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H "아직은 놀면 죄짓는 기분"
가장 성공적인 유닛의 탄생이다. 인피니트의 동우, 호야가 결성한 인피니트H는 무대의 완성도, 콘셉트의 통일성, 무엇보다도 아이돌이 힙합을 한다는 장르적 편견을 보기 좋게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여기엔 프라이머리라는 걸출한 프로듀서의 역량을 빼놓고 얘기 할 수 없지만, 근본적으로는 동우, 호야 두 사람의 역량이 부족했다면 불가능했을 터. 특히 이들이 인피니트 활동과 동시에 이번 유닛활동 준비를 병행하며 두 가지 모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 만큼은 높이 살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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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생각을 안하는건 아니죠. 팬분들이 2012년 저희 활동 내역을 정리해준 것이 있는데 정말 빼곡하더라고요. 사실 공개된 건 전체에 7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말이죠. 팬들이 봤을 때는 안쓰럽게 보였나 봐요."(호야)
"가끔 쉬는 날이 있긴 해요. 그런 시간에는 놀기 보다는 쉬기 바쁘죠. 사실 솔직히 말하면 놀면 아직까지는 놀면 죄짓는 기분이에요. 이렇게 놀고 무대에서 부족한거 보여주기라도 한다면 그건 분명 크게 잘못하는 것 같거든요."(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