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Following
13
Follower
0
Boost

[superstar beenzino] 사라질 것들 (빈지노 1집 24:26 리뷰)

안녕하세요~ 거의 반년만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입에 풀칠하기 바빠서 들릴 틈이 없었네요... 오랜만에 제 지메일 계정을 확인하는데 인기 빙글러 선정한다는 메일이 와서 글을 남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뽑힐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제 컬렉션을 기다리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제 컬렉션이 없어도 세상에 들을 노래는 많으니 문화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신다면 문화의 이면에 있는 여러가지 현상들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친숙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시간은 흐르고 빈지노는 이제 무한도전에도 나오네요 ㅋㅋㅋㅋ 무한도전에서의 빈지노에 대해 인상적이었던 점 첫째는 빈지노가 막상 무한도전에 나오기는 했지만 소위 말하는 '예능'적인 모습보다는 아티스트로서 그 존재를 알리기만 했다는 점인 것 같은데요.. 사실 많은 분들이 빈지노가 무한도전에서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을 원하셨거나, 혹은 반대로 무한도전에 나오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으셨거나 하셨을 텐데요, 빈지노는 그 중간 지점에서 포지셔닝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저 개인적으로는 빈지노가 무한도전에서 재밌는 얘기들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반대의 결과가 나와서 살짝 놀랐습니다 ㅋㅋㅋ 인상적인 점 둘째는 빈지노에 대한 호응이 지드래곤의 그것보다 약하지 않거나 혹은 그것보다 더 폭발적이었다는 점입니다.. 제가 그 자유로 현장에 있지는 못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빈지노(병살) 이후 순서가 지드래곤(형용돈죵) 이었는데 티비로 볼때는 빈지노 등장 장면에서의 호응도나 지드래곤에 대한 호응도에서나 둘이 뭐 비슷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ㅎㅎㅎㅎ 공연 순서가 바로 붙도록 배치된 것이 요즘 대중음악씬에서 가장 핫한 두 사람을 비교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빈지노가 YG 랑 작업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이후 메인스트림에서 빈지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ㅎ YG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에이샙부터 빈지노, 불한당까지 안 먹는거 없이 다 먹어요 ㅎㅎㅎㅎ 아무튼 각설하고, 빈지노의 해당 앨범은 빈지노 1집인데요, 제가 컬렉션 앞 부분에서도 여러차례 말했듯이 해당 앨범은 빈지노의 슬럼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PRIMARY와 SHIMMY TWICE를 벗어나는 첫 걸음으로서 프로듀서를 구하는데 난항을 겪었고, 마침 1LLIONAIRE 로서 행보를 시작하고 있었고, 잦은 피쳐링과 잦은 라이브로 인해 그 개인적으로도 뚜렷한 메세지가 없던 시절이죠. 재지팩트와 비교할 때 이 앨범은 주제의식이나 메세지가 매우 빈곤합니다. 일단 트랙 개수가 빈곤합니다. ('Life's Like' 16곡, '24:26' 10곡(그나마 한 곡은 'Always Awake(by Jazzyfact)' 리믹스) 앞의 재지팩트 클립에서 말했듯이 재지팩트는 빈지노라는 아티스트가 해석하는 현재 20대의 감성이 매우 풍부하게 다양한 모습으로 담겨 있지만 이 노래에는 딱히 주제의식이랄 것이 없습니다. 하나의 뚜렷한 주제의식 없이 여자, 돈, 슬럼프를 노래하는 트랙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굳이 추측을 하자면 당시 빈지노가 맥 밀러의 'Blue Slide Park' (위 유튜브 링크 참조) 를 열심히 듣고 있었고, 그 와중 프로듀서를 열심히 찾고 있었고, 일리네어도 하고 있고 어떻게든 앨범은 내야 할 것 같으니까 어떻게 어떻게 열심히 짜맞추다 보니 앨범이 나온 것 같은 모양새입니다.

[힙합&스트릿패션] A$AP ROCKY(에이샙 롸키) - Goldie

저는 A$AP 빠돌이인데요~ 요즘 완전 최고죠!! 전 어릴때부터 Juelz Santana(쥬엘즈 산타나)를 필두로 딥셋(Dipset) 같은 뉴욕 할렘쪽 힙합을 좋아라 했는데요~ 할렘 특유의 스타일이 있더라구요. A$AP 크루도 할렘출신 입니다~ 아예 에이샙 전용 컬렉션을 하나 만들까도 싶네요 ㅋㅋ 저 클립에 보이는 롸키의 비니는 미국 스트릿브랜드 SSUR의 'COMME des FUCK DOWN' 비니입니다! 뮤비를 보자마자 저 비니를 엄!!!!청!!!!! 사고 싶었는데요~ 한 세달전쯤엔가 방배동에 위치한 레코드샵(이라고 쓰고 스트릿웨어 및 라이프스타일을 판매하는) Room 360에서 소량을 직수입해 개당 7만원이라는 꽤 고가에 팔았는데요~ 하루만에 매진이 됐다는~ 어디 갔다오니 다 팔려 없더라구요~ 근데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뭔가 기시감을 느끼실 수 있으실텐데요..~~ 바로 권지용씨의 ONE OF A KIND 이지요~~~ GOLDIE가 시기적으로 권지용씨보다는 먼저 나오기는 했죠~~~ㅎㅎㅎ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http://twitter.com/room360

[SUPERSTAR BEENZINO] Dok2 & Beenzino before 1LLIONAIRE

일리네어 이전 도끼와 빈지노가 같이 한 작업물들 모아놓은겁니다~ 갑자기 올려보고 싶어졌네영 일리네어 이전 이후의 빈지노의 메세지가 많이 달라진것 같아요... 도끼는 뭐 맨날 똑같고... 하이라이트 쪽 움직임을 빼면 한국 힙합씬 재미가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ㅋㅋ 들을 노래도 없고.. 여기에 대해서도 할말이 좀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하이라이트가 한국에서는 그나마 신선하고 세련된 움직임들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esp '충치') + (수정) FANTOM을 까먹어서 다시 추가하였습니다~ FANTOM 이후로 도끼와 더콰이엇이 구상하던 일리네어라는 프로젝트에 빈지노가 합류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혹은 처음으로 그 시험판을 대중에 드러내는 계기라거나... 일리네어와 빈지노의 시너지를 시험해보는 계기라는 느낌도 있군요...
빈지노
도끼
+ 1 interests

[SUPERSTAR BEENZINO] JAZZYFACT #3. 재지팩트 라이즈

재지팩트 다크나이트라고 하려다가 말이 안되길래 그냥 재지팩트라고만 하려다가 또 그것도 말이 안되길래 그냥 재지팩트 라이즈라고 하고 이만 재지팩트 편을 마치려고 합니다..(인트로까지 하면 삼부작이니 봐주세요) 나름 이것도 스트레스가 있더라구요 요즘에야 쇼미더머니니 뭐니 해서 워낙에 안 유명한 랩퍼들도 금방 다 유명해지고 해서 재지팩트가 막 나오던 시절의 분위기가 어색할 수도 있겠는데요.. 단적으로 이전까지는 안 유명한 언더의 랩퍼가 무대에 나와서 랩하고 그러면 어색하게 [윤도현의 스케치북 - 무브먼트 편]에서 봤던 깜대로 푸쳐핸접하고 '와 말 빨리하네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게 다 였는데 이제는 푸쳐핸접이 정말 자연스러워지고 젊은 층에서 언더-힙합이나 혹은 그냥 힙합이 그냥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다들 살면서 대학 축제건 어디서건 라이브 힙합 공연 본 경험들이 한번 쯤은 있을 것이구요.. (사실 클럽에 놀러가는 것도 여기에 포함시켜야죠) 이 분기점에 재지팩트(빈지노)가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빈지노를 그냥 흔한 얼굴 잘생긴 인기많은 랩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 아주 큰 오산이며 특히 빈지노의 인기가 아주 많아진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런 소리를 건전한 비판인양 하시는 분들이 점점 생기고 있는데요... 이 분들의 사고패턴을 빌려서 잘생긴 얼굴과 결과물 그 자체를 평가의 대상에서 분리할 수 있고 이를 양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빈지노의 인기 = 컨텐츠의 영역 (99.9%), 얼굴 (0.1%) 라고 생각합니다 즉 얼굴이 잘생겨서 사람들이 좋아한 건 확실한데 얼굴로 떴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빈지노보다 덜 유명한데 더 잘생긴 사람도 많고.. 근데 만약 빈지노가 못생겼다면(?!) 이렇게 성공할 수는 없지 않았겠느냐 라는 반문이 가능하고 무언가의 억하심정이 느껴지는 이런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하는 것은 '과연?' 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지요 (내가 임마보다 부족한게 도대체 뭐야.. 그것은 바로 얼굴.. 이런 느낌) 대답하자면 제이지는 잘생기지 않았습니다.. 개성있는 얼굴이기는 합니다.

[SUPERSTAR BEENZINO] JAZZYFACT #2.재지팩트 비긴즈

금방 올린다고 했는데 역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한참 있다가 올리네요~ 절 욕해주세요 ㅎㅎ 여담이지만 EPAKME 는 어떠셨나요? 빈지노 이후의 루키를 찾는다고 찾았는데 맘에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한국에 실력있는 새로운 엠씨들은 많지만 그 컨텐츠의 차별성이나 지속성 측면을 고려했을때 빈지노 이후의 루키라고 부를만한 엠씨는 없었는데요~ (단언할 수 있음) 그 와중 최근 움직임을 개시한 EPAKME가 개 중 구별될만한 움직임이 아닌가 하고 생각되어 소개해봤습니다~ EPAKME는 일종의 지속적인 무브먼트라서 OD2BLACK의 SAM-PLE 말고도 앞으로도 다양한 결과물들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기대해보시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OD2BLACK SAM-PLE에 나오는 모자는 F.OUNDSTORE에서 구매할 수 있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요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빈지노가 연예인급 대접을 받는데 반해 빈지노의 과거에 대해서는 다들 덜 궁금해하는것 같아요.. 기존 아이돌들은 컨텐츠가 기획적으로 구조적으로 구성되어있는데 반해 최근 인디아티스트들은 그 컨텐츠가 기성 아이돌에 비해 덜 구조적이고 파편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심이 특별하게 있지 않고서는 이를 구성하는게 대중 입장에서는 다소 어려울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니면 아직 빈지노가 아직 덜 연예인이든가요 ㅎㅎ 재지팩트는 빈지노 서울예고 재학 시절 힙합 동아리 비슷하게 활동하던 와중 우연히 알게된 타 학교 친구인 시미트와이스(shimmy twice)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둘 다 Sound Providers 나 Nujabes 와 같은 재지한(Jazzy) 힙합(편하게 재즈 힙합이라고 부르는)에 많은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힙합이 재즈나 펑크 등등을 포괄하는 기존 소스에서(보통은 유명한 것들..) 샘플을 따서 만드는 장르이기 때문에 어디까지가 재즈 힙합이라고 말하기가 어렵고 힙합의 서브장르라는 건 거의 보통이 나누기 무의미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래서 어떤 곡의 장르를 설명할 때 엄청나게 많은 장르적 수식어가 따라붙고는 하죠.. 예를 들어 일렉트로니카면 일렉트로니카지 하우스 덥스텝 하이파이등등 엄청 많은 수식어가 따라붙죠) 굳이 이런 장르성을 이야기하는게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이게 의미가 있는건 재지팩트가 재즈힙합을 했기 때문입니다.. 즉 재지팩트가 재즈힙합이라서 성공한게 아니고(이전에도 장르적인 재즈힙합은 많았죠 더콰이엇도 어떻게 보면 재지한 루프를 많이 이용한 편이지만 재지팩트처럼 크게 성공했던 캐릭터는 아니고요.. 결정(Kyul Jung)이라든가 이전에도 재즈힙합했던 아티스트는 많죠) 재지팩트가 재즈힙합을 했기 때문에 성공한 겁니다. 즉, 재지팩트의 장르성은 재즈힙합이라기 보다는 재지팩트 그 자체에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면 빈지노의 감수성에 시미트와이스의 '재즈힙합' 프로듀싱이 잘 맞은거죠. 다시 말해볼게요. 최근에 Jeff Bernat 이 대힛트를 쳤는데요.. 이전에도 Jeff Bernat과 같은 아티스트는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Sound Providers 나 Nujabes, Mayer Hawthorne 과 같이 빈지노가 듣고자란 재즈힙합 아티스트들이 그렇습니다. 멜로디컬한 훅과 재지한 루프를 이용하는 이 재즈힙합 유사 장르의 뿌리는 사실 네오소울의 시작인 D'ANGELO 까지 내려간다고 생각해요. 디 안젤로를 말하려면 J.DILLA나 DJ PREMIER까지 언급해야 하니까 D'ANGELO 까지 내려갈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고요.. 비교적 최근이라고 볼 수 있는 Sound Providers 나 Nujabes, Mayer Hawthorne 만 해도 한국에서 매니아적인 지지는 있었지만 최근 Jeff Bernat 이 누린 만큼의 인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소급해서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 요즘 자이언티나 크러쉬, 기리보이 같은 아티스트가 누리는 대중적인 인기도 이러한 흐름의 방증이라고 봅니다. (나쁜 뜻이 아니고요! 전 자이언티랑 크러쉬 아주 좋아해요) 즉, 재지팩트가 재즈 힙합을 했고(재지팩트가 재즈힙합이라 성공한게 아니고), 성공했고, 그리고 기타 재즈힙합 유사 아티스트가 인기를 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Jeff Bernat 좋아하는거는 재지팩트를 들었기 때문에 좋아하는거라는 거지요!!!!! 요즘 제프 베넷 들으신다고 디안젤로라던가 진보(Jinbo)라던가 채영(Chaeyoung)이라던가를 찾아서 듣거나 하지는 않으시잖아요??? 그렇다면 쉬미트와이스가 재즈힙합 프로듀서가 아니고 예를들어 당시 유행했던 붐뱁 프로듀서라던가 싸우쓰 프로듀서라던가 였으면 재지팩트는 붐뱁팩트나 싸우쓰팩트로 성공할 수 있었겠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볼 수 있는데요.. 역사에 가정은 무의미하다고 누군가 그랬듯이 이런 의문을 무의미한 걸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재지팩트는 그냥 빈지노랑 쉬미트와이스 였기 때문에 성공한거다..! 라고 말하는게 딱 적당히 좋은 것 같은데요.. 전 비판적이고 창의적이고 노력하는 크리틱이기 때문에 이러한 의문에 굳이 대답하자면... 고삐리때 둘이 별로 안친해졌겠죠! 빈지노는 창의적인 크리에이터임과 동시에 그 자신이 굉장히 예민한 크리틱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어떤 수준의 결과물을 뽑아낼려면 재즈힙합만한 장르가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지는 않았겠지만요, 싸우쓰나 붐뱁이라던가 하려면 돈이 많이 들고요.. 그래서 당시 한국 힙합 토양에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라고해도 나오기가 힘이 들고요.. (저 개인적인 생각은 트렌디한 장르, 당시엔 붐뱁이나 싸우쓰는 본토에서 나오는게 그냥 끝인 것 같고요.. 한국에서 이와 유사한 결과물을 뽑아내기는 금전적인 문제때문이더라도 매우 힘이 들죠) 따라서 실험적인 장르가 그나마 어떤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장르가 재즈힙합이 됐든 뭐가 됐든) 해당 뮤비를 보시면 알겠지만 나름 턴테이블도 갖다 놓고 엠피씨로 작업을 하는 쉬미트와이스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지 힙합하고 싶다고 마음만 급해서 프루티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찍지 않았다는 소리)

[EPAKME] OD2BLACK(오디투블랙) - SAM-PLE

빈지노 이후 한국 힙합씬에서 이렇다할 루키는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빈지노가 P'SKOOL로 수면위로 올라왔던 게 벌써 4년 전 일인데요, 딱히 짧다거나 길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시간 동안 이렇다 할 새로운 움직임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되게 긴 시간으로 느껴지지만요.. 이십대 초반을 빈지노 노래 속에서 보낸 셈이 되거든요) 한국 힙합씬에서 4년이라는 시간은 절대 짧은 시간이 아닌데요, 결국 언젠가 누군가는 빈지노를 계승하거나, 혹은 빈지노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사람이 떠오를 겁니다. 그게 어떤 형태가 되든 말이죠.. 그리고 그런 사람을 비로소 빈지노 이후의 루키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네요. 대다수가 미국 메인스트림 유행 쫓기나 무의미하고 쓸데없는 자기자랑에 열올리면서 재능을 낭비할 때, 자기만의 움직임을 꾸준히 만들어냈던 사람들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지금 보여드릴 영상은 그 중 하나입니다. 굳이 음악만이 아닌, 옷, 악세사리, 비디오, 심지어는 타투까지 전방위적인 서브컬쳐에 걸쳐있지만 하나의 주된 메세지나 엘레멘트를 잃지 않는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이들은 그들 자신을 'EPAKME'라고 부르네요. 보여주기 위해 움직이는게 아니라, 움직이기에 보이는 '진짜' 같은 느낌이라 좋습니다. 영상에서 느껴지는 아마추어리즘이 베껴낸 아마추어리즘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느낌입니다. 이들이 넥스트-빈지노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일단 이들이 빈지노 이후 4년의 시간동안 아무도 감히 다가가지 못했던 넥스트-빈지노라는 지점을 향하는 최초의 움직임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그들이 보내는 메세지구요, 자세한 건 직접 보셔서 확인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SUPERSTAR BEENZINO] JAZZYFACT #Intro (A.T.C.J)

안녕하세요~ 업로드 텀이 꽤 긴데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깜짝 놀라고 빈지노가 인기가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새 팔로워가 천명을 넘어가고.. 그래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가끔씩은 포스팅을 올리면서 쨌든 컬렉션은 살아있게끔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눌러주시는 팔로우 좋아요 하나가 단조로운 일상에 빈지노 노래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_ _) 드디어 대망의 재지팩트입니다.. 이 그룹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기 때문에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처럼 세 편으로 나누어 연재할 생각입니다...(인트로, 즉 이번 편 빼고!) 일단 말해두고 싶은 것은 이 그룹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단 아직 제대로된 (비평적인, 대중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재지팩트가 이뤄낸 어느 정도의 상업적 성공이 대중적 인정을 의미할 수도 있고 실제로도 기대 이상의 상업적 성공을 이뤄냈지만 재지팩트는 더 돈을 벌어야 했고 더 벌수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아직도 제대로 된 평가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한 십년쯤 지나면 지금 제 문제제기와 비슷한 정도의 비평적 평가를 받을 것 같습니다 인트로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이번엔 금방금방 올릴것임)

[슈퍼스타 빈지노] #4-1. 빈지놎감

NOISEY의 danny brown(대니 브라운)과 asap rocky(에이샙 롸키)의 영상입니다. 대마를 막 피우네요~ 한국 사람 입장에서 거의 영상적인 혁명처럼 느껴지네요. 에이샙 롸키가 새로운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데 반해 대니 브라운은 비평적이거나 작가적인 움직임의 중심에서(일련의 JAY DEE MOVEMENT) 가장 뜨거운 래퍼입니다. 둘다 각자의 방향에서 가장 뜨겁고, 그만큼의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asap rocky가 알려진데 비해 대니 브라운의 존재감은 미미한데요, dj soulscape의 rm360 워드프레스(http://rm360.wordpress.com/?s=danny+brown)에서 비중 있게 다뤄진 것이 대니 브라운이 한국에서 갖는 존재감의 전부일 듯 합니다. 이것만 봐도 한국의 힙합 비평이 얼마나 일천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에이샙 롸키와 대니 브라운이 팬덤(FANDOM)과 그에 반대되는 크리틱에 대해 갖는 관점의 차이가 재밌습니다. 롸키가 크리틱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말하는데 반해, 대니 브라운은 팬들의 반응보다는 크리틱에 관심이 간다고 말합니다. 뮤지션들의 어쩌면 가장 민감한 대화일 수 있는 자신의 음악에 대한 메타적인 이야기에서 에이샙의 이전까지 편안했던 태도는 약간 경직됩니다. 그리고 말이 중언부언합니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한 태도로 비평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데, 대니 브라운의 날카로운 질문에 자신의 첫 번째 믹스 테입에 대한 비평은 읽어봤다고 대답합니다. 예술이 생겨난 이래로 창작과 비평은 무한한 갈등의 관계에 있습니다. 특히, 자아중심적인 성격이 강한 음악인 힙합의 경우에는 그게 더 민감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요. 힙합 아티스트들의 소위 헤이터(HATER)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은 아티스트 자신에 대한 비평에 대한 반감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특히 버벌진트. 이 아저씨도 블락하느니 어쩌니 하면서 트위터로 아주 진상 짓을 하고 있죠.) 이런 사람들은 비평에 의해 자신의 음악적 위치에 위해가 되지 않을까(공들여 쌓아온 커리어가 무너질까) 하는 맹목적인 두려움을 갖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빈지노는 ASAP ROCKY의 팬입니다. 저는 뭐 요즘 빈지노가 갑자기 코트입고 다니는 것도 에이샙 롸키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요… 빈지노와 에이샙 롸키는 비슷한 구석이 아주 많습니다. 두 사람 모두 확신에 찬 독특한 스타일을 통해 트렌드를 만들어낸 점이 그렇습니다.(A$AP!) 빈지노가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것은 본 컬렉션의 앞 부분에서(파트 #3. 프라이머리와의 만남)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빈지노가 에이샙 롸키와 다른 점도 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에이샙 롸키는 A$AP 특유의 스타일로 존재를 자리매김했고, 계속해서 같은 스타일로 인기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빈지노는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해서 인기를 얻었지만 가장 최근 빈지노는 일리네어 레코드로서 인기를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일리네어 레코드가 레이블인지 아니면 3인조 힙합 아이돌 그룹인지 헷갈릴 정도 입니다. 에이샙 롸키와 빈지노가 다른 것은 그 스타일의 유지라는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도끼
힙합
+ 1 intere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