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2가 되는 여자 학생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고민을 가지고있는데 제 잘못이 있다면 무엇인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와 부모님사이의 대부분의 트러블은 항상 공부관련입니다. 190명 학생중에 1학기땐 전교3등 2학기땐 7등으로 240만원 장학금도 받았고 인강비 등 학교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고있어 꽤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수학과외 40만원 영어학원 30만원으로 부모님도 교육에 관해서는 지원을 잘 해주십니다. 하지만, 제가 영어 내신이 1학기때 1등급을 받다가 2학기때 실수로 3등습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부모님은 매우 저를 한심해하며 토요일.일요일 조금 휴식을 가진거 가지고 화를 내셔서 제가 시험본 그주 주말보차 못놀게하시냐고 저도 화를냈습니다. 그걸 들으시더니 그까짓 시험하나 봤다고 그러냐. 지금 성적표를 봐도 그러고 싶냐 하면서 제가 시험기간동안 한 수많은 노력을 무시하시더라고요. 이과인 저는 수학과 과학 1등급을 받았는데도 칭찬하나 안해주시고요... 또 이렇게 싸우다보면 항상 돈얘기를 하십니다. 학원비 아깝다. 고마운줄알아라. 저도 부모님께 항상 감사해합니다. 실제로 표현도 하고요. 그러면 저는 제발 돈얘기좀 그만하시라고 말씀드리다보면 다시 더 크게 싸웁니다. 이렇게 하면 1주일 넘게 제가 사과드리기 전까지는 말 한마디 안나누고 밥도 잘 안주십니다. 물론 제가 사과를 해도 부모님은 안하십니다. 또, 항상 싸우면 내가 너 학원끝나면 데릴러가고 밥주고 이런 이야기를 꺼내시고 대화의 주제를 바꿔버리시고, 대화조차 잘 하려고하지 않습니다. 이런일이 한달에 두어번은 있습니다. 또, 돈에 관해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 부모님은 맞벌이시며 공무원과 회사원으로 돈을 못버시지 않습니다. 저도 일년에 두어번 50000원정도 옷을사고 교통비와 식비로 한달에 50000원 용돈 받고 시험끝나면 20000원 정도 더 받는거 말고는 따로 돈을 잘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제가 정말 필요한 체육복바지 하나만 사달라고 말씀드려도 별 반응이 없으시다가 나중에 싸울때 니가 바지하나 사달라고 해도 나는 신경쓰인다 하십니다.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에도 저희집은 한번도 놀러간적이없고 방학에도 여행을 잘 가지않습니다. 또, 말투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저는 욕을 전혀 안합니다. 가끔 부모님과 싸울 때 그냥 신경쓰지마. 알지도 못하면 말하지마. 라는 말이 혼자 튀어나와 버립니다. 이건 제가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엄마는 지랄하네 시발것 싸가지없는년이라는 말은 싸울때 항상 하시고 저희아빠는 항상 옆에서 시발 시발 시발 미친년 이런 욕을 달고하십니다. 지금까지 일뿐만 아니라 더 심한 사건이 많습니다.. 제가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하는건가요.. 제가 어리광부리고 투정하는건가요... 부모님과의 관계를 호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도움주세요 *맞춥법,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려요..
2 Answers
어리광이나 투정 아니고 힘드실만 하다고 생각해요. 부모님과의 관계를 호전시키려는 노력도, 혹여 자신이 잘 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스스로 성찰해보는 모습도 모두 참 예쁘고 훌륭해 보입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옳고 그름을 주도적으로 판단하되, 가끔은 모든 일이 나의 논리나 잣대에 맞지 않더라도 그냥 흘러가게 놔둔다거나, 굳이 당장 해결하려고 발버둥치기 보다는 덮어두고 기다려본다거나, 심지어 '나'를 위해서 잠시 피한다거나 하는 융통성을 발휘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니까요. 시간이 지나고보면 누구나 후회되는 일들도 있고,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곤 하니까요.
책임감 없는 말이지만 저라면 정신병 먼저 걸려서 너죽고 나죽자로 싸웠을것 같은데요? 고지식한 두분 아래에서 님편하나 없다는게 참으로 안타깝네요. 그런환경이면 보통 삐뚤어지는게 맞는데, 글쎄요.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거지만 사람이 한번 삐뚤어지게 마음먹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하게 된답니다. 제가 해줄수 있는말은 여기까지 입니다.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