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멍청함과 이기심에 많이 후회합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기댈 곳 얘기할 곳이 없어 여기에 마음가는대로 끄적여봅니다. (글 다 쓰고 보니깐 누나를 그녀라고 했네요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구 나이도 처음에 안 밝혔는데 제가 좋아하는 누나는 25살입니다...) 저는 19살 남자입니다... 여자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관계가 저에겐 사랑이 되었어요. 저에겐 첫사랑이라 그녀에게 표현하는 방법조차 몰랐습니다. 많이 서툴렀죠. 그녀가 지쳐가는 줄도 모르고요... 서로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주로 제가 게임하자는 말을 많이 했었어요. 다음날 8시에 일어나야하는 그녀를 붙잡으며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서로 자러가기로 하고 침대에 누워 카톡을 자주 하곤 잠들었죠. 사실 서로 웃으며 좋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이기적이었죠. 내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했고 입장 바꿔 생각할 마음이 없었죠. 나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많은 이해를 바랬습니다. 얼굴 보며 놀면 참 좋을텐데 서로의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 평일에는 각자의 스케쥴대로 움직이며 살았고, 주말엔 각자의 시간 또는 온라인으로 배그, 메이플, 레식 등 서로 좋아하는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 서로 얼굴도 못보고 밤새가며 내가 원하는 게임을 자주 하다보니 그녀는 저에게 "회사에서 자꾸 졸아서 혼난다. 힘들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었습니다. 저는 아주아주 멍청하게 그럼에도 게임을 했었습니다. 이후에 바보같은 내 말과 행동을 후회하며 누군가에게 미안한 마음에 울었습니다. 너무 이기적이었죠. 힘들다고 눈치를 줬지만 나는 그걸 알지 못하고 계속 내 방식대로 밀어붙였죠. 점점 줄어드는 카톡 내용과 늦어지는 카톡 답장 결국엔 전화또한 받지않으며 거절하는 날이 왔었죠. 정말 미안했었습니다. 많이 울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 우리 강아지가 옆에사 많이 제 눈물을 먹어주었죠. 예전에 흘려들었던 이별 노래는 이젠 듣기만 해도 내 노래같고 눈물이 흐릅니다. 아 그리고 하나가 더 있는데 예전에 제가 게임하다가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처음오는 전화는 무음이였고 게임에 집중해 오는지도 몰랐고 두번째로 오는 전화는 타이밍이 다음라운드로 넘어가는 순간에 핸드폰을 확인해 전화가 오는 것을 보곤 전화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또 제 인생에 있어 정말 후회스럽고 한심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녀는 새벽에 낯선 길로 집을 가고 있었고 저는 사운드플레이를 해야하는 게임이라 대충 흘려듣고 나 게임중이야 전화 끊을까를 시전해버렸습니다. 나는.그 때 내가 왜 그랬는지 정말이지 하ㅡ... 화난 그녀를 보며 말도안되는 변명을 막 했었죠. 처음엔 게임을 탓했습니다. 이기고 있었다면 전화를 그냥 여유롭게 받지 않았을까? 랭크도 아닌 일반게임에서 왜 목숨걸고 게임을 했을까 그냥 게임 나가고 전화를 받았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후에 그녀는 저에게 이 사건 이후로 (쉽게 말하면) 실망했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내 행동에 대한 미안함에 많이 울었습니다. 변명을 하던 내 모습 낯선 길을 가는 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끊어 라고 말하는 내 말에 너무나도 제 자신에게 상처를 받았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있을때 잘하지 라는 말이 왜 있는지.. 정말 후회됩니다. 이런 일들이 힘들고 정 떨어졌는지.. 위에서 적어놓은 것과 같이 이 이후에 연락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불안감에 더 많이 메시지를 보냈었고, 나에게 보내는 카톡과 메모장으로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끄적이며 왜 그러는지 이유를 돌려돌려 끄적여보기도 했었습니다. 전화를 받아주지 않으니 메시지로.... 너의 미래엔 내가 있냐. 23시간 잠수는 나를 불안하게한다. 너무한거 아니냐. 등등 내가 했던 행동들은 뒤로한채 많이도 물어봤었죠. 이것마저 내가 너무 바보같이 행동했다고 느껴집니다. 최근에 저는 굉장히 자존감이 낮아졌고, 내가 잘 하고 있는건가 연락해도 될까 카톡계속 보내도될까?... 나를 떠날까? 나만 놓으면 끝나는 연애를 하는건가?...엄청엄청 불안합니다. 전화를 받자주지 않을 것 같고 전화하면 싫어할 것 같아서 전화하는 것 조차 두렵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2018년 12월 31일 오전 12시 01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합니다. 내가 너무 집착하는건가 내가 너무 확대해석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을 쥐어짜며 불안해 하는 내 모습은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듭니다. 최근에 그녀는 이런 생활이 지쳤고 해야할 일들이 쌓여있다며 잠수를 탔고 제 메시지를 읽어도 답장을 하지 않죠. 그러다 글쓰는 시점에서 어제인 2월 19일 (오전 11시 18분)에 "미안해 프로젝트 새로 시작해서 바빠", "잘 지내" 이 글을 남기고 사라졋으며 저는 여유되면 연락줘 기다리고있을게 라고 했습니다. 과거 카톡내용을 보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알콩당콩했던 것은 물론이고 정말 행복합니다. 아래로 내릴수록 확실히 내용이 갑분싸입니다 몇시간 건너뛰고 저의 카톡 내용은 점점 길어지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자 떠난 그녀를 그리워하며 새벽에 누구에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없고 가슴이 너무 아파 끄적입니다. 눈물 흘린 것이 자랑은 아니지만 하루에도 3번 이상은 눈에서 땀이 납니다. 첫사랑 첫연애는 이렇게나 어려운 것입니까 이런 행동들을 뒤돌아보면 나는 그녀를 사랑하는게 맞나? 싶습니다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이렇게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닌데.. 너무 한심하고 후회됩니다. 내가 후회라는 단어를 몇번이나 썻을지. 차므....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내가 이 글을 왜 쓰고있는지 목적조차 뭔지 모르고 바보같이 이러고 있네요... 막 보고싶고 같이잇고싶고 함께하고싶고 영화를 봐도 부모님이랑 랍스타를 먹으러 갔어도 항상 그녀와 같이 왔으면 좋을텐데 나중에 같이 와야겠다 이 생각뿐입니다. 집중이안돼요.ㅠ 말이 너무 많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생각없이 마음과 손가락이 가는대로 적었어요. 그리구 지금 새벽이라 어침에 일어나면 이불킥이지만 삭제는 참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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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과 20살 언저리의 학생 사이에는 너무 벽이 크더라구요. 나이차가 문제가 아니라 사는 세계가 다르다보니 결국 그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아프게 헤어지는 경우도 많구요. 솔직한 얘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맙습니다. 힘들겠지만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