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드뱅잉, Head Banging
헤드뱅잉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그중 한 가지는 헤드뱅어(Headbanger)라는 말의 기원이 레드 제플린(Led Zepplin)이 처음 미국을 투어할 1969년에 첫 줄에서 팬스를 붙잡고 머리를 흔들던 관객을 보고 생겼나는 설이 있습니다. 초기에 앞뒤로 머리를 흔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락 음악이 메탈과 같이 빠르고 강력한 음악으로 발전하면서 그 속도와 강도도 빨라졌고, 일명 풍차돌리기라고도 불리는 360도 회전하는 것 등으로도 발전했습니다. 많은 락/메탈 공연에서 슬램이나 모싱, 서크핏, 월오브데스등을 하지 않는, 혼자서 음악을 즐기는 부분에서는 다들 헤드뱅잉, 혹은 머리로 박자를 타며 공연을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슬램처럼 과격하지는 않기때문에 위험성은 낮지만, 많은 락/메탈 리스너들이 공감하듯이 공연이나 페스티벌을 다녀온 다음 날에 목이 뻐근한 것부터 시작해, 메가데스의 데이브 머스테인의 경우처럼 수년간의 헤드벵잉의 결과로 목과 척추에 무리가 발생해 척추관협착증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As I Lay Dying – Through Struggle>
<System Of A Down – Chop Suey>
| 다이빙, Dive, Stage Dive, Body Surf, Crowd Surf
다이브, 바디 서핑, 스테이지 다이브, 크라우드 서핑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티스트가 관중 속에 뛰어들기도, 혹은, 신난 관중들이 관중들 속에서 다이빙하기도 합니다만, 그중 관중들이 바디서핑을 하는 경우 더욱 위험한 것 같습니다. 국내의 페스티벌을 보면 뒤에서 앞쪽으로 향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의 관중들이 미처 대비하지 못한 상태여서 뒤에서 바디 서핑으로 오는 사람을 받아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때문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Miss May I의 공연중에 관객이 낙상하면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가급적이면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고, 관중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앞에서 뒤쪽으로 향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