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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음식 먹는 방법 총정리

비오는 날에는 파전, 녹두전, 호박전, 다양한 전이 생각나죠. 간장을 살짝 찍어먹으면 막걸리가 막 들어갑니다. 그런데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 전을 초고추장에 찍어먹기도 한답니다. 서울 사람들은 문화컬쳐를 느끼죠. 그런데 이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보통 육개장이 나오죠. 하지만 제주도에서는 국수가 나옵니다. 같이 나오는 돼지고기는 새우젓이 아니라 간장에 찍어먹죠. 강원도에서는 장례식장에 미역장국이 나온답니다. 원래 장례음식은 지역마다 달랐죠. 제주도는 몸국, 대전은 올갱이 국밥, 전남은 장어무침, 경남은 재첩국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해외에 갈 필요 없이 내 고장을 벗어나면 신기한 일들이 펼쳐지죠.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음식 먹는 방법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국론이 분열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탕수육의 ‘부먹과 찍먹’에 대한 논쟁이죠. 조선시대부터 갈등을 빚어온 이 논쟁의 역사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전파되었지요. 복습해보겠습니다. 먼저 ‘부먹’을 주장하는 ‘동인’과 ‘찍먹’을 주장하는 ‘서인’이 나뉘며 지난한 싸움이 시작됩니다. 동인은 ‘허락을 받고 소스를 부어야 한다’는 남인과 ‘그냥 부으면 된다’는 북인으로 나뉩니다. 그냥 부으면 되는 북인 역시 ‘미안해 할 거 없다’는 대북과 ‘사과는 하고 부어야 한’다는 소북으로 나뉘죠. 허락받고 부먹하자는 남인과 찍먹을 주장하는 서인이 예송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찍먹을 주장하는 서인은 ‘소스에 여러 번 찍어먹어야 한다’는 소론과 ‘조금만 찍어먹어야 한다’는 노론으로 갈리게 됩니다. 이 뜨거운 논쟁을 해결하기 위한 탕평론도 등장하죠. 한 접시의 반은 부먹하고 반은 찍먹하자는 것입니다. 왕조가 망하고 공화국이 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도 이 논쟁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양념과 후라이드에 대한 콜로세움도 새롭게 등장했죠. 라면을 끓일 때 면과 스프 중 무엇을 넣느냐에 대한 이슈에도 국론이 분열되고 있습니다. 떡볶이 역시 밀떡파와 쌀떡파로 분열되어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죠. 부먹과 찍먹은 개인 취향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좁은 한반도의 반쪽에서도 지역에 따라 음식 먹는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만 살았던 사람이라면 “이거 실화냐?”라고 강한 의심을 품을만한 것들입니다. 반대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님들 이렇게 먹어야 개꿀! 모르셨음?”이랍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한국영화의 레전드, 클레멘타인 총정리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영화는 10만 개가 넘습니다. 이 중에서 당당히 랭킹 64위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개봉 이후 17,387명이 남긴 평점의 평균은 9.30! 무려 트루먼 쇼, 피아니스트, 록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평점의 한국영화라니 감개무량합니다. 암을 낫게 했다는 이 영화! 영화 ‘리얼’이 개봉과 동시에 혹평을 들으면서 이 영화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500개가 넘는 리뷰마다 절절한 사연이 담겨있고 하나씩 읽다보면 감동의 눈물이 나오기까지 합니다. 과연 어떤 영화이기에 13년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관심이 끊이지 않을까요? 주인공 이동준의 똥꼬쇼, 그 진실은 무엇일까요? 2004년에는 대체 어떤 일이 있던 것일까요? 대한민국 17대 총선이 있었고 북한에서는 용천 열차 폭발 사고로 3,0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개기일식도 있었죠. 김영란 씨가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 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라크의 자이툰 부대를 방문했죠. 그리고 5월 21일, 클레멘타인이 역사적인 개봉을 합니다. 영화계에서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하여 한국 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깼습니다. 아직도 짤방과 패러디 소재가 되는 말죽거리 잔혹사, 정우성과 손예진이 등장하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 바람의 파이터, 늑대의 유혹, 범죄의 재구성,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영화, “클레멘타인”이었습니다. “아빠! 일어나!”라는 명대사로 유명하죠. 클레멘타인의 김두영 감독은 전작인 “주글래 살래”를 통해 한국 영화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무비스트가 뽑은 최악의 영화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그게 중요한가요? 이 거장이 “주글래 살래”에서 보여준 독창적인 스토리라인, 구조주의와 형이상학적 사고를 거부하는 장면 전개라는 독특한 스타일은 클레멘타인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클레멘타인을 통해 그는 컬트감독이라는 평가와 함께 홀연히 충무로에서 사라지며 스스로 전설이 됩니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한미공동 제작 영화입니다. 언더시즈를 통해 월드스타가 된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배우 스티븐 시걸이 선택한 한국영화라며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었죠. 3년 연속 태권도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빛나는 이동준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대역도 와이어도 없는 리얼 액션을 선보였죠. 미국 제작사의 투자금 15억을 포함해 50억이 넘는 제작비가 들었습니다. 당시 한국 영화의 평균 제작비는 30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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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 모기 총정리!

지구에서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이는 생물이 바로 모기입니다. 2등은 인간이죠. 3등은 아주 큰 격차로 뱀이 기록했습니다. 파리, 바퀴벌레와 함께 인류가 가장 싫어하는 생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마오쩌둥이 참새, 쥐, 파리와 함께 없애버리라고 한 것이죠. 몸무게 3mg의 살인자, 곤충강 파리목 모기과 녀석들을 소개합니다. 쥐라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끈질긴 이 녀석은 지구상에 3,500종이 넘게 존재합니다. 의학적으로는 현존하는 곤충 중 가장 중요한 종류죠. 인체와 가축을 공격해 피를 빨아먹고 상처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병원체를 옮기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죠. 모기 때문에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이 있을 정도입니다. 다른 곤충처럼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완전변태하는 녀석으로 알에서 유충인 장구벌레가 된 후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됩니다. 유충과 번데기 시절에는 물에서만 살 수 있죠. 종에 따라 다르고 환경 영향도 받지만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보름이 걸리지 않습니다. 성충이 되면 한두 달을 삽니다. 식물의 수액과 과즙을 먹고 살지만 암컷은 산란기에 온혈동물을 흡혈합니다. 여기에서부터 모든 문제가 출발하는 것이죠. 그 유명한 ‘전투모기’ 암컷도 산란기가 아니면 꽃의 꿀을 먹으니까 말입니다. 암컷은 한 번 피를 빨면 일주일 안에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빨간집모기의 경우 사는 동안 13번 알을 낳는데 한번에 155개를 낳죠. 생존력과 번식력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사막모기가 낳은 알이 성충이 되어 다시 자신의 알을 낳는데 걸리는 시간은 일주일이면 충분합니다. 바닷물에 알을 낳기도 하고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 물이 고이면 그곳에도 알을 낳아 번식합니다. 비가 오면 개체수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죠. 여름에 나타나는 곤충이지만 인간 생활에 적응하여 1년 내내 나타납니다. 인간이 정착한 곳이면 모기도 함께 산다는 얘기입니다. 알을 깔 수 있는 정도의 물만 있으면 모기가 있습니다. 남극이나 알래스카에서도 모기를 피할 수 없죠. 영하 50에서도 알 형태로 버티는 무서운 녀석입니다. 그리고 요즘이 모기가 번식하고 피를 빨기에 가장 좋은 날씨죠.

이런 날씨엔 역시, 아이스크림 총정리!

본격적인 더위와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빙과업체들의 전쟁도 치열해지고 있죠. 아이스크림의 최고 성수기가 지금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애나 어른이나 시원한 ‘하드’ 하나씩 물고 싶다고 하죠. 외출하고 돌아오는 가족에게 메로나 심부름은 현대사회의 예의기도 합니다. 업체마다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20%까지 인상하고 있습니다. 제조비용이 올라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 참신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뻔한 레퍼토리입니다. 문제는 제품의 용량까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질소를 사면 조금씩 넣어준다는 과자처럼 말이죠. 기형적인 유통구조로 제조사는 팔아도 골칫거리인 게 아이스크림입니다. 노벨상 시상식이 끝나면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오죠.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셔벗 형태였을 겁니다. 냉장고가 없던 고대에는 금수저만 먹을 수 있는 고급 간식이었습니다. 서양음식의 디저트로 이용됐지만 현대에 와서는 흔한 기호식품이 되었죠. 가장 기초적인 분류는 하드 아이스크림과 소프트크림입니다. 바닐라 향이 들어가면 플레인, 달걀노른자 성분이 많으면 프렌치 혹은 커스터드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죠. 세부 분류는 국가마다 다릅니다. 미국의 경우 유고형분 20% 이상, 유지방 10% 이상인 경우만 아이스크림이라고 표기할 수 있습니다. 다른 빙과류에는 ‘~bar’라는 이름을 달죠. 아이스크림의 유래에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16세기 이탈리아 메디치 가문의 요리사가 겨울에 샴페인을 밖에 놔두고 자버렸습니다. 다음날 얼어붙은 샴페인의 맛에 놀라 셔벗이 시작됐다는 설이 하나 있죠. 하지만 아이스크림의 유래는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마르코 폴로가 원나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고, 시저와 알렉산더 대왕이 눈에 우유와 꿀을 섞어 먹었다는 설도 있으니까요. 네로 황제가 만년설을 갈아서 과일과 섞어 먹었다는 것이 가장 유명하죠. 아랍의 음료인 샤르파르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들어왔는데 이걸 에트나산 꼭대기에 있던 만년설로 얼려먹은 게 원조라는 설도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시장에서도 아이스크림을 팔았다고도 하죠. BC 400년 페르시아에서 파스타에 장미수를 버무리고 과일을 섞은 후 보관했던 눈을 얹어 먹은 것이 가장 오래된 얘기입니다.

최고의 싸움꾼 이성계 총정리

망해가던 고려를 지켰던 무적의 장수, 역적으로 몰리자 그 고려를 멸망시키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90년대 최고의 사극이었던 용의 눈물에서는 고 김무생 씨가, 정도전에서는 유동근 씨가,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천호진 씨가 연기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외침과 내란에서 고통 받던 민중을 구했던 이성계. 그의 전설적인 활솜씨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합니다. 30년 동안 전쟁터에 나가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진정한 싸움짱, 무쌍 이성계. 그는 얼마나 싸움을 잘 했던 걸까요? 오늘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아닌, 고려 역사상 최강의 장수였던 이성계를 살펴봅니다. 이성계는 1335년 10월 11일 태어납니다. 전주 이씨 집안 이자춘의 둘째 아들이었죠. 이성계의 선조는 전주를 떠나 여진인들이 살고 있던 남경, 간도에 지역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원나라가 지배하던 곳인데 여기서 지방관리 벼슬을 했죠. 아버지 이자춘은 쌍성총관부를 함락할 때 공을 세워 동북병마사로 고려 중앙 관직에 진출합니다. 어려서부터 활솜씨가 뛰어났고 머리도 좋았습니다. 젊은 시절 이성계는 어느 절에서 잠깐 낮잠이 들었습니다. 아버지인 이자춘의 묏자리를 잡아준 무학대사가 있던 절이었죠.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집이 무너지면서 서까래에 깔리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깨고 보니 등에 진짜 세 개의 서까래에 눌린 자국이 있었죠. 야사에 의하면 무학대사는 그 자국을 보고 왕이 될 징조라고 해석했다고 합니다.(등에 난 三자 + 이성계의 몸 l = 王) “황금을 보기를 돌 같이 하라”라는 말로 유명한 최영, 하지만 이 말은 최영이 한 말이 아니라 그의 아버지가 한 말이었죠. 아무튼 최영과 함께 이성계는 고려의 전설이 됩니다. 스물여섯 살부터 커다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시작하죠. 1361년에는 10만이 넘는 홍건적이 고려 수도 개경을 함락하자 고려와 여진족 2천명의 사병조직을 만듭니다. 수도를 탈환하여 가장 먼저 성에 들어가고 홍건적 두목은 활로 쏴 죽였죠. 다음 해에는 원나라의 나하추가 수만 군사를 이끌고 왔지만 물리칩니다. 1364년에는 원나라 조정의 사주를 받은 덕흥군과 최유의 군대를 최영과 함께 섬멸합니다.

사찰의 역사, 존안문서 총정리

벌써 10년 전 일이라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MB와 박근혜가 대선경선에서 대결하던 2007년 여름, 한나라당과 국가정보원이 대치했었죠.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이 도곡동 국정원을 방문해 김만복 원장을 면담했고 존안문서의 열람을 요구했습니다. 경선과정에서 쌓인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는데, 국정원은 강하게 거절했습니다. 보온병 포탄과 행방불명으로 유명한 안 위원 측은 안기부의 최태민 수사보고서, MB와 경쟁했던 박근혜 후보 관련보고서가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에서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이 발끈했던 것은 MB의 과거 부동산 관련 기록을 국정원에서 퍼뜨렸다는 의혹 때문이었습니다. 대선후보는 물론 고위공직자라면 피할 수 없는 존안문서, 그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무엇이든 거침없이 대충 정리해서 배달해 드리는 내 손안의 지식인, 총정리! 이번 69화의 주제는 ‘사찰의 역사, 존안문서’입니다. - 존안문서의 정의와 역사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 일제가 만든 ‘쁠랙크리스트’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503 정권의 인사참사는 사실 예견된 것이었죠. 이유를 알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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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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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대, 애니멀 호더 총정리!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한 수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덴마크에서 머물던 정유라가 키우는 반려동물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죠.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정유라의 페이스북 프로필에는 본인의 직장을 ‘랙돌 사육사’(Ragdoll Breeder)로 소개했다고 합니다. 턱시도 고양이라 부르기도 하는 랙돌의 분양가는 250만원에서 1000만원에 이릅니다. 올보르시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될 당시 그가 머물던 주택의 창고에는 고양이 9마리와 강아지 3마리, 모두 12마리의 반려동물이 발견되었죠. 정유라는 자신이 동물 애호가라고 말하지만 일각에서는 애니멀 호더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덴마크로 오기 전 독일에서 키우던 반려동물들 대부분이 영양실조에 걸렸죠. 이 때문에 동물 학대 혐의로 압수당해 입양 절차를 밟은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시사상식사전에서는 애니멀 호더를 ‘동물을 잘 돌보는 것이 아니라 동물의 수를 늘리는 데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합니다. 영어 위키에는 Animal hoarding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hoard’는 비축물을 뜻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전쟁 소문이 돌아 사재기하는 식량을 표현할 때 쓰죠. 전문가들은 애니멀 호더 대부분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 더 나가 이들이 동물학대를 넘어 아동이나 노인학대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죠. MBC에서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또또할머니를 소개했습니다. 완도에 사는 임씨는 치과의사였던 남편과 사별한 후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버려진 개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40~50마리였는데 그나마 구청에서 데려가는 바람에 줄어든 것이었죠. 이 할머니의 집을 찾은 제작진은 깜짝 놀랐습니다. 집 곳곳에 개털이 날리고 있었고 강아지들은 오랫동안 목욕을 안 했습니다. 집안이 개들의 분뇨와 쓰레기로 뒤덮였죠. 빨래한 물을 마시고 사는 개들의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식사도 잠도 개들과 함께하는 할머니의 건강 상태도 문제였습니다. 병원을 찾은 할머니의 온 몸은 옴과 병균으로 뒤덮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활동가는 이 할머니가 전형적인 ‘애니멀 호더’라고 밝혔죠. 할머니의 정신건강 진단 결과가 중증치매로 밝혀져서 안타까움은 더했습니다. 단지 동물을 많이 키운다고 동물학대인 애니멀 호더라고 부르는 것은 아닙니다. 잘 먹이고 잘 키우고 위생관리도 잘 해준다면 애니멀 호더가 아니죠. 변변한 수입도 없어 생활력이 떨어진 사람이 좁은 공간에 많은 동물을 비위생적으로 키우면서 관리도 없이 방치하는 것, 이것이 애니멀 호더고 동물학대 행위입니다. 해외의 경우 적발되면 강하게 처벌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관련한 정책이 없습니다.

판타지스타 안정환 총정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미남 축구선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반지의 제왕으로 기억합니다. 아주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잘생김’으로 유명했죠. 학교 행사 때 여학생 장기자랑 1등 상품이 안정환과의 일일데이트였을 정도입니다. 정글의 법칙으로 시작해서 아빠 어디가, 청춘 FC, 우리동네 예체능, 인간의 조건, 마리텔, 나오는 예능마다 뻥뻥 터졌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고정 MC를 시작한 이후 이제 예능계의 블루칩이 되었죠. 요즘에는 패키지로 세계일주를 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안정환을 그저 웃긴 아저씨, 예능인, 혹은 왕년에 공 좀 찼던 축구선수 정도로 알고 있죠. 그런데 안정환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월드컵 역사상 마지막 골든골의 주인공이 바로 안정환입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든골을 넣으며 반지의 제왕이 되었죠. ‘판타지스타’라는 말은 이탈리아어입니다. 예술의 경지에 오를 정도의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축구선수를 뜻하죠. 이런 유형의 선수는 감독을 잘 만나야 합니다. 로베르토 바조, 델 피에로, 지단, 마이클 오언 같은 선수를 판타지스타라고 합니다. 환상적인 플레이와 함께 영웅 본능을 지니고 있어서 혼자 경기를 뒤집기도 합니다. 넓은 시야와 함께 기가 막힌 패스, 그리고 수비 압박을 견디며 골도 넣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의 유일한 판타지스타가 바로 안정환입니다. 레전드인 차범근, 박지성도 최고지만 판타지스타 유형은 아니죠. 1997년 9월 5일로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추계대학연맹 결승전, 안정환의 아주대와 홍익대가 경기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안정환은 유니버시아드 경기를 위해 이탈리아에 갔는데 귀국하자마자 바로 이 경기장으로 옵니다. 2:2 동점인 상황, 시차적응도 되지 않은 안정환이 그라운드에 투입되자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어버립니다. 안정환이 오른발로 역전골을 넣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1분 만에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또 골을 넣습니다. 팀은 5:2로 승리했습니다. 안정환, 이동국, 고종수, 이 세 선수는 9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삼인방이었습니다. 안정환이 대우 로열즈에 입단하고 경기에 출전하자 2만 5천석의 부산 구덕 경기장은 복도까지 꽉 차게 됩니다. 3만이 넘는 관중이 안정환의 멋진 외모와 화려한 플레이를 보려고 모여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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