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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10년 동안의 타지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서울에 대한 로망으로 시작된 타지 생활은 좋은 인생 공부가 되었네요. 이별... 거주지 이동... 이직... 이 모든 것들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들 같지만, 사실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 같기도 해요. 사람을 쉽게 믿지 않고, 힘들 때 친구들에게도 잘 털어놓지 않는 성격 탓에 스스로 외로움으로 몰고 가지만... 늘 변함 없이 내 편이 되어주고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존재는 유일하게 내 '가족'이라는 것을 어리석게도 10년 만에 절실히 깨닫게 되었네요.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동안에 부모님도 함께 늙어가고 계셨다는 것을... 참 늦게도 깨달은 철 없는 딸입니다. 이제는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서 가족의 참의미를 깨닫고 더 많이 사랑하고 아끼며 살래요.