감에 심장이 두근두근 했어요. 완벽하게 반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걷고 있는데 바닥에 벌레가 너무 많이 붙어있더라구요. 제가 벌레를 정말 극도로 무서워해서 그 상태로 얼어붙어 떨고 있는데 자기도 벌레 무서워하면서 절 자기쪽으로 끌어당기더니 뒤로 보낸 뒤 팔을 뒤로 뻗어 잡고 따라오라하더라구요. 그 친구 덕에 벌레와의 마찰 없이 잘 건넜고, 시간이 어느덧 12시가 훌쩍 넘어 제가 집에 가야했어요. 그 친구 집 근처에서 놀고 있었는데 저보고 바래다주겠다는거에요. 이럴거면 왜 여기까지 걸어오자 했냐 했더니 대답은 안하고 왜, 싫어? 라 하길래 냉큼 좋다(ㅋㅋㅋ) 하고 제 집을 향해 같이 걸었어요. 집에 와 고민 해보니 원래 이런 성격을 갖고 있는 친구가 아니라 그 친구와 친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원래 그런 성격이 절대 아니라고, 연락을 씹고 안보는 건 당연하고 게다가 목석같이 같이 걸어다닐때도 떨어져서 혼자 딱딱히 걷는다는거에요. 완전 그런 모습이 있을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고. 여기서 더 헷갈리게 됐어요. 사실 전부터 일면식도 없는 걔 친구들에게 연락이 오면서 얘가 너 좋아한다. 내 친구 좀 받아줘라. 사귀어라. 라고 하길래 저도 내심 그 친구가 좋으니까 헷갈리기도 하고 신경도 쓰이곤 했어요. 이 친구도 저에게 자긴 여자랑 연락 일절 안하고, 전 여친에게 연락 오는 것도 다 무시하고 끊었다고. 이런 식의 어필을 자주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헷갈려요..ㅠ 하지만 짜증나는 부분이 있어요. 제게 자꾸 자긴 좋은 대학 가서 예쁜 누나들 볼거라고 해요. 한번 얘기하는거야 애교로 넘길 수 있어요. 하지만 계속 그렇게 말하니까 저도 슬슬 질투나고 짜증나더라구요. 그치만 티는 안내고 있어요. 속은 완전 약올랐지만요..ㅎㅎ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걔 말론 자기 친구들이 도를 넘는 장난을 친다고 하는데 그 친구들이 저랑 걔를 엮을때가 많나봐요. 저한테 연락한 것만 봐도 선을 지킬 것 같은 느낌은 못 받았는데, 최근에 제가 그 친구를 언급해 SNS에 글을 올렸어요. 근데 그걸 지워달라 부탁을 하길래 왜냐고 물었더니 친구들이 뭐라한다고 하더라구요. 내심 섭섭했어요. 물론 도넘는 놀림이나 엮는 건 별로지만 그래도 뭔가 섭섭하더라구요.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점점 이 친구가 좋아져서 이렇게 상담글도 올려봅니다. 조언 해주시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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