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또 한 명의 스페인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다.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바르셀로나의 다비드 비야다.
2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의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비야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지난달 말 베니테스 감독 부임 이후 부활하기 시작했다. 최근 5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전성기 때의 기량을 되찾은 모습이다. 라파엘 베니테즈 첼시 감독은 토레스에게 더 많은 공격 지원과 최전방 공격에 대한 보완을 이루기 위해 비야를 적임자로 꼽았다.
첼시는 여전히 바이에른 레버쿠젠의 다재다능한 젊은 스트라이커 안드레 쉬를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즉시 전력으로 따지면 비야를 따라올 인재가 없다.
첼시는 비야를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데려와 올시즌 말까지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완전 이적은 아니다. 첼시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AT마드리드에서 너무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고 팔카오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첼시는 뉴캐슬의 뎀바 바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회를 노릴 전망이다.
비야는 짧은 기간이지만, 첼시 전력을 단기간에 향상시킬 수 있는 촉매제로 평가받고 있다. 비야는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다리 골정상을 입어 8개월 정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서서히 기량을 회복해 가고 있지만, 아직 100%는 아니다. 소속팀에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스페인대표팀에선 토레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베니테스 감독이 주목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