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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의 끝

요새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젊은사람들 한 두명씩은 필름카메라를 들고다니는걸 종종 목격합니다. DSLR이 화질도 좋고 수정도 용이해서 편하기하지만 필름의 그 느낌을 포샵처리를 한다해도 비슷하게만 만들수 있지 100퍼센트 재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리얼툰 촬영때 DSLR로 촬영하고자 했지만, 한번은 필름으로 촬영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필름사진 위주로 찍는 작가님을 선택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물은 정말 좋았습니다. 필름에서 주는 특유의 따듯한 느낌은 리얼툰 콘텐츠 '나를찍어줘'의 컨셉과 맞아 떨어졌죠 그런데 촬영 후 스캔 뜬 원본을 받았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롤의 끝부분이 태양빛에 탄듯 하얗게 날아간 거였죠.. 필름을 감을때 덜 감긴상태에서 빼 빛이 들어와 나온 결과물인 거죠.. 작업을 시작하고 보니 빛이 들어가 날아간 부분이 오히려 좋은 사진으로 나오게 됬다고 생각했습니다. 웹툰형식을 가지고 있는 리얼툰은 사진을 네모난 테두리 안에 넣으면서 한 프레임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날아가버린 부분이 그 테두리 역할을 해주어 독특한 프레임으로 만들어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